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개요 ¶
virus.
인간
어원은 라틴어의 "virus". "독물, 독소"란 의미이다.
독일어로는 피루스라고 불린다. 일본에선 "위루스"(ウイルス)로 쓴다. 독일어 어원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라틴어에서 따온 것. 때문에 오래된 책에는 비루스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도 비루스라고 한다.
세균보다 수백배 이상 작아서 거름종이를 통과하며, 이 때문에 한자로 번역하면 여과성 병독(濾過性病毒).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에 있는 그 무언가. 반생물(半生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현미경과 함께 17세기 중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박테리아와는 달리, 너무 작아서 19세기 말에 와서야 작아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으며, 20세기 들어 전자현미경이 발견된 후에야 드디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전자 정보가 담긴 물질을 단백질 껍질이 둘러싸고 있는 간단한 구조이며, 스스로는 번식을 못하는 분자 덩어리일 뿐이지만 숙주 세포에 침투하면 숙주의 효소와 세포기관들을 이용해서 급속히 번식한다. 기생하지 않으면 생물체의 기능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결정상태로 추출도 가능하다)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져 있는 셈이다. 생물의 초창기 형태라기 보다는 어떤 박테리아 종류가 진화 과정에서 유전물질만 남기는 형태로 퇴화하여 바이러스가 된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
논리학 책을 통해서 "바이러스는 숙주 없이는 번식할 수 없으므로 바이러스가 초기 생물의 형태라는 것은 비논리적이다." 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지만(중앙교육출판사의 생물 교과서에도 이 말이 실려 있다) 이는 잘못이다. 바이러스가 초창기 생물의 형태를 반영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이지 초창기 생물이 전부 바이러스와 똑같은 형태였다는 것도 아니고, 바이러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해 왔으므로 당연히 지금의 바이러스는 초창기 생물과는 다르다. 그러나 DNA가 아닌 RNA로 이루어진 바이러스도 있고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결정 상태로 추출되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생명체와는 다른 특성이 많이 있으므로 이런 특성들이 초창기 생물의 상태를 반영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초창기 생물에 가까운 바이러스와 기존의 생명체가 진화한 형태의 바이러스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바이러스는 크기도 작고 빠른 속도로 변화할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세포를 통해서만 번식하므로 일반적인 배지에서 배양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연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은 포유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그런 면에서 자신이 인간은 포유류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인간과 가장 유사한 생명체가 바로 바이러스라고 했다. 이유인 즉슨 숙주에 달라붙어 숙주가 죽을 때까지 기생하고 다른 숙주로 이동하는 바이러스의 습성이 인간이 특정지역에 정착해 땅이 죽을 때까지 기생하고 다른 땅으로 이동하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였다. 뭔가 인간이라면 찔리지 않을 수 없는 공격[3].
이놈들은 무서운 게 자기한테 불리한 환경이면 보호막을 치고 때가 올 때까지 수백, 수천 년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뭔가 무섭지 않은가.
참고로 원래는 가장 간단한 구조의 병원체였으나, 프리온의 발견으로 뒤로 밀렸다.
인간의 DNA중 정크 DNA에 고대 바이러스의 DNA가 섞여져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바이러스와 인간은 친척지간? 파리와 인간의 DNA만 해도 60%정도는 동일하다 하니 "어 그래?"하고 넘어갈 수도 있긴 한데….[4]
2 컴퓨터 바이러스 ¶
어원은 1번의 바이러스.
원래는 단독 실행파일로 동작하는 트로이얀(Trojan)과는 달리 특정한 파일을 감염시켜서 해당 파일이 실행되면 동작하는 악성코드만을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어있었지만, 현재는 그냥 전부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물론 대다수의 바이러스는 악성 바이러스.
지금의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과 유사한 물건이 처음으로 구상된 것은 아직 컴퓨터라는 것조차 생소했던 1949년으로 존 폰 노이만이 일리노이 대학에서 발표하였던 것으로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재생산되거나 자체적으로 재구성되는 것에 대한 개념에 대한 내용이었다.
