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Webtoon / Webcomic[1]

한국 인터넷 연재 만화는 웹툰, 외국 인터넷 연재 만화는 웹코믹이라 용어를 통칭함.

실제로 영미권에선 웹툰이 아닌 웹코믹이란 단어를 쓴다. 일본만화망가, 일본 애니메이션아니메라는 명사로 굳어졌듯이 웹툰이란 단어도 한국의 웹 연재 만화를 뜻하는 단어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영미권 사람들 중 이런 쪽에 관심 없는 사람은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서양권에선 보통 앞에 Manhwa를 붙여 Manhwa Webtoons라고 써서 한국 웹코믹을 구분하는 듯하다. 구글에서 Webtoon만 검색해보면 거의 한국 사이트만 나오지만 Manhwa를 붙여서 검색하면 서양 쪽 사이트가 먼저 나오며, 개중에는 한국 웹툰을 정리한 사이트나 한국 웹툰에 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도 나온다.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형식
3.1. 장르
4. 수입
5. 문제점
5.1. 낮은 질적 수준
5.2. 부족한 편집자
5.3. 선정성
5.4. 기타
6. 평가 방식
7. 업계 현황
8. 웹툰 연재처
9. 관련 항목

1. 개요

인터넷에서 연재하는 만화를 일컫는다.

웹툰은 단지 엔터테인먼트용 외에도 교육적 소재를 가진 학습만화나 광고를 위해도 자주 사용된다.

앞서 이야기하자면 웹툰은 별다른 결제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게 대부분이지만, 대부분이 접근성을 위해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있을 뿐 "웹툰 = 무료"라는 공식은 절대 성립하지 않으므로 착각하지 말자.

2. 역사

최초의 웹코믹은 1985년에 연재된 'Eric Millikin'의 'Witches and Stitches'이고[2] 최초의 웹툰은 한희작의 1996년 작인 무인도라고 한다. 역사가 매우 짧은 편이다.

1990년대 ~ 2000년대 초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스노우캣》부터 《마린블루스》와 같은 개인 다이어리 툰이 대세를 이루었으며, 몇 신문사나 스포츠신문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신문만화를 게재하였다. 차차 DCinside, 웃긴대학 등을 통한 작가들이 배출되고 이에 따라 장르도 늘어 김풍의 《폐인가족》, 강풀의 《순정만화》,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 같은 장편도 등장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사례처럼 캐릭터를 팬시 상품에 사용하고, 출판으로 큰 수익을 얻는 이들도 나타났다.

2006년에 네이버네이버 웹툰을 만들고 본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급격히 확대된다. 그러면서 장르의 다양성도 증가하고 조회수가 증가하며 원고료도 생겨난다. 그리고, 오늘날 웹툰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만화 매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국 웹툰의 미디어 믹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애니메이션화보다는 영화화, 드라마화가 주로 이루어진다.

3. 형식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대중화될 시점에 모니터는 배불뚝이 CRT로 1024*768, 1280*1024 정도의 해상도가 보통이었다. 이는 출판만화를 온전하게 담아내기는 부족한 해상도였다. 따라서 새로운 매체에 맞는 새로운 형식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고안된 형식이 스크롤 방식. 현재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어 스크롤 방식이 반드시 유지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스크롤링의 편리함 때문인지, 아니면 익숙함 때문인지 스크롤 방식은 웹툰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자리잡았다.

웹코믹은 만화책에 영향을 받아 직사각형 형태가 많다. 그에 비해 웹툰은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기 좋게 세로로 만화가 배치되어 있는 형태가 많다. 웹툰은 수직으로만 칸을 배치해 잃게 되는 만화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1001처럼 칸을 세로로 나누기도 하고 또 이걸 살려서 봉천동 귀신 같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도 한다. 콘스탄쯔 이야기에서는 만화 컷에 동영상을 삽입하거나, 닥터 프로스트처럼 아예 만화 안에 플래시로 된 심리테스트(!)를 넣기도 한다.

또한 웹코믹은 만화책과 신문 연재 만화의 영향으로 대사와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반면, 웹툰은 많은 컷을 활용한다. 대신 웹툰은 한 컷 한 컷에 들이는 노력이 웹코믹보다 적다.

