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관혼상제
관례 혼례 상례(장례) 제례

葬禮
Funeral(Ceremony)

Contents

1 개요
2 종교별 장례방법
2.1 불교
2.2 유교
2.3 기독교
2.4 조로아스터교
2.5 유대교
2.6 이슬람교
3 기타 장례방법
4 장례식 풍경

1 개요

죽은 자를 위해 치러지는 의식. 장례를 치르고 난뒤 시신이 위치한 곳을 무덤이라고 한다.

현재 장례라고 규정짓는 '매장'형식은 네안데르탈인부터 시작되었고 이미 죽은 자들을 매장할 때, 생전에 애용하던 물건을 같이 매장하였다고 한다. 이후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문화로 발전하게 된다.

각 지방, 문화권 마다 그 방식과 절차가 다르고 종교 교리에 따라서도 그 방식이 달라진다.

흔히 동물과 인간의 차이를 언급하면서, 사망자에 대한 태도를 언급하면서 다루기도 한다.[1] 동물도 지능이 있으면 죽음 자체를 인식하긴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건 인간밖에 없다는 것이다.[2]

2 종교별 장례방법

2.1 불교

불교화장을 주로 한다. 불교의 화장은 장작 위에 시신을 안치하고 종이로 만든 연꽃 등으로 가린 후 불을 놓는다. 종파에 따라서 칠공을 한지로 막고 그 위에 먹으로 눈, 귀, 입 등을 표시하는 법도 존재한다. 이후 유골을 부수어 유골함을 만들고 부도에 안치한다. 덕망이 높은 승려는 생전에 업적을 필적하여 탑에 모셔두곤 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사리는 공덕의 표시로 사용되며 유골과 함께 보관되거나 사리와 유골을 따로 만들어 둔다고 한다.

2.2 유교

유교매장의식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화장과 더불어 널리 사용한다.

매장 방식이 굉장히 복잡한 편인데,[3]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웃옷을 들고 지붕에 올라 큰소리로 죽음을 알린다. 이를 부음이라고 한다. 사극이나 중국역사드라마에서 황제나 큰 인물이 죽으면 내관이 지붕에 올라가 웃옷을 흔들면서 죽음을 알리는것이 이것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 시신을 잘 씻기고 수의로 갈아 입힌 후 가지런히 수습한다. 이를 염습이라고 한다. 이후 염습한 시신을 3일 혹은 5일간 살아 있는 이와 같이 대한후 관에 집어넣는데 이것을 입관이라고 한다.

입관후 처음 제사를 올리는데 이것이 초상이다.

그 후 관을 상여에 옮기고 장지(시신을 매장할 위치)로 가기 전에 하는 의식을 발인 이라고 한다. 그 후 죽은 사람과 깊이 관련 있는 곳을 둘러보는데 이것을 노제라고 한다.

그 후 무덤을 파고 관을 넣은 뒤 흙을 다져 봉분을 만드는 것을 달구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후 1년이 지나 처음 돌아오는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소상이라고 한다. 대개 이날을 기하여 탈상을 한다.

죽은 뒤 1년 또는 3년 간[4]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내고 그 기간 동안 베옷을 입었으나 최근에는 흰 천 등을 옷에 달아 상중임을 표시하거나 간소화하여 초상까지만 표시한다. 더 이상 상중임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탈상이라 하는데 대개 1년 지낸 뒤 후 소상때 탈상을 한다.

현재는 달구질까지 제사를 지내고 49제때 탈상을 하기도 한다. 삼우탈상이라고 하여 장례를 치른 후 사흘 뒤에 탈상하는 경우도 있다.

2.3 기독교

기독교는 교파별 의식에 따라 다르지만 성직자가 집전한 뒤 시신을 매장하고 묘비를 세우는 매장을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도 부활의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여 존중하는 추세다. 장례에 대해서는 교파별로 명칭이 다르다.

성공회 - 고별성찬례
가톨릭 - 장례미사
개신교 - 장례예배

2.4 조로아스터교

조로아스터교는 불에 더러운 것을 태우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겨서 풍장이나 조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이런 장례의식은 많이 쇠퇴하였다.

2.5 유대교

부활교리에 의거하여 동굴에 시신을 모신 뒤 시체가 썩으면 그 유골을 관에 담는다. 성경에 나와있는 예수 역시 이 장례방식을 따랐고, 죽은 지 3일만에 부활하였다고 한다.

