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한자 : 毛髮(모발)
영어 : Hair
영어 : Hair
상기한 한자, 영어 표기의 경우 사람의 신체 전체에 솟아나는 털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머리에 나는 털만을 일컫는 의미로도 쓰인다. 다른 털들과 같으면서도 머리털만은 좀 더 특별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케이스.
한번 난 머리카락은 일부러 뽑기 전엔 평생 안뽑히...는 건 아니다. 허물마냥 한번에 우후죽순으로 빠지는게 아니라서 눈치 채긴 힘들지만, 한날한시에 태어났어도 각 모발의 상태에 따라 어떤 모발은 좀 더 먼저 빠지고 다른 모발은 좀 더 오래 버티다가 빠지는등의 차이가 생겨서 부분부분 새로 갈리는 형식이라서 티가 잘 안 날 뿐이다. 각 모발은 일정 주기동안 성장하고 자라고 빠지는데 이를 각각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이다.
나약해 보이지만 단백질 섬유인 만큼 거미줄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굵기의 쇠줄보다 질겨서 강철롤러에 머리카락을 넣고 돌리면 롤러에 머리카락 자국이 생긴다. 이 속성을 이용하여 고대에는 긴 머리카락을 꼬아서 활시위로 쓰기도 했다. 라푼젤 이라는 동화도 있고...
일본 속담에는 머리카락은 오랜 친구라는 말이 있다.[1] 틀린 말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때까지 함께하니까. 하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에 따라, 인종에 따라 모발의 숫자와 자라는 방향은 천차만별이다. 예컨대 아시아인은 모발의 숫자가 제일 적으며, 모공으로부터 곧게 자라난다. 그리고 유달리 반곱슬이 많은것도 특징.
머리카락을 어떻게 가꾸느냐만으로도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가 천차만별이 된다. 이 차이가 발전하여 헤어스타일 모에가 생긴다.
2.1 기능 ¶
미용 외의 용도로는 별 쓸모가 없는 신체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머리카락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보온효과. 열은 차가운 것보다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머리통의 위치는 몸의 제일 꼭대기 부분이다. 때문에 머리카락이 없으면 체온이 머리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손실되기 때문에 다른 털은 다 퇴화해도 머리카락은 여전히 붙어있는 듯. 남학생들이 '머리 길어졌는데 슬슬 자르라'는 부모님의 권유를 회피하는 주요한 핑계가 '추워서'다. 사실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 이 때문에 여름에 머리카락이 길면 땀이 차는 데다가 머리꼭대기가 찜통이 되어서 매우 불쾌해진다. 남자도 이럴진대 여자들의 근성은 대단한 듯. 여자는 어차피 머리 묶잖아
또 다른 학설로는 직립보행으로 햇빛에 정면으로 노출된 정수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란 말도 있다. 이 말도 근거가 있는게, 실제로 삭발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햇볓이 내리쬐면 머리 쪽이 매우 뜨거워진다. 그냥 더운게 아니라 머리가 아플정도로 더워서 모자나 두건을 쓸 수밖에 없다. 고로 머리카락이 없으면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매우 더워진다는 것.
또한 땀이 얼굴이나 눈으로 흘러내리는 것은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는 있기 때문에 시야가 중요한 스포츠 (테니스, 축구 등)를 하는 사람들 중엔 일부러 머리를 일정 이상 기르고 머리 띠나 핀으로 정리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머리에 사물이 부딪힐 때 완충제 구실을 한다고는 하지만 볼펜으로 톡톡 두드려 맞을 때나 좀 덜 아픈 게 느껴지지, 그 이상으로는 별 쓸모가 없다.(그나마 티가 확 느껴지는건 민머리를 손으로 내리 칠 때 나는 소리 정도) 오히려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온갖 세균과 오염물질의 온상이 되기 쉬운데다 격투전에서는 상대에게 잡힐 위험도 있고, 밀림 지형에서는 나뭇가지 등에 걸리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무술인이나 군인처럼 거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짧게 자르고 다니는 편이다. 아예 빡빡 미는것도 방법이지만 상기한대로 모발이 아예 없으면 보온과 완충 효과가 0%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선호하지만은 않는다.