작화에 있어서는 디지털 작업의 비중이 지극히 높아졌다. 스크린 톤을 사용하는 경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타블렛을 이용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리는, 100% 디지털 작업이 대부분이다. 종이를 사용하는 작가라도 데생 정도까지만 하고 스캔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디지털 장비와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진 까닭도 있고 웹툰 작가가 첫 연재를 웹툰으로 시작한, 즉 종이지면 연재를 거치지 않은 신진 작가라는 이유도 있다.

대형 포털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흑백 만화보다는 컬러 만화가 많다. 웹툰에서 컬러원고가 대세가 된 까닭은 매체의 상업적인 요구 때문이다. 한국, 일본 출판만화의 주류가 흑백만화로 자리잡게 된 까닭은 흑백 인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흑백으로 인쇄할 때는 컬러로 인쇄할 때보다 책 제작 비용이 2~3배 가량 낮다. 박리다매가 원칙이므로 컬러 원고로 작업하면 가격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구매층도 그만큼 줄어든다. 반면 웹툰은 웹을 기반으로 하므로 초기 구축비용과 각종 인건비를 제외하면 제작비용은 없다. 현재 특정한 목적이 없으면 디지털 카메라로 흑백 사진을 찍는 일이 드물듯이, 제작 비용 차이가 없는데 흑백원고를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직 만화가만 갈아넣으면 될 뿐...이 때문에 가끔 컬러 지면을 할당받았을 때만 정성을 들여 채색하던 출판만화에 비하면 작업량이 많아져 색 자체는 좀 덜 화려하다.

한편, 허용되는 스타일이 더 넓어지면서 출판만화 시절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천차만별의 각종 그림체가 등장한다. 그리고 연재 주기에 맞추기 위해 그림을 단순화하는 대신 줄거리로 승부를 보는 웹툰이 있는 반면, 디테일한 그림이나 화려한 채색을 특징으로 하는 작품들도 있다. 이 경우 작가의 (일주일 단위를 기준으로) 연재 횟수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 다른 특징은 출판만화와는 달리 편집부의 간섭이 적다는 점이다. 웹툰 특성상 조회수와 댓글로 인기 있는지 없는지 당장 확인할 수 있는데도[3] 사이트에서 수정을 요구하거나 강제 종료시키는 일이 없다. (대신 수당이 적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를 300만 부 발행한다면 제일 인기 없는 만화도 똑같이 300만 번의 인쇄 비용을 차지한다. 그러나 포털에서 연재하는 만화는 기본 수당 외에는 페이지 뷰와 비용이 비례하므로 기본 비용에 덜 민감하다. 심지어 옴니버스 만화의 경우는 정말로 작가가 그만 두고 싶을 때까지 연재할 수 있다. 다만 웹사이트 다음은 조회수가 부진하면 웹툰을 자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메지나 항목 참조. 단, 후술하겠지만 편집자의 개입 여부는 장단점이 있다.

웹코믹의 경우 신문 만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 흑백 원고가 대부분이다. 컬러 원고의 경우 웹툰보다 색도 많이 사용하고 꼼꼼하나 연재주기가 그만큼 길어져서 꼭 장점으로 꼽을 부분은 아니다. 우리나라 작가들도 시간과 여유만 있다면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겠지만...

3.1. 장르

4. 수입

웹툰에 의한 작가 수입은 크게 세 가지이다. 연재 수당, 단행본 수입, 기타 저작권 수입(캐릭터 등)이다. 특히 네이버에서 작가들의 자활 부수입을 위해 각종 캐릭터 상품 사업을 장려하는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웹툰 작가의 수입구조 항목 참고.

작가가 아닌 웹툰 서비스 업체의 입장에서 웹툰은 애매한 점이 많다. 웹툰에 의한 직접적 수입은 거의 없고, 포털에 사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간접적인 콘텐츠로 활용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출판만화처럼 독자가 보는 만큼 정확하게 매출을 산출할 수가 없고, 광고를 통한 간접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웹툰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인식이 덜한 편이다. #

보다 직접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곳은 레진코믹스이다. 오픈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1주년 인포그래픽 이는 스마트폰 시대와 간편한 결제 방식이 맞물려서 나타난 결과로 보이며 연재하는 작가들의 수익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웹코믹은 우리나라처럼 원고료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기부금(Donation)을 받기도 하고 책, T-셔츠, 뱃지 같은 물건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웹코믹 작가들은 대부분 직업이 따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일러스트레이터들이다. 'Wasted Talent', 'PhD Comics'의 작가처럼 엔지니어인 경우도 있다.

