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잇과의 생물

http://blogs.trb.com/features/lifestyle/pets/blog/Socks_cat_1.JPG
미국의 고양이는 이렇게 백악관 기자회견도 한다. 사실은 빌 클린턴의 애완용 고양이인 삭스(Socks).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니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동물.

한국어: 고양이
일본어: ネコ(猫)
중국어: 貓
영어: cat
프랑스어: chat
독일어: Katze
스페인어: gato
러시아어: кот 혹은 ко́шка
터키어: kedi
그리스어: γάτο
학명: Felis silvestris catus

참고로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고양잇과'니 '갯과'니 하는 표현이 맞다[1].

1.1 특징

준말은 괭이. 비슷하게 나비, 고앵이, 꼬내기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남부-제주도 사투리론 고냉이이다. 고냉이는 절대 냉이류의 식물이 아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듯(고내이라든가 앵고라던가 개이라든가. 후자는 '괭이'의 사투리...;).
살찐이라 부르는 지역이 의외로 많다.

크게 가축화된 집고양이와 야생의 들고양이로 나뉘어지며 개보다는 작은 몸집에 큰 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춘 잡식성 동물이다. 집고양이라 하더라도 개에 비해 야생적인 사냥본능/공격본능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편. 현재 애완용으로 크다가 길가에 버려진 길냥이들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다.

여러 종류가 뚜렷하게 구분되고 크기도 소형/중형/대형으로 분류되는 와는 달리 야생동물이었던 삵(살쾡이)의 로컬라이징 버전이고[2], 개와는 달리 순수 애완용인지라 몇몇 특수종을 빼고는 별로 종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다. 의 천적이기에 쥐잡는 용도로 들여 왔을 수도 있다.

균형감각이 좋은 편이라서 높은 곳에서 거꾸로 떨어뜨려도 제대로 발로 착지한다고 한다. 단 자신의 의지로 떨어지는게 아니면 자신이 낙하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발부터 떨어지도록 몸을 돌릴 시간이 있는 곳이라는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경고하건대 2~5층 높이에서 떨어뜨리지 말자. 균형감각과는 상관 없이 거꾸로 혹은 옆으로 누운 상태로 낙하해서 죽는다. 자신이 낙하한다고 인식하기도 전에 바닥에 닿기 때문. 대신 어이없게도 5층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면 산다. 보통 낙하하는 고양이가 가장 생존률이 높은 높이가 15미터에서 40미터. 고양이의 상태가 건강하고 바닥이 콘크리트가 아닌 흙바닥인 경우 15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다. 단 30미터 이상의 높이이면 다리뼈의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높은 데서 떨어져도 살 수 있는 것은 균형감각 외에도 고양이의 다리뼈와 몸통뼈가 연결되어 있는 구조 때문인데, 다른 과 동물들에 비해서 고양이의 다리뼈와 몸통뼈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연골로만 연결되어 있어 다리뼈에 걸리는 하중이 몸통뼈까지 전달이 안되는것이다. 따라서 다리만 손상을 입고 내장기관에는 큰 타격이 없이 착지 할 수가 있다. 또 고양이가 착지할때 본능적으로 높다 싶으면 몸을 쭉 펼치는데 이는 낙하산과 비슷한 효과로 낙하속도를 약간 줄여주기도 한다.

여러가지 운이 동반된 케이스지만 기록상 최고로 높은 높이에서 낙하하고도 살아남은 고양이의 기록을 보면 미국 뉴욕에서 64층 빌딩에서 낙하하고도 살아남은 고양이가 있다 흠좀무. 또 34층에서 낙하하고 상처 하나 없이 발견된 고양이도 있다.

단, 오해하지는 말자. 높은 층에서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반드시 살아난다는 것은 아니다. 12층에서 떨어져 죽은 고양이의 이야기가 애묘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적도 있다. 자신이 고양이를 기른다면 창문에 방호창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자. 얇은 방충망 따위는 어림도 없다(고양이 무게로 간단히 떨어져나간다). 제대로 된 것을 설치하는 편이 좋다.

애초에 일부러 떨어뜨리는 건 동물학대에 해당한다. 고양이를 학대하면 댓가가 따른다.

높이에 대한 개념도 인간과는 좀 다르고 시력도 안좋은 편이라, 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경우, 베란다에 반드시 방호창을 해두고, 고양이가 닿는 높이의 방호창은 열어두지 않는 게 좋다. 이유는 15층 아파트에 살아도 고양이는 15층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의 경우 높이가 어느 정도 있으면 뛰어 내릴 생각을 잘 안하는데 비해, 고양이는 높아도 착지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베란다의 열린 틈 정도는 사뿐히 뛰어내리는 경우가 있다. 15층 정도라면 죽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골절상이나 아래에 있는 물건에 피해 등등 여러 좋지 못한 일이 예상되므로 피하는게 좋다. 참고로 위에 써있는 낙하사고 역시 고의로 떨어뜨린게 아니라 고양이가 스스로 뛰어내린거다(…). 그러니 고층에서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창문 단속 잘하자(…).

고양이의 뼈들이 연골로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워낙 몸이 물렁물렁하여 머리뼈만 들어갈 수 있으면 어디던지 들어갈 수 있는 엄청난 기동력을 보여준다. (물론 살찐 고양이는 제외.) 특히 새끼 고양이들은 호기심 때문에 기묘한 곳에 들어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가령 침대 밑이라던지, 심한 경우에는 장롱 아래에도 들어간다고도 한다. 온통 좁은 데를 헤치고 다녀서 먼지로 범벅이 될 수 있으니 호기심 많은 녀석을 키울 경우 침대 밑 같은 곳은 막아두는 편이 좋다. 고양이들은 몸에 꽉 끼는 곳을 아늑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박스라든지 벽장 틈새 같은 곳. 이를 이용한 고양이용 바구니 같은 것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심심하면 박스와 방석으로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오덕들을 까고는 싶지만 깔 거리가 없다보니 오덕들이 주로 고양이를 키운다는 개소리가 퍼졌다. 물론 개소리다 보니 어디가서 이 말 하면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에게 평생 원한을 사게된다. 또한 속설에는 고양이의 목숨은 아홉개라고 한다. 하지만 톰과 제리를 보면 아홉개 아니라 구백개쯤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치 앤 스크래치 쇼 쯤 가면 아예 죽질 않는다. 죽는 편이 나아보이긴 하지만.

만화가들이 많이 키운다는 소문이 있다. 거기에 더해서 만화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들이라고까지 말하는 이들도 있다.(국산만화인 '야이노마'에서는 만화가들이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했다."만화가들은 허리가 많이 아프잖아.") 오죽하면 아리아의 만화가가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가 모두 죽는 바람에 울적해저서 아리아를 끝낼 정도. 하지만 잉크를 원고에 쏟게 만드는 사고를 종종 저지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유리잔을 깬다던가 등등 소소한 사고를 많이 치는데, 이는 유달리 특이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고양이의 특성 때문이다.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도도하달까 독립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개만큼의 재롱이나 애교는 부리지 않는다. 품에 안고 있으면 꽤 오랜시간 얌전히 있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1분을 못버티고 빠져 나가려고 아둥바둥. 반면에 주인이 자길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열중할 경우에는 안절부절하다가 주인의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된다(…). 물론 개체마다의 차이는 있어서 애교 만점에 손님도 가리지 않는 속칭 '개냥이(개 성격+고양이의 몸)'가 있기도 하다. 주인을 친구 정도로 인식한다는 통설과는 달리, 고양이들은 개에 비해 독립성이 강하긴 하지만 주인을 '엄마고양이' 혹은 '대장 고양이''큰 고양이'로 인식한다. 따라서 건방지다는 편견은 버리자.

