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爭 (War)
둘 이상의 국가 및 정치집단 사이에서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상태.

1 전쟁에 대한 말, 말, 말 ¶
|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있어서 전쟁이란 달콤한 것이다(Dulce bellum inexpertis).[1] |
| 네덜란드의 철학자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
|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2] |
| 트로츠키 |
| "부자들이 전쟁을 선언하면 죽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이다." |
| 장 폴 사르트르 |
| "인류가 전쟁의 종말을 이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 인류의 종말을 가져다 줄 것이다. " |
| 존 F. 케네디 |
| 전쟁... 그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War, War never changes) |
| 폴아웃 시리즈 |
| "전쟁은 위대한 서사시와 위대한 영웅을 남기는 게 아니라 욕심과 자만에서 탄생되며 남는 건 눈물과 고통, 피만 남게 되는 비참한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
| 클라우제비츠 |
| 전쟁이 터지면 누가 죽습니까? 바로 니가 죽습니다. |
| 김경진 |
| "천하가 안정하다 하여 전쟁을 잊으면 필히 위험에 빠지게 된다.(천하수안망전필위天下雖安忘戰必危)" |
| 사마양저 |
| 한 장수의 공을 위해 수많은 병사들이 백골이 되는구나. |
| 조송의 칠언절구 기해세 中 |
|
전쟁에서의 승리를 아름답게 여기는 것은 살인을 즐기는 것이다. |
| 노자 |
더 많은 예는 명언/전쟁 참조.
2 해설 ¶
모든 인류 죄악의 총합.[3] 인생을 통틀어 유일하게 합법적인 연쇄살인이 허용되고, 특정 대상에 대한 살해를 허락받으며, 또한 살해당해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 외에도 수많은 관련 없는 사람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충분한 끔찍한 재앙이다. 과거에는 옛날 어린이들이 아니더라도 호환, 마마와 함께 가장 무시무시한 재앙으로 일컬어졌지만, 현대에 들어 저 둘이 사실상 사멸하면서 이제는 불법 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인류가 스스로 저지를 수 있는 독보적인 재앙이 되었다.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집단간에 군사력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상대의 의지를 강제하려고 하는 행위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란 상대의 저항능력을 없애고 우리의 뜻을 무력으로 강요하는 것으로, 정치의 연속이다'라 말했다.
전쟁을 인간만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곤충들 중 벌과 개미, 흰개미도 전쟁을 한다.[4] 사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전쟁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의 세계대전Z에서 인용한 경구는 유인원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미 인간이 미생물이었던 적부터 전쟁은 존재해 왔다.(...) 전쟁을 벌이는 종들은 자기 집단의 승리를 위해 다른 종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가끔은 다른 종으로 이루어진 집단과 연합해서 싸우는 종의 벽을 넘어선 연합 전투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5]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이 전략이고, 그 실행 방법이 전술이며, 실제 행동은 전투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방법은 19세기 식이고, 요즘 서방 군사학계에서는 용병술을 전략-작전술-전술의 3단계로 구분한다. 전략(Strategy)은 국가 최고지도부의 과업으로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차원에서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총체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작전술(Operational Art)은 전구(戰區, Theater) 차원에서 승리하기 위해 적용하는 용병술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현대적 작전술은 군단급까지 적용되는 개념이나, 특수한 경우 사단이나 여단급까지 적용될 수 있다. 전술(Tactics)은 위에서 설명했듯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부대 지휘 행동으로, 통상 사단급 이하 제대에서 이루어진다.