1972년에는 SF작가인 마이클 크리크톤이 발간한 ‘The Terminal Man'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이 등장한다. 그의 소설속에서 컴퓨터는 전화 모뎀을 통하여 랜덤으로 숫자를 입력하여 전화를 걸었으며, 다른 컴퓨터에 연결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만약 다른 컴퓨터로 접속이 되면 그 컴퓨터에게 자신과 같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지시한다. 이제 두 번째 컴퓨터는 다시 모뎀을 통하여 또 다른 컴퓨터에게 접속을 시도한다. 그리고 점차 이러한 일을 벌이는 컴퓨터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실제로 컴퓨터 바이러스라 부를 만한 최초의 물건은 1971년에 등장한 ‘크리퍼 바이러스’다.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컴퓨터 바이러스 보다는 ‘웜’에 가까운 물건. 이것은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파넷을 통하여 퍼져나갔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파넷에 접속을 시도한 다음 다른 컴퓨터에 연결 되면 그곳으로 자신을 복사했다. 그런 다음 ‘나는 크리퍼, 날 잡아 봐라!(I`m the creeper, catch me if you can!)'이란 메시지를 내보낸다. 그리고는 다시 다른 아르파넷에 접속된 컴퓨터를 찾아 접속을 시도한다. 하지만 다른 컴퓨터로 이동하고 나면 원본은 지워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모든 컴퓨터중 오직 하나의 컴퓨터에만 크리퍼가 존재한다. 복사라기 보다는 이동의 개념이었던 것.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어떤 공격목적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파일의 원격 전송등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 개념으로 BBN이란 회사에 다니던 Bob Thomas가 개발한 것이다. 당시는 아직 개인용 컴퓨터(PC)가 없던 시절인데다가 운영체계도 컴퓨터마다 많이 달랐기 때문에 이 크리퍼는 TENEX 운영체계를 쓰는 PDP-10 컴퓨터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다. 한편 이 크리퍼 파일을 지우기 위하여 ’Reaper‘라는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는데, 이는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용 백신이라 할 수 있다.
‘이동’이 아니라 진짜 ‘복제’개념이 들어간 최초의 바이러스는 ‘엘크 클로너(Elk Cloner)'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1981~1982년 경에 만들어졌는데 놀랍게도 이를 만든이는 당시 15세였던 리치 스크렌타라는 소년이었다(이 소년은 이제는 어른이되어 현재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이며 'blekko'라는 검색엔진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Elk Cloner는 Apple II 시스템에만 감염되었으며 부팅용 플로피 디스크에 감염되는 일종의 부트 섹터 바이러스였다. Elk Cloner는 부팅 된 이후 메모리에 남아있다가 만약 감염되지 않은 새로운 디스크가 컴퓨터에 들어오면 자신을 해당 디스크에 감염시켰다. 이런식으로 Elk Cloner는 디스크에서 디스크를 통해 감염되는 프로그램이었다.
Elk Cloner는 특별히 파괴적인 활동을 벌이지는 않았으며, 감염된 컴퓨터는(정확히는 플로피 디스크) 감염된 뒤 50번째로 부팅하면 다음과 같은 짧은 시를 출력했다.
Elk Cloner: The program with a personality
엘크 복제자 : 자아를 가진 프로그램’
It will get on all your disks
‘그것은 너의 모든 디스크를 취하며’
‘그것은 너의 모든 디스크를 취하며’
It will infiltrate your chips
‘그것은 너의 칩을 감염시킨다.’
Yes, it's Cloner!
‘그래, 그것은 복제자!’
It will stick to you like glue
‘그것은 너에게 끈끈이처럼 들러붙어’
‘그것은 너의 칩을 감염시킨다.’
Yes, it's Cloner!
‘그래, 그것은 복제자!’
‘그것은 너에게 끈끈이처럼 들러붙어’
It will modify RAM too
‘그것은 너의 램 또한 고쳐 놓지’
‘그것은 너의 램 또한 고쳐 놓지’
Send in the Cloner!
‘복제자를 보내다오!’
‘복제자를 보내다오!’
내용을 보자면 시라고 하기엔 약간 무섭긴 하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이가 보기엔 마치 컴퓨터가 진짜 자아를 가져서 이런 메시지를 출력하는 것으로 여길지도 모르니. 한편 이 Elk Cloner는 실질적으로 별 다른 피해를 주는 것은 없었고, 이 Elk cloner가 퍼져나간 범위도 개발자인 스크렌타의 주변인물 정도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백신이 개발된 적은 없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개념의 최초 바이러스는 1986년에 파키스탄에서 만들어진 브레인 바이러스이며[5], 초기 바이러스는 애들 장난 수준의 귀여운[6](?)바이러스였지만, 순식간에 파괴적이고 해괴한 바이러스가 많이 등장하면서(이미 1980년대 말부터 예루살렘 바이러스 등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요즘에는 여차하면 컴퓨터 하나 날려먹는 정도는 일도 아니게 되어 버렸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요즘에는 아예 실행되면 스스로 프로세스에 올라가 있으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증식해버리는 바이러스인 웜이 기승을 떨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95%이상은 보통 윈도우즈용이지만, 가끔 맥용이나 유닉스, 핸드폰(심비안, 윈도모바일), 닌텐도 DS용 바이러스도 있다.
