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Contents

1 개요
2 이름의 유래
3 신화/전승 속의 마늘
4 마늘의 용도와 효능
5 인간과 마늘
6 마늘의 냄새
7 제품화된 마늘
8 마늘을 좋아하는 캐릭터
9 맛있게 먹는 법

1 개요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2/22/Garlic.jpg/800px-Garlic.jpg?width=600px

고엔지 슈야가 요기잉네

(한자: 마늘 산)
Garlic (영어)
Aglio (이탈리아어)[1]
Σκόρδο (skordho) (그리스어)
Sarımsak (터키어)
Knoblauch (독일어)
Allium scorodorpasum var. viviparum (학명)

이집트원산의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국인과 매우 밀접한 식용 작물 중 하나이다.

2 이름의 유래

《명물기략》에 따르면 맛과 향이 강하다 해서 '맹랄'이라 불렸으며 이후 '마랄'로 변화를 거쳤다가 '마늘'로 정착되었고 하는데, 이 어원론은 신빙성이 매우 낮다. 외래종이 아닌 전통적인 식용 작물 이름이 한자어에서 유래한 예는 거의 없다.

3 신화/전승 속의 마늘

참고로 단군신화에 나온 마늘은 현재의 마늘이 아닌 달래에 가까운 것으로(단군신화에서 사용된 한자 '蒜(산)'은 마늘과 달래 두 가지 뜻이 있다. 보통 달래는 소(小)산, 마늘은 대(大)산이라 부른다.), 지금의 마늘은 11 ~ 12세기에 전래되었다고 한다는 의견과 달래가 아닌 산마늘이라 불리는 맹이, 명이라고 불리는 백합과의 식물이 한반도에 이미 자생하고 있었기에 이것을 가르켜서 마늘이라고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진실은 알수 없다.

중세 유럽에서는 마늘을 거의 악마의 식물 취급했다가, 흑사병에 마늘이 좋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일부 지방에서는 지금도 마늘을 액막이용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뱀파이어가 마늘을 싫어하는 건 이 때문인듯.

4 마늘의 용도와 효능

양념으로 쓰긴 하지만 특유의 독한 냄새와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유의 자극성 때문에 불교에서는 오신채 중 하나로 여겨 사찰에서 먹지 못하게 하고 있다.

다만 익혀 먹으면 아린 맛이 사라지고,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으면서[2] 위장에 주는 부담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마늘의 강한 맛에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보자. 풍미도 살아나서 맛도 좋아진다.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아서, 요새는 웬만한 고기집 가면 참기름에 마늘 넣고 같이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만일 굽는 것이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 나온다. 참고로 장아찌를 해서 먹어도 몸에 좋다. 요즘은 고급 스테이크 식당에서 가로로 썬 통마늘을 통째로 구워서 올리기도 한다. 비슷한 모양으로 자른 통마늘 장아찌도 있는데 둘 다 알알이 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늘은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동양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모두 한목소리로 마늘이 몸에 매우 좋다는 것을 보장해주고 있다. 가령 동양의학에서 최고로 치는 인삼만 해도 서양의학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견해가 많지만 마늘은 그런거 없다. 심지어는 "마늘이 흔해빠진 식품이라 푸대접받을 뿐이지 마늘이 인삼처럼 재배하기 어려웠다면 인삼보다 더 비쌌을 것이다" 라는 의견을 서양학자가 내놓을 정도.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식품이다. 열량도 낮고 지방도 거의 없는데다가 다른 영양은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전립선 건강에도 좋으며 피부노화 방지 작용도 있다.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특히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익혀 먹으면 음기가 강해진다'고 전한다. 일본 만화 맛의 달인에서 한 유명 야구선수가 마늘을 익혀 먹고 예전보다 경기력이 좋아지는 에피소드[3]가 있다.

강한 살균 작용이 있다. 마늘의 주 성분인 알리신은 페니실린이니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해서, 웬만한 곰팡이는 금방 죽는다. 다만 생마늘 상태에서 으깼을 때 알린이 자체 효소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화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 그냥 썬 마늘이나 익힌 마늘은 살균 효과가 없다. (그래서 통마늘에는 곰팡이가 핀다.)

여담으로, 개는 마늘과 파를 먹으면 안된다.
마늘과 파에는 알릴프로필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개의 적혈구를 파괴한다. 시골에 똥개는 파 들어간 된장찌개 잘 먹던데.

5 인간과 마늘

한국의 경우 마늘을 생으로 먹는다는 것 때문에 외국에서 놀랍다는 평을 듣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마늘 특유의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서 맛 좋고 몸에 좋은 식품인데도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일본 사람들은 마늘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심해서 이종범선수는 일본에 진출했을때 일본 선수들에게 "마늘냄새가 난다"라며 놀림을 당했다고 한다. 놀리는 사람은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이종범선수는 모욕으로 느꼈다고…

이외에도 외국에 장기간 체류하다 귀국한 사람들이나, 산에서 오랜 시간 수행하다 절에서 내려온 스님들도 강한 마늘냄새를 느낀다고 한다. 아무래도 마늘을 많이 먹는 식생활 탓이 아닐까 싶다.

