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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는 33톤 지하철도 밀어버린다
2005년 12월 15일 밤 7호선 신풍역
2005년 12월 15일 밤 7호선 신풍역
1 정의 ¶
|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어떤 자극에 대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말이나 행동을 비판이나 판단 없이 따라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는 것을 일컫는 말. |
이 단어는 '귀스타브 르 봉'이 처음 사용했다. 같은 말로 대중심리가 있다.
군중심리가 건설적으로 발휘되면 평범한 상황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다이나믹한 성과가 탄생하나, 아쉽게도 그런 사례는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 역으로 작용한다.[1]#2003년 10월 13일 신당역에서의 긍정적 군중심리 사례 군중 심리가 역으로 작용하면 비판과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 합리적인 사고 풍토를 저해하는 사회악으로 작용한다.
휩쓸리면 현실에서도 생각이상으로 매우 쉽게 폭력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런 식의 폭력의 가장 큰 특징은 죄책감 제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던 죽이던 간에 사이코패스 따위가 아닌 정상인 임에도 불구 하고 죄책감이 없다. 대게 자신혹은 자신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고로 폭력으로 인한 나중 법적 재재를 부당하게 여긴다. 심지어 맞는 대상의 방어행위 조차 부당하게 여긴다.
귀스타브 르 봉의 저서에 따르면, 군중은 모이게 되면 군중 전체의 힘과 자신의 힘을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져 혼자서는 저지를 수 없었던 각종 기행과 악행을 양심에 거리낌 없이 행하게 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는 개개인은 합리적이고 배울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뭉치면 하향평준화된다고 말한다.[2]
애당초 귀족 출신이었으나 프랑스의 혁명으로 인해 집안은 몰락하고 자주 평민들의 습격에 시달리는 청소년기를 보낸 르 봉이 프랑스 혁명의 가치를 부정하고 참가자를 모독하기 위해 책을 썼고 이 '군중심리'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소리가 있다.
2 한국의 군중심리 ¶
한국의 경우 특정 영화 작품으로의 과다한 관람객 쏠림현상[3], 2002년 월드컵 축구의 길거리 응원이나, 노무현 대선열풍, 디워 열풍, 황우석 열풍, 촛불시위, 노무현 대통령 서거 조문열기 등에 대해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쪽이 열풍에 참여한 자들을 비판,매도하는 논거로 쓰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스탠드에 반대된 사람들이 개인의 이성적 사유가 마비되고 주변에 쓸려가는 것이라 생각하여 참여자들을 좀비, 레밍스에 비유한다. 예로 2008년 촛불시위 때 군중들을 촛불좀비라고 매도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광장에 모여든 사람들 중 안 좋은 목적을 가지고 참가한 단체,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좀비라 표현하는 건 전형적인 일반화의 오류.
사실, '한국의 군중심리'는 특정 사안에 대해 특정 세력들[4]이 반대편을 공격,매도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개념이다.우리편에게 좋으면 깨어있는 대중들, 상대편에게 좋으면 군중심리,선동
사실, '한국의 군중심리'는 특정 사안에 대해 특정 세력들[4]이 반대편을 공격,매도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개념이다.
근데 사실상 대규모 대중운동은 순진하고 알맹이 없는게 현실이다. 대중들이 모두 의식화 되어있을 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원래 모든 대중운동은 중핵으로서의 중심집단이 있고, 그에 일반대중이 호응하면서 벌어지는 것이지 딱히 숭고하거나 엄숙하고 진지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에 참가한 일반대중이 중핵으로서의 중심집단을 반권위주의를 모토로 배척하거나 심지어 공격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들면 68운동이나, 가까이는 촛불시위에도 이러한 양상이 자주 드러났다.
2.1 인터넷의 악플 ¶
단체로 몰려가서 악플을 다는 행위도 '군중심리'로 볼 수 있다.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맹목적인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군중심리'의 저자이며 아버지인 귀스타브 르 봉은 전체주의에 대해서도 혐오했다. 그는 자유의지와 비판정신이 사라진 군중은 개성이 사라진 개인이 된다고 봤으며 이러한 개인들이 몰려다니면서 하는 행동들을 비판했다.
현대 한국에서 집단적이며 광기적인 행동들이 인터넷에서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패드립과 고인드립을 마다하지 않는 집단적인 광기의 행동이 유행하고 있다. 이런 극으로 치닫는 집단적인 광기의 행동들은 경계해야 된다.
