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인간과 다른 포유류 안에 쌓이는 누르스름한 납빛 물질. 대한민국에서는 '귓밥'이라는 사투리로 부르기도 한다.

귀 통로의 청소를 도와주면서도 중요한 윤활유 역할을 하며 약간의 독성이 있어 박테리아, 세균, 곤충을 막는 역할도 한다. 귀지가 너무 많이 쌓이거나 빽빽하게 차면 고막을 압박할 수 있고 청각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단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외이도에 상처를 입혀 외이도염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안파는 것이 좋다.#

귀지는 눅눅한 귀지와 마른 귀지로 나눌 수 있다. 눅눅한 귀지[1]는 우성 유전에 따른 것인데 반해, 마른 귀지는 열성 유전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눅눅한 귀지를 가진 사람은 체취가 강한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경우 80%정도가 습식귀지이며 동양인의 경우 대부분이 건식귀지로 알려져있다. 마른건 쌓이면 자동으로 떨어져 나오지만 눅눅한 것은 그렇지 않다. 재수없으면 귓구멍을 통째로 막아버린다고. ㅎㄷㄷ[2]

귀지를 청소하는 도구를 귀이개라고 하며 보통 귀지를 퍼 귓구멍 밖으로 긁어 퍼내는 주걱의 역할을 하게된다. 뒤에 이나 털뭉치가 있어서 잔여물(?) 처리를 담당하는 형태도 있다. 서양권에서는 면봉[3]이 대중적. 애매한 주걱형이나 스푼형 보다는 금속으로 된 루프를 몇개 연속으로 설치해서 성능을 높인 제품도 보인다.

본인이 본인의 귓속을 보면서 청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가끔 타인에게 부탁하기도 하는데 중국, 인도 등지에서는 노상에서 귀지를 파주는 직업도 있고, 안마방에서도 유료로 해준다. 아예 구두닦이를 해주면서 동시에 귀를 파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는 미용실,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면서 코스로 귀까지 파주는 서비스도 있다. 일본에선 하나의 모에행동으로 인식되어 있어 빠빠빡한 업소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이발소에서도 해주는곳이 있으며 귀청소만 전문으로 해주는 가게도 유명하다. 각 국가마다 조금씩 방법이 다르며 가령 인도에서는 귀지를 쉽게 빼기 위해 약품을 귀에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 [4]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선 귀에 작은 종을 대고 울려 진동으로 귀지를 떨어뜨린다. 다만 시술자에따라 종크기, 진동횟수가 천차만별이고, 중국의 경우 너무 큰 종을 사용해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따로 귀파기 이외에 하는것은없다. 다만 귀파기만 전문으로 하는 업소에선 귀에 뜨거운 수건을 대서 이완시켜준다음 시행하기도 한다.

애니등에서 귀파주기를 보여줄시에는 무릎베개[5], 귀에 입김불기, 무너지는 남성캐릭터의 모습등이 클리셰화. 깊은곳까지 무언가를 위험한곳까지 밀어넣어 느낀다는 점시모네타 소재화 되기도 한다. 남의 귀지를 파주는데 집착하는 캐릭터도 있어 개그소재화.



애완동물들의 경우 귀진드기를 제거하기위해 면봉으로 귀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이어캔들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주장되기로는 습식귀지가 많은 물건너동네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귀에 종이대롱을 꽂은 후 여기에 불을 댕기면 대롱이 타들어가면서 대롱 속의 공기를 연소하게 되고 이로서 대롱 속의 압력이 낮아져 귀지가 빨려올라온다고. 꽤나 역사가 오래된 물건이라고는 하나 이 방법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 사실 이 이어캔들은 미국 원주민들이 종교적, 주술적인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던 것에서 기원한다. 즉, 애초에 귀지 제거용이 아니다. 게다가 실제로 무심코 그것을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아 좀 나둔 뒤 보니 손가락에 귀지 비슷한 가루가 생겼다는 소리도 있다. 실제로 이전에 국내 방송에서도 관련된 내용이 방송된 적이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사기다 아니다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나 전후의 귀지 양에 변화가 없었고, 사람 귀 없이 이어캔들을 태운 결과물이 주장되는 '귀지'와 거의 같았다는 등 사실상 Busted. 이어캔들의 가장 유익한 효과는 적당한 따뜻함과 아로마, 귓가에 들려오는 타오르는 소리에 의한 안정이다. 지금 국내에서 시술(?)되는 용도는 거의 목적이 전도되어 민간요법 수준에 가깝다.

