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Contents

1. 역사와 개념
1.1. 군대 먹튀론
1.2. 군대는 없어도 되는가?
1.3. 일본의 경우
2.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3. 군대의 구조
4. 국방예산
5. 군대에 관한 어록
6. 기타 항목
6.1. 각국 군대
7. 관련 항목

1. 역사와 개념

軍隊. 일정한 질서와 규율을 가지고 조직된 군인 집단. 국민의 주권, 국익, 안보를 위하여 존재하는 국가공인의 무력조직. 국가의 최소한의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실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일체의 갈등이 없는 평온한 상태가 가장 이상적인 것. 이 말을 한 것도 역시 인간이다. 역사적으로 절대 다수가 남성이었으나, 여성 군인도 존재했다. 현대에 들어서 여군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 다수는 남성이다.

사회 공동체의 안전과 보안을 무력으로 지켜낸다는 개념은 선사 시대부터 있어왔지만, 평소에는 생산 활동에 종사하다 전쟁이 나면 모집되는 징집병, 민병들과 달리 전문적인 직업으로 독립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용병은 전문적인 직업이긴 했지만 철저한 명령 체계와 어느 한 나라에 복속되어 일하는 조직이란 의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시말해 군대란 한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며 전투 조직과 지원 조직, 그리고 이들을 구성하는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기구를 뜻한다.

같은 무력이라도 대응 상대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타국 군대를 상대로 하면 군대, 자국 국민을 상대로 하면 경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상대할 국민도 얼마 없는 독도에는 군대 대신 경찰이 가있다. 독도가 영토 분쟁급의 긴장 상태에 있음에도 다른 섬 지역처럼(보통의 섬 지역엔 주로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다) 군대가 배치되지 않는 데에 의아할 수도 있다. 독도에 군대를 배치하게 되면, 독도는 영토 분쟁 지역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셈이 되고, 일본의 동해로의 자위대 파견도 정당화되게 된다. 즉, 경비는 서야 하지만 군대를 파견하면 스스로 분쟁 지역임을 광고하는 셈이 되므로 타국을 상대하는 군대 대신 자국민을 상대로 하는 경찰이 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해병대와, 전투함이 파견되어 합동군사훈련을 하기도 한다.

일본과 EEZ를 놓고 갈등이 커지던 시절, 이런 사정을 모르던 한 국회의원이 국정회의에서 "왜 분쟁 지역에 경찰 따위가 주둔하나? 당연히 군대가 주둔해야 하는 것 아니냐?"했다가 국방부 간부에게 욕먹고 오후 회의 때 발언 지워달라고 요청했다는 야사가 있다고 한다.

어떤 개념이라 쓰고 꼴페미로 읽는다.개념없는 사람들은 군대를 죽이는거 배워오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 말 자체는 군대가 하는 일을 정확하게 짚고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누구를 왜 죽이는지 그 목적에 대해 아는 것이 누가봐도 순서상 먼저이다.무력이 없어 점령당한 시대, 선조들이 위안부가 됐고 일본과 태평양 오지에서 총알받이됐고 강제노동하다 학살됐다는 건 진작에 잊었겠지 군대가 있는 것은 적군을 분쇄하는 것이고, 그 목적은 모든 국민의 생존과 안보을 위해서이다. 다시말해 적을 죽이기 위해 존재하기에 앞서, 그럼으로써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정당방위 사항에도 '국방 목적을 위한 전투행위'의 범위도 포함 된다. 게다가 특히 대한민국의 군대는, 나치 독일과 같이 침략에 목적을 둔 침략군대가 아니라, 국토방위에 모든 목적을 두는 방위군대이며, 따라서 대한민국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는, 적국 침략시 목숨을 바쳐 국가를 수호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런 필수적인 내용은 쏙 빼먹고, 마치 군대를 '쓸모없는' 살인자 집단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이지 국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지금 아프지 않다고, 다달이 나가는 의료보험비를 보며, '의료보험 그거 쓸데없이 돈빼먹는 짓이죠?'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군대를 이해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한가지 사람들이 개념을 잘못 이해 하고 있는게, 죽이는 것 자체가 목적인 살인과, 무언가 어떤 의지나 이루어야만 할 어떤 것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싸움이라는 두 개념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다(고우키). 살인은 그냥 맹목적으로 죽인다가 목표지만, 군대가 하는 싸움은 자신과 국가의 구성요소를 방어하고 지킨다든지, 아니면 특정 대상을 획득하기 위해 상대를 제압하고 무력화 시키는데 목표를 두며, 상대를 살상하는 것은 그 과정으로 인해서 생기는 부산물인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포로의 존재나 제네바 협정은 뭐다??개념을 자꾸 오해한다면, 국가관/사회관에 크나큰 오류가 생겨버린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가와 그 구성요소(특히 군대같은 핵심/필수 구성요소)의 존재의의는 확실하게 바로잡고 넘어가야 한다. 더구나 국민이 국가의 방향을 책임지는 자유민주체제에서는 이에 대한 오해나 무지는 재앙과도 같다.