3 군국주의, 파시즘과 군중심리 ¶
군중심리가 집단의 비이성적인 단체행동이라고 가정했을 때 넒은 의미에서 파시즘과 군국주의도 군중심리의 하나이다. 더 정확하게는 조직화되고 체계화된 군중심리라 하겠다. 파시즘이나 군국주의가 기타의 군중심리와 다른점은 단일화된 우상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여기서 단일화된 우상의 대표적인 예가 히틀러, 김일성, 덴노 등이다. 그리고 그것이 파편화되어 하부조직으로 하달될 때는 보통의 군중심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양민학살이다. 군국주의에 빠진 일본군이 집단광기에 의해 군중심리에 최면된 후 전쟁에서 양민학살을 일으키는 것도 이러한 경우이다. 독일의 유태인학살과 북한의 집단학살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일부에서는 감성적인 다수의 군중심리가 파시즘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의 종착역이 군국주의라는 것이다. 강한 군대와 강한 나라라는 구호는 다수의 대중을 최면시키고 항구적인 군중심리 상태에 빠지게 만드는 마약이다. 특히 젊고 혈기가 넘치는 젊은층이 이러한 구호에 약하다. 변질된 민주주의나 공산주의에서도 이러한 양상을 보여준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군정치와 독재정치이다. 요약하자면 소수의 의견이나 민주적인 과정을 무시하고 독재를 기반으로 (강한나라, 소수를 희생시켜서 얻은 발전 등)환상에 최면된 상태에서 비이성적이고 광기적인 행동을 국가단위로 실행하는 것이 군국주의와 파시즘이라 하겠다. 한마디로 이것은 국가단위의 정신병이다.
4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그것을 이용하는 정치인 ¶
군중심리에 물들게 되면 사회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수 있는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게된다.
물론 세상은 합리와 이성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역사는 입만 산 호사가들이 아닌, 행동하는 자가 만드는 것이다. 군중심리는 역사를 바꾸는 힘으로 작용해 왔으며, 지혜있고 간교한 정치인들은 대중심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도구로 사용해 왔다. 그 결과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간에 말이다.
타인을 잘꼬드기는 사람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군중심리를 일으키는데 성공하면 상황은 캐안습이 되어버린다. 대표적인 예가 나치 독일. 본인들도 2차대전 당시 한 짓을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의 부조리가 팽배해 있을 때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 대중들을 제대로 설득하여 사용한다면 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그런게 대한민국 하에 있는 가는 의심스럽다.
5 현실의 사례 ¶
군중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경우도 있을 것이나, 모름지기 모든일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비율은 다를지언정 공존하기 마련이니 부정, 긍정을 떠나서 일단 작용한 사례 중점이다.
5.5 군중심리가 작용한 사례 ¶
- 2차대전 당시 팽창주의에 영합한 일본, 독일 국민들
- 한국전쟁 당시의 한반도 전체
- 디워 열풍
- 아고라의 안마열사 사건을 비롯한 기타 사건들(이것은 군중심리로 생긴 우스꽝스러운 결과가 인지부조화까지 불러 온 복합적 사례로 볼 수 있겠다)
- 중세시대 농노들의 난(성공했다면 자유주의 혁명의 시초라던지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상자들만 가져왔을 뿐이었다. 거기다 일부 성공한 사례도 십중팔구 역사에 별 영향도 못 미치고 사라졌다. 물론 그렇다고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만.)
- 최전선 군인들의 돌격. 엄밀히 따져 군중심리로 인하여 인지부조화가 발생하여 이성이 마비되지 않으면 기관총과 박격포가 떨어지는 진흙탕에 맨몸으로 돌격하는 심리 따위는 발생하지 않는다.
- 타블로 학력위조 논란(선두에 있던 모 까페들에서 뿌려온 의혹제기가 얼핏 그럴듯했기에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그 말에 동조해 앞뒤없는 인신공격을 재생산해내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었으며, 논란 종식 시점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인지부조화 상태로 남아있기까지 하다)
- 프랑스 혁명(마리 앙투아네트 케이크 떡밥과 바스티유 감옥 정치범 떡밥도 유명했다. 혁명파 측에서 이를 악의적으로 조작해서 퍼트리기도 했으니... 다만 결과물이 자유주의였다.
과정보다 결과) - 황우석 열풍
오병이어의 기적[5]- 문희준 안티 열풍(남이 까니까 나도 깐다는 식으로 동조한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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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꿈도 희망도 없는 듯 하니 긍정적 사례 하나를 들자면, 지하철에 끼인 사람을 사람들이 지하철을 밀어내서 끼어있던 사람을 구한 것. 2003년 10월, 2005년 10월, 2005년 12월에 일어났던 일들이다.[2] 실제로 실험 결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했다. 개개인 혹은 소수의 인원이 강의를 들을 경우에는 대학생 수준으로 강의를 해도 이해를 했으나, 다수, 즉 군중이 모이면 고등학생 수준으로 설명을 해야했다.
[3]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히 심하다는 근거는 빈약하다. 전 국민의 20% 이상이 한 영화를 보는 일은 외국에서도 왕왕 있는 일이다.하지만 그럴만한 수준의 영화가 아닌데도 쏠릴 때도 있다는 식의 비판도 자주 제기된다.
[4] 보수,진보를 떠나서
[5] 기적의 실체를 해석하는 주장 중 이 군중심리에서 요인을 찾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