한편 집에서 키우면 따뜻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 자는 녀석으로, 춥다면 한번 따라가보자. 그야말로 털 탈정도로 뜨거운곳을 좋아하는판이다. 그리고 개체에 따라 성격은 많이 다르겠지만 어릴때는 사람옆에 찰싹 달라 붙어 잠을 청하던 녀석이 어른이 되면 쏘 쿠울하게 변해서 혼자 고고히 따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어른이 되면 성격도 어른 같이 시니컬하게 변한다. 어릴때는 도도한 성격보다는 걍 철 없다는 표현이 맞는듯 싶기도 하다. 츤데레 차갑고 건방지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겁도 많고 정도 많아 실제로는 연약한 동물이다. 미신에 근거한 선입견은 대상이 무엇이든지간에 버리는 게 좋다.

삼색고양이라는, 한 개체의 털 색깔이 세 종류가 섞인 고양이가 존재한다. 보통 삼색고양이는 99.99%로 암컷이다. 설명을 하자면 본래 얼룩고양이는 흰색/검은색 얼룩이 나타나는 게 정상이다. 흔히 알려져 있다시피 암컷의 경우 X염색체가 두개가 있으며(편의상 X;검은색, X':노란색) 세포내에서는 두개중 하나만 발현하고 나머지 하나는 응축해서 발현하지 않는다.(이때문에 여성들은 X염색체 이상 질환에 대해서 저항력이 강하다. -두개 다 망가지지 않으면 되니까- 다만 남성은 X염색체 이상이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진다. 안습.) 때문에 둘중에 어느 염색체가 발현하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져 삼색고양이가 된다.

즉,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에서 코이즈미가 말한 "수컷 삼색고양이는 정말 희귀합니다. 역시 스즈미야씨" 라고 한 것은 사실이다. 아니 그전에 저런 식으로 따지면 수컷 삼색고양이는 XXY, 음… 그러니까 클라인펠터 증후군?

여담으로 진짜 인간보다도 더 미소녀, 미소년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눈깔괴물이라는 호칭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얼굴에서 이 차지하는 면적이 큰데다 동공 역시 크고(흔히 고양이 눈동자로 취급되는 '고양이눈'은 해가 쨍쨍하게 비치는 공간에서만 한정된다), 반면에 는 상당히 조그맣다. 거기다 오리지널 네코미미, 고양이입. 이쯤 되면 살아있는 모에 그 자체.
어떤 의미로는 인간의 얼굴을 최대한 고양이에 근접하도록 변형한 것이 미소녀, 미소년인지도.

beautiful_cat.jpg


한때 디시를 중심으로 돌았던 미소녀 고양이.


클래지콰이호란은 자기 미투데이에서 고양이를 가리켜 "귀여움 하나로 평생을 날로 먹는 전지구적 잉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말이다(…).

1.2 역사

1만여년 전부터 길들여진 것 같은데, 와는 달리 탄수화물을 소화시킬 수가 없으며 길들여지지도 않았기에 육축용으로나 노동력의 제공 어느 면에서도 쓸모를 느끼지 못한 지역에서는 불길한 동물이라 하여 때려잡거나 먹었다. 그러나 이집트베트남과 같은 곡창지역에서는 나 유해조수를 잡아주는 유익한 짐승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끝내주는 번식력[3] 덕분에 근래에는 오히려 유해조수가 되어 특정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위에 서술되었듯이 고양이의 가축화는 저장한 곡식을 축내는 쥐를 잡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개에 비해 품종이 적은 이유도 개처럼 다목적으로 사육되지 않고 오로지 쥐를 잡는 목적으로 사육했기 때문이며, 냅둬도 쥐를 잘 잡으므로 굳이 육종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집트에서는 신성시되었으며 국외 반출도 금지되어 있었다. 바스테트 같은 고양이 모습을 한 신도 있었을 정도이며, 고양이 미라도 발견되고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쥐를 잡는 용도로 초기에는 족제비류를 사용했으나 고양이가 반입되면서 도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족제비류는 체취가 심해서라던가 뭐라던가.[4]

중세 유럽에서는 들어서면 마녀패밀리어로서 박해받게 된다. 흑사병의 유행이 지나친 고양이 박해로 인한 쥐 번식으로 더 크게 번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래도 곡식을 저장하는 곳에서는 여전히 사육하기는 했던 듯 하다.

중세 암흑기(?)를 넘기고 다시 사람들 곁에서 친근하게 번식했다. 15~17세기의 소위 대항해 시대 및 그 이후 근대까지도 배에 타는 쥐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태웠다. 심지어 북극 탐험선에도 타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게 된다(…). 다만 번식력은 여전히 골치였던 듯,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는 새끼 고양이들을 자루에 담아 돌을 넣고 강에 던져 버리는 일도 빈번했다고.
이로 보아 서양 쪽에도 고양이를 불길하게 여기는 미신은 존재했던 듯하다. 검은 고양이라는 에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을 참고하자.

국내에서는 산짐승처럼 밤에 눈이 빛나는 것과 처럼 세로로 쪽째진 눈 때문에 요물이라고 기피하기도 했다. 사실 이것은 아무래도 조선이 유교 사회이다 보니 유교의 덕목인 충(忠)을 상징하며 고양이보다 더욱 용도도 많은 동물인 개가 더 각광을 받았기 때문. 외국사람들에 비해서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외국사람도 한국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 같다. 구한말 미공사 알렌(혹은 영국의 비숍부인인지.. 확인 바람)에 의하면 미 공사관을 찾아온 양반 한 사람이 의자에 앉았는데, 공사관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그 양반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자리를 잡고 앉자 점잖던 양반이 놀라서 그대로 혼절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헌데 특이하게도 평민도 아닌 임금 숙종이 고양이 한마리를 금손(禽孫)이라 이름붙여 손수 먹이를 먹이며 정사를 볼 때도 곁에 두고 쓰다듬었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임금과 신료들이 숙연히 좌정한 가운데 가르릉가르릉 울려퍼지는 고양이 소리(…). 훗날 숙종이 붕어한 직후 먹이도 안 먹고 울고 다니다가 시름시름 앓더니 죽어서, 대왕대비의 명으로 숙종릉 옆에 묻어 주었다 하는데, 이 엔딩 부분은 좀 구라같기도.

그리고 좀더 위로 올라가면 세조 때 불단에서 절하던 세조를 고양이가 절하는 걸 방해해서 세조를 노리던 암살자로부터 구해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평창 상원사에 고양이 상이 서 있고 그 인근의 기름진 땅들을 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논으로 절에 내려줬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평창 상원사에 가면 절 주변에서 뛰어놀고 있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여러모로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은 동물. 일본에서는 복을 부르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 상이 많은데, 왼손은 사람(혹은 복)을, 오른손은 재물을 부른다고 한다(양 손을 들고 있는 녀석은 오히려 욕심이 많아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네키네코(招き猫, まねきねこ)라고 부른다. 신장개업한 가게에 가보면 손님 모이라고 갖다둔 걸 볼 수 있다.

http://www.designdb.com/imagedata/zine/image/20020708/175.jpg
(요게 바로 마네키네코)

1.3 문화적 양태

일본에선 굉장히 인기가 많다. 고양이에서 파생된 모에속성으로 네코미미가 있고,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네코나베가 유행중. 고양이가 뜨거운 것을 못 먹는다는 속설에 따라, 뜨거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을 고양이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도 고양이를 인장이나 오너로 자주 사용한다. 이를테면 2ch AA 캐릭터의 90%가 고양이가 모델이다.