한국 말고 마늘로 유명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있다.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도 마늘을 다져넣고 익히는 요리는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고 마늘을 다져서 넣기 보다는 기름에 손으로 살짝 으깬 마늘을 넣고 냄새만 배이게 하고 꺼내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사람 욕할때 레퍼토리 중에 '이 마늘냄새 나는 놈'이란 게 있을 정도. 근데 한국보다 마늘냄새는 적게 나니 주의. 이탈리아만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요리에서도 널리 쓰인다.[4] 솔직히 북유럽기반 문화권에서만 주로 소비하지 않을뿐이다. 남부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소비는 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너무 압도적으로 많이 소비할 뿐이다. 중동지방에서도 마늘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데, 전통적으로 그리스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터키가 그중 본좌급으로 많이 쓴다. 마늘 1kg라 해봤자 우리돈으로 1000원도 채 안되는데다가 고기요리엔 꼭이라 할 만큼 들어가기 때문. 조금만 비리다 싶으면 생마늘즙을 친다. 그리스에는 '스코르달리아' 라는 마늘 다진것과 빵, 생선 알로 만든 샐러드도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1인당 마늘 소비량 1위는 누가 뭐래도 한국이다. 세계 평균 1인당 연간 마늘 섭취량이 0.8㎏인 반면에 한국인의 1인당 연간 마늘 섭취량은 약 7㎏이다.[5] 마늘은 날로 먹는 것만이 아니라 온갖 국물 요리에도 다 들어간다. 당장 마늘 없는 밥상을 생각해보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보다 끔찍한 것도 드물다.(...) 실제로 한식, 특히 찜이나 국물 요리를 을 만들 때엔 마늘이 없으면 제 맛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며, 대체할 것도 마땅히 없다.[6] 애초에 한식에서 쓰이는 양념에는 마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양념통닭의 양념에도 들어간다. 만약 마늘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그날로 한식은 멸ㅋ망ㅋ. 예전엔 중국에서 수입마늘이 많이 들어왔지만 신종플루를 기점으로 해서 신종플루에 마늘이 좋다는 얘기가 퍼지는 바람에 중국에서 마늘 투기가 일어나 중국산 마늘의 가격이 국산 마늘의 가격을 초월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7]

간개토대왕 간디도 좋아했다고 한다. 고기를 먹지 않는 대신 모든 음식에 마늘을 너무 넣어 먹은 덕에 식비가 무진장 나갔었다고(...)

6 마늘의 냄새

사실 마늘 냄새는 입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폐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며, 마늘 냄새를 내는 성분이 혈액 속에 떠돌다가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시 몸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 이런 현상은 피부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에 마늘을 먹으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한국은 일상적으로 마늘 냄새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혹시나 자신에게서 마늘 냄새가 날까봐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양치질 정도는 하자. 정 안되면 껌이라도 씹어서 냄새를 줄이자.

특유의 역한 향과 살균 작용 때문에 옛부터 귀신을 쫓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특히 유럽의 경우 향신료에 병귀 등을 쫓는 능력이 있다 믿었는데 대부분의 향신료가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이 마늘을 쓰기 시작한 게 흡혈귀가 마늘을 무서워한다는 설의 시작이라는 주장이 있다.

위의 설명에 의거해. 유독 한국에서 전통 뱀파이어들이 맥을 못추는 주 원인이 된다. 한국인의 숨결은 대 뱀파이어용 결전병기다.

참고로 마늘을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다. 특히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그러한데, 그 이유는 마늘의 효능 중 하나인 '혈전 분해' 기능 때문이다. 보통 출혈이 일어나면 혈액 내에 포함된 혈소판이 상처가 난 부위에 응고 작용을 하여 상처 부위를 지혈하게 되는데, 장기간 마늘을 복용하게 될 경우, 그 효능이 체내에 남아 혈액이 응고되는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그 결과, 과다출혈로 이어지게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이 있다면 최소한 수술 일주일 전에는 마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8] 그리고 날마늘을 공복에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다.

일본어로 '닌니쿠'라고 하므로,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이나 실제 일본 어린이들은 같은 발음인 인육(人肉)[9]으로 오인하여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필 식품이라...

