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세 ¶
세이난 중학 야구부 시절 허리 부상을 당해 쿠니미 히로에게 끌려간 병원이 하필 돌팔이라 야구불가 판정을 받고 히로와 같이 야구부가 없는 센카와 고교로 진학했다. 센카와 고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에는 돌팔이 의사의 권유로 수영부에 들어가 접영을 주로 하는데, 직접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접영은 도리어 허리를 격렬하게 사용하여 무리를 주는 영법이다. 물론 돌팔이 의사도 돌팔이 의사지만, 그걸 믿고 그대로 실행한 사람의 지능지수도 생각해 볼 문제라 하겠다. 더불어 노다 본인은 허리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지만, 원래부터 멀쩡했던 터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고교 야구생 수준에선 모든 방면에서 고르게 두각을 드러내는 데다[1] 야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실행하는 능력도 뛰어난 편이라 실질적으로는 센카와 고교 야구부의 훈련 방법과 작전은 대부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2] 게다가 전국에서 쿠니미 히로의 공을 제대로 받고, 한층 성장시켜 줄 수 있을 만한 몇 안 되는 이들 중 한 명일 정도로 뛰어난 포수이며, 주변 인물들도 하나같이 그의 실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 만화에 등장하는 역대 포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한없이 초고교급에 가까운 포수.
그럼에도 본인은 스스로를 천재가 아닌 범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실 이건 바로 주변에 괴물이 이미 둘이나 있는 탓이기도 하다. 야구를 하는 것도 고교 때까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재능을 보면 프로에 도전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인 데다 갑자원 2회 우승팀의 주전포수인 만큼 1,2차 지명은 무리라도 3,4차 지명 이후에는 거의 확실하게 뽑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포수라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고교생 수준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이며 프로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확 달라지는 터라 미래가 그렇게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3] 더욱이 한 팀에 주전 포수는 단 한 명 뿐인 데다 워낙 경험과 안정성이 중요한 포지션이라 설령 같은 팀에 지명을 받더라도 히로의 공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짧아도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운이 나쁘면 평생 2군에서 구르다가 야구 생활을 접게 될 수도 있다. 즉, 종합해 보자면, 본인의 말처럼 프로에 가서 히로의 공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본인은 졸업 이후에 재수를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3년 동안 마음껏 했으니 그 이후 1년의 재수 정도는 싸게 먹히는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렇게 실력이 뛰어난 건 비단 노다만이 아니며, 짧은 야구부 역사를 가지고 자학 개그를 해서 그렇지 센카와 고교 자체가 엄청난 강팀이다. 전국 고교 야구 베스트 나인에 들 만한 선수가 3명이나 있으며, 그 외의 선수들 역시 수준이 매우 높은 터라 원맨팀이었던 터치의 메이세이 고교나 수비에서는 투수 하나만 믿고 가는 크로스 게임의 세이슈 고교와는 실상 비교 자체가 안 될 정도다.
3 기타 ¶
다른 등장인물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실존 인물들의 장단점을 모아 탄생시킨 가상의 인물이긴 하나, 그 중에서도 특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출신의 전설적인 포수 후루타 아츠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안경끼고 뜬금포 잘치고 삼진 안당하는 일본인 포수가 바로 후루타 아츠야다(..) 물론 후루타는 타율이 노다보다 한참 위지만....
아다치 미츠루 작품에 곧잘 등장하는 거구의 포수로 이러한 모습은 나인의 카라사와 스스무, 터치의 마츠다이라 코타로로부터 이어져 이후 작품인 크로스게임의 아카이시 오사무가 이어받게 된다.
2학년 여름 지구예선 결승전 상대인 쇼토쿠 고교의 핵심선수인 포수 스기모리에 대한 보도를 보며 한 '안경 낀 포수는 조심해야 한다구.'란 정발 구판의 대사가 특히 유명한데, 이는 노다 본인이 안경을 끼고 있다는 걸 노린 중의적 개그이다. 그런데 2010년 들어 조인성의 활약 덕에 재평가되어 명언 대접을 받고 있다.
----
[1] 단, 타격만은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묘하게 결정적인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힘이 워낙 좋아서 장타력은 뛰어나고 가끔 뜬금포도 터지지만 타율 자체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즉, 전형적인 거포형 타자인 셈이다. 대신 중간에도 나오듯 삼진이 별로 없고 빗맞으면 외야플라이라고 하는 점에서 배드볼 히터이면서 어느 정도의 컨택 능력도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2] 심지어 회상 장면 등을 보면 함께 팀을 이루었던 중학교 시절엔 노다가 히로와 히데오의 코치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3] 물론 히로와 히데오 같은 굇수들은 아예 규격외 케이스다. 히로타가 괜히 "네 놈들에게 동네 야구는 평생 무리다."라고 한 게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