1.4 반려동물로서의 특성

1.4.1 장점

의외로 다른 동물보다 훨씬 기르기 편한 장점이 많다.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로서는 완전히 특화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고양이란 동물은 원래 개체별로 성격 등의 차이가 매우 심하므로(종특성도 거의 없는거나 매한가지다. 무슨 종은 사교적이니 덜 운다느니 하는 말은 멍멍이 소리이다)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에 주의하자.

그 내용을 열거하자면

1. 비교적 외로움을 덜 타기 때문에 며칠 정도는 혼자 집을 보는 것도 가능
게다가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아예 외로움에 적응해버린다. 집에서 기르기에는 최적의 초이스. 그러나 이것은 대체적인 특징으로 미칠 듯이 외로움을 타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거나 사람이 없으면 절망에 빠지는 고양이들도 있다.[5]

2.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OK
고양이 스스로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다, 오히려 너무 잦은 목욕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1년에 1~2회 정도만 시켜도 냄새 안 풍기고 잘 지낸다. 심지어 키우면서 한번도 목욕을 시키지 않는 사람도 흔하다.

3. 대소변 구분 용이
고양이 사육의 최대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워낙 청결을 좋아하고 자기 구역이 뚜렷한 동물인지라 모래 위에서만 변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별다른 훈련 없이도 모래만 깔아두면 그곳을 변소로 인지한다. 다만 청결을 지나치게 좋아하기 때문에, 치우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변소로 여기는 구역이 점차 확장된다(…).

4. 조용함
좀 의외라고 여길 수도 있는데, 고양이는 발정기나 싸울 때, 그리고 먹이 등을 보채는 경우를 빼면 크게 우는 법이 없다. 즉 만족 상태에서는 굉장히 입이 무거운 편이다.

5. 냄새 없음
기가 막히게 체취를 잘 감추기 때문에 몸에서 나는 냄새는 물론이고 입냄새조차도 나지 않는다. 개나 햄스터에게서 나는 특유의 노린내조차 없다는 것은 반려동물로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 그런데도 만약 냄새가 난다면 병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6. 느긋함
일과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소비하며 행동이 방정맞지 않고 우아하다. 가끔씩 체력을 발산하기 위해 닥돌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다지 시끄러울 일이 없다.(물론 성격에 따라 무한 에너자이저인 녀석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보고 있으면 사람이 졸려진다..

7. 산책 불필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고, 시켜준다고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다.[6]
실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충분히 몸을 움직이는 편이기도 하며, 집 밖에서는 주인의 통제가 먹히지 않는다. 산책 목적으로 기르려면 절대적으로 개를 추천한다.

8. 감정 체크가 용이함
개에 비해 기분을 파악하기 까다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오히려 굉장히 감정을 읽기 쉽다. 기분이 좋으면 목 언저리에서 특유의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간드러지게 울어대는 반면에, 기분이 나빠지면 귀를 뒤로 낮추며 털을 곤두세우고 잇몸을 드러내며(…) 발톱을 세운다. 다만 새끼때부터 동거인으로 지낸다면 후자의 반응은 여간해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9. 엄청난 눈치 스킬
굉장히 눈치가 좋기 때문에, 청소중이라든가 동거인의 심적 상태가 나빠보이면 알아서 몸을 피해 다닌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원할 때로,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은근히 달라붙어 성가시게 구는 경우도 많다..

10. 무혈생리
강아지의 경우 암컷은 생리를 하며 이 때 냄새가 나고 뒷처리도 고역이지만, 고양이는 수컷이 자극을 줄 때 배란하는 동물이므로 무혈생리를 한다. 하는지도 모르게 지나간다는 말. 이것은 확실히 장점이다. 만약 피를 흘린다면 생리가 절대 아니므로 병원에 데려가자.



1.4.2 단점

사실 까다롭다고 불리는 것도 대부분은 다른 동물을 기를 때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고양이 한정으로 진짜 애로사항이라 할 만한 것은

1. 미칠듯한 발톱 스크래치에 따른 가구 훼손
고양이 입장에서는 길어지는 발톱을 손질하기 위해 당연한 생리적 습성이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대책. 또 스크래처를 구입해서 그곳에만 긁도록 가르쳐 주면 의외로 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고양이들도 많다. 비싼 스크래처가 아니어도 골판지 박스를 잘라서 꽉 묶어서 긁는 판을 만들어줘도 좋다. 한동안 쓰면 다시 만들어줘야 하지만 의외로 비싼 스크래처보다 골판지 상자에 버닝하는 녀석들도 많다. 발톱에 끼우는 것도 있는 듯하나,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라는 평은 없는 듯.

2. 미칠듯한 날림
애묘인 최대의 애로사항. 이건 정말 당해봐야만 안다. 빗질을 해두거나(하루 한번 제대로 해주는 것으로 90%방지 가능,하지만 귀찮다. 매우.) 영양제,생식을 하면 덜하긴 하지만 완전 대책이 되진 못한다. 흔히 개의 털날림 때문에 털을 깎고 옷을 입히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는 개보다 더 심하다. 장/단모종 여부와도 무관하게 장모종은 긴 털이 풀풀 날리고 단모종은 짧은 털이 풀풀 날린다. 어쨌든 날린다. 검은 옷을 입고 하얀 고양이를 안으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차라리 털을 즐기자(…).

3. 미칠듯한 대소변 냄새, 그리고 사막화
근본이 육식동물이라 그런지 암모니아 향이 정말 독하다. 대신 대소변을 잘 가리기 때문에 변기를 외진 곳으로 지정해두면 실내에 큰 악취를 끼치지는 않는다. 틈나는 대로 치워주고 향을 잘 잡는 모래를 구입하는 것도 대책. 그러나 우드펠렛 형이 아닌 여타 벤토나이트 모래, 쌀모래 등을 쓰면 발에 묻혀온 모래로 인해 온집안이 사막화가 된다. 화장실 앞에 패드를 깔아 주면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기는 하나 이것도 한 문제이다.

4. 미칠듯한 발정기 증상
수컷은 곳곳에 맨쥬스를 뿌려대고(…) 암컷은 자지러지게 울어댄다. 중성화 수술이 대책. 무분별한 교배는 버려지는 고양이들을 낳는다.

5. 조금 덜 미칠듯한 화초 훼손
소화를 돕기 위해 풀을 뜯어먹는 습성이 있다. 특히 허브 종류는 남아나지 않는다. 화초를 안 키우거나 고양이 전용 허브를 따로 키우는 것이 대책. 캣글라스라고 하여 싸게 시판한다.

6. 조금 덜 미칠듯한 프레데터 본능
사냥한 바퀴벌레나 날벌레 따위를 끔찍한 모양으로 만들어 주인에게 진상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냥 받는 족족 버리되 잡아온 고양이 모르게 하자. 선물 준건데 버리면 미안하니까.
그리고 드물게 숨만 붙어있는 생쥐나 반쯤 으스러진 새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미고양이가 새끼에게 그것들을 스스로 죽이게 함으로써 사냥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7. 조금 덜 미칠듯한 구토
털을 고르는 과정에서 삼킨 자신의 털을 시시때때로 토해내줘야 한다. 털 길이에 따라 개묘차가 있다. 헤어볼이라고 하며 병이 아니니 놀라지 말자. 헤어볼을 토하지 않고 잘 소화시키는 고양이도 있으며, 헤어볼 제거 사료나 간식 혹은 캣글라스를 제공해서 방지할 수 있다. 또 고양이는 원래 잘 구토하는 동물로 잘 씹지 않는 습관이 있어 한두번 토한다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복되는 구토증상이 있다면 잘 눈여겨볼 것. (아픈 걸 티내지 않는 동물이므로 평소에 질병증상을 숙지하고 있자. 고양이 질병은 급성이 많고 치료가 힘드므로 초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8.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호기심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굉장히 호기심이 많아서 주인을 재미삼아 깨무는 경우도 있고, 호기심에 바보짓을 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도 사실이지만 위험한 짓도 서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인이 꼼꼼하고 주변 관리에 철저한 성격이면 다행이지만, 털털하고 개방적인 경우엔 어느 한 순간의 관리 소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탑승할 가능성도 높다. 열린 문으로 가출하거나, 베란다로 뛰어내리거나 그 외 위험상황은 항상 존재한다.

