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일종... 이긴 한데, 지금은 당연히 안 쓰는 약.

엔하위키에서는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실제 효과를 봐도 뭔가 아편과 유사하게 진통작용이 있다. 향정신성 작용도 있다는 듯. 내용물을 봐서는 다운 계겠지만...?

재료가 다섯 가지 광물이라 오석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웅황, 석종유(종유석), 청자석, 주사, 백석영이라는 다섯 가지 광물인데 특히 웅황과 주사는 독성이 있는 광물이다. [1]

처방 자체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었던 모양으로, 상한론을 저술한 대의 장중경이 오석산에 의한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 , 남북조시대이다.

청담 사상의 유행과 함께 번져나가서, 오석산을 뜨거운 술에 타서 마시고 알콜기운+마약기운을 받아 헤롱헤롱한 상태로 놀면서 다니는 것이 당시 귀족층의 놀이였다. 이래서 그런지 위진남북조시대의 지배층에는 막장이 많다.(…) 이는 삼국시대의 하안이 오석산을 정말로 좋은 것이라고 칭찬한 탓(...원흉은 소동파).

...마약이 정식 처방으로 등록된 결과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을 오석산 약해 사건이라 하며 동양의학사상 최대의 마약 피해 사건으로 꼽힌다.

이후 오석산 처방은 완전히 사라져 지금은 기록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먹다 죽게 되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 것.

삼국지 10에서는 아이템으로 등장해서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럴리가 없지!!!

포청천 드라마에서는 오석산에 중독된 지방 수령의 조카가 오석산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양가의 규수를 죽이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당연히 이 조카는 조카를 감싸던 삼촌과 함께 골로갔다(...)

2010년에는 백제에서도 오석산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발굴되었다. 90만 근이라고 하니 상당히 대량인데, 흠좀무. 백제와 고구려가 망한 이유는 도교와 함께 마약을 받아들여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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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황은 삼황화비소, 주사는 황화수은으로서, 독성이 매우 높은 원소인 비소와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황화물은 용해도가 매우 낮아 사실상의 독성은 적다. 물론 대기중 산소나 체내 다른 화학물질과 반응하여 수용성의 화합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어도 괜찮은 것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