즉, 쉽게 말하자면 말로 해결하려고 대화하다가 말을 안 들어 쳐먹으면 마지막에 무력으로 강요하는 것이 전쟁이다. 군대와 전쟁은 그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무력수행을 위해 주로 사용되고 항시 준비되어 있는 집단이 군대이지만, 사실 군대가 무너지면 국가총력전이니 총동원령이니 뭐니 해서 민간인과 군인의 구분 없이 닥치는 대로 총, 칼 쥐어주고 전쟁터로 몰아넣는 것도 역사 속에선 가끔 존재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의 제일 큰 발발 원인은 경제였다. 대다수의 정복전쟁이 따지고 보면 경제적인 동기로 인해 발생한 전쟁이다. 또 중세-근대 유럽에서는 전쟁으로 적국의 생산을 뺏어오는 것이 합리적인(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이를 위해 국내의 생산을 쥐어짜 병력을 만들어 전쟁에 몰두했고, 상대편도 전쟁을 위해 병력을 짜냈을 테니 나도 더 짜내고, 또 쥐어짜낸 만큼 전쟁에서 벌어와야 하니까 군사적인 역량도 키우고, 또 이기려면 자원이 더 필요할테니까 국내에서 최대한 짜내고... 이런 순환 속에서 근대 유럽국가가 국내 자원을 최대한 짜내기 위해 관료제 등의 행정력을 키우고 군사력을 키우게 되어 그걸 바탕으로 세계를 주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현대에 벌어지는 전쟁 중에서도 이권이 껴있지 않은 전쟁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외의 전쟁 원인이라면 민족감정 내지 국가간 감정, 종교 갈등, 이데올로기 등이 있다.
어쨌거나 전쟁은 위와 같이 이권으로 대표되는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혹은 무력 집단이 가용 가능한, 그리고 한정되어 있는 자원을 동원하고 소비하면서 진행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그러므로 모든 전쟁은 목적을 달성하거나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명됐을 때, 그리고 자원이 동났을 때 끝날 수밖에 없다. 스카이 크롤러나 전투요정 유키카제 등의 작품에서 나오는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인 전쟁'은 사실 일어날 수 없다는 얘기.
옛날에 칼과 화살만 있던 시절에는 피해가 군인 내지 점령지의 백성 등으로 극히 제한되었지만 전쟁양상이 다변화되고 항공기와 기술의 발전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많이 사라져서 전, 후방을 가리지 않고 희생이 늘어난다. 오히려 현대전에서 통계를 볼때 생존기술과 부대 전투력 유지를 위해 애쓰는 군대는 피해가 적고 민간인은 대량으로 죽어나가는게 현대전의 추세다. 거기다 전략전술의 발달로 대규모 전투에선 생산을 맡는 민간지역이 제1순위 폭격지역 중 하나이며 소규모 게릴라전 역시 민간인을 방패로 이용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군인보다 민간인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격대상이 서울같은 거대도시라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가 개발되면서 현재에는 인류가 스스로 만든 무기의 위력으로 전 인류의 생존이 위험할 수 있을 지경이 되었다.[6]
단, 꼭 그렇게만 말하기도 어렵다. 아즈텍이나 마야의 전쟁, 혹은 야노마뫼족의 전쟁 등을 보면 농업이 발달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현대전에서보다 훨씬 높다. 현대에는 인구가 많아서 더 큰 규모의 살상이 일어나는 것뿐이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한 질병, 기아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근대적 구호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전쟁은 물론 사람이 죽고 나쁜 것이지만, 단순히 그걸로 설명하기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전쟁이란 최후의 실행수단 중 하나일 뿐으로, 문제는 대체로 정치의 차원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선거에서 정치인을 제대로 투표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나치처럼 아무리 합법적인 선거라도 정치인 잘못 뽑는 바람에 전 인류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
전쟁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선 간접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짐으로 살림이 팍팍해지고, 사람이 극히 이기적으로 변한다. 특히 본인이 사는 도시가 전쟁의 직접적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몰려드는 피란민 문제도 심하다. 6.25 관련 문학작품(그 중 소설이 읽기 편하다.)을 읽어보면, 피 튀기는 전장의 묘사도 있지만, 인간이 얼마나 비인간화 되는 지 알 수 있다.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온 '기억 속의 들꽃'을 보면 주인공의 부모님이 얼마나 악질로 변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덧붙여 냉전이 와해된 이후 이데올로기 문제는 많이 사라졌지만,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한국군+미군+UN군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할 때, 점령군이 바뀔 때마다 마을(혹은 도시)에서 숙청 작업이 이루어져서 주민들끼리 서로 학살을 하는 경우가 흔했다. 즉, 북한군이 점령하면 자유주의, 자본주의 주장한 사람들을 죽이고 다음날 미국이 점령하면 어제의 공산주의자들을 죽이는 식이다.물론 이 와중에 이념이라곤 전혀 모르는 촌로들까지 같이 휩쓸려서 학살당하곤 했다.[7]
그런 탓에 전쟁은 내가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꼭 피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한번 불어닥치면 남녀노소 역시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내가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전지식이 있는 편이 여러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대통령?). 고대로 갈수록 전쟁이란 인간의 육체적 능력에 기반하는 경향이 있기에 영웅담이나 영웅을 위한 미화의 무대로서 전장이 묘사되기도 하긴 한다.
