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c.ask.nate.com/imgs/qrsi.tsp/6269806/8337052/1/1/A/옥수수.jpg
옥수수 (한국어)
Corn, Maize (영어)
maiz(스페인어)
le maïs(프랑스어)
mısır (터키어)
トウモロコシ (일본어)
玉米 (중국어)

(사실 'Corn'은 '곡식', '작물'이라는 뜻을 가진 광의어로, 옥수수는 인디언(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작물이라는 뜻에서 'Indian corn'이라 불리었지만... 미국식 영어에서는 오늘날에는 Corn이라 하면 대충 옥수수로 통하게 되었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Maize로 쓴다. 이것때문에 골때리는 번역오류가 자주 발생하는데 로마시대나 중세초기 를 다룬 책에서 옥수수가 튀어나오는것... corn이라고 써놓은걸 무조선 옥수수로 번역해서 이런 참사가 생긴다.)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학명은 Zea mays

, 과 함께 세계 3대 곡물로 꼽힌다. 밀이나 벼가 한 알에서 30배 이상의 효율을 내기가 힘든 반면 옥수수는 잘만 하면 수백배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1] 본지 야생 옥수수는 너무 단단하여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남미 등지에서 엄청난 교배를 통해(너무 엄청난 발전이라서 그냥 운좋게 돌연변이를 구한것이 아닌가 추정하기도 한다), 그냥 먹을만한 옥수수가 등장한 것이 12세기 정도라고 한다. 그 이전에는 기후를 크게 따지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기 때문에 남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쓸 목적으로 도입했다.[2]

쌀처럼 도정과정이나 밀처럼 분쇄하여 가루를 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며 삶아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도 있고 기름도 짜낼 수 있으며(옥배유) 가루를 내서 밀가루처럼 면이나 빵을 만드는 등의 쓰임새가 많다. 중동에서는 옥수수를 일컬어 신의 작물이라 말한다. 그리고 신의 가축은 단연 다.

그러나 원산지인 중남미 지역에는 아직도 주식으로 쓰인다. 쌀이나 밀과 달리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식으로 삼기에는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때문에 이들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 지역은 대체작물로 감자를 병행한다. 한국에는 강원도가 옥수수로 유명하며, 북한은 주식으로 삼고 있다(이는 윗동네 혹부리 영감님이 강냉이가 곡물의 왕이라 해 일어난 일. 산지지형이라 밭농사가 적절한 동네이긴 한데 워낙 추우니 글쎄...?).

옥수수만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인 니코틴산(나이아신) 결핍되어 펠라그라병에 걸리기 쉬운데, 수천년전 부터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 마야, 아즈텍인들은 옥수수를 석회수에 담가서 껍질을 제거하고 칼슘과 철분, 니코틴산의 함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안 걸린다.. 펠라그라는 스페인인들이 옥수수만 주워가고 조리법은 무시해서 퍼진 것.


문화적으로 사냥의 비중이 큰 곳이나 식인문화가 있던 곳은 높은 확률로 옥수수를 기르고 있었다는 연구도 있다. 위에서 말한대로 아미노산이 부족하다보니 본능적으로 고기를 통해 섭취하려 하게 되는 것이라 한다.



물론 그 외에도 지구상의 많은 옥수수가 가축용으로 쓰이며, 지금도 미국에서 바이오 연료랍시고 옥수수를 연료로 쓰려다가 옥수수값 인상에 의해 돼지고기값까지 인상되고 말았다.(…)

옛날 놀이기구가 마땅치 않았을 때에는 두줄만 남기고 다 먹고는 하모니카처럼 부는 놀이도 했었다.

미국산 옥수수에 비해 한국산은 하얀색이나 얼룩덜룩한(...) 색이 많은 편.
샛노란 옥수수는 주로 스위트콘 같은 것으로 많이 나오며 예전과 달리 통으로는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나오는건 주로 찰옥수수).

옥수수가 관련된 작품은 스티븐 킹의 단편 옥수수밭의 아이들이 있다.

참고로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은 전용 옥수수가 따로 있다. 괜히 아무 옥수수나 볶았다가 태워먹지 말자.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잘못 던져진 수류탄이 폭발하며 팝콘으로 변하는 장면이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병이 들고 다니는건 파편수류탄이 많기때문에 창고만 엉망이 되고 고폭탄이라 해도 옥수수알이 파편이 되어서 사람 죽이기 십상이다) 영화적 장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담으로 강냉이[3]는 옥수수를 튀긴 음식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 사실 같은 말이다. 정확히는 옥수수의 사투리가 강냉이....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마다 다르다. 어떤 지역은 옥수수와 강냉이를 동일하게 사용하고(대표적으로 북부지역과 강원도), 어떤 지역은 튀긴 옥수수만을 강냉이라고 하고, 또 어떤 지역은 옥수수 크기로 구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지역은 색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혹은 옥수수의 열매를 강냉이라고 규정짓기도 한다.딱 잘라 단정짓기는 어렵다.

참고로 야생옥수수와 지금의 옥수수를 비교하자면 지금의 옥수수는 인간의 손없이는 제대로 생육이 불가능하다 수천년동안 인간이 재배하기 알맞게 진화했다.

그런데, 사실 이 현상은 인간이 기르는 모든 동식물에서 나타난다. 사람이 작물이나 가축을 기르면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형질만 선택적으로 골라 교배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순화(domestication)라고 부른다. 그래서 작물의 경우 야생의 것보다 먹는 부분이 많고, 곡식의 경우 이삭이 잘 흩어지지 않으며, 동물의 경우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부분(감각이나 어금니 등)이 많이 퇴화해 있다. 백제 때 콩과 조선 때 콩 낟알 크기를 비교해 보면 즉각 알 수 있을 것이다.

학자들은 중앙 아메리카의 잉카, 마야 문명이 성립할 수 있었던 최대의 원인을 이 옥수수의 재배에서 찾고 있다.

만약 식품첨가물중에 액상과당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면 거의 이 옥수수의 추출물이다. 몸에는 설탕보다 훨씬 해로우므로 주의하자.

옥수수로 만든 유명한 식품으로는 팝콘, 옥수수떡, 토르티야 등이 있다.


2.(치아)를 가리키는 속어. 보통 옥수수의 다른 이름인 '강냉이'로 많이 표현한다.
주로 '옥수수(강냉이) xx개 털어버린다'는 식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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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는 옥수수가 고온에서의 광합성 효율이 높은 C4식물이기 때문에 그렇다. 실제로 열대 지방에서는 C4식물의 잡초가 C3식물의 곡류(벼, 밀)를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2]  옥수수가 동물 사료로 각광받는건 비단 재배 효율이 높아서만은 아니다. 당분이 많아 가축이 살이 잘 찌기 때문에 고기용으로 가축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사료라고 한다.
   [3]  '강냉이'라는 단어로 옥수수의 전파과정을 설명할수도 있다. 강냉이는 강남 즉 중국의 화남지방(양자강유역)에서 왔다는 뜻. 강낭콩, 친구따라 강남간다, 강남갔던 제비 역시 같은 중국의 강남지방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