이렇듯 대머리는 기능상, 미용상의 문제로 별로 선호되는 케이스가 아니지만, 독특한 스타일이라서 선호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케이스로는, 과거엔 중세 유럽의 귀족들 사이에서 가발 쓰는게 유행이 되자 일부러 자기 머리를 빡빡 깎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요즘도 가발 모델들은 자연스러운 가발 착용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더 깎는다는 설도 있다(……). 2011년 12월 7일자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 출연한 정호근이 증언.
상처를 꿰맬때도 쓸 수 있다. 특히 머리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경우 머리카락을 묶어 임시로 지혈하는 것도 가능하다.
2.2 질병 ¶
특정 질병에 걸리거나, 영양소 균형이 안 맞은채로 오래 살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정상적인 주기보다 더 짧은 주기로 교체되는 케이스가 있다. 이를 '탈모'라고 하며, 별 것 아니긴 하지만 엄연히 불치병 항목에 들어가는 증상이다. 누가 그랬던가, 별 거 아닌것 같아도 막상 뺏기면 서운해진다고. 평소 머리카락 관리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탈모에 걸리게 되면 침울해지기 십상이다. 예방을 위한, 그리고 나타난 후에도 진행을 늦추기 위핸 꾸준한 관리만이 답. 털들끼리 성질이 비슷해서 다른 곳의 털을 머리에 이식하는 '모발 이식' 기술도 있다. 물론 비싸다. 때문에 소아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발 기증을 하려면 최소 25cm 이상을 길러야 한다. 국제모발두피협회처럼 빠진 머리를 기증받는 곳도 있다.
가끔은 선천적 요인으로 아예 털 자체가 나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아직도 치유법이 없다.
2.5 헤어 스타일 ¶
대체로 남성은 짧게, 여성은 길게 하는게 보편화 되어있다. 말인즉슨 남성인데 길게 기르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성인데 짧게 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것도 어느 정도 용인되는 선이 있어서 남성이 진짜 여성 수준으로 길게 기르거나 여성이 남성처럼 극단적으로 짧게 자르면 쏟아지는 시선이 안좋아진다.
자세한것은 헤어 스타일 항목 참조.
2.6 이야깃거리 ¶
사실, 고대에서부터 미용 외의 용도로 자주 쓰이곤 했다. 돈벌이. '머리를 팔아서 남편 밥을 먹인 아내' 이야기는 정말 흔하디 흔한 이야기로, 실례도 사서에 기록된 바 있다. 산업 사회로 진입하면서 가발 공업이 떠오르자 시골에서는 머리 팔고 돈 받는 경우도 많았고, 미용실에서는 좋은 머리카락을 얻으려고 대기하는 상인도 있었다고 한다. 6,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여성의 머릿결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하여 가발의 원료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날이 갈수록 합성 샴푸나 퍼머 약 등의 남용으로 많이 망가졌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 유명한 소설이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의 선물. 남편은 줄은 없지만 멋진 시계를, 아내는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줄 돈이 없자 아내는 긴 머리를 잘라 시계줄을 샀는데 남편은 아내의 긴 머리를 장식할 핀과 빗을 사느라 시계를 팔아버린다. 안습.
그러나 노동 집약적 공업이 쇠퇴한 지금 한국에서 그런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잘려나가 바닥에 쌓이는 머리카락은 여전히 쓰이고 있다. 약 같은 거... 돈내고 바닥에 돈을 버렸다
2.7 미디어에서의 취급 ¶
어째서인지 지구에 찾아오는 외계인들에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메탈슬러그 시리즈 의 마즈피플 이라던가...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외계인들의 모습속에 머리카락 달린 외계인들은 별로 안보인다.