9.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비부비꾹꾹이우다다(대쉬)
부비부비와 꾹꾹이는 주인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동반되는 것들로, 받아들이기에 따라 성가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특성에 반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도 많다. 우다다는 에너지가 너무나 넘쳐서 폭발적으로(특히 2마리 이상일때는 광란을 볼 수 있다) 대쉬하는 것으로 가끔 작은 화분 등이 희생양이 되곤한다. 평소에 자주 놀아주면 서로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우다다도 좀 덜하다.

10.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제한적 스킨십
사람이 쓰다듬거나 껴안는 스킨십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지속시간이 짧아서 1분 이상 그러고 있기는 어렵다. 물론 개체에 따라 틀려서 몇 십분이고 껴안고 있을 수도 있기도 한다(심지어 누워있는 주인 위에 올라와서 골골거리다가 머리 몇 번 쓰다듬어주면 그대로 잠드는 개체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처럼 스킨십에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스킨십이 특별하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물고기, 거북이, 햄스터, 고슴도치 등의 소형종은 스킨십이 어렵고, 개의 경우는 견종에 따라 껴안기에 너무 무겁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면 고양이만큼 스킨십에 적절한 동물도 없다. 성묘의 경우 체중이 5kg 전후이기 때문에 껴안고 있기에는 최고로 적당하다. 게다가 몸이 연골로 이루어져있는 만큼 말랑말랑하기는 타 종족의 말랑말랑함을 불허한다. 개를 만지다가 고양이를 만지면 뼈가 없는 것 같아서 무서워질 정도다. 막 잠에서 일어난 고양이의 몸은 따끈따끈하고 묵직하게 말랑거리기 때문에 그 감촉은 그야말로 최고. 모든 고양이 주인들은 미친듯이 들이대고, 고양이들은 앞발로 쭉 밀어낸다...

11. 그리고 미칠듯한 목욕 기피
몸에 물이 닿는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목욕시에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어차피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큰 곤란은 없다.


정도가 되겠다.

전체적으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호불호가 분명한 동물로 원한이 있던 일은 확실히 기억하는 듯하다. 실제로 고양이를 괜히 혼냈다고 신발에 똥싸기 등 보복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마린블루스의 작가는 고양이 꼬리를 밟았다가 아끼는 장난감이나 컵이 부서지는 참사도 겪었다고. 반면에 은혜도 확실히 갚는데 어떤 길냥이의 경우 어느 집 창고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그집주인이 불쌍하게 여겨 밥도 주고 집도 마련해주어 무사히 새끼를 키웠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들이 다 크자 집을 떠났는데 그 후 그 집에는 명절때마다 웬 생선이 문앞에 한마리씩 떨어져 있었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고양이가 명절 때마다 생선을 물고와 그 집에 놓고 간 것이였다. 그 외에도 주인과 헤어졌는데 300km넘는 길을 달려와 주인에게 돌아왔다는 훈훈한 미담도 가끔 들린다.[7]

1.4.3 중성화 수술

고양이가 발정이 나면 며칠에 걸쳐 암컷은 지랄발광 + 가출시도, 수컷도 가출시도 + 소변 뿌리기 등 서로가 괴로운 상황이 된다. 밤 늦게 골목에서 들리는 아기울음소리라 하는 고양이의 발정 울음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정/난소 등을 제거하는 '중성화 수술'로 발정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에 대한 것은 애묘계의 영원한 논쟁거리로, 많은 카페와 커뮤니티가 중성화를 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정출산에 대한 글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개인 또한 많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들이 퍼져나감에 따라 주인없는 길냥이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분명 무척이나 높다. 무분별하게 늘어난 길냥이들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차량의 외관을 훼손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믹스묘의 경우에는 사실상 천덕꾸러기로 입양하려는 이들도 거의 없는데다가 브리더들에게는 가치없는 동물로 여겨진다. 때문에 애묘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가정 내 출산이나 믹스묘 출산을 극히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시 발생하는 잘정기의 수많은 증상들과 고양이 자체가 받는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의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아무 애묘 커뮤니티를 검색해도 무수한 사항이 나온다.
특히 출산 후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의 경우, 출산 이후 신체에 온 부담이나 1년동안 휴지기 필요성 등으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이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분명 존재한다. 반려동물로서 애묘가 가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또한 주인의 책임이기에 만약 중성화 하지 않느 애묘가 가출해 번식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주인의 잘못이다. 더불어 발정기 증상을 이유로 들어 중성화 수술을 정당화 할 경우 이는 성대제거나 발톱제거 수술과 동일한 논리를 이용하는 행위가 된다. 생식기관은 생물이 가지고 있는 장기기관이며, 동물이 발정기에 번식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자연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집안이 어지럽혀진다거나 소리가 듣기 삻다는 이유로 생식기관을 제거한다면, 이는 기르는 이가 편하겠다고 반려동을의 신체를 훼손하는 위의 수술들과 다를바 없는 일이 된다. 성대제거와 발톱제가수술을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중성화 수술을 지지하는데 발정기 증상을 근거로 든다면 이는 극심한 모순이자 이중잣대가 된다.
그리고 중성화수술을 지지하는데 가장 큰 근거로 사용되는 바는 고양이의 부인과 질환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이다. 이는 애묘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많은 애묘인들이 중성화 수술을 지지하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생식기관을 강제로 제거할 경우 인간도 똑같이 수명이 증가한다. 더불어 부인과 질환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궁을 제거한다는 것은 인간여성이 유방암을 피하기 위해 유방을 미리 절제하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애묘의 건강을 위해서 생식기관을 제거하겠다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만일 당신의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줄어서 수명도 늘어나고 각종 질환도 예방할 수 있어' 라며 강제로 병원에 끌고가 당신에게 '자궁적출'이나 '고환적출' 수술을 행한다면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인간의 사회에서 인간의 잣대를 동물에게 들이대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또한 당신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얼마나 타협할 수 있는가? 인간의 행복이 동물의 행복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있는가? 이것은 동물을 기르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이 항목 내에서는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으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자율에 맡겨져야 할 부분이다.[8]

반려동물의 중성화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존재한다. 이는 확실한 답안이 있는 것이 아닌 기르는 사람의 선택이 된다. 대신 이 수술을 택하기 전에 자신의 선택이 반려동물에게 줄 영향과 자신이 반려동물을 기를 때 고려해야 할 점 등 다양한 부분들을 진지하게 고려해햐 할 필요가 있다.



1.4.4 그 외 주의사항

수분을 매우 적게 섭취하는 습성 때문인지 몰라도 대소변의 악취가 대단히 심하며, 특히 건사료를 먹는 집고양이들은 신장계통 질병에 걸리기 쉽다. 졸졸졸 흐르는 물의 경우엔 좀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변기를 내린 직후에 괭이가 변기물을 할짝거리거나 싱크대 수도의 물을 마시거나 하는 광경도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개 호기심에 기인한 것으로, 고양이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물통에서 물을 마시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물통을 배치하여 주거나 사료에 물을 되도록 많이 섞어 되도록 많이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딱딱한 건사료가 치석을 예방한다는 말은 흔히 알려진 오류이다) 최근에는 생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도 많다.

