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의 종류중 하나, 정식 명칭은 도베르만 핀셔.
체고 63~70cm, 체중 30~50kg의 대형견이다. 19세기 후반 독일에서 개량되었으며 한 세금징수원이 호신을 위해 만들었다. 이 사람의 이름이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Karl Friedrich Louis Dobermann)으로 현재의 견종명은 개량자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왠지 독일과 군견의 교집합을 선택하면 셰퍼드랑 이 도베르만이 나온다. 일단 생긴 게 악당틱(…)한 데다가 근육질이고, 한 번 물면 절대로 - 그 문것이 찢어져 떨어져 버리기까지 - 놓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듯. 아키노 마쓰리의 펫숍 오브 호러즈에서는 '드라이첸(13호)'이라는 독일 군견 출신 도베르만이 나왔다.
애완용으로 키우기엔 부적절한 면이 있는데 그 이유는 침 냄새가 끔찍하게 지독하고 침 흘리는 양도 매우 많다. 털도 짧은 주제에 털도 많이 날린다. 거기에 대형견이라 먹는 양도, 뒷처리도 마당이 없는 이상 절대 감당못할 수준.
또 성장기에 귀와 꼬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생김새가 좀 웃기게 되는데 귀랑 꼬리를 잘라두면 매우 험상궂게 된다. 꼬리는 스프링 마냥 돌돌 말려있고 귀는 얼굴을 덮으려 한다. 귀와 꼬리를 자르는 건 주인 맘이지만 과연 그게 개를 위한 것일지는 주인의 선택이다.
군견으로 쓰이지만 본능 같은 건 매우 약한 편이라 어릴때부터 교육시키지 않으면 길가던 변견에게 기가 눌려서 꼬리말고 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심지어 한 도베르만이 새끼 고양이를 처음 본듯 신기해 다가갔는대 그것을 본 어미 고양이가 자기 새끼를 해치는 줄알고 할퀴기로 응전. 도베르만이 꼬리말고 튄 일화도 있다.(…) 다만 새끼딸린 짐승에게 다가갔다가 어미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는 일은 어느 동물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개의 성격에 대하 연구(canine personality)에 의하면 도베르만의 공격성은 주로 낯선 인간을 향할 때가 많다. 공격성은 주인의 명령이 있을 때 극대화되어 명렬하게 상대를 공격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통제 역시 용이하다. 즉 훈련에 의해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처음 개량된 목적이 주인의 경호였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야말로 훈련에 의해 자질이 결정되는 개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지능은 개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셰퍼드만큼이나 범용성이 높아서 군견, 경찰견, 탐색견, 구조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간에게 순종적이고 충직하지만 대형견인만큼 복종훈련은 필수적이다.
섬세한 면이 있어서 외로움을 잘 탄다. 주인과 오랜 시간 붙어있지 못하면 무기력증에 걸릴 수 있다.
여담이지만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플레이어가 가질 수 있는 사냥개중에 최강의 개였다. 이 개를 길들여 그 개들로 PK를 하는 일명 개피까지 있었을 정도.
고석현의 별명인 고베르만의 유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