다만 우리나라 현황상, '다 가야하는곳, 혹은 사람 만드는 곳, 고생하는곳, 자기 개발하는곳' 등등 황당한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이 역시 위와 동등하거나 이 이상의 문제를 가진 인식이라고 볼수밖에 없다. 군대는 경찰등과는 달리 국가공인의 무력조직 중에서 몇 안되는 (적이건 아군이건간에) 생명을 담보로 한 무력집단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이에 걸맞는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군대가 없는 나라는 군대 미보유국을 참고할 것. 군대 미보유국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태평양이나 카리브해의 섬나라이거나 혹은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나라이며 군대는 없더라도 확장된 경찰력과 일부 준군사조직은 유지한다.

1.1. 군대 먹튀론

"국방부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다 해도 가볍게 끝나는 시덥잖은 일이며, 이 일로 수백만 명이 죽는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많이 쓰인 적도 없고, 당분간 쓸 일도 없고, 별로 쓰고 싶지도 않고, 사실 안 쓰면 제일 좋은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 500억 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일이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안보론 수업 특강을 위해 방문한 국방부 국장급 관료와의 Q/A 세션 중)


한반도 주변에 영토 분쟁지역만 하더라도 독도(한일), 이어도(한중), 쿠릴 열도(러일), NLL(남북), 센카쿠 열도(중일)가 있다. 군대는 생산적인 일보단 전쟁 같은 소비적일 수밖에 없는 것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기술 개발, 식자재, 부지선정 등으로 돈은 마구 먹는데 비해 딱히 나오는 게 없다. 기술 개발로 인해 나오는 부가적인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건 주업이라기보다 어디까지나 부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책에서는 이걸 부실 채권의 일부를 기적적으로 회수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세계 대전 이후에는 민간 기업에 추월당했다. 평시는 훈련만 하니 그렇다 치고, 전시에는 신나게 무기를 퍼부으면서 적 때려잡는 데만 전념하니 당연한 결과. 이렇게 돈 먹고, 사람 먹고, 자원 먹는 블랙홀이니 먹튀 취급을 받기 일쑤다.

