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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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식의 맛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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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대가리를 상실하면 붓거나 배 밖으로 튀어 나오는 장기[1]
피로는 이것 때문이다.

영어 : liver
프랑스어 : foie
스페인어 : Hígado
일본어 : かんぞう

동물의 장기(腸器) 중 하나. 체내의 화학공장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특히 몸 속에 들어온 모든 것을 해독하는 작용을 맡고 있다. 고로 을 마셨을 때 알코올과 그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것도 간이 하는 일. 게다가 어느 정도의 손실은 재생할 수도 있는[2] 굉장한 기관이다. 그렇기에 일부를 떼어서 이식수술을 하기도 하는 모양. 단, 너무 큰 손실은 회복할 수 없으니 평소에 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자.

또한, 간은 통각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아파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3] 이것이 간이 흔히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이유다. 따라서 간 관련 질환은 거의 다 알아챌 정도로 아프면 이미 늦은 것이니 이쪽 질환이 있으면 평소에도 진찰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재수 없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승행 편도 열차표를 예약한다. 게다가 온갖 대사과정을 하는 기관이므로 간이 망가지면 신체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불러오게 된다.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때문이야

음주 방식이 그릇된 것인지, 한국인들이 잘 걸리는 중 간암은 높은 순위. 한국인은 B형 간염 보균자가 꽤 많기 때문에 보균자가 술을 많이 마시다가 간암에 걸리는 경우도 꽤 보인다.

간에는 보통 지용성 비타민이 몹시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북극곰의 간은 그냥 덥썩 인간이 먹었다가는 비타민A 과잉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마비증세로 죽는다. 하지만 이건 북극곰이 환경 문제상 이걸 많이 버텨서 잘 쌓인 특이한 사례고, 다른 동물의 간은 위험하지 않으니까 순대 먹으면서 긴장하지 말자.

영양가도 풍부하고 피비린내만 제거하면 힘줄이나 뼈 같은 것을 손질할 필요가 없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리 재료로 쓰였다. 한국의 경우 이나 , 순대등으로 먹었으며 독일에서는 이것을 넣은 소시지도 있다.
세계 3대 진미중 하나라는 푸아그라는 먹이를 잔뜩 먹여 비대해진 거위의 간이다.

문학적 상징으로서 생명력을 뜻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잘 알려진 것으로
이 있고, 이를 모티브로 나온 것이
등이 있다.

육식동물들은 사냥을 하면 일단 간부터 빼먹는다고 한다. 육식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대개 이런 내장 쪽에 많이 있기 때문. 역시 동물들도 자기 몸에 뭐가 좋은지 다 알고 있다. 하긴 지구상에 생물이 태어나고 몇십억년을 거쳤으니 이런 거 모르는 개체는 다 도태됐을듯.

서양에서도 쓰는 표현인지는 모르나, 동양에서는 철천지 원수를 저주할 때 쓰는 말중에 “내 반드시 저놈의 간을 씹어먹겠다”는 말이 있다. 이것도 저런 유래일지 모르겠다.[4] 또 간은 피를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5]에, 생간을 씹으면 입안 가득 피가 고이게 되는데 이것이 유래일지도 모르겠다. 해부할 때 간을 잘못 건드리면 말 그대로 피바다를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고증이 잘된 픽션에서는 총 맞고 여기에 관통크리가 터지면 엄청난 출혈이 어쩌고 하는 묘사가 꼭 튀어나온다. 근데 극강의 주인공 보정 아니라면 간 관통은 웬만하면 골로 가버리는 모양. 프리즌 브레이크의 서코필 아버지도 여기 맞고 손도 못 써보고 돌아가셨다.

2011년차두리가 나온 우루사 광고 덕분에 간때문이야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서서히 필수요소로 떠오르는 듯.

간 이식 전문가에 의하면, 간은 4분의 3을 떼어줘도 재생이 가능[6]하고 혈액형이 달라도 가능하다. 한국에는 주로 가족 사이에서 간을 기증하는 형태의 장기기증이 많으나, 미국에서는 주로 뇌사자의 간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1년 12월 26일 가수 아이유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해서 과 천엽을 좋아한다고 하며 직접 시식[7]하였다. 그런데 채식연합에서는 저런 장면을 방송한 KBS에게[8] 불쾌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가 여론의 강한 역풍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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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병장기. 간혹 簡이라고 쓰기도 한다.

과 사촌격인 일종의 각진 몽둥이. 역시 철로 만들고 제법 묵직하여 사람머리 정도는 손쉽게 아작낸다. 네모각진 형태를 사능철간이라 부르며, 그 외에도 육각형, 팔각형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는 듯. 때로 파괴력을 늘리기 위해 뭉뜩한 침 같은 걸 끝에 부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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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0^36
(溝) 10000배
(澗) 10000배
(正)

십진급수의 한 단위. 10의 36승이며, 의 1,0000배 이고, 의 1,0000분의 1이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 ipv6에서 구현가능한 최대 주소체계의 갯수가 128비트 인데, 128비트는 2의 128승이다. 이 값은 대략적으로 약 340간 정도이다. 그 외에 간이라는 단위가 쓰이는 경우는 위키피디아의 큰수 항목을 참조하면 경이상의 단위가 쓰이는 용례가 나와있다.

4 음식의 맛을 보는 것

찔끔찔끔 먹어봐서 싱거운지 짠지 뭐 그런걸 판단한다.

누군가 은근슬쩍 사람 신경을 건드리면 "지금 간 보냐?"라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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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이 부었군’, ‘이거 완전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왔구만?’. 용자겁대가리를 상실한 행동을 하면 이런 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다.
[2] 간의 건강한 부분은 전체의 15%만 남겨놔도 6개월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즉, 전체의 85%를 떼어내도(!) 무사하다는 뜻. 이는 간세포는 해독 작용을 하느라 손상되는 일이 많아서, 그만큼 재생 능력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간의 재생 능력은 인간의 장기 중 최고 수준이다.
[3] 만약 발달했다면 매일 매일 손상되는 간세포 때문에 완전 괴로웠을 것이다.
[4] 실제로도 과거 호랑이 등 맹수를 사냥하던 사냥꾼들은 자신의 친지를 죽였거나 기타 여러가지 의미로 원수라고 생각하던 맹수를 잡았을 경우, 복수를 성공했다는 의미로 그 자리에서 사냥한 맹수의 배를 갈라 생간을 씹어먹었다고 한다. 이영도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키탈저 사냥꾼 역시 추적하던 사냥감에 의해 희생된 사냥꾼의 자식에게 그 생간을 먼저 씹을 권리를 준다.
[5] 간은 몸 속에서 하는 일이 아주 많기 때문에, 자연히 피가 몰릴 수밖에 없다.
[6] 하지만 이건 간 세포 수준의 이야기이지,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큰 혈관이나 담도는 결코 재생되지 않는다.
[7] 소속사 측에서는 이미지 망친다고 해당 음식들을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8] 아이유에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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