기본적으로 잡식성이지만 갑각류 음식은 피하자. 또 집에서 사는 고양이는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디룩디룩 쪄서 돌아다니기도 힘들 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것 역시 요주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짬밥먹고 살찐 짬타이거. 야생으로 사는 산고양이는 피자 한 판을 다 뜯어먹는 괴이한 존재다. 산고양이를 죽입시다 산고양이는 나의 원수

당연하지만 지나친 염분이 든 인간의 음식 역시 안 된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다. 사료에는 옥수수 등이 섞여있긴 하지만 주는 육류성분임을 잊지 말자. 곡물 비율이 높은 사료는 저등급이며, 말 못할 것들도 많이 섞여 있으므로 책임있는 사람이라면 사료에 대해 잘 알아보자. 또 길냥이에게 참치를 준다면 기름은 빼고 삶아서 주자. 소화시키지 못한다.

쓰다듬어주거나, 밥을 먹을때나 잠이 들기 전 등 느긋하고 기분이 좋은 경우에 목에서 가르릉 하는 울림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신 연구결과에 의하면 큰 상처를 입거나 고통스런 경우에도 이 소리를 낸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는 목이 아니라 두개골 어디쯤인것 같기도 하며 어느 기관을 어떤 원리로 진동시켜서 내는 소리인지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아무튼 이 덕분에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순박한 사람의 경우 '울 냥이가 모터를 삼켰어요'라고 난리난 적도 있다고 한다.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므로 애묘가들은 좋아하는 소리지만,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 소리 자체를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고양이의 스크레치를 막겠답시고 발톱 제거 수술을 하는 주인들이 간혹 보이는데, 문제는 이 발톱 제거 수술이라는 것이 말이 좋아서 '발톱 제거'이지, 고양이의 발톱은 그 자체가 발가락 뼈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발가락 제거 수술'이라고 불러야 한다. 인간으로 치면 지문이 있는 열 손가락의 첫째 마디를 모조리 잘라 1급 장애인으로 만드는 셈.
어쨌든 발톱 제거 수술은 일단 고양이에게 신체적으로도 큰 고통일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문제를 일으켜서, 얌전하던 고양이가 함께 사는 주인에게마저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하는 등 여러 모로 좋지 않다. 발톱이 제거된 고양이는 자신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민하고 무는 일이 잦아진다. 또 잘못된 수술로 평생 발을 딛을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혹시 아무데나 스크래치를 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양이용 스크래치판을 구해서 놓아두자(혹은 노끈과 나무판 등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도 좋다). 한 번 스크래치판을 사용하는 버릇을 들여 두면 정해진 곳에서 발톱을 갈게 되므로 시름이 훨씬 덜해진다. 하기야 일부 브리더들은 팔다리의 생채기를 고양이 브리더의 징표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요즘은 발톱의 힘줄만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고 한다. 발톱은 그대로 남지만 세울 수만 없다는 얘기.

참고로 개처럼 목줄을 해 같이 바깥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지만… 가끔 산책냥이 있다. 목이 아니라 몸전체에 채우는 하네스를 채워서 차가 다니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자주 걸어주면 의외로 잘 적응한다. 모든 고양이가 다 산책냥이 되는 건 아니니 강요하지 말자. 하네스가 없으면 되려 런 어웨이(…)에 눈뜨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집고양이라 하더라도 한번 '바깥'을 알면 자꾸만 나가려고 하고, 주인도 문 앞에서 슬픈 눈으로 울어대는 모습에 못이겨 자꾸 내보내 주고 만다. 그게 잦아지면 밖에서 노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며 급기야 외박을 일삼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 다만, 개체에 따라 다른 건지, 처음부터 밖에서 기르던 녀석은 하도 밖을 돌아다니다보니 나중엔 집구석에서 안 나가려고 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 밖으로 굳이 자주 데려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영역 밖으로 나가면 몹시 패닉하며 겁에 질리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집에 가둬둔다고 하여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이 점은 위험하게 적용될 수도 있는데, 행여 고양이가 호기심이나 발정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갔다거나 할 경우, 고양이는 몹시 당황하게 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 때 한 자리에 가만히 있다면 주인이 빨리 찾을 수 있을 테지만, 집 바깥의 길냥이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그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게 되면… 순식간에 집에서 점점 먼 바깥쪽으로 쫓겨난다.[9] 그러므로 행여 자신의 고양이가 가출했다면 최대한 빨리 찾을 것, 그리고 집 근처를 우선 중점적으로 찾아야 한다. 가출한 시기에 따라 틀려지지만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직 집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평소 고양이가 자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사료 그릇, 사료 봉투, 이동장을 들고 가자. 패닉에 빠진 고양이는 당황해서 주인이 부르는 소리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오히려 놀라 도망쳐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 친숙한 장난감 소리나 밥그릇에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에 다가온다. 그럴 때 살짝 잡아서 이동장에 넣어서 돌아오면 된다.

집에는 자주 들어오더라도 고양이가 밖에 자주 나간다면 때때로 고양이가 새나 뱀을 물어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이것은 새끼 고양이를 기르는 어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보통 물어오는 것들은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물어오는 것.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현이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자. 물론 포획물을 물고 들어오는 고양이의 모습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으나 이 점은 주의하자.
만약 고양이가 밖에서 뭘 잡아왔다면 우선 칭찬을 해주다가 고양이가 모르게 갖다 버리자. 고양이가 보는 앞에서 버리면 고양이 기분이 나빠진다나? 감사의 표시를 무시한다면 당연히 기분 나쁠 것이다.[10]

아무튼 이런 특성을 모른 채 그저 고양이 귀엽다고 덜컥 분양받았다가 귀찮기도 하고 뒷감당 못해 버리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다. 또한 분양 사이트에는 분양받았다가 유학, 결혼 등으로 인해 '못키우게됐어요ㅜㅜ' 라는 글이 넘쳐난다. 그렇게 버려진 고양이는 뒷골목을 떠돌다가 원래 뛰어난 번식력을 이용해 마구 불어나 결국 길냥이 문제를 낳는다. 또한 버려진 집고양이는 밖에서 사는 법을 모르므로 공격을 받기 쉽고 먹이를 어디서 찾는지도 몰라서 굶기 십상이다. 또 사료만 먹고 살아온 고양이는 다른 음식에 입을 대지 못해 굶어죽기도 한다. 가볍게 덜컥 키우다 가볍게 떠나보낼 동물은 아니란 소리. 충동적으로 기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위 애로사항 부분을 여러 번 읽어보도록 하자.(…)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고양이 까페도 속속들이 개장하고 있다. 허나 고양이의 습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까페 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대개 성격이 상당히 까칠하다. 까페 들어가자마자 고양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주지만 귀엽다고 번쩍 들어올리고, 계속 만지려고 드는 바람에 애교도 영 떨지 않고 실망하는 사람도 많은데,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그냥 고양이와 있는 환경을 즐기자. 그러다보면 와서 무릎에 앉기도 하고 소소하게 즐길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 암코양이가 새끼를 낳았을 때는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만지거나 들여보지 않는 편이 좋다. 위험을 느낀 어미가 제 손으로 새끼들을 전부 물어죽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성이 옛 어르신들이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

아무튼 요물이라는 편견만 버린다면 개와 함께 반려동물로서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는 동물.