그러나 이 '먹튀'는 전시나 여러 가지 국가에 위험한 일이 생기는 순간 국민을 지켜줄 믿음직한 방패변신한다. 적에 대한 방어, 국내 질서 유지, 경찰이 통제할 수 없는 폭동, 범죄, 내란, 소방력이 통제할 수 없는 화재, 각종 자연재해 복구, 대민지원 등등. 볼리비아의 사례 이를 대변하듯 거의 모든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창작물에선 군의 무력화를 우선적으로 다룬다. 이를테면 외계인이라든지 좀비, 미친 자연재해 등. 군대조차 치안유지에 실패했다면 상황은 막장이 된다. 물론 외계인이나 좀비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민간인들이 일하고, 쉬고, 심지어 잠을 자는 시간에도, 군대는 언제나 자국에 해를 끼치는 자가 없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혹시 누군가가 싸움을 걸어올 것에 대비해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유지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실상 이 사람들 덕에 다른 사람들이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언제쯤 타국에 해를 끼칠 수 있을지 감시중이고, 누군가에게 싸움을 걸 수 있도록 힘을 유지하는 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군사력은 전쟁 억지력(예방력)도 있어서,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한 '까고 싶어도 까면 우리도 손해니 관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해 전쟁이 날 가능성을 줄여준다. 역설적이게도 전쟁을 수행하는 조직인 군대가 오히려 전쟁을 막고 있는 것이다. 당장 한국전쟁만 보더라도 북측이 남한군을 위협적으로 느꼈다면 과연 남침을 시도했을까? 당시 북측(+소련)은 미국에서 보내는 증원 병력이 도착하기 전에 상큼하게 남한군을 발라버리고 부산까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다만 일부 국군 부대의 선전과 자신들의 삽질, 예상보다 신속한 미국의 참전 등의 복합적인 이유으로 실패했지만, 만일 미국이 애치슨 라인에 한반도를 포함하고 주한미군을 배치하는 모양새를 유지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군대는 '국가 차원'에서 드는 일종의 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보험 자체만 놓고 보면 평소에는 돈만 먹고 전혀 쓸데가 없지만, 급할 때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는가? 군대도 마찬가지로, 보험처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다. 물론 100%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보험회사한테 돈 뜯어내는 일이 있듯이 한국에선 군수회사한테 사기친다.

또한 현대적인 의미에서 군대는 전쟁 이외의 국가적 비상사태에 대한 받침목으로서 재해 구호, 치안 유지 등을 담당할 최후 수단의 역할이 중시, 가정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인종 갈등, 중국의 자연재해 등 일반적인 내무 조직의 관할을 벗어난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적군 죽이는 일만 하는 게 아니고, 특성상 구성원들이 신체건장한 장병들이 대다수이기에 자연재해 복구 등 힘이 많이 필요한 일에 동원되기도 한다. 소방수 등의 재해복구 조직, 경찰 등의 치안유지 조직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재해 복구 조직을 평상시 따로, 비상시 따로 쓸 인력을 유지하게 되면 국가 재정이 그만큼 낭비되는 것이고, 경찰이 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군대급의 규모와 무장도를 갖춰야 한다. 이게 일본 자위대의 개념이다. 자위대가 자국 치안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생산활동 없이 오로지 소비활동에만 전념하는 군대의 특성상, 어떤 품목의 생산량이 과도해져 디플레이션(deflation, 물가 하락)이 발생할 위험이 있을 때 군으로 물자를 돌려 소비를 늘리는 방법으로 생산 과잉을 해결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작물이 너무 많이 수확되어 농민들이 고생할 것 같다면 바로 그 해 군대 식단이 달라진다. 소비 전념 집단으로서의 모습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실 생산활동도 마냥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민간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제일 먼저 나서는 것이 바로 군대다. 이들은 하루 3~4000원 꼴의 급료를 받으면서 하루 종일 진흙을 걷어내고 물을 빼고 벼를 일으켜서 묶고 하는 등 온갖 대민 지원을 도맡아서 한다.

한국군은 국방의 의무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자연 재해 뿐만 아니라 부대 자체적으로도 근방의 농민 지원부터 지역 사업을 돕고 겨울에는 제설도 도맡아 한다. 어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예방하고 처리까지 하고 있다. 조류독감, 서해기름 유출사고 등에 특전사들과 국군 장병들이 전국적인 대민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냈다. 특히,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의 경우엔 장병들이 엄청나게 고생을 해서 그 사고의 당사자 중 하나였던 삼성이 감사의 의미로 군에 세탁기를 지원해 주기도 하였다.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이나,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은 장병들이 일차적으로 투입되어 기름을 긁어 내었다. 실제 투입 되었던 한 장병은 기름냄새 때문에 두통이 가시지 않았고, 하루종일 기름만 긁어 냈다고 증언했다.