3 영화 ¶

다크호스사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였다.
전파 에너지형태의 외계인이 인공위성을 통해 러시아군함에 침입해 군함내의 컴퓨터를 조종하며 군함내의 인간들을 죽여버린다. 후에 미국화물선의 선원들이 군함을 발견, 승선하지만 외계인이 만들어낸 로봇들이 선원들을 습격하고 선원들은 군함에서 탈출하려한다는 내용이다.
전파 에너지형태의 외계인이 인공위성을 통해 러시아군함에 침입해 군함내의 컴퓨터를 조종하며 군함내의 인간들을 죽여버린다. 후에 미국화물선의 선원들이 군함을 발견, 승선하지만 외계인이 만들어낸 로봇들이 선원들을 습격하고 선원들은 군함에서 탈출하려한다는 내용이다.
개봉시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나름대로 재평가받는 영화. 영화 자체도 잘만들었고 특수효과도 아카데미상을 받은 사람이 감독한 만큼 훌륭하며 명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이영화에서 곤충처럼 생긴 일꾼로봇에서 기계와 인간을 결합시킨 사이보그경비병(영화중후반부에 이들을 제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고어물에 약한 사람들은 보지말것!! 인간시신을 토막내 기계에다 붙인다!!), 인간보다 더 큰 로봇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나온다. 참고로 로봇들은 전부 제작진들이 실물(게다가 극중에 나오는것과 동일한 크기로!)로 제작했다.
4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리군 유닛 ¶
"무료 접종 합니다."
일단 여성이다.
연합군은 영국군만 운용할 수 있는 저격병이 유리군에게는 기본사양으로 달려 있다고 봐도 좋은 유닛.[7] 사정거리는 영국의 저격병보단 조금 짧지만, 공격받은 유닛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며 독성 잔여물이 남아 근처를 지나는 적에게 추가 피해를 준다.
특히 노예로 자원을 채취하는 유리군의 경우 채취하는 곳에 바이러스가 1~2기만 있어도 자원채취가 거의 안 된다(노예의 특성상 컨트롤도 안되고 뭉쳐있는데 그 위에 독이 퍼지면 노예는 몰살되고 노예를 보충하는 동안 자원채집이 불가능).
특히 노예로 자원을 채취하는 유리군의 경우 채취하는 곳에 바이러스가 1~2기만 있어도 자원채취가 거의 안 된다(노예의 특성상 컨트롤도 안되고 뭉쳐있는데 그 위에 독이 퍼지면 노예는 몰살되고 노예를 보충하는 동안 자원채집이 불가능).
다만, 저격병이다 보니 대전차 능력은 전무.
게임 파일 내에 있는 미사용 음성에 의하면 원래 소련군이 고용할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유리군 소속인걸 보면 유리가 효율적인 제안을 한 듯하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유리군 소속이 아니라 떠돌아다니던 용병이였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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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는 세균만큼 크다고 한다. 폐기할려는 배양액에 다른세균은 다 죽었는데 이놈만 살아있어서 봤더니 바이러스.[2] 퇴화를 진화의 반댓말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퇴화'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 없는 부분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거다. 생물학적인 퇴보가 아니다.
[3] 지구의 환경변화는 생물체의 입장에 맞춰서 변하는게 아니며,그 정도 성향을 띠는 생물은 많다는 주장이 있는데,인간은 동물과 달리 자연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편리해지도록 변형시키는데,그 행위가 지구의 환경이 허용할수 있는 범위를 넘는것에 대해서 문제 삼은것이지 단순히 인간 그 자체를 문제 삼은것이 아니다. 그리고 덧붙히면 동물은 인간들처럼 자연 환경의 수용할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는다.
[4] 후천적으로 바이러스의 DNA가 숙주의 몸에 섞일 수도 있다! 물론 개체 전체적으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국지적인 부분에서지만... 증식을 위해 끼워넣은 DNA가 남게 되는 거라나...
[5] 이 바이러스는 3년뒤 한국에서도 발견된다.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안철수가 세계 최초의 백신 프로그램 V3를 제작한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의 시절이라 파키스탄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3년이 걸린 것
[6] Josh 바이러스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는 것을 기념해달라며 Happy Birthday Josh!라는 문구를 입력하고 끝이다.
[7] 타냐, 보리스, 네이비 씰은 제외. 이들은 대전차, 대건물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