1.5 고양이의 품종


단모종은 주변에서 비교적 보기 쉽다. 간혹 털이 짧기 때문에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더 키우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 단모종은 털이 짧아서 옷 등에 박히고, 장모종은 털이 길어서 풀풀 날린단다.(…) 어느 쪽이든 털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고양이를 키울 때는 재차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털이 날리는 것을 극도의 세심함으로 항상 청소한다든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산다고 한다….
고양이의 성격은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혈통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다(개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에 의해 난폭한 성격은 도태되는 등 개량되어 왔지만 고양이들은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짧다). 따라서 어느 종은 얌전하다거나 어느 종은 키우기 쉽다거나 하는 것은 다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11]

국내에서 흔히 보기 쉬운 종 중 페르시안(줄여서 펠샨)이나 터키시 앙고라(줄여서 터앙)이 있는데, 이들은 가정분양이 흔하고 서로 생김새가 비슷하다보니 펠샨을 터앙으로 착각하거나 하는 등 착오가 많아, 사실상 국내에서 분양되는 것 중 순종은 드물다. 또한 이런 가정분양이나 교배로 인해 털이 장모종과 단모종의 중간쯤의 크기인 녀석들도 많다. 중모종?

혹 순종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제대로 된 브리더들이 운영하는 캐터리를 찾을 것을 권한다. 단 비용의 압박은 상당하다.(…) 특히 장모종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다. 대신 혈통은 철저히 보증하고 있으며, 캐터리에서 분양되는 아이들은 거의 다 중성화 수술이 완료되어 있다. 또한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종은 해외 브리더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긴다.

1.5.1 단모종

1.5.2 장모종

1.5.3 품종 관련 용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끝도 없으므로 대략적으로만 기술한다. [12]

  • 무늬/색
    • 단색(Solid)
    • 태비 : 줄무늬를 말한다. 벵골 같은 스포티드 태비도 있음.
    • 토터셀 : 거북이 등껍질 같다고 토터셀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얼룩무늬.
    • 포인트 : 꼬리나 얼굴 부분만 색이 다른 것. 대표적으로 샴.
    • 팁 : 털의 뿌리쪽과 끝쪽이 색이 다른 것.

      위의 5종류 + 화이트를 추가로 분류할 수 있다. (주로 배 쪽의 털이 하얗게 나타난다.) 흔히 볼 수 있는 길냥이나 일명 코숏들은 대개 이쪽이 많다.

    • 단색 + 화이트 : 검은 색이 주가 되면 턱시도, 흰색이 주가 될 경우 젖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 태비 + 화이트 : 자주 볼 수 있다. 검은색/회색 줄무늬 + 흰색 배를 고등어라고 하기도 한다.
    • 토터셀 + 화이트 : 삼색.
    • 팁 + 화이트 / 포인트 + 화이트 : 코숏에서는 보기 어렵다.
  • 화이트가 섞이지 않은 코숏 태비나 토터셀 패턴의 경우 카오스라고 부른다. 코숏 중에서 많이 보이는 컬러 패턴은 고등어, 턱시도, 젖소, 삼색이, 카오스, 그리고 노랑 태비 정도.

  • 체형
    오리엔탈, 포린, 세미 포린, 세미 코비, 코비, 서브스텐셜 정도로 구분하는데, 오리엔탈은 사지와 몸통이 길쭉하고 귀가 크며 얼굴은 세모꼴이다. 서브스텐셜 쪽으로 갈수록 사지가 짧고 둥근 얼굴의 단단한 체형이 된다. 소위 코숏은 세미 코비 정도의 체형.

1.6 기타 용어

그 외 고양이 카페/커뮤니티의 은어들을 추가한다. 분양을 받을 때 참조해 보도록 하자.
  • 무릎냥이/개냥이/접대묘 : 애교가 많은 성격의 고양이들을 가리킨다. 무릎 위에 잘 올라온다고 해서 무릎냥이, 개 같은 성격(…)이라고 해서 개냥이. 접대묘는 낯가림이 없이 손님에게도 친근한 고양이를 말한다.
  • 맛동산 : 끙아(…)를 가리키는 은어. 잘 만들수록 건강한 고양이다. 화장실 모래가 묻은 모양이 꼭 닮았다.
  • 감자 : 응고형 모래를 사용할 때, 소변덩어리가 뭉친 모양에서 유래. 감자를 캔다고 한다.
  • 우다다 : 주로 어린 고양이들이 젊은 혈기 사냥본능을 견디지 못하고 야밤에 뛰어다니는 행동을 말한다. 나이 들면 잘 안하게 된다.
  • 꾹꾹이 : 기분이 좋을 때 사람한테 안기거나 몸 위에 올라와서 앞발로 번갈아 누르는 시늉을 하는데, 이걸 말한다. 잘 안하는 고양이도 있고 물건에 대고 하는 고양이도 있다. 젖 빠는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 어미냥의 젖을 먹으면서 젖이 잘 나오도록 꾹꾹 누르는 것이 습성이 된 것이라고 한다. 발톱을 넣고 하면 귀여운데 발톱을 낸 채로 하면 죽음으로 아프다.
  • 양말 : 턱시도 고양이는 발 끝만 하얀 경우가 많은데, 이걸 양말을 신었다고 한다. 잘 신을 수록 예쁘다. 다리에 걸쳐 하얀 부분이 조금 많으면 장화라고 부른다. 입가에 까만 점이 있으면 짜장을 묻혔다고 하기도 한다.
  • 땅콩을 떼다/땅콩 수술 : 중성화 (수컷)을 가리키는 은어.
  • 스프레이 : 수고양이가 발정기에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하는 행위. 냄새가 심하다.
  • 그루밍 : 은어는 아니고, 고양이가 몸을 핥으며 털단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 헤어볼 : 역시 은어는 아님. 그루밍을 하면서 먹은 털이 내장에서 뭉쳤을 경우 토해내는 행위를 말한다. 캣그라스를 먹이거나, 헤어볼 사료를 먹여서 줄일 수 있다.
  • 하악/하악질 : 고양이가 위협하면서 내는 소리.
  • 아가각/갈갈이 : 고양이가 위협하면서 이빨을 가는 소리.
  • 고릉/고록/고로록 : 고양이가 모터를 삼켰을 때 내는 소리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
  • 식빵/식빵을 굽다 : 식빵자세
  • 젤리 : 발바닥의 말랑말랑한 육구를 말한다. 주로 분홍색인데 분홍색 젤리라 불리고, 발바닥이 까만 녀석은 까만 젤리라고 불린다.
  • 궁디씰룩 : 고양이가 공격하기 직전에 엉덩이를 가볍게 흔드는 것. <슈렉 2>에서 푸스가 슈렉을 공격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이것까지 재현되어 있다.
  • 궁디팡팡 : 고양이의 엉덩이(정확하게는 꼬리의 뿌리 인근)를 손바닥으로 팡팡팡팡 두들겨 주는 것. 고양이가 매우 좋아한다. <스펀지>에서 고양이는 엉덩이를 두드리면 사랑을 느낀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1.7 고양이 관련 음식


주의 중국의 고양이 요리.

우선 사향고양이로 만드는 커피가 가장 대중적인 예다.바로 인도네시아의 코피루왁(Kopiluwak) 혹은 시벳커피(civet coffee)가 그것. 이 커피는 모든 사향고양이가 가능한건 아니고 인도네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작은 사향고양이만이 생산 가능한 커피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작은사향고양이에게 완전히 자란 원두를 먹여 소화시켜 배설물에서 커피콩을 수거해서 잘 구워내면 완성. 놀랍게도 가격은 파운드당 120~600불,거기에 생산되는 양도 한정되어있어 완벽한 한정판이다.
생성 메카니즘은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원두의 효소분해가 이루어져 풍미를 더하며, 그러면서도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그대로 배설물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때 아미노산이 분비되며 쓴맛이 가미된다고 한다.
커피콩이 섞인 배설물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배설물을 싼 고양이의 똥꼬의 안위가 걱정될 정도이다.

