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Contents

1 '그'의 여성형...? She의 번역어체
2 여자친구, 애인.
3 캐릭터 이름
3.1 헬싱 외전의 등장 인물(?).
3.2 엽기적인 그녀의 히로인. 배우는 전지현.
3.3 놈 시리즈의 등장인물

1 '그'의 여성형...? She의 번역어체

한자: 그女
일본어 히라가나 표기: かのじょ
한국어: 그(관형형)+ 녀(女, 계집 녀)

본래 한국어에 없던 말.[1] 언어가 바뀌어가는 과정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서양 언어로 된 각종 책을 번역하면서 서양 언어식 인칭 대명사를 받아들였고, 이후 일본 서적의 번역을 통해 한국어에서 자리잡은 표현이다. 영어를 비롯한 유럽어 문장에서는 대명사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서 문장에서 한번 나온 명사를 되풀이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다 대명사로 받는데, 번역과정에서 이 원문에서 무수히 나오는 대명사를 쓰지 않고 번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여성을 지칭하는 대명사도 마찬가지로 한국어에 필요하였다. 물론 작정하고 안 쓰겠다면 그럴수야 있겠지만, 원문의 논리적 구조를 재창작수준으로 고쳐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일이 아니므로 대응되는 단어를 만들어놓는 것이 훨씬 간편했다. 결국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서양어의 she를 구분하여 쓰려는 노력이 생겨나며, 그때까지 쓰던 '그'를 he로 보고 '그미, 그녀, 궐녀, 그히' 등등의 말을 she에 대응시키다, 3,40년이 흐르면서 '그녀'가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2]

한가지 잘못된 오해는 그녀가 일본어 彼女의 직역이라는 것인데, 한자 彼의 우리말 새김은 "저"로서, 이것이 일본어를 그대로 베껴온 말이라면 "저녀", "저의녀"나 피녀가 되어야 옳다. 한국한자용법에서 그에 해당하는 한자는 其이지, 彼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말 지시사 이, 그, 저를 맞추어서 이녀, 저녀란 표현이 없다고 하여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은 있지만, 그녀는 어찌되었건, 궐녀,그미,그히등의 비슷한 경쟁단어들과 세력경쟁을 거친 끝에 자리잡은 용어이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에서 쓰이는 3인칭 대명사가 他,她의 두 종류로 성별에 따라 나뉜 것[3]과 그 용법도 서양어의 영향이다.

방송 매체에서 그녀라는 표현은 거의 일반화되었고, 성별 가리지 않고 라는 표현을 쓰는 몇몇 신문들이 남아있지만 전에 여기자라는 번역어체를 대대적으로 사용한 것을 보면 '그녀'가 한국어의 일부로 편입된 것은 사실상 확실시되었다. 적어도 문어체로는.

현대에 '그녀', '그'는 오직 문어체로만 사용된다. 실제 입말에 사용하면 굉장히 어색하다. 예를 들어 '그녀는'이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들은 거의 전부 '그 년은'이라고 받아들인다(…).[4]. '그녀'라고 실제로 입 밖에 내어 말하면 듣는 사람들에게 마치 책에 나온 번역체 문장을 읽는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패션 잡지계나 여성들이 많은 홍보대행사의 경우 주로 '그녀'라는 호칭이 구어체로 종종 쓰인다.[5] 보통 구어체에서 여자 사람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그 아주머니', '그 언니', '그 누나' 등으로 화자의 입장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말을 사용하거나, 광범위하게 여자 남자 사람을 모두 이르는 그 아이의 준말인 걔, 쟤, 얘 등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애초에 주어의 반복에 대해 그다지 민감하지 않고 대명사의 필수성이 덜한 한국어의 특징상 주어를 반복하거나 하지 그녀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일본어의 '그녀'에 해당하는 '彼女(카노죠)'는 구어에서도 자주 쓰인다. 들여온 역사가 더 오래되어서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이 경우 단순히 여자를 가리키는 대명사 혹은 여자친구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렇지만 '그치'라고는 쓸 수 있어도 '그녀치'라고 쓸 수 없다. 요즘 중학교나 초등학교에서는 이 '그녀'라는 단어가 잘못되었다는것을 가르치고 사용하는 것을 배제하는 모양인지, 몇몇 학교에서 쓰지 말자는 권유가 적힌 전단지를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대명사가 남녀의 성으로 구분되어서 사용되어야할 이유는 없다. 남녀의 지위가 동등해진 지금, he와 she의 구별 때문에 현대 영어에서 얼마나 골치를 앓고 있는지 보라. '학생은 자신의 숙제를 해야만 한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쓰자면, 남녀의 사회적 역할이 뚜렷히 구분되고, 이 경우에는 '학생'이 거의 남성에게만 국한된 사회적 맥락에서 'A student must do his homework'라고 쓰는 것은 부자연스럽지는 않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저런 문장을 쓰면 여성을 학생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기 쉽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를 복수화하거나(Students must do their homework), 아니면 번거롭지만 남/녀 대명사를 병기하거나(A student must do his or her homework)[6]하는 방법이 있지만 꽤나 귀찮은 요소인 것은 틀림없다.

