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lliver's Travles.
의사 걸리버가 선의(船醫)로 취직해 세계를 돌아다니다 작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릴리퍼트, 큰 사람들이 사는 나라 브롭딩낵, 날아다니는 섬의 나라 라퓨타, 말(馬) 모양을 한 지성체 휴이넘이 지배하는 나라를 방문하게 되는 기행문 형식을 띄는 소설이다.
- 릴리퍼트(Lilliput): 걸리버가 소인국에 도착해서 국가의 제도나 별 거 아닌 이유로 일어난 왕국간의 장난감 전쟁같은 전쟁을 내려다보는 이야기로,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나 사회제도라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돌아가는가를 풍자한다.
- 브롭딩낵(Brobdingnag): 걸리버가 거인국에서 소인으로서 거대하게 확대된 인간들을 관찰하는 이야기로, 개개의 인간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추악한 존재인가를 풍자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아는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 부분과 거인국 부분만 잘라 놓은 것이다.
- 라퓨타(Laputa): 걸리버가 학자들의 나라에 간 이야기로, 인간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문명과 지적 성취라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한심한 것인가를 풍자한다. 그 중에서도 천공의 성 라퓨타는 그러한 문명을 이용해서 다른 인간들을 지배하는 압제의 상징으로서, 라퓨타의 지상 식민지들 중 하나가 그에 항거해서 자치를 얻어내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는 부족의 나라와 일본에 가는 이야기 등이 후반에 짤막하게 실려 있다. 여기서 브루투스에 대한 작가의 전폭적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참고로 라퓨타(La Puta)는 스페인어욕으로, '창녀'라는 뜻이다. 실제 발음은 뿌따에 가깝다. 이는 애초에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는 걸 보여주는데, 덕분에 애니메이션 제목을 스페인에선 바꿔서 상영해야했다. - 휴이넘(Houyhnhnms): 걸리버가 말들이 사람처럼 사회를 이루고 있는 나라에 간 이야기로, 가장 이상적인 덕성을 갖춘 말들의 나라를 보여주어 일종의 해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곳에 사는, 지능과 문명으로 스스로를 치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추악함을 여과없이 보여주는[1] 인간종족 야후와 대비시킨다.
국내에선 신기하고 판타지적인 요소만 쏙쏙 빼서(주로 릴리퍼트, 브롭딩낵이 해당한다) 마치 판타지소설마냥 포장해서 애들에게 읽히지만, 사실은 당시 유럽의 종교, 정치, 철학과 제도를 엄청나게 까대는 풍자소설이다.
예를 들어 소인국에서 "줄타기(실제로 줄타기이다!)"로 관직을 따낸 인물은 당시 영국 수상들을 직접적으로 풍자한 것이었으며[2], 라퓨타의 경우엔 아이작 뉴턴과 왕립 과학회를 풍자한 것이었다. 거미줄로 실크를 뽑는다든지, 돼지를 통한 유기 농법이라든지, 똥고기라던가.. 작가는 풍자와 조롱으로서 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나름대로 실현이 가능한 기술들도 존재한다. 라퓨타 이야기의 뒷부분에선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는 부족의 샤먼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를 천하의 사기꾼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릴리퍼트와 그 적국 블레푸스쿠도 영국과 프랑스가 모델이었다고... 너무 내용이 과격하다고 생각한 편집자가 멋대로 내용을 뺐다가 조나탄 스위프트랑 대판 싸웠을 정도.
예를 들어 소인국에서 "줄타기(실제로 줄타기이다!)"로 관직을 따낸 인물은 당시 영국 수상들을 직접적으로 풍자한 것이었으며[2], 라퓨타의 경우엔 아이작 뉴턴과 왕립 과학회를 풍자한 것이었다. 거미줄로 실크를 뽑는다든지, 돼지를 통한 유기 농법이라든지, 똥고기라던가.. 작가는 풍자와 조롱으로서 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나름대로 실현이 가능한 기술들도 존재한다. 라퓨타 이야기의 뒷부분에선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는 부족의 샤먼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를 천하의 사기꾼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릴리퍼트와 그 적국 블레푸스쿠도 영국과 프랑스가 모델이었다고... 너무 내용이 과격하다고 생각한 편집자가 멋대로 내용을 뺐다가 조나탄 스위프트랑 대판 싸웠을 정도.
때문에 한동안은 브롭딩낵 이야기 뒤의 이야기는 국내에도 출간되지 않았고[3] 완역본의 등장 이후에나 국내에 알려졌다. 때문에 뒷이야기는 인지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풍자의 강도가 덜한 앞이야기는 동화로 취급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라퓨타의 문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들이 발견한 화성의 위성을 묘사하는데, 150년 가까이 뒤에 발견된 2개의 위성과 화성에서의 거리, 생김새 등 그 특징이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제 3부에 등장하는 국가들은 일본 동쪽에 존재한다고 해놓았는데, 첨부된 지도에 그려진 일본의 서쪽에는 Sea of Corea가 명시되어 있다.
2011년에 잭 블랙 주연으로 영화화가 되었다. 소인국 파트만 다루는 듯. 그런데 평은 나뻤다. 제국주의 미화라든지 원작에 대한 모독이라는 악평이 수두룩했고 미국에서도 쫄딱 망했다(제작비는 1억 2천만 달러에 미국 흥행수익은 4천만 달러 수준) 그나마 해외 수익이 2억 달러에 달해 가까스로 본전은 거둬들였지만 평이 워낙 안 좋아서 속편 계획은 힘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