대륙에서는 주로 사향고양이가 옛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거슬러 올라가면 주나라때 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명나라와 청나라때 특히 많이 사용되어왔는데 이는 '팔진'이라고 하여 고급요리재료로 사용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팔진은 중국의 왕조별로 제각각이다. 유일하게 곰발바닥은 어딜가나 들어간다.)

이렇듯 굉장히 사향고양이가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숲 속에서 사는 사향고양이의 특성 탓인데, 먹이는 땅위에서 찾아먹고 과실이나 나무뿌리를 주로 먹기때문에 비리지 않고 연하기 대문이다. 현재 약재,식재로 사용되는 탓에 남획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광동지방에서 서식하기때문에 광동요리에서도 식재로 사용된 예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용봉호. 이 음식은 창천의 권에서도 나오는데, 사용되는 식재는 코브라,삼황닭,사향고양이다. 가격은 1000~2000위안선 먹어본 이에 따르면 완벽한 보양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양이를 함부로 식자재로 사용 될 수 없고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었으며,그나마 이것도 SARS파동으로 고양이가 발병원으로 지목되어 사육, 포획, 매매가 금지되었다.
하지만 유기고양이를 산채로 잡아다가 요리를 하는 음식점도 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327601003
가히 충격과 공포

그 외에, 고양이고기가 관절에 좋다는 것은 고양이가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온 듯 하다. 중국 요리중에서 고양이 요리가 존재한다. 그 외에도 민속 주술 비슷하게 고양이를 삶는 방식이 종종 있다(솥에서 나온 고양이가 범인의 집에서 죽는다던가 등등). 허리에 좋다는 소리를 인터넷에서는 삶아먹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고양이의 높은 체온으로 허리찜질하란 소리라고 해석하곤 하는데, 애묘인들의 애정어린 곡해가 들어간 말이고 사실은 고양이가 유연한 것을 보고 잡아먹었단 쪽이 옳을 것이다. 물론 고양이가 허리에 좋다는 얘기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고양이는 국을 끓여서 빈속에 먹으면 노채(폐결핵), 골증열, 담이 성한 것과 치루(치질의 일종)를 치료하는데 좋다고 한다. 머리뼈는 가루내어 먹으면 불면증과 난산에 도움이 되고, 검은 고양이 간을 날것으로 말려서 가루를 내어 빈 속에 데운 에 타먹으면 폐결핵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한다.

페루에서는 기관지 질병 치료용으로 먹는다. 예전부터 9월말 축제때 고양이를 잡아먹어 왔으며 이때 잡아먹는 고양이는 국내 식용견들처럼 따로 종류가 있는듯 #
..아니 아예 고양이 버거, 튀김이 나오나 보다, 하여간 그때문에 한국에서 개고기 때문에 그러듯이 동물단체와 마찰이 있다.

고양이 관련음식에 또 한가지 있는데 고양이 귀 국수. 진짜 고양이 귀가 들어간 건 아니고 면 모양이 고양이 귀 모양이라 붙여진 음식. 중국요리이며 스펀지에서 소개된적도 있고, 요리왕 비룡에도 나온 적 있다.
관련항목 : 길냥이, 식빵자세

1.8 관련 잡담

  • 고양이와 양파
    양파에 포함된 티오황산염이 적혈구를 파괴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먹고 죽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하지만, 먹이지 말도록 하자. (그냥 주면 안 먹지만 음식에 섞여서 먹을 위험은 있다.)
  • 고양이와 초콜릿
    테오브로민 성분은 와 마찬가지로 고양이게도 유해하다. (앵무새도)
  • 고양이와 귤
    , 레몬, 혹은 식초 등의 톡 쏘는 냄새를 엄청 싫어한다. 껍질 까기 전에는 냄새가 별로 안나서 그런 반응은 없지만. 고양이가 손대면 안 되는 물건이 있다면 주변에 귤껍질을 놓아보자. (이조차도 소용없는 녀석이 있다[13]...)
  • 물소리
    개도 마찬가지인데, 본능적으로 물소리가 나는 곳에서 물을 더 잘 마신다고 한다.
  • 고양이 테이프
    옆구리나 등에 테이프를 붙이면 똑바로 못 걷는 모습을 보여준다.
    http://www.youtube.com/watch?v=5VRklgMjr3E
    물론 실제로 하는 것은 동물학대이므로 하지 마라.
  • 고양이와 비닐봉투
    고양이에게 비닐 봉투를 가져다 주면 핥거나 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드렸을 때 나는 소리에 안에 뭐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좋은 장난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빨로 물고 뜯다가 삼켜서 토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주의하자.
  • 고양이와 고무줄
    고양이가 사는 집에 바닥에 떨어진 고무줄이 있다면 조만간 배설물에서 고무줄을 볼수가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말랑말랑하고 가느다란게 본능을 자극하는 욕구가 있는듯. 고양이들은 가느다란 긴 끈에 모에(…)하는 것 같다. 긴 끈을 쥐고 고양이 앞에서 흔들어보자. 열에 아홉은 낚인다.
  • 고양이는 파충류의 천적이라고 한다. by 길 그리섬

  • 국내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탁묘 사기 사건.

2 각종 창작물에서의 고양이

2.1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의 고양이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길냥이지만 히나타 가에 자주 들락거린다. 정원에 텐트를 치고 있는 기로로와 자주 놀고있다. 목에는 기로로가 만든 솔방울 목걸이를 걸고 있다. 동물을 기를 수 없기 때문에 히나타 가에 정착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끔 히나타 후유키에게 김을 얻어먹기도 한다. 기로로가 히나타 나츠미와 연결되는 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기로로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나츠미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쿠루루가 개발한 지구동물 병사화 총을 맞으면 스트리트 파이터캐미와 비슷한 디자인의 네코미미 소녀가 된다. 케로로의 케론 스타를 강탈하여 엄청난 카리스마로 케로로 소대를 잠시 접수하기도 했는데, 이때 강제로 나츠미를 끌고 와서 웨딩드레스를 입히고 기로로와 키스를 시키려고 했다. (케로로의 역습으로 실패했다)

여기서 우리는 케로로는 지구 길냥이보다 못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2.2 소설


1.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화자가 고양이이다. 어딘가에서 태어났다가 곧바로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인근 학교의 영어 교사인 진노 쿠샤미의 집에 들어가 빌붙은 후 자신이 고양이로서 겪는 일 및 쿠샤미 선생의 생활과 그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서술하는 형식이다. 소설 끝에서 이 고양이(이름이 없다)는 주인과 친구들이 먹다 남긴 맥주를 마시고 취해서 물항아리에 빠져 죽는다.


2. 동명의 국내 판타지 소설. 1-5권 완결. 2000년 1월에 출판. 작가는 정대성.
21세기 극초반... 가난한 주인공이 우연히 길가다가 고양이를 주워왔는데 그녀석이 암컷인데다가 변신까지 가능하고 마법도 사용할수 있다! 게다가 그녀석의 힘으로 악마를 퇴치 한다던가 하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같은 라이트 노벨 같은 이야기 이지만 작가의 능력부족으로 조기 종결되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작품 끝까지 평범하다는 것이다. 즉 구경꾼. 중간에 '세 발 까마귀'의 힘을 얻어 바람을 부리게 되지만 소질이 하도 평범해서 기대할 게 못 된다고 한다.

2.3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고양이

개구리 못지 않게 죠죠에서 기묘한 역할을 많이 맡는 생물.

1부에선 오거스트리트에서 새끼 강아지를 잡아먹질 않나, 2부에선 죠셉 죠스타의 장난에 낚여 발에 걸려 넘어지는 굴욕을 맛보고 3부에선 시간을 멈춘 DIO에게 해체(...)되서 엄한 사람들 음식위에 올라간다. 4부에선 스탠드에 각성하지만 죽어서 괴상한 고양이풀이 되고 5부는 호르마지오의 능력에 의해 유리병속에 머리부터 들어가기까지.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선 호르마지오의 병을 누르면 가끔씩 혼란 상태로 나온다.DIO가 고양이가 나온 주변에 있으면 공격해서 고양이 요리를 만들어버리는데 공통적으로 먹으면 혼란 상태가 된다.