5. 문제점

5.1. 낮은 질적 수준

수많은 웹툰들이 등장하면서 프로의 것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의 작품이 버젓이 정식 웹툰으로 승격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콘티 수준의 물건에 채색만 해서 연재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연출력도 출판만화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편. 수십 년 동안 노하우가 쌓인 출판만화에 비해 스크롤 형식의 웹툰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특유의 스크롤 형식을 활용하는 방법론이 확립되지 않았다. 개판이나 1001,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살인자o난감처럼 스크롤 형식을 활용한 연출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지만 아직은 소수이다. 그리고 페이지가 한눈에 들어오지 못하므로 독자에게 주는 충격, 인상이 좀 덜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말풍선의 배치가 어색하고 사용된 폰트가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

종스크롤의 특성상 그림을 한 장씩 늘어뜨리는 식의 연출이 될 수밖에 없어 연출상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한 모니터 화면에 만화의 전체 내용을 포괄할 수 없어 독자에게 전통적 만화의 효과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또한 웹툰은 작화 밀도가 낮다. 면 채우기식의 화려한 컬러로 눈가림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컬러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냉정하게 (그려진 선만) 본다면, 대부분 웹툰들의 작화 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핏줄이나 접힌 부분 같은 신체의 부분 묘사가 구체적이지 않아 전체적인 인물의 디테일이 낮고, 동세 표현이 허술하다. 또한 선이 정확하지 못하여 데생은 정교하지 않으며, 배경도 컬러 그라데이션 속에 묻혀버리는 작품이 적지 않다.

다만 그런 심플한 면을 여백의 미처럼 웹툰 고유의 매력으로 보는 팬들도 종종 있으며, 고퀄리티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연출의 부족함은 웹툰들을 단행본으로 묶어서 내놓았을 때 극적으로 드러난다. 웹툰식의 1차원 늘어뜨리기가 아닌 2차원 공간에서 만화 컷들을 배치하고 짜는 수준이 기존 극만화 작가들 혹은 일본 출판만화의 수준과 비교할 때 매우 뒤떨어진다. 그래서 웹툰을 책으로 출간했을 때, 독자들은 컷 양 옆으로 휑하게 비어있는 모습과 서투른 칸 구성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인기 웹툰들 중에도 장기간 연재되면서 소재 고갈, 지지부진한 전개, 귀차니즘으로 인해 떨어지는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이미 만들어놓은 들이 알아서 실드 전개를 펼쳐주며 연재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소위 철밥통, 공무원 사례가 종종 나온다. 이는 웹툰만의 문제가 아닌, 매체와 무관하게 장기 연재, 방영되는 작품들의 공통적인 문제라는 반론도 있다.

올라오는 시간을 안 지킨다며 욕설하는 건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전통. 이에 대해선 까야한다/하루도 못 기다리냐 등 늘 키배가 일어나지만 만약 잡지연재 만화였다면 까이고도 남을 일이다. 웹툰이니까 하루이틀 정도 늦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작가가 더러 있는 것도 문제. 어쩌다 한두번 늦는 건 너그럽게 용서하되 상습적으로 늦는 작가들은 비판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패러디나 동인을 그리던 시절의 아마추어리즘을 버리지 못 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많은 웹툰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 없이 일방적으로 오마주란 이름을 내걸고 다른 작품을 답습하기도 한다.

