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처 망원경 관측을 통해 추정된 우리 은하의 모습)
태양계가 속해있는 은하로 영어로는 Milky way galaxy, The Milky way, The galaxy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우리'가 이름인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말그대로 our galaxy 라는 뜻.
우리 은하의 지름은 약 10만 광년 정도이고, 중심핵의 직경은 약 1만 광년, 두께는 1만 5천 광년 정도, 나선팔 부분의 두께는 1천 광년 정도의 크기를 지닌다. 다만 2000년대 들어 이뤄진 우리 은하에 대한 관측자료를 참고하면 기존에 알려진 규모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태양계는 은하 중심으로부터 3만 광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오리온자리 팔에 속해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 마젤란 은하 등과 함께 국부 은하군(Local group)에 속해 있으며, 그동안 관측된 자료에 따르면 국부 은하군에서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짱먹고, 우리 은하가 둘째인 이른바 국부 은하군의 콩라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 우리 은하에 대한 체계적인 관측이 이뤄지면서 천문학계를 여러번 뒤집어지게 만들었을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안드로메다 은하와 모습이 완전히 닮은 정상나선은하로 간주하여, 우리 은하를 그릴 때 중심부에 은하핵을 그리고 네 개의 나선팔이 있는 형태로 그렸다. 지구과학을 비롯한 각종 천문서적에도 이런 형태의 그림이 종종 등장했는데… 1990년대부터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에 막대구조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스피처 망원경을 통해 관측한 결과 우리 은하 중심부에 막대구조가 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었다. 그리고 우리 은하의 팔도 막대구조 끝에서 뻗어나온 두 개의 나선팔이 있고, 여기서 가지치기한 두 개의 나선팔이 추가로 존재하는 전형적인 막대나선은하[1] 형태로 확인되었다. 덕분에 2005년 이후에는 우리 은하를 그릴 때는 위에 첨부된 그림과 비슷하게 그리고 있다.
게다가 2009년에는 우리 은하의 질량이 그동안 알려진 값보다 50% 가량 더 무겁다는 관측결과가 튀어나왔다. 별과 같은 빛을 내는 물질은 적지만 암흑물질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동급의 크기와 무게를 지닌 은하일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우리 은하의 중심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천문학계에서는 궁수자리 A*(Sagittarius A*)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 대에 접어들면서 중심핵 부위에서 궁수자리 A*와 서로 공전하고 있는 중간 크기의 블랙홀이 하나 더 존재하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계에서는 과거 우리 은하가 다른 작은 은하를 잡아먹은 증거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우리 은하 주변에는 세 자리 수 정도의 왜소 은하가 공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실제 확인된 은하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더불어 우리 은하는 지금도 궁수자리의 왜소타원은하 같은 주변의 작은 은하들을 다수 처묵처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중 현재 잡혀먹히고 있는 중인 은하나 이미 잡혀먹혀서 중심 부분만 남은 찌꺼기도 관측된다.) 더불어 현재 우리 은하의 위성은하인지 나그네 은하인지 논란이 있는 마젤란 은하도 우리 은하에게 별들을 강탈당하고, 종래에는 정ㅋ벅ㅋ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과연 전투종족이 사는 음험한 은하답다
이렇게 여러 작은 은하들을 흡수하면서 힘을 기른 우리 은하는 30억년 후에 안드로메다와 국부은하군 대빵 자리를 겨루는 캐삭빵 인피니티 빅뱅 스톰데스매치를 뜰 예정이다.잡아먹히는 쪽이 지는거다! 각종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충돌로 인해 은하가 불안정해지면서 중심부 초거대 블랙홀이 다수의 별들을 잡아먹고, 다수의 별들이 은하 밖으로 날아가버리고, 충돌 시의 압력으로 인해 성간 물질이 압축되어 폭발적으로 별이 생성되는 등 안정상태로 접어들 때까지 아주 상막장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한다.[2] 태양계가 무너지고 은하계가 무너지고 인류의 입장에서는 그때까지 인류가 존재할지도 의문이고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이런 일 따위에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거나 이 과정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을 공산이 크다.[3] 그러나 사실 같은 은하 내에 있더라도 별과 별 사이의 거리는 매우 멀기 때문에 태양계에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은하 충돌 자체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루어지므로 인간의 일생 동안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픽션에서는 자주 박살나는 불쌍한 은하이기도 하다. 또한 사실상 우주 단위로 논다는 픽션의 활동한계선이기도 하다. 외부 우주, 그러니까 성간문명을 넘어 성'계'문명(이 말이 맞다면) 정도로 스케일이 확장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은하계 안에서 놀거나(워해머의 인류제국이나 스타워즈 세계의 공화국 및 제국들), 그조차 버거워 리즈시절에 한 구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하거나(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정도), 아주 극초기그래봐야 현재 시점에서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미래지만의 우주개발 단계를 다루는 정도(마크로스 프론티어나 건담 시리즈등) 굳이 스케일을 키운다면 겁스나 만화 쪽으론는 DC 코믹스(여기야 초우주급으로 노는 초거대 스케일이지만(...))마냥 평행세계 이론 등을 차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