2.4 은하영웅전설의 고양이

http://pds20.egloos.com/pds/201008/18/88/e0008488_4c6be4760d92a.png?width=600
애니메이션판에서만 등장하는 동물[14]로서 양 웬리의 집에 길러지고 있는 엑스트라다. 뚱뚱한 체구에 흰색털이며 알렉스 캬젤느의 딸들이 좋아한다. 고양이 주제에 3, 4기 엔딩에서도 나왔다. 우국기사단에게 공격받을 때 더스티 아텐보로폭탄에 휘말리기 직전에 구해주기도 했다.

2.5 고양이를 차용한, 혹은 유명한 고양이 캐릭터

2.5.1 헬로 키티

일본 산리오 사에서 만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상품. 원래는 영국에서 만든 것인데 산리오에서 여러가지 팬시상품에 등장시켜 히트시킨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래된 캐릭터라 40대 아주머니 중에도 헬로 키티로 자동차를 꾸미거나 아기이불등 살림일체를 관련상품으로 마련한 사람이 가끔 있다.

2.5.2 가필드

먹을 것을 밝히고 눈이 반쯤 풀려있는 오렌지줄무늬의 비만고양이. 미국카툰의 주인공. 주인과 오디라는 강아지와 산다. 라자냐에 환장한다.

2.5.3 도라에몽

일본의 국민만화가 후지코 후지오가 그린 만화의 주인공. 고양이형의 로봇이다. 도라에몽의 성격은 충실하고 다정한 개에 가깝지만 엄연히 고양이의 변형이다. 자세히 보면 88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와 닮았다.

2.5.4 체셔 캣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정신줄 놓은 고양이. 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하는 능력이 있다. 능글맞은 웃음으로 유명하다.

2.5.5 톰과 제리의 톰

미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제리라는 싸가지없는 쥐에게 번번히 당하는 고양이같지 않은 고양이이다. 실제 저렇게 멍청한 고양이는 없다. 개에 가까운 캐릭터.

2.5.6 장화신은 고양이

유럽의 전래동화에 등장한다. 슈렉에 이를 차용한 캐릭터가 매우 인기를 끌었다. 느끼함을 강조하기 위헤 성우도 안토니오 반데라스.

2.5.7 딜버트의 캣버트

샐러리맨 풍자카툰 딜버트에 나오는 안경을 쓴 고양이. 묘축생의 미물 주제에 애완동물에서 시작, 회사 동료나 상사가 되거나 심지어 중역이나 대주주로도 나온다.

2.5.8 그 외

열두 지지가 모티브인 작품의 경우, 아웃사이더로서 소외되어 있다는 설정이 붙은 경우가 많다(꾸러기 수비대, 후르츠 바스켓 등).

2.6 헬싱커의 최종보스

최종면에서 Lv 3을 띄우는데 성공하면 등장하는 보스이자 EX2 만인의 길(万人の途)의 보스.

작 중 HELLSINKER라고 불리는 유산에 봉인되어있던 것이자, GRAVEYARD의 진짜 목적.

카디널 샤프트(이하 CS라 약칭)의 코어에 봉인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데드라이어 일행이 와서 CS를 완전 파괴하는 과정에 의해 다시금 세상 빛을 보게 된다.

EX2에선 인간형으로 등장하는데, 라디오존데의 최종보스인 WLS-001 AOXOLA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똑같은 인물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일단 이 스테이지는 코어의 심층부로 들어가서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내용으로 추정.


2.7 관련 항목


----
[1] 한국어(고유어, 한자어와 외래어를 제외한 것을 말한다)+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는 한국어 뒤에 사이시옷을 넣는다. 고양이(한국어)+과(科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 '고양잇과'가 되는 것. '갯과'도 마찬가지로 개(한국어)+과(科 한자어)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들어간 경우이다.
[2] 실은 살쾡이와 고양이는 상당히 다른 종에 속한다. 그래도 고양이와의 교배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벵골고양이라는 품종도 있으므로(!!!) 일단 삵과 고양이는 가까운 동물이라고 하자.
[3] 야생 상태의 고양이는 1년 동안 최대 수백 마리에 달하는 새끼를 낳을 수 있다! 물론 다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고 일종의 가능성이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임신 중에도 발정이 와서 또 임신할 수도 있다(이 경우 출산 시 미숙한 새끼는 죽는 경우가 잦다). 또한 생후 1년도 전에 임신이 가능하므로 내버려두면 엄청나게 불어날 수 있다. 무책임하게 버리거나 하면 큰일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4] 출처: 고양이 문화사 ISBN은 9788975278075
[5] 개묘차가 커서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고양이를 싫어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른 고양이를 좋아하는 녀석도 있다.
[6] 오히려 산책을 시키다가 바깥세상의 맛을 알아버려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7] 헌데 고양이의 경우 영역동물이라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다...
[8] 덧붙이자면 성행위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 뿐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모든 동물에 대해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니니 속단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고양이의 경우 타 동물에 비해 발정이 시시때때로 오고, 그 발정을 모두 통제하기엔 기르는 사람도 동물도 모두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발정은 일조량에 의해 조절되는데 볕을 못 보게 할 수는 없잖은가. 애묘인 커뮤니티의 대부분의 반응은 발정 때문에 가출하거나 과다출산하는 위험을 무릅쓰느니 차라리 중성화수술을 한다는 사람이 조금 더 많은 듯하다. 사랑하는 가족,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고양이가 발정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연이은 출산으로 몸이 축나거나, 또는 발정으로 집 밖으로 나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되는 사례는 너무나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애묘인에게는 상상도 못할 고통이다. 또한 인간에게는 발정이 오지 않고 인간은 피임을 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피임을 할 수 없다. 많은 중성화수술 반대자들이 이 점을 간과한다. 그들은 너무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머지 고양이를 인간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중성화수술이 고양이의 의사를 물을 수 없고,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점에서는 비난을 면할 수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무튼 결정은 기르는 인간의 몫이다.
[9] 이렇게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들은 영역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순식간에 밀려나기 마련이다.
[10]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쥐를 잘 잡아서 볼 때마다 칭찬을 해 주었더니 최대한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잡은 쥐를 놓아 두기 시작했는데, 그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고양이가 선택한 지점이 TV 리모콘 옆이었다는 증언이 있다. - 출처: 리더스 다이제스트 독자 투고.
[11] 물론 브리더들이 분양하는 아이들은 거진 다 친화적이고 성격 좋은 아이들이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분양할 이유가 없잖은가….
[12] 고양이도감 (저자 글로리아 스티븐슨)을 참조하되, 국내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은어(?)를 추가했다.
[13] 배고픈 길냥이가 귤껍질을 주워먹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도 있다.
[14] 소설판에서는 양 웬리가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언급이 없다. 외전 2권 율리안의 일기에 따르면 옛날에 카나리아를 길렀는데 율리안이 플라이 볼 시합에 가느라 카나리아를 굶겨서 벌을 받은 적이 있고, 그 카나리아가 훗날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그 후로 양은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았다. 누군가가 "애완동물은 거짓말도 배신도 하지 않는다"고 권하자 양은 "그러면 재미가 없겠군"하고 일축했다. 율리안이 없으면 집이 돼지우리가 되는 양 웬리가 고양이 같은 까다로운 동물을 기를 수 있을 리 없는데....
[15] 단, 쿄우 자체는 고양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