19금 미만의 작품에서는 여성이 상반신을 벗어도 거의 반드시 이 머리카락이 가슴에 가서 달라붙어 수위 조절을 위하여 "어딘가"를 가린다.
굳이 19금이 아니더라도 그리기 어려운 부분을 가릴 때도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45도 정도 옆모습에서 얼굴과 귀의 경계선이나 팔을 벌렸을 때의 겨드랑이를 가릴 수 있다. 또한 동물귀 속성을 지닌 사람의 경우, 머리에 귀가 달린 대신 원래 귀가 있는 부분은 머리카락으로 가린다. 이 경우,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강철치마마냥 노출되지 않는다.
신체 구성들 중 가장 길고 또 유연하다는 점 때문인지 머리카락을 무기처럼 휘두르거나 여러 모양으로 가공하는 등 머리카락을 도구마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 해당 인물들은 그다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능력을 사용하는 인물들도 어딘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팬아트나 동인지 등의 2차창작에서는 어두운 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캐릭터보다 밝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경우가 많다. 이유는 '머리카락에 먹칠을 하는 고생이 줄어드니까'(…).
2.7.1 머리카락 관련 능력자들 ¶
- 9S - 스베틀라나 클레르 보긴스카야
- 길티기어 시리즈 - 밀리아 레이지
- 나루토 - 지라이야
- 날아라 슈퍼보드 - 미스터 손
- 누라리횬의 손자 - 케조로
- 레터 비 - 니치
- 성경 - 삼손
- 마블 코믹스 - 메두사
- 루쿠루쿠 - 루쿠하, 카즈에[4]
- 머털 도사 - 머털
-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 미노 넨키, 야샤마루
- 비탄의 아리아 - 리코 미네 뤼팽 4세, 칸자키 홈즈 아리아
- 시큐브 - 닌교우하라 쿠로에
- 실루엣 미라쥬 - 샤이나-네라-샤이나[5]
- 용자왕 가오가이가 - 철발원종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 카구로이쿠 우츠쿠시나가히메노 미코토[6]
- 이누야샤 - 역발의 유라
- 이터널 파이터 제로 - 사토무라 아카네(위의 밀리아 레이지의 패러디)
- 전설의 용자 다간 - 레이디 핑키[7]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브라포드, 야마기시 유카코(러브 디럭스)
- 침략! 이카무스메 - 이카무스메[8]
- 토리코 - 써니[9]
- 트러블 - 야미[10]
- 파워디지몬 - 아라크네몬
- 파워퍼프걸 - 세두사
- 프리큐어 시리즈 - 포이즈니, 시비렛타[11], 사소리나
----
[1] 머리카락 발(髮)을 파자하면 三+長+友가 된다.[2] 주로 백인 아이들의 배냇털. 성인의 경우는 그다지 흔치 않다.
[3] 그런데 머리카락이라는 것의 굵기가 매우 굵어서 거의 촉수나 다름없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프레데터 골격 구조를 보면 아예 머리카락이 나는 구멍이 두개골에 나있다. 은근 혐짤.
[4] 요피엘 빙의시 한정
[5] 붙잡기 성공후 공격을 가할 때 머리카락으로 타격을 가한다.
[6]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머리카락도 조종이 가능하다.
[7] 28화에서 머리카락으로 세이지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있다.
[8] 엄밀히 말하자면 머리카락이라기보다는 오징어 다리라는 듯.
[9] 공격, 방어뿐만아니라 신경세포도 있어서 감각을 느낄수 있으며 심지어 맛도 느낀다.
[10] 정확히는 트랜스 능력. 머리카락 외에도 손 등을 변환시켜서 무기로 쓴다
[11] 머리 위에 버섯 모양의 모자처럼 생긴 것이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을 이용해 방패처럼 쓰거나 드릴처럼 말아서 돌진하는 공격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