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이 항목은 나보코프의 소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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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설
1.1 개요
1.2 내용
1.2.1 특징
1.2.2 해석
2 어린 소녀

1 소설

http://img.listal.com/image/products/200/0141182539/books/-lolita-vladimir-nabokov-314903.jpg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펭귄페이퍼백 버젼 소설 표지.
소설가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나보코프(1899~1977)의 소설. 1955년 작품.

1.1 개요

러시아 작가의 소설이지만 러시아 소설로 분류되지는 않으며 보통 영문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된다.[1] 제목은 작중 여주인공(...이려나)의 이름 돌로레스(Dolores)의 애칭인 롤리타(Lolita). 험버트 험버트라는 유럽계 중년 남자의 13살 먹은 미국인 소녀 돌로레스, 애칭 롤리타(로리타)를 향한 사랑과 병적인 집착을 담고 있다.

참고로 로리타가 아니라 롤리타(소설 내에서 이 애칭의 발음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존재한다). 중간에 '리' 부분은 r이 아닌 l이 들어가있으므로 앞에 '로'에 'ㄹ'받침을 달아줘야 한다. 로리타(ロリータ)는 당연히 재플리쉬. 그래서인지 오덕들은 '로리타'란 표현을 사용하며, 롤리타 콤플렉스 또한 재플리쉬 때문에 '로리콘'이라고 줄여부르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한다(...)[2]

출간 당시에는 프랑스어로 쓰여졌고 거기서 발간되었으나 바로 금서로 지정되었다(...) 이후 나보코브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영어로 다시 쓰여졌으며, 사회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크게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의 세계문학 전집류에서도 제법 쉽게 찾을 수 있다. 번역본도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이 소설의 특성상 원서가 갖고있는 장점을 모두 번역하기는 쉽지 않은 일일 듯 하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 번역의 퀄리티가 가장 괜찮다고 알려졌으나 판권이 문학동네로 옮겨지면서 절판되었고 다시 번역되어 나올 예정이다.

http://www.indelibleinc.com/kubrick/films/lolita/images/lolita_poster.jpg
영화로도 많이 제작되었으며 대표적인 것은 스탠리 큐브릭의 62년작. 위의 이미지가 그 포스터이다. 원작자인 나보코브가 각본을 맡아서 그런지, 롤리타 특유의 썩은 분위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다만 원작의 일부를 각색하거나 아예 넣지 않은 부분도 제법 되는듯. 퇴폐물이 아닌 평범한 소녀와 아저씨의 사랑 수준이라는 평도 있었다. 97년도 판에 비해 상당히 "정숙"하다. # 포스팅 참조.
http://2.bp.blogspot.com/_fWWhH0KXHP0/S8Swm_lEttI/AAAAAAAAAW8/HZzwFWpH2m4/s1600/Kubrick+-+Lolita+(1962)+James+Mason,Peter+Sellers,Sue+Lyon(2h-29m).avi_002445000.jpg&width=400
로리타가 야릇한 이미지보다는 미녀에 가까운 이미지다.

더 썩은 이미지가 생생한 것은 불량 우수 중년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을 맡은 1997년도 리메이크작. 롤리타도 장난아니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가 너무 좋고 소녀의 연기도 "요녀"로서 너무 좋아서, 졸지에 많은 관객들이 되려 제레미 아이언스를 공감하고 딱하게 여기는 수준이 되었다. 이봐요들
http://pds19.egloos.com/pds/201104/11/66/c0129266_4da2f28ed7162.jpg&width=200
이건 멀쩡한 사진이고 실상은 # 이렇다.

1.2 내용

주인공 험버트 험버트는 어린 시절에 일찍 죽어버린 첫사랑 - 어린 10대 소녀 - 의 모습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그에게 남아있어, 그 또래의 다른 소녀들도 '님펫'이라고 부르며 첫사랑의 모습을 투영시킨다. 그러던 그는 그의 이상의 소녀인 돌로레스(애칭 롤리타)를 만나게 되고 육체관계를 맺지만 돌로레스는 그에게 말 한마디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험버트 험버트는 자기 가슴 속에 언제까지나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그녀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결국 돌로레스는 돌로레스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그녀를 놓아주고 퀼티를 죽이고 모든 것을 끝낸다.