1990년대 이후 국제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통계연구와 질적인 조사를 통해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이 보편적으로 합의되어 있는데 이를 민주평화론(democratic peace theory)이라고 한다. 반박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세부사항을 파고 들어가면 허점도 있지만, 이론의 틀 자체는 오히려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
- 민주주의 국가 사이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단, 민주주의로의 이행기에 있는 국가의 경우 전쟁에 대한 취약성이 존재한다.
- 단, 민주주의로의 이행기에 있는 국가의 경우 전쟁에 대한 취약성이 존재한다.
- 민주주의 국가라도 비민주주의 국가와는 전쟁을 한다.
컴퓨터 게임 등에선 단골 소재. 워 게임이나 워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사람들의 원초적인 '대결' 심리와, 적을 때려부수며 유희를 느끼는 본성 때문일지도...최근 이러한 전쟁을 미화한 미디어나 게임을 많이 접하며 자란 아이들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커녕 오히려 폭력성을 보이고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등 병크를 폭발시키고 있다. 아마도 공부나 해야되는 일상에 대한 열폭 같은데, 문제는 진짜 총 한번 잡아본 적 없으면서 FPS 게임 잘 하면 사격도 잘 하는 줄 알고, 스타크래프트 잘 하면 지휘도 다 될 줄 안다. 실제 상황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8] 핵은 무슨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폭죽처럼 그냥 쉽게 만들어 멋대로 쏘는 것인 줄 알게 된다. 군대에 다녀오면 대부분 고쳐지긴 하지만...
전쟁이 장난인 줄 알고 조장하던 사람들은 반성하길 바란다.(진지)
실제로 세계2차대전을 경험한 노인분이 남기신 전쟁 영화 같은 거, 절대로 안 봐요만 기억해 두자. 해석은 마음대로.장 마리 르펜도 전쟁에 참가했지만... 휴~
전쟁이 장난인 줄 알고 조장하던 사람들은 반성하길 바란다.(진지)
실제로 세계2차대전을 경험한 노인분이 남기신 전쟁 영화 같은 거, 절대로 안 봐요만 기억해 두자. 해석은 마음대로.장 마리 르펜도 전쟁에 참가했지만... 휴~
어찌되었든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는 것. 약한 후유증의 사례가 PTSD니 말 다했다. 잘못 말한 게 아니다. 약한 후유증이다.
극한상황이다보니 한 인간의 인격과 윤리관, 생활 양식 등 모든 것들이 파괴된다.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군인은 총알받이가 되며, 민간인 중 남자는 희생자, 부역제공자, 총알받이가 되며, 여자는 희생자, 총알받이, 인질, 성노리개가 된다. 약한 휴유증이 PTSD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마디로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어차피 살아봤자 남아있는 것은 짐승 취급뿐인 사람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싸움을 택하기도 한다. 대체로 독립전쟁이나 민란,방어전 등이 이런 식이다.
