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일중 하나. 梨(Pear) ¶

껍질은 누런 빛이고, 과육은 희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나는 과일로 사과와 더불어 가을에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과일 중 하나이다. 사과, 버찌와 같은 장미나무과라서 꽃이 매우 비슷하다.

배꽃
중금속을 정화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다. 진해작용이 있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 대표적인 레시피는 배의 속을 파 낸 후에 그 안에 꿀을 넣고 푹 끓인 것.
고기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육회에는 꼭 들어간다. 배즙은 연육기능이 있기 때문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우둔살 같은 물건도 얇게 저며 배즙에 재운 다음 조리하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예전엔 사과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비싼 식품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엔 사과값이 워낙 올라 가격상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2008년 최저 가격선은 3개 1000원. 여름에 장마가 짧고 비가 적게 와서 수확은 늘고 당도가 올라갔다. 그런데 잘 안 팔린다. 2010년에는 봄철 늦추위와 여름철 폭우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당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수확량이 적다 보니 추석 때에는 상급품은 일찌감치 품절. 농사는 역시 하늘만 보고 하는 장사인가 보다.
한 과일 안에서도 가지에 달렸던 부분보다 꽃이 붙었던 쪽이 더 달고 맛이 좋다. 그러니 나눠 먹을 때는 공평하게 세로로 썰어서 먹도록 하자.

유럽이나 미국산 배는 대부분 푸석푸석하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서양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맛 없는 배도 오븐이나 그릴에 익혀 먹으면 당도가 높아지고 부드러워져 훨씬 먹을만하게 된다. 국산 배도 이것은 마찬가지.
전라남도 나주배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공업도시로 유명한 울산의 대표적 특산물 중 하나이며, 그 크기가 거의 사람 머리통만할 정도로 크다. 그래서 울산에선 배를 만들어 배 넣어 수출한다는 개그가 있다. 나주 배는 높은 당도로(국물이 찐득할 정도), 울산 배는 바삭바삭한 식감으로(사과 마냥 과육이 단단하게 꽉 차있다) 승부한다.
야생종인 돌배나무는 크기가 골프공보다 조금 클 정도밖에 안 되고 맛이 떫고 시어서 생식하기엔 적당하지 않고, 까치나 까마귀가 잘 먹는다. 술을 담그면 향기 좋은 술이 된다.
3 사람의 신체부위. 腹 ¶

일본만화에서 지극히 희귀한 요소 중 하나가 배 나온 여성이다. 임산부 제외. 장애는 모에가 될 수 있어도 배불뚝이는 요괴 취급인 것 같기 때문.
하지만 실제 여성들은 옷에 가려져서 그렇지 다 아랫배가 나와 있다. 자궁이 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게다가 하체비만인 여성의 경우 복부비만은 거의 세트다.
그리고 가슴이 비만인 사람의 배처럼 불룩 나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embryo. 胚 ¶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다세포생물의 발생 과정에서 초반에 해당하는 단계. 태아도 이것에 속한다.
모 대학교의 학생식당에서는 학생식당 메뉴를 영어로 적을 때 1. 항목의 배를 적을 때 실수로 이 항목에 해당하는 embryo라고 적어서 (1. 항목의 배는 영어로 pear) 당시 그 학교의 외국인 학생/연구원에게 '이 학교는 공공식당에서 식인을 하냐'라고 오해를 제대로 사게 되었다. 영작할 때 한영사전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부른 일화. 관련링크
모 대학교의 학생식당에서는 학생식당 메뉴를 영어로 적을 때 1. 항목의 배를 적을 때 실수로 이 항목에 해당하는 embryo라고 적어서 (1. 항목의 배는 영어로 pear) 당시 그 학교의 외국인 학생/연구원에게 '이 학교는 공공식당에서 식인을 하냐'라고 오해를 제대로 사게 되었다. 영작할 때 한영사전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부른 일화. 관련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