혹시 군대가 정말로 먹튀로 보인다면, 그 '먹튀' 덕분에 당신이 지금 이 순간도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국가 단위로 안 좋은 일이 터지면 그 '먹튀'께서 목숨을 바쳐서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이 이야기들을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군대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 같지? 그게 군대가 하는 일이다!" 군대가 가만 있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면 이런 막장급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1.2. 군대는 없어도 되는가?

국방을 타국에 맡기면 된다. 즉, 자국민 중에서 군인을 뽑는 대신, 협정을 통해 타국의 군인을 용병으로 세우는 거다.

이런 나라가 생각보다 많은데, 대다수가 강대국을 주변에 두고 있는 영세 공국들이다. 대표적으로 코스타리카를 들 수 있는데, 코스타리카의 경우 1948년 수천 명이 사망한 내전을 교훈삼아 스스로 군대를 포기하는 엄청난 일을 벌였다. 현재까지도 코스타리카는 경비대를 제외하고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국방 예산 전부를 교육으로 돌려 중남미 개발 도상국 중 가장 낮은 문맹률과 안정적인 사회 복지제도, 소득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 덕에 군대 포기 결정을 내린 코스타리카의 대통령 아리아스는 198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다만 코스타리카는 미국의 실질적 보호 하에 있으며 주변에 딱히 위협적인 적국이 없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있던 영국에서 로마군이 철수한 이후에 벌어진 일무엇인지, 로마누구에게 멸망했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 즉, 자국의 군사력이 없는 상태에서 용병들이 반기를 들면 순식간에 끔살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군대 따위 없어도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사는 것이다. 이건 군대 뿐만이 아니라 경찰도 마찬가지. 만약 가능하다면 매우 평화로운, 정말 꿈에 그릴만한 이상적인 세상이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냥 없애는게 전혀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 일상에서 경찰이 사라진다고 상상해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나마 때묻지 않은 아이들이 모여 지내는 학교에서도 다툼이나 따돌림 같은 문제들이 비일비재한데, 치열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깔린 국제사회를 물로 보면 곤란하다.

그리고 군대는 전쟁 외에도 유사시 재해구호를 담당한다는 점을 간과해서 안 된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으로 쓰촨성 대지진 때 군대가 수습 작업에 투입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재해 복구력은 평상시엔 일상적으로 필요할만큼 유지되게끔 딱 맞춰져 있으므로 대재해가 발생할 때에는 통상의 복구력으로는 절대로 감당할 수 없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군대 무용론 항목을 참조해보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그냥 답이 없다. 캐리어 가야해요

1.3. 일본의 경우

일본 헌법 9조

원문 :

1. 日本国民は、正義と秩序を基調とする国際平和を誠実に希求し、国権の発動たる戦争と、武力による威嚇又は武力の行使は、国際紛争を解決する手段としては、永久にこれを放棄する。

2. 前項の目的を達するため、陸海空軍その他の戦力は、これを保持しない。国の交戦権は、これを認めない。

번역 :

1.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

2.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및 그 이외의 어떠한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치 않는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후에 침략 방지를 위해 제정된 평화헌법으로 인해 군대를 만들 수 없었다. 점령군 사령관인 맥아더의 '일본 알프스화 계획'과 전쟁이라면 엄청나게 염증을 느끼던 일본의 사회 분위기(국방을 전적으로 UN과 미국에 의존하는 대신 원래대로라면 군비에 써야 할 돈을 돌려 재건에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가 맞물려 군대가 없는 나라가 될 뻔 했는데, 한국전쟁의 발발과 아시아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군정에 의해 경찰 예비대가 창설되고, 이후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로 발전하게 된다.