1.2.1 특징

나보코프 특유의 박식하고 현란하면서도 아이러니한 문장이 일품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문학의 표현력을 한 단계 올렸다,' '언어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나보코브가 러시아어, 프랑스어, 영어를 다 사용하였으며 그러한 점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의 장점이 녹아 이 소설의 문장력, 표현력 등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보코프는 이 소설을 "영어와의 실패한 연애"였다고 평했다.

한번 정독한 뒤에도 다시 읽게 만드는 부분이 많은데, 예를들어 한 등장 인물(비비안 다크블룸 Vivian Darkbloom)은 작가이름(Vladimir Navokov)의 아나그램[3]이고, 퀼티가 생각보다 빨리 등장했다던가, 맨 첫부분의 편지부분의 인물이 누구인지 추측하게 만들기도 한다.

1.2.2 해석

로리에 심취한 사람들이 '로리타 컴플렉스'의 용어적 기원을 찾아 이 소설을 읽은 후 다 읽고서는 감동한 나머지 뭔가를 깨달은 것 마냥 머나먼 산등성이를 아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지나, 사실 작가의 의도는 정 반대다.

슥 읽어보면 꼬맹이한테 어른 남성 하나가 놀아나는 이야기 같지만, 조금만 깊이 읽어보면 실은 미사여구로 포장한 폭력의 이야기란 사실이 드러난다. 이는 많은 학자들과 서평가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나보코프는 교묘하게 험버트 험버트가 얼마나 잔인하고 자기 중심적인 인물인지 보여주는 힌트를 곳곳에 잔뜩 집어넣어 놓았고, 험버트가 서술하는 온갖 미사여구를 섞은 매혹적 사랑 이야기가 결국 롤리타에게는 선택의 여지 없이 참아야만 했던 성적 학대이자 강간이란 사실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4] 롤리타는 미적으로는 아름다운 러브레터이자 공감능력이 철저히 결여된 남자의 거창한 변명이기도 하다.

내용을 읽다보면 험버트는 롤리타를 님펫이라고 부른다. 님펫은 님프(Nymph)에서 유래된, 험버트가 만들어낸 단어이며 님프를 연상시켜서 동화적 느낌을 내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 페도필리아적인 그 욕망을 동화적 느낌으로 가릴 수 있는, 교활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다. 즉, 저 님펫이라는 단어 부터가 험버트가 자기 자신의 욕망을 상당히 미화하려는 의도로 만든 것이다.

애초부터 교수로 일했던 험버트는 감옥에서 고백록을 써서 죄인이 되어버린 자기 자신을 최대한 방어를 한 것이다.

험버트가 롤리타를 미화하며 찬양하지만 그녀의 내적 고민이나 괴로움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으며,[5][6] 강간 장면은 철저히 자기 시점에서만 묘사하는 것이 그 예. 독자가 험버트의 현란한 말솜씨에 끌려 공감하다가 얼핏 보이는 험버트의 서술과 추악한 현실의 강렬한 대비에 흠칫 놀라게 되는 부분이 많다. 나보코프의 뛰어난 필력 덕분에 가능한 것. 이름부터가 희극적인 험버트 험버트를 향해 작가는 사실 상당히 냉소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롤리타가 험버트의 묘사대로 '남자를 홀리는 소녀' 인지에 대한 분석은 어느 정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편. 분명 건강하고 평범한 여자아이이긴 하지만, 성적 호기심은 잘 숨기지 못했던 아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12살에 찰리 홈즈와 성관계를 가지고 어리둥절해하는 것으로 봐서 '평범한 아이만큼 정숙한 아이' 라고 보기는 힘들다.[7] 험버트가 자신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걸 알고 그를 유혹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롤리타를 팜므 파탈로 분류하고, 험버트를 롤리타의 유혹에 넘어간 가련한 남자라고 오독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는 모양이지만… 험버트가 당한 일은 철저하게 자업자득이라는 점과, 분명히 말하지만 피해자는 롤리타라는 점을 잊지 말자. 험버트의 강간이 도저히 용서받기는 힘든 게, 그는 롤리타에게 한 번 유혹당한 뒤로 자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그녀를 취한다. 사실 롤리타가 험버트를 유혹하자마자 바로 그녀와 섹스를 한 그 시점부터, 그는 개새끼 인증.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현대의 독자가 보아도 사회적 문제가 될만한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자주 금서 목록에 오르기도 하지만, 단순히 한 인간의 도착적인 성벽을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대로 올수록 탁월한 문학성 덕분에 높이 평가되는 소설이며, 이에 관련된 연구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문학연구가들에게도 본격적으로 탐구되는 분위기. 물론 책은 무엇보다 독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소설의 문학성과는 별개로 내용 때문에 작가인 나보코프가 페도필리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강력히 부정했으며, 험버트 또한 혐오하는 인물이라고 못 박았다.