5.2. 부족한 편집자

일본 만화계는 전문 편집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작품 수준을 유지한다. 역할이 큰 만큼 주간지의 대표격인 소년 점프의 편집자는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한다. 한국에도 편집자가 없지는 않지만 실상은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스케쥴만 조정하는 관리자에 가깝다. 역량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웹툰 연재처에 고용된 편집자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 웹툰은 인기도나 조회수가 바로 매출로 연결되기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편집자를 배치할 예산적인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편집자의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며, 한국 웹툰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웹툰의 유료화와 연결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4]

물론 일본의 데스크 시스템이 만능이라는 뜻은 아니다. 편집자가 작가 위에 군림하며 횡포를 부리고, 심하면 작가를 망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토가시 요시히로가 그 예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식 데스크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보는 웹툰 작가도 있다.

한국의 웹툰 역시 나름의 편집 시스템이 없지는 않다. 아마추어 작가들은 포탈의 도전 만화, 나도 만화가와 같은 연재처에서 활동하고, 여기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야 정식 연재가 가능하다. 연재 결정 이후에도 이야기 진행에 대한 편집자의 면담을 통과해야 하며 조언을 받기도 한다. 등단작가 역시 신작을 연재할 때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다. 플롯과 개요를 편집자와 검토하며, 약 5회 이상의 여유 원고분이 없으면 연재가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었어도, 상기했듯이 편집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제대로 된 검증이 되기 어렵다는 게 문제이다. 루드비코가 루드비코의 만화일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다음 웹툰의 편집자는 2~3명이 전부라고 한다. 인력이 모자르니 검증과 이야기 관리가 기계적으로 될 수밖에 없으며, 과중한 업무로 작가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결과적으로 작품성보다는 인기 위주의 이야기 구성이 우선된다. 이 웹툰이 웹툰처럼 어떻게 정식 연재를 승인받았는지 알 수 없는 수준의 작품들을 보면 이러한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기획시놉시스의 지속적인 수정이 작가와 편집자의 지속적인 교류로 이뤄지는 데 비해 웹툰의 편집자들이 하는 일은 그저 시간 관리를 맡는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철저하게 작가의 역량에 맡기기 때문에 웹툰 사이트들은 주식 시장이나 유통 채널에 가까운 수준이 되었다.

실험적인 작품이 소외되는 문제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다. 일본은 많은 잡지가 있어서 실험적인 작품의 연재처가 있다. 그러나 한국 웹툰은 편집자와의 교류와 작품성에 대한 고민 없이 철저하게 인기 위주로 돌아가므로 이런 작품이 설 자리가 극히 드문 것이다. 영화는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실험적인 시도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립된 연출과 이론을 상업영화에 적용함으로써 영화는 끊임없는 혁신을 해 왔다. 웹툰 업계가 이러한 부분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웹툰의 예술적인 동력이 소모될지도 모른다.

5.3. 선정성

몇몇 웹툰들이 지나친 폭력 및 욕설로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에서 이에 대해 지적했다. 다만, 이것이 심해지면 만화 검열제, 만화진흥법에 이은 제 2의 만화계 탄압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다른 매체들과 마찬가지로 19세 미만 관람 불가는 심의 표기를 한다. 여담으로, 이말년은 이 기사를 보고 분노의 폭트윗을 남겼으며, 이 기사를 디스하는 만화를 그렸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쎈놈, 나이트런을 비롯한 24개 가량의 웹툰들을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그런데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된 24개의 작품 중 몇몇 작품을 뺀 대다수의 작품이 이미 19세 미만 관람불가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런 막장 정책에 개판 작가 박현욱은 해당 글이 올라온 루리웹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면서 동시에 이런 정책을 펼치는 방심위를 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만화가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고 의사를 표시했고 만화계는 대책 위원회를 꾸리고링크 1 반대 블로그도 만들고...링크 2 게시글 맨 아래 부분에서와 같이 법정소송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된 일련의 움직임에 관해선 노컷 캠페인 항목 참조.

상기의 링크한 블로그에서는 청소년유해매체 심의 반대 로고를 만들어 배포하고 대책위원회도 발빠르게 대응을 준비하는 등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반응을 취하하려 했다. 이미 감기약이 마약을 연상시킨다는 황당한 병크로 노래를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한 여성가족부가 SM에게 패소한 전적이 있으므로 법정 소송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6월 네이버 도전만화란에서 미성년자 강간장면을 그리고 그걸 자랑하던 정신나간 인간 하나로 인해 노컷 캠페인을 헛수고로 만드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왔다. 자세한 건 네이버 웹툰/사건사고 항목을 참고할 것. 그리고 기레기들이 웹툰을 까는 내용을 갖고 왔는데, 대상은 귀귀. 맙소사 또 귀귀야!!! 여기 있다.