일본이 전범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군대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범국가로 치면 킹왕짱 종결자급인 독일도 군대를 갖는데 일본이 군대를 갖는게 이상할 리가 있나. 일본이 군대를 포기한 것은 헌법을 통해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물론 일본의 전후 헌법은 맥아더 초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국의 의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해석에 따라서는 '뭐 당분간은 없는게 좋겠지' 정도만 생각하고 만든 건데 '어, 이거 계속 군대 만들지 말고 살라는 건가?'로 받아들인 게 계속 내려왔을 수도 있다고 한다. GHQ항목의 레드퍼지에서 보듯 신빙성 있다. 사실 이 때문에 일본의 해외파병에 대해서 중국과, 한국, 심지어 북한에서조차 관심을 기울인 것이었다. 해외 파병을 위해선 저 군대를 포기하겠다고 명시한 헌법을 뜯어 고쳐야 했던 것이고, 이는 일본이 군대를 가지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었던 것(확대 해석하면 해외 파병 자체가 일본이 팽창주의로 나아가려는 전초로 해석할 수 있었다). 실제 헌법은 개정되어 파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자위대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각각 국경이 육지와 바다라는 차이의 영향도 있다. 독일은 국경이 육지인데다 바르샤바 조약군과 최일선에서 대치하고 있는 만큼 군사력을 갖추게 해야할 필요성이 컸지만, 일본은 바다로 인해 독일과 같은 대규모 전면전의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당시 미국이든 소련(러시아)이든 아시아의 중요성은 유럽보다 낮게 평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미국에게 국방을 의존하는 형태로 극단적인 형태의 자위권을 제외하면 헌법에서 군사행동을 제외한다. 자위대 해외 파병에 관한 헌법개정이 이루어져서 극단적인 자위권이라 말하기도 애매해졌다. 자위대는 일본의 대표적인 3K한 직업으로 취업하기 쉽다는 것을 제외하면 연봉도 높은 편이 아니라서 일본에서의 대우도 인식도 낮다. 그러나 일본 남성들은 모병제라 거의 반드시 군대를 가는 한국 남성들보다 결혼도, 사회 진출도, 직업 결정도 훨씬 빠르다. 히로가네 켄시의 만화 '정치9단'에선 미국에서 군인이 우대받는 것과 비교하면서 이러한 사회행태를 깠다. 그래도 의외로아직까지 전쟁을 혐오하고 군인을 싫어하는 국민들이 많다니 아리송한 모습이긴 하다.

3. 군대의 구조

군 구조(Force Structure)는 크게 두 가지다. 대륙형 군과 해양형 군이다. 세계의 군사력구조 모형을 일반화하면 대륙형 군은 육군 68%, 해군 11%, 공군 21% 수준이며 해양형 군은 육군 50%, 해군 24%, 공군 26% 수준이다(출처: <한/일 군 구조 결정요인 비교연구>, 2003, 백은성(공군 조종사로 38전대장 등을 역임)). 좀 더 단순하게 요약하면 대륙형 군은 육해공이 7:1:2이며 해양형 군은 육해공이 2:1:1의 구조이다. 군은 병력집약형 군대와 기술집약형 군대로 나뉘기도 하는데 한국군이나 북한군이 대표적인 병력집약형이며 자위대는 기술집약형이다.

구조적으로 세계의 군대 계급은 미국형과 유럽형으로 나뉜다. 두 유형의 차이는 주로 준사관이나 준장의 존재여부에서 갈리는 편. 영연방 등에서는 준사관이 별도의 준사관후보생 같은 과정 없이 부사관의 상위 과정으로 존재한다. 그에 비해 미군의 준사관은 부사관과는 다른 체계이다. 중화권은 준사관이 없다. 유럽의 경우 준장의 카운터파트로 상급대령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장관급 장교가 아닌 영관급 장교로 분류된다.

한국군은 미군의 체계를 받아들인 탓에 장관급 장교가 4단계이며 준사관이 존재한다.

5. 군대에 관한 어록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 레온 트로츠키
Si vis pacem, para bellum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 베게티우스
우리가 밤에 편히 잘 수 있는 건,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자들이 언제나 준비중인 것처럼, 우리의 병사들이 항상 그들을 대비하기 때문이다. - 조지 오웰
兵可百年不用,不可一日無備(무기는 설사 백년 동안 쓸 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도 갖추지 않을 수 없다). - 정약용 (목민심서 병전 3조)
평화적 수단으로밖에 평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머지않아 다른 국가에게 흡수될 것이다. - 리처드 닉슨

6. 기타 항목

6.1. 각국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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