특히나 사람에 따라서는 어정쩡하게 이런 방법으로 대충 시행하는 경우 열에 의해서 외이도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편이 좋다.

이 ear candle이라는 말과 영어로 귀지를 ear wax라고 부르는 것에 기인하여 Mythbusters에서는 귀지를 이용한 촛불 만들기에 도전하였는데 Busted. 그러나 슈렉은 해냈다.

노폐물을 제거하고 거기에 "긁는" 효과까지 있으니 특유의 쾌감[6]을 느낄 수 있어 자주하게 되는 행위지만 극히 일부는 귀 내부가 민감하거나 약한 것인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한다.[7] 면봉같은 도구는 잘못 사용할 시 오히려 귀지를 귓속 깊이 밀어넣거나, 귓벽을 긁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고막 자체를 파열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나 샤워나 목욕 혹은 수영 후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위는 이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하지 말자. 정 찜찜하다면 드라이어기로 말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샤워나 수영 등으로 외이도가 습해진 상황에서 귀를 후비다 상처가 나면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 귓속에 곰팡이가 피는 이진균증(otomycosis)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혐짤주의)[8] 혼자서 귀를 파는 경우라면 아파서 빼겠지만 타인이 파주는 경우라면 귓속의 고통을 감지할 수 없으므로 더욱 위험하다.그러므로 솔로가 좋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도 간단히 귀지를 제거해준다고 하니 전문가의 손길을 원한다던가 솔로 하면 한번쯤은 가보자. 자가적으로 귀청소를 하는 경우에도 2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의사들은 권고하고 있다.

또한, 면봉 등으로 귀를 쑤시다가 신경을 건드려 기침이 나기도 한다.

가끔 귀지가 고막에 붙어서 청력에 이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약으로 녹이는 방법이 있으나 재수 없으면 눌러 붙어 버린다.

면봉을 쓰면 면봉의 솜이 조금씩 떨어져 나와 후에 검게 귀구멍을 막는 일도 있다고 한다. 면봉은 너무 심하게 비비거나 깊숙히 넣는 것은 자제하자.

다음 동영상은 이비인후과에서 귀지를 제거해주는 동영상이다. 이런 것 싫어하는 사람은 누르지 말 것.[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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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에서는 '물귀지'라고도 한다는 것 같다. 서양에서는 earwax라고 부른다.
[2] 실제 경험담인데, 보통 좁쌀에서 쌀알정도 크기여야할 귀지가 콩알만 해서, 진공청소기 같은 장비로(크기는 엄청 작지만)빼낸 경우가 있다. 새카만게 사람귀에서 뽑아내는걸 보지 못했다면 새로운 콩 품종인줄 알았을 정도
[3] Q-tip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참고로 이는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 된 예. Cotton bud/swab이 정식 명칭.
[4] 정체불명의 노란 기름이다.
[5] 높은 확률로 여성꿀벅지 허벅지를 베게된다
[6] 영어권에서는 Eargasm이라고도 표현한다.
[7] 혹자는 귀의 내부를 귀이개로 긁는 감각이 손톱 내부를 찌르는 것과 비슷한 급의 고통이라고 한다
[8] 더욱이 재발도 쉽다고.
[9] 되게 더럽긴 한데 완전 뻥뚫린다. 위에 언급된 쾌감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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