그러나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웹툰 규제를 자율에 맡기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웹툰 업계의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이 활약한 부분.

5.4. 기타

컬러로 매주 1~3회 올리는 작업량으로 인해 공동작업이 일반화된 데 비해, 역할분담과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핑크레이디 그림작가 은폐사건처럼 실제적으로는 공동작가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작가명을 독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맞춤법 오용, 수준 미달의 그림체, 재미 없거나 공감 안 가거나 진도 안 나가는 스토리, 왜색중2병클리셰의 범벅은 까를 만드는 지름길. 아무리 공짜로 보는 웹툰이라지만 엄연히 돈 받고 그리는 만화이니 수준 미달작들이 비판받는 건 당연할 것이다.

일본의 만화잡지 중에는 격주간 연재, 월간 연재 등 다양한 연재 간격을 가진 곳들이 존재하는 반면, 국내 대다수의 웹툰 연재처에서는 무조건 주 1회 연재를 해야 한다.[5] 주간 단위의 템포가 맞지 않는 작가들에게는 불리한 일이지만, 독자들과든 연재처와든 타협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사안이다.

스토리작가의 데뷔가 참으로 힘겹다. 상기했듯이 편집자의 부재도 있고 스토리만 공모하는 경우가 아예 없거나 아주 적기 때문에 지망생을 키워줄 사이트는 거의 없다. 고로 작화가와는 스토리 작가 지망생이 알아서 접촉해서 연재한 다음 픽업되어야 한다. 서투른 그림 솜씨로라도 전작을 만화로 연재한 적 있거나 소설가로 등단한 적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오직 만화 스토리 작가만을 노리고 뒷배경도 없다면 힘겨울 뿐이다.

또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는 이상 당연한 일이지만 이용자들의 키배병크는 이미 일상 다반사. 베스트 덧글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는 베댓에 가고 싶어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이용자들도 많다.(예를 들어 중학생 융합과학 수준만 돼도 알 수 있는 것을 잘못 말해 비웃음을 산다거나...) 또 이용자들이 오타쿠들을 비웃는데, 웹툰과 소위 오타쿠 문화는 같은 서브컬처로써 엄밀히 말하면 이 둘의 차이점은 상업성의 노골적인 정도의 차이 뿐이다. 예를 들어 피규어를 사 모으는 오타쿠를 비웃은 웹툰 이용자가 자기가 보는 웹툰 관련 상품을 산다면 둘 다 팬심으로 사는거지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한 쪽이 비하받을 이유는 없는 것. 그런데 오히려 루리웹 등지에 가면 똑같은 수준으로 웹툰 이용자들을 비웃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동일한 문화 매체를 즐기는 사람들이니 서로 싸우는 일은 삼가도록 하자.

6. 평가 방식

웹툰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평가기준은 조회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의 인지도와 인기를 가장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회수를 직접적으로 공개하는 웹사이트는 거의 없고 순위를 통해 상대적으로 나타내는 정도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툰은 요일별 조회수 순위만을 공개한다. 즉 네이버 웹툰의 인기 순위를 알고 싶다면 요일별 검색을 해서 해당 작품이 어느 정도 순위에 있는가를 봐야 한다.

별점 또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조회수가 웹툰의 인지도를 반영한다면 별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평점 점수도 중요하지만 참여수가 더욱 중요하다. 이유는 평점이 낮더라도 어쨌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 대강 조회수 > 별점 > 평점 순으로 비중이 있다.