그 중에서 독립전쟁을 예로 들자면 뭘 위해서 시작했건, 어떤식으로 진행됬건, 그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타났건 간에 그들이 한 일은 엄밀히 말해 전쟁이다. 하지만 전쟁이 나쁜 것이라해서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독립투사들을 욕할 수는 없다. 아니, 그들이 벌인 투쟁을 단지 전쟁이라는 이유로 나쁘게 말하는 것 마저도 용납될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
또한 방어를 위한 전쟁을 예로 들자면, 저것마저 나쁜거라고 피해갔으면 남한의 역사는 아마 1950년 6월 25일 저녁무렵쯤에 부산에서 김 모씨가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 중에서 독립전쟁을 예로 들자면 뭘 위해서 시작했건, 어떤식으로 진행됬건, 그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타났건 간에 그들이 한 일은 엄밀히 말해 전쟁이다. 하지만 전쟁이 나쁜 것이라해서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독립투사들을 욕할 수는 없다. 아니, 그들이 벌인 투쟁을 단지 전쟁이라는 이유로 나쁘게 말하는 것 마저도 용납될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
또한 방어를 위한 전쟁을 예로 들자면, 저것마저 나쁜거라고 피해갔으면 남한의 역사는 아마 1950년 6월 25일 저녁무렵쯤에 부산에서 김 모씨가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전쟁 때문에 경제적 피해로는 초인플레이션(이녀석 한번 터지면 초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된다.)까지 유발되는데, 소설이나 컴퓨터 게임 등에선 지나치게 전쟁을 미화하고 있다. (명심하자.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 허구다.) 초인플레이션 한번 겪어보면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명확히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는데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중국은 중일전쟁 기간 중 초인플레이션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공내전을 치룬데다가, 내전으로 성립한 중화인민공화국은 바로 1년 뒤에 한국전쟁에서 북한을 지원하며 대규모로 개입하였다.
전쟁에 사용되는 경제력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에 더해 국가규모의 거시경제 역시 개발살난다.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 하나하나는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고가이며 국민들이 전부 전쟁터에 끌려가거나 전시 생산 체제로 돌입한 국가의 무기 만드는 기계가 되기 때문에 일선 경제활동이 거의 정지된다. 장기적으로 전쟁을 할 경우 초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국가의 경제력도 계속 깎여나가 결국에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국가가 막장화된다. 물론 한국전쟁 당시의 일본은 돈벌었다. 정확히는 미국에서 물자 싣고 한국 가기에는 멀어서, 가까운 일본에 돈 대줘서 공장 지었다.
뭐가 그리 비싸길래 싶다면 아주 직접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1943년 10월. 미육군 제5군은 이탈리아 미냐노 협곡으로 진격했다. 이곳에 있는 산들은 평균 해발 800미터에 경사 60도가 넘는 깍아지른 비탈이었다. 미군은 이곳에서 독일군의 거센 저항으로 한 달간이나 묶여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막대한 포격지원으로 해결하려 하였다. 5군 포병대의 155미리 곡사포들은 보름간 수십만발의 포탄을 독일군 방어진지로 발사했다.
임무교대를 위해 잠시 쉬고 있던 포병들은 심심해진 나머지 재미있는 계산을 하나 해보기로 했다. 한발에 50달러인 포탄의 가격, 대포의 원가와 감가상각, 그리고 그것을 여기까지 운반해오는데 필요한 경비와 자신들의 봉급 등을 모두 합친 다음 대충 어림잡은 독일군의 숫자로 나눠본 것이다.
그 결과 이 포격으로 독일군을 모조리 다 죽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한명당 25000달러의 거금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왔다. 대부분 미국 중서부 시골 출신인 젊은 병사들로서는 평생 한번도 본 적 없는 거금이었다. 그들 중 한 병사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의견을 내놓았다.
"내게 좋은 생각이 있다. 산위에 있는 독일놈들을 전부 불러모은 다음 그 돈을 나누어 주고 집에 가라고 하는거야. 놈들도 기꺼이 동의할 게 틀림없어.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한가지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면, 전쟁이 인류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치트키라는것. 적대국가에 우위를 점하려고 죽어라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면서 개발된 물건들은 지금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까지 확장되서 친숙한 GPS기술은 군사용도로 개발한 물건임을 생각해보자. 거기다 최초의 컴퓨터[9]와 인터넷[10]도 군사용도로 개발되었다.임무교대를 위해 잠시 쉬고 있던 포병들은 심심해진 나머지 재미있는 계산을 하나 해보기로 했다. 한발에 50달러인 포탄의 가격, 대포의 원가와 감가상각, 그리고 그것을 여기까지 운반해오는데 필요한 경비와 자신들의 봉급 등을 모두 합친 다음 대충 어림잡은 독일군의 숫자로 나눠본 것이다.