2.6 이슬람교

마찬가지로 부활신앙에 따라 땅에 시신을 모시는 매장을 하는데, 염을 한 시신에 수의를 입혀 무덤안 묘실에 모신다. 관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3 기타 장례방법

매장된 시신 근처에 나무를 심는 수목장이 있다. 시신을 화장하여 나온 유골(뼛가루)을 고인이 생전에 가장 가고 싶어하던 곳에 뿌려주는 형태가 있지만 아무데나 뿌리는 건 불법이다.

스웨덴에서는 빙장(氷葬)이 개발되었다. 시신을 액체질소로 얼려서 작은 입자들로 만든 다음에 매장한다. 이렇게 매장한 유골의 완전분해는 1년이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화장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토양의 오염도 적어서 친환경적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녹색장이라고도 한다.

티베트에서는 시신을 토막내어 독수리들에게 주는 '조장(鳥葬)'을 한다. 월긴 지오 한글판에서 생생하게 촬영한 바 있는데 그야말로 엽기적인, 아니 원초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참 특이하게도 독수리들이 사람이 죽으면 알아서 모이고 시신을 가지고 오면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시 잡지에선 조장이 아니라 천장(天葬)이라고 부른다고 나온 바 있다.

이는 지리적 특성에 의한 문화적 특징이니 이해해야한다. 산지라서 땅이 거칠어서 제대로 파기도 어려워 매장할 수도 없고 나무가 없어서 화장도 하기 힘들기에 택한 장례 문화이다.예전에 몰지각한 외국인들이 이 장례식을 마구 촬영한 후 야만적이라 어그로 비난하기도 했지만 해외 다큐멘터리로 알려져서인지 요즘은 그런 비난이 없어졌다. 한비야도 이런 걸 비난하다가 현지인들에게 당신들은 이런 배경이라면 어찌할 건가? 죽은 시체를 그냥 당신의 집안에 두고 방치할 건가? 라는 분노어린 비난을 듣고 데꿀멍하고 그냥 물러선 백인 관광객을 본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조장은 티베트 말고도 과거 흉노나 미국 원주민들, 많은 지역에서도 흔한 장례[5]였다.

그 밖에도 극지방 이누이트들은 똑같이 죽은 사람을 북극곰에게 줬다. 여기도 추운 지역이라 시체를 묻을 수도, 묻어봐야 썩지 않고 땔감도 없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었기에 생겨난 장례였다.

4 장례식 풍경

어느 외국인 기자가 우리나라의 장례식장을 가보고 축제와 같은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하긴 그냥 암울한 분위기의 다른 나라의 장례식과는 달리 육개장수육소주등의 술을 먹으면서 한쪽에서는 화투놀이 하고있고 서로 싸우고, 웃고, 울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보다. 이러한 한국 특유의 장례 분위기를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 '축제'(祝祭)가 있다. (임권택 감독의 동명의 영화의 원작.)

사실 우리나라에서 장례식에서 너무 슬퍼하는것도 돌아가신분(+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노환자연사로 사람이 편히 죽으면 호상(好喪)이라 하여 장례식 분위기를 밝게 하는게 예의라고 한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장례 후에 장구치고 북치면서 축제를 벌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2002년 월드컵 때는 한국 팀이 4강에 가자, 상갓집에서 춤추고 만세를 부르는 난리법석이 벌어진 것이 TV뉴스를 타기도 했다.(당시 모습을 담은 플짤)

필리핀에서는 상갓집에서 노름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동네에 장례식이 열리면 그쪽으로 몰려가서 도박판을 벌인다. 물론 판돈중에 일부는 걷어서 부의금으로 상주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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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로 출제되기도 했다(...)
[2] 하지만, 동물들 역시 제대로 된 장례는 아니지만, 시체를 그대로 버리지는 않기도 한다. 코끼리의 경우, 건기에 새끼가 견디지 못 하고 죽으면 뼈를 냄새맡고, 모여서 애도한다.
[3] 고등학교 때 윤리와 사상 배운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묵자가 이를 비판한다. 묵자vs공자(혹은 맹자)는 윤리와 사상에서 흔하디 흔한 떡밥이다. 가끔 공자(혹은 맹자)가 반박하기도 한다.
[4] 1년간 치르는 것을 소상, 3년간 치르는 것을 대상이라고 한다. 여기서 3년은 사실 햇수로 3년이지 실제로는 만 2년을 의미한다. 예송논쟁 할 때 헷갈리게 만드는 주범.
[5] 소설 마지막 모히칸에서도 친구이던 원주민 운카스가 죽자 이렇게 장례를 한다. 이걸 보고 백인들이 야만인이라고 하자 황량한 배경에서 저것처럼 아름다운 장례는 없다는 주인공(백인이지만 원주민들과 자라났다)의 반론에 백인들은 반론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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