애초에 소설 자체가 주인공이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며 돌로레스와 진정한 의미에서는 전혀 교감하지 못하는걸 우화적으로 꼬고 있는 내용이다. Dolores는 꽤 흔히 쓰이는 여자이름인데, 라틴어로는 슬픔, 고통이란 뜻이다. 작가가 노리고 지은 작명.

유럽계 이민인의 눈으로 본 1950년대의 미국의 정경 측에서도 자주 해석된다.

움베르토 에코가 패러디해서 그라니타[8] (Granita)라는 단편을 썼다. 이쪽은 반대로 16세의 소년이 할머니에게 반해서 생기는 얘기. 성교는 없고 할머니가 미용실 가서 회춘(...)해오니까 격분해서 총을 들고 설치지만 총 쏠때마다 빗나가서 근처의 가죽 자켓 입은 신부들에게 붙잡힌뒤에 불법총기소지에 사냥철이 아닌데 사냥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다.

2 어린 소녀

오덕계에서 어린 소녀를 가리키는 말. 유래는 1의 소설. '로리','로리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된다. 정식 표기는 롤리타지만, 사실 로리타란 표기가 더 유명하다.

롤리타 콤플렉스도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험버트 험버트가 어린 소녀 돌로레스(애칭 롤리타)에게 보이는 비정상적인 집착에서 유래했다. '로리콘', '롤리타 컴플렉스', '로리타 컴플렉스' 등 표기법이 다양하다. 다만 작가는 자신의 소설 제목에서 성적 도착증을 뜻하는 용어를 따온 것을 불쾌해 했다고 한다.

롤리타 콤플렉스페도필리아인 사람들이 모인 카페(세계로리연합)가 있었는데, 지나치게 자제하지 못해 네이버에게 저격을 당했다.가 반 년만에 다시 살아났다. 페도필리아는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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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DC분류기준에서도 보통 823, 그러니까 영문학으로 분류한다.
[2]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안나 카레나로 읽는 것. 원제가 Anna Karenina이므로 당연히 "니나"로 읽어야 맞다.
[3] 쉽게 말하면 말장난. 알파벳의 스펠링을 가지고 이리저리 바꾸는 언어적 놀이
[4] 롤리타는 감기에 걸려서도 험버트와 성관계를 가져야 했고, 왜 당신과 이런 더러운 짓을 해야 하냐며 험버트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5] 학교 선생이 '돌리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성적으로 미성숙하다' 고 하자 남자애들을 초대해주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 이런 성적 미성숙은 어린 시절의 강간 트라우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6] 험버트와의 여행 장면에서 어떤 정상적인 가족과 대화하자고 그를 조르기도 했다./ 롤리타는 험버트에게 강간당한 뒤 '제발, 제발 그만-' 하면서 운다.
[7] 이건 아마도 엄마 샬롯이 귀찮아하며 대충대충 키웠기 때문인 것 같다. 그녀는 돈이 없어서 그렇지 마인드는 된장녀. 보통의 남성들이 보기엔 섹시하고 아름답지만, 엄마로써나 아내로써의 책임감은 빵점에 가깝고, 이기적이고 자기 주장만 강하며 허영심이 많은 여자로 보여진다.
[8] 한국어 번역은 "빨간 공책" '작은 일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번역명은 노니타 절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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