7 제품화된 마늘

시중의 향신료로 파는 마늘 가루(갈릭 파우더)는 두 종류가 있는데, 진짜 마늘을 갈아 말려서 만든 것과 마늘 즙을 내서 건조해서 분쇄한 것이다. 식탁용 후춧가루 통과 같은 네모난 통에 든 흔들면 소리 나는 그래뉼 상태의 국산 제품은 즙을 내 건조 분쇄한 것이고, 비닐 포장한 고운 분말로 된 것은 즙을 내서 갈아 포도당이나 적당한 증량재를 섞어 포장한 것이다. 구별하는 방법은 각 알갱이 크기와 색깔이 똑같으면 즙을 내 건조한 것이다. 향은 진짜 분쇄>즙 건조분쇄>증량제 포함 순이며, 증량제를 넣은 것은 국물이 탁해져서 한식 국물 요리에에는 적당하지 않다. 시판 마늘 가루는 스튜, 바베큐용 양념, 고기 구울 때 등에 쓰면 좋다.
또한 건강보조식품 정도로 제조되는 흑마늘과 구운마늘이 있다. 흑마늘은 마늘에 지속적으로 천천히 열을 가해 마늘의 성분을 변화시켜 만드는 식품이다. 간단히 홍삼 제조기를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흑마늘은 생마늘 특유의 매운 맛이 사라져 먹기 편하게 한다.흐물흐물한 맛은 어쩔 수 없지만 구운마늘 역시 마늘에 열을 가해 매운 맛을 없애 먹기 편하게 만든 마늘이다.
제품이라기보다 집집마다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한다. 장아찌는 통마늘[10]을 식초와 간장에 절여 담그므로 생마늘 특유의 아린 맛은 사라지고 아삭한 맛과 식초의 새콤한 맛, 간장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 이 역시 먹기 편해진다.

9 맛있게 먹는 법

얇게 썰어 놓은 마늘을 소고기를 구웠던 후라이 팬에 구우면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후라이 팬에 남은 소고기를 육즙이 얇게 썰어놓은 마늘에 베어 마늘 특유의 독함이 좀 덜해진다. 이 때 약간의 올리브 유를 첨가하면 맛이 더 좋아진다. 이렇게 먹어도 좋고 일반 구운 마늘이 맹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생마늘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 육류, 생선류, 감자 계통의 전분 요리와 같이 먹어야 독함을 이겨내고 많이 먹을 수 있다. 위장은? 생 마늘을 먹을시 요령이라면 절대로 직접적으로 혓바닥을 갖다대지 말 것. 고기류, 생선류, 감자 계통의 전분 요리로 감싸서 볼 한 쪽에 넣고 혀와의 접촉을 절대로 금지하면서 먹으면 된다. 이렇게 먹을시 생마늘 특유의 향은 고스란히 코를 타고 느낄 수 있고 마늘 특유의 독함은 회피할 수 있게 된다. 독한걸 원하는 SM은 혀를 대면 된다
건강 생각해서 마늘은 먹고 싶은데 생마늘은 부담스럽고 구워먹기는 귀찮다면 그냥 씻어서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버리자. 5~6개 기준으로 30초 정도만 돌리면 다 익는다.(물론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마늘을 렌지에 돌릴 때 마치 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처럼 증기가 막 솟아오르기 때문에 폭발하는게 아닌가 우려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런 경우는 보고된 바 없으니 안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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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음은 알리오. 절대로 아글리오로 읽지 않는다!
[2] 마늘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항산화작용이 있다.)은 다소 파괴된다.
[3] 정확히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 야구선수가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력에 좋은 음식을 먹는데 그중 마늘을 날것으로 먹어서 오히려 컨디션이 망했어요 상태가 된다. 결국 주인공 지로가 일본에 사는 한국인을 통해 마늘 요리법을 알려줘 야구선수가 마늘을 익혀먹게 되고 경기력이 향상된 것.
[4] 서양에서 마늘 소비 1위는 스페인
[5] 다만 생산량은 2008년 기준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7%인 1208만톤 정도를 생산하는 대륙의 기상으로 압도하고 있다. 2위는 64.5만톤을 생산하는 인도, 3위가 바로 32.5만톤을 생산하는 한국. 소비량도 한국이 1인당 소비량은 부동의 1위겠지만 총소비량으로 보면 한국은 연간 35만 톤 정도로 전세계 연간 마늘 생산량 1568만 톤의 2.2% 수준이다. 전세계 마늘의 2/3 이상은 중국인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6] 자취생들이 처음 요리를 혼자 할때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마늘을 비롯한 조미료를 깡그리 무시하는데 있다. 다른건 그렇다 쳐도 다진 마늘은 국에 안넣으면 맛이 심각하게 심심해진다.
[7] 덕분에 오히려 중국산 마늘을 보기가 더 힘들어진 상황
[8] 마늘 이 외에도 은행인삼역시 지혈을 방해하는 식품이므로 수술 전에는 반드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아스피린도 같은 이유로 일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9] 일본어에서 人은 진, 닌 둘 다로 발음된다. 인류(人類)는 '진루이'가 되고 인간(人間)은 '닌겐'으로 발음되는 식. 참고로 인육의 일반적인 일본어 발음은 '진니쿠'다.
[10] 겉껍질만 벗기고 담그기도 하고 속껍질까지 다 까서 담그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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