그 결과 이 포격으로 독일군을 모조리 다 죽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한명당 25000달러의 거금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왔다. 대부분 미국 중서부 시골 출신인 젊은 병사들로서는 평생 한번도 본 적 없는 거금이었다. 그들 중 한 병사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의견을 내놓았다.
"내게 좋은 생각이 있다. 산위에 있는 독일놈들을 전부 불러모은 다음 그 돈을 나누어 주고 집에 가라고 하는거야. 놈들도 기꺼이 동의할 게 틀림없어.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미국 소련간의 우주개발경쟁도 사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핵무기 투척 수단)과 군사위성(적진 정찰)활용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측면이 컸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전쟁을 한다고 막 무조건 기술이 발전하고, 없던 기술이 생겨나는 게 아니란 거다. 전쟁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건 어디까지나 기존의 기술을 시험함으로써 최적화(미사일의 경우처럼)되거나, 국가의 모든 능력이 군사력과 군사기술 개발에 몰려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부분은 전부 망한다.)
전쟁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라도 문명화된 인간이 잊어버렸던 야성을 끄집어내며 싸우는 것이다. 아무리 첨단무기(생화학, 기관총)나 전투기, 폭격기를 타고 전투를 하던가, 안전한 장소에서 전술이나 전략을 지시해도 그렇다.[11]
4 역대 유명 전쟁들 (시기순) ¶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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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은 경험하지 않을수록 좋다'라는 해석도 있다. 원래 라틴어 특성상 중의법이 정말로 많이 튀어나온다.[2] 트로츠키가 러시아인(...)
[3] J.그라이트의 말. 주로 폭력 위주의 범죄만 일어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전쟁은 모든 비리와 범죄를 다 모아놓은 것이다.
[4] 다만 흰개미는 종족 특성상 대부분 개미의 침공을 방어하는 방어전인 경우가 많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와 흰개미와의 전쟁이 최초의 정치적 전쟁이며 개미에 위협을 느낀 흰개미가 공격을 했다고 하지만...그밖에는 돌고래나 침팬치, 고릴라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 중에서도 "정치"가 있는 발달된 종은 대부분 전쟁을 한다.
[5] 다만 인간은 아직 이를 실현한 바가 없다. 애초에 인간의 능력이 넘사벽이기도 하고... 그리고 기병이나 옛날 전쟁 때 동물을 풀어서 방해했던 경우를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연합"이라는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없으며, 생체적 도구로 취급된다.
[6] 그렇다고 핵무기가 폭발하면 지구가 박살난다든지, 전 인류가 멸종한다든지 등은 과장된 말이다. 냉전 시절 핵전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그랬는데 하물며 지금처럼 냉전 종식 후 인류의 핵전력이 보잘 것 없어진 때에는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주요 도시들이 모두 파괴되어 문명이 퇴보할 수는 있다. 오오 석기시대 오오)
[7] 휴전 60년이 넘었지만, 이때의 후유증으로 지금까지도 서로를 원수처럼 여기며 전혀 왕래하지 않는 마을들도 있다. 특히 지방 산간지역의 경우 마을 제사를 한날에 같이 하는 경우도 많다. 같은 날 모두 죽어서...
[8] 시뮬레이션 게임은 어디까지나 가상일 뿐 현실과는 괴리되어 있을 수밖에 없음에도 이를 무시한 착각이다. 쉽게 말하자면 운전면허 플래시 게임을 깼다고 실제 운전면허도 그냥 합격할 것이라고 설레발 치는 꼴이요, 풋볼 매니저 잘 하면 실제 축구 감독으로도 이름 떨치는 건 쉽다고 착각하는 꼴이다. 더 웃긴 건 스타크래프트를 잘 하면 전쟁 지휘능력에도 영향이 있다는 소리가 버젓이 기사로 나온 적도 있다. 이거 대체...
[9] 영국의 콜로서스: 암호 해독용 / 미국의 에니악: 포탄의 탄도 계산용
[10] 알파넷으로 전쟁시의 정보 전달 방식의 보존을 위해
[11] 최종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보병의 진주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12] 전쟁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케이스이다.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