이 평가 시스템이 사실 골치아픈데, 의외로 평가를 많이 낮추는 요소가 뭐냐면 업데이트가 늦다 라는 이유이다. 문제는 재미가 보장되고 상습 지각하는 웹툰과 재미는 고만고만하지만 정시업데이트 하는 웹툰의 비교시 대부분은 후자의 평점이 높다라는 것이다. 평점은 해당 편 작품완성도의 반영이라기 보다는 당일당일 독자들의 기분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취향과 폄하의 문제가 될 수 있는 후자는 차처하고 전자의 경우는 덴마, 우리들은 푸르다, 최훈 등이 대표적이다. 뭔가 부류가 다른게 섞인 것 같은데 양적팽창이 이어지고 있는 웹툰의 현행 시스템상 급하게 연재종료를 시키는 일은 드물지만, 양적 팽창이 끝난 다음에는 컷이 시작될 것인데 이 경우라면 전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나중에 웹툰을 보려는 사람들이 선택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웹툰이 국내뿐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보니 웹툰을 퍼다가 자국어로 번역, 식자를 해서 올리는 사이트들도 늘고 있다. 물론, 정식으로 허락을 받지 않았기에 불법이긴 하지만. 이와 관련해 신과 함께의 작가 주호민이 웹툰의 해외 불법 유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웹툰을 외국인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한국인이 번역해 배포하는 행위 때문에 해외에서 정식 연재되더라도 원작자에게 수익이 돌아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6]

7. 업계 현황

현재 한국의 문화산업, 특히 서브컬처 쪽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분야이다. 부정적인 부분이 없진 않지만 다양한 작가군이 포진하고 있으며, 시장 전망도 밝다.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면서 미디어 믹스와 파생상품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강풀의 주요 작품들[7]은 모두 영화화가 되었고 다이어터, 미생은 출판 시장에서 큰 히트를 쳤다. 드라마 원작으로 각색되어 2차 판권에 의한 수입이 더 커진 경우도 있다. 기존의 네이버, 다음 뿐 아니라 네이트, 올레닷컴 등도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료 웹툰 쪽에서 레진코믹스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그룹의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최근에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게임의 일본 지사인 NHN PlayArt에서 2013년 10월부터 comico라는 스마트폰용 웹툰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했는데, 일본에서 꽤 괜찮은 반응을 얻으면서 2014년 9월 기준으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인기작들 중 몇몇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사실 만화 시장에서 이만한 인프라가 갖추어진 곳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서구는 시장 상황이 매우 판이하므로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이만큼 공고한 시장이 유지되는 곳은 일본 외에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웹툰의 성장이 큰 몫을 하였다. 중국이나 대만, 태국 같은 곳에도 실력 좋은 작가들은 있지만, 연재처가 거의 없고 극소수의 작가만이 수익을 내는 빈약한 시장이다. 심지어 만화대국인 일본 같은 경우도 기존의 만화잡지단행본 시장이 전성기와 비교해 반토막이 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매체로의 전환이 느려 만화계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대형 출판사들 중 가장 먼저 인터넷/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코단샤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2014년 4월 9일일 정도. 기존의 출판만화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가져온 위기가 결국 새로운 시장을 낳았다는 것이다. 만화팬들이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출판만화에서 웹툰으로 만화 시장의 중심축이 옮겨감에 따라 과거에 비하면 시장의 파이가 매우 커졌다. 먼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성숙하면 문화계의 인재들이 몰리기 마련이니 앞으로 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한류 산업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는 상황이다.

9.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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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기서 toon이란 주로 루니툰 같은 애니메이션 만화나 그 만화의 캐릭터를 의미한다. comic은 만화책을 의미하는 comic book의 준말이다.
  • [2] 연재처는 웹이 아니고, 당시 미국의 PC통신 서비스였던 컴퓨서브였다. 웹이 첫 등장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인 1989년이었고, 대중화 된 것은 1994~5년경이었다.
  • [3] 광고 웹툰 등의 일부는 제외.
  • [4] 한국 출판만화계 역시 편집자의 수가 상당히 부족하다. 이 글에 따르면 한국 만화잡지 편집부의 편집자 수는 과거에 2~3명 정도였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이는 현재 각 포털 사이트의 웹툰 편집자 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숫자다.
  • [5] 하지만 레진코믹스에서는 11일 단위로 한달에 3번 연재가 가능하다.
  • [6] 웹툰의 번역은 대부분 외국인 번역팀이 한다. 한국인이 같이 하는 번역팀은 드물고...
  • [7] 순정만화, 26년, 타이밍,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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