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리트리버와 많이 닮은 녀석으로 본디 오리사냥에 자주 쓰였다. 전세계로 퍼지게 된 계기는 영국으로 건너가고 나서.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캐나다, 미국, 그리고 영국의 애견등록 통계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높은 견종이다) 잡종 번식이 늘어났다는 문제가 생겼지만 특별한 보존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색은 제법 다양한 단색으로, 보통 흑색, 중간색, 노란색으로 나뉜다. 의외로 이 털색은 유전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유전학에 따르면 노란색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색 유전자의 발현이 아니라, 털 색소 착색 유전자의 미발현으로 일어나는 일종의 알비노 현상이다. 노란색 래브라도가 골든 리트리버에 비해 더 흰 이유가 바로 이것. 귀가 늘어져 있고 표정은 침착해 보인다.
성격도 골든 리트리버와 닮았다. 대인배에, 머리 좋고 유난스럽지 않으며 주인의 기분을 잘 살핀다. 하지만 한없이 순하기만 한 골든 리트리버보다는 비교적 경계심이 많고 싸움을 피하지 않기 때문에 애완견이 아닌 번견으로서도 평가가 좋다. 또한 대형견이니만큼 인내심도 강하고, 오리 사냥용이었던 때문인지 헤엄도 좋아한다. 덕분에 경비견은 물론 경호나 조난자 구조에도 능력을 발휘한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으로 보면 골든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활약이 가능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성질은 골든에 비해 떨어지는 편. 안내견이나 아동 심리치료 등의 분야에서는 골든이 더 자주 쓰인다.
다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3대 지랄견을 초월하는 마견(魔犬)이 나온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베스트셀러 '말리와 나'라는 책의 주인공 '말리'. 번개를 무서워해서 번개가 치면 광견으로 돌변하며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오는 스카의 파괴능력이라도 이어받았는지 모든 것을 파괴하는 마견. 심지어 'NASA'에서 개발한 물질로 만든 과학적으로 개의 힘으로는 절대로 못 끊는다는 개줄도 끊어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정상일 때는 매우 개념이 충만해 버릴 수도 없다는 점. 그래도 저자인 존 그로건이 말리가 죽을 때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저자는 이미 부처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광기를 보이기 시작하면 각오하자. 다행히도 저자가 말리가 죽은 다음 입양한 래브라도는 아주 얌전한 강아지라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포털 사이트 '라이코스'의 광고에 나온 검은 개 역시 이 견종이었다.
드라마 '내 사랑 토람이'에 나온 견종이 래브라도 리트리버.
영화 블라인드에서도 시각장애인 여주인공의 안내견 '슬비'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블라인드에서도 시각장애인 여주인공의 안내견 '슬비' 역으로 출연한다.
마비노기에서는 역사와 전통의 선호도 최강 가방펫. 인벤이 크고 가격도 적당해서(물론 인벤 대비 가격비는 골든 리트리버가 더 낫지만, 부르고 찾는 수고를 감안하면 래브라도의 효용성은 명백하다) 수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아왔다. 말/곰/날펫이 나오기 전까지는 올드 유저가 신규 유저에게 권하는 구매펫 1순위. 지금도 올드 유저들의 펫 창을 살펴보면 래브라도가 2~3마리는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