영어에서 명사의 성별이 거의 대부분 사라졌긴 하지만 국가와 선박의 경우는 여전히 여성[7]이기 때문에 번역을 할 때 대명사 부분을 그녀라고 해서는 안된다. 명사의 성별이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는 독일어, 프랑스어 등의 다른 외국어를 번역할 때도, 대명사가 어떤 명사에 대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 필요하다.

2 여자친구, 애인.

그녀를 은어로써 애인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슷하게 오타쿠 계층에서도 일본어 '彼女'의 번역어체로써 애인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彼女라는 말도 기본적으로는 그+녀라는 의미이지만 회화로 쓰일 때는 애인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로는 전혀 은유적인 표현 같은게 아니고 일상용어이지만 우리말로는 시적 은유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연스러운 표현은 아니다.

3 캐릭터 이름

3.1 헬싱 외전의 등장 인물(?).

헬싱 외전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온 몸이 붕대로 칭칭 감겨있고 쇠사슬과 가죽 띠로 단단히 구속된 모습으로 사람형체 말고는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등장한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이걸 보고서 구역질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소좌 왈, 히로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박사의 언급으로 봐서 쓰레기, 즉 완전한 흡혈귀가 아니라 구울이라는 듯. 다만 보통 구울과 다른지 박사가 매우 놀라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 헬싱 외전이 별로 연재되지 않아서 딱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 이것을 토대로 흡혈귀 부대를 만드는 연구를 하던 것 같다.

10권에 가서야 드러난 본명은 '미나 하커'...즉 미나 머레이. 아카드에 의해 흡혈귀가 되고 또 아카드의 피를 빤 유일한 존재. 헬싱에서 흡혈은 서로의 혼이 섞인다는 이야기므로 그녀의 안에는 '아카드'라는 존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최후의 대대의 흡혈귀 실험은 이 미나를 파해쳐 아카드라는 흡혈귀로부터 시작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최후의 대대의 흡혈귀들은 아카드의 마이너카피라는 셈.

헬싱 후반부에서 월터 쿰 도르네즈와 박사의 최후 장면에서 등장한 해골이 바로 그녀다. 그도 그럴것이, 그 해골에 달린 마크에 no. anfang The shi라고 쓰여있는데 이것도 히라노 코우타 특유의 똥폼 외국어라 정말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틀렸다.

3.2 엽기적인 그녀의 히로인. 배우는 전지현.

첫 등장부터 지하철에서 어느 노인에게 구토하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또한 난데없이 견우에게 "자기야"라 부르며 쓰러지는 바람에 견우가 덕분에 굴욕을 겪었다. 자기 남친과 헤어져서 거하게 마신 바람에 이렇게 된것.

즉 견우에게는 이런 저런 재앙이나 마찬가지.거기다 극중에서는 툭하면 견우를 구타한다.하지만 이런 저런 일을 겪다가 서로 애정을 느끼지만,자기 부모의 반대때문에 여러번 고생하기도 했다.

결국 원작에서는 헤어져버리지만, 영화에서 추가된 연장전에서는 심신 모두 성장한 견우와 재회하게 된다.

또한 영화 후반에서 밝혀진 바로는 남친하고는 헤어진게 아니라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일본 더빙판에서의 성우는코바야시 사나에

3.3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실상 개근 캐릭터. 하지만 놈3까지는 비중이 거의 없었으며 놈3에서의 이름은 이었다.

본격적으로 비중있게 등장하는 것은 놈ZERO에서. 게임 시스템 등으로 미루어 볼 때 3편의 뇬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 이 그녀에게 반해서 따라다니고 한심한 행동도 많이 했지만, 놈이 다스몬을 이겨놓고도 발려버린 이후 실패를 거울삼아서 다스몬을 완벽하게 발라버리게 되자 그를 인정하고 진짜 사랑을 하게 된다.

놈4에서의 그녀는 ZERO에서의 그녀와는 다른 인물로서, 다시 비중없는 역할이 되었고(스토리 상 비중은 높다) '미래종족 전쟁 시대' 에피소드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거인족에게 뒷치기를 당해서 죽고, 바이러스 걸려 죽고, 배신 때린 난쟁이족에게 맞아 죽는 등 죽음을 반복하다가(...) 타임머신을 이용한 놈의 기지로 결국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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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광수무정을 보면 성별 가릴 것 없이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대에도 적지 않은 수의 신문들이 성별에 상관없이 '그'라는 대명사를 쓴다. 활자로 인쇄돼서 나오는 신문들이.
[2] 소설가 김동인이 대중화하였다고 알려진다.
[3] 글자만 달리 쓰고 둘 다 똑같이 발음한다.
[4] 한국어의 연음규칙상 '그 년은'과 '그녀는'의 발음은 완전히 동일하다
[5] 뭔가 시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
[6] 이것조차도 '왜 남자가 앞에 오느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he/she or she/he 같은 녀석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왜 he 혹은 she가 앞에 오냐고 따질 껀덕지가 있다...
[7] 이는 고대 영어에 있던 문법적 개념이 현대 영어에 남아있는 흔적이다. 고대에는 영어도 다른 유럽어들처럼 명사에 하나하나 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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