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의 유형

주사 4번째 항목의 하위 항목.

  • 각성형 : 일단 술에 취하면 숨겨져 있던 끼가 발동한다. 예를 들면 갑자기 탁자 위에 올라가 현란한 막춤을 춘다든가, 평소에는 쪽팔려서 부르기 힘든 여성 아이돌 그룹의 유행곡을 안무에 맞춰 완벽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유형은 다음날 전날 친구들이 친절하게 찍어준 전날밤의 쇼를 보고 굉장히 곤혹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소에 소심하거나 점잖은 사람일수록 평소 이미지와 갭이 심하게 벌어져서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웃기고 재미있다. 본인이 엄청나게 쪽팔리지만 그래도 절륜한 실력이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 봉인해제형 : 각성형와 비슷하지만 봉인해제형은 평소에 자기 이미지 관리를 한다거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낯가림을 하거나 과묵한 애들 중 종종 나오는 형태라는 점이다. 일단 발동하면 이미지 관리고 나발이고 집어친다. 평소에 말수가 적은 사람이 갑자기 수다폭발하거나 별로 말을 걸지 않은 친구에게도 적극적이기 그지없는 친목질을 시도한다. 하지만 심하면 막말 혹은 욕설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 평소라면 절대 생각조차 안 할 스킨쉽도 서슴치 않는 꼴을 볼 수 있다. 이 유형은 여튼 조용한 사람이든, 선한 사람이든 좋게 말하면 새로운 이미지를 볼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그 사람의 밑바닥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각성형과 마찬가지로 이쪽 역시 다음날 쪽팔려 죽는다.
  • 고성방가형 :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소리높여 노래를 부르는 유형으로 왠지 모르게 부르는 노래는 최신 유행곡보다 흘러간 옛노래가 많다. 고성방가+랩은 희대의 조합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민폐의 극치다. 이 유형도 각성형이나 봉인해제형과 마찬가지로 다음날 알게 되면 상당히 쪽팔린다.
  • 커뮤니케이션형: 술만 마시면 보통 헤어진 옛 애인에게 문자나 전화를 하는 유형인데 새벽 3~4시 정도에 헤어진 애인에게 수십통씩 전화를 건 흔적을 아침에 발견할 수 있다. 흔히들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이 시간을 '전남친의 시간'이라고 부른다. 더욱 곤란한 바리에이션으로는 현 여친에게 문자를 남겼는데 보내진 번호가 전 여친이었다든가. 물론 헤어진 애인 외에 저장된 번호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랜덤으로 전화를 하기도 한다. 번호도 지워버려서 평소에는 떠올리려 해도 잘 기억나지 않는 번호를 신기하게도 술만 마시면 떠올려 본능적으로 전화를 거는 신기한 능력을 보여준다. 문제는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전화해서 사과를 하기도 뭐하고 무시하기도 뭐한 뻘줌한 상황이 발생한다. 재결합할 확률은 높지 않고, 대부분 이미 좋은 면 싫은 면 다 보고 헤어진 이상 유쾌한 기분으로 연락을 받진 못할 것이다. 반면 다시 만날 의사도 없으면서 괜히 헤어진 사람에게 '보고 싶다'느니 '만나자'느니 문자를 보내서 의도하지 않게 미련이 남은 옛 애인을 어장관리하게 되는 상황도 보인다. 상당히 악질적인 경우로는 술자리에서 일부러 그리워하는 척하는 문자를 보낸 후 상대방에게 미련이 남아 있다는 걸 이용하여 자신의 성적인 욕구를 채우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가 적다고 할 수 없어서 받는 사람이 알아서 잘 판단해야 한다. 대개 한 순간의 해프닝으로 묵인하며 대충 넘어가기 때문이지만 그러니까 반드시 고쳐야 한다.
  • 달밤에 콘서트형: 각성형이나 봉인해제형의 다른 갈래로 사람들과 술먹는 술자리에서 시전하는 이들 유형과 달리 인적이 뜸한 골목이나 야산 등지에서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자신의 숨겨진 끼를 발산한다. 물론 그러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열에 아홉은 외박형으로 넘어간다.
  • 히드라리스크형 : 간단히 말하면 모든 것을 외부로 쏟아낸다. 물론 화장실이나 전봇대 등을 알아서 찾아가서 쏟아내면 여러 사람들에게는 다행이지만 사람들이 앉은 자리에서 혹은 이성과의 술자리에서 터졌다면 곤란하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게 토하고 나면 정신이 들거나 아니면 수면형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러운 토사물을 치우는 게 곤란한 것을 제외하면 상대하기 비교적 편하다. 물론 잘못하면 볼케이노형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 방출형 : 히드라리스크형이나 상갓집형과 조금 유를 달리는 방출을 말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큰 것, 작은 것이 대표적으로 술먹을 때는 찾을 수 없고 술먹고 자다가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가장 심각하고 대표적인 경우는 술에 많이 취해 업혀 가다가 방출하는 경우다. 특히 남자가 여자를 업고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여자가 이 유형을 시전했다면 결국 둘 다 괴로울 뿐이다. 남자는 자신의 등에 방출물 때문에 괴롭고 여자는 다음날 맑은 정신으로 그걸 알았을때 엄청 곤혹스러울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집이 있다면 그냥 가족에게 맡기자. 기숙사, 자취방, 고시원, 독서실 등처럼 혼자 사는 경우라면 그냥 방 안에만 눕혀주고 빨리 빠져나오는 게 좋다. 괜히 속옷이 더러워졌으니 빨아줘야 한다는 등 하며 갈아입히고 빨래했다가 엄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하면 좋은 의도로 했더라도 과잉친절이며,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범죄자로 몰릴 수 있다. 여자 입장에서는 대소변을 지리더라도 그냥 나중에 발견하는 편이 낫지 남자가 속옷에 손대고, 아랫도리를 봤다면 굉장히 수치스럽기 때문이다. 만약 집이 멀거나 술이 떡이 되어 알 수 없다면 근처 경찰서에 맡기는 것도 좋다.
  • 분노의 질주형 : 술에 취하면 무작정 대책없이 뛰기 시작하는데 흥이 날 경우에는 8차선 도로의 차도 중앙선, 방파제, 철길 등을 달리며 스릴을 즐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동료들도 함께 뛰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친구와 술자리를 같이 하면 말그대로 달밤에 체조를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나 체조를 하더라도 교통 사고가 나거나 물에 빠져서 자신 혹은 친구들, 아니면 모두가 대형 사고가 나서 큰일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
  • 상갓집형 : 술만 마시면 목놓아 우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들은 우는 이유를 대개 모르지만 사실은 본인도 모른다. 일부 몰지각한 남자나 여자들이 시전하는데 바로 옆에서 멀쩡히 술 마시고 있는 술상대가 죽었다고 슬퍼서 운다거나 본인이 죽어서 슬퍼서 운다고 한다. 이유가 있어서 운다기보다 이유를 만들어서 우는데 각성형이나 봉인해제형은 술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경우라도 많지만 이 유형은 마치 즐거운 술 분위기를 상갓집 분위기로 바꿔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제를 해야 된다.
  • 허세형 : 평소에 통제되어왔던 허세력과 쌩가오가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유형으로 평소에 말 하나없던 친구가 자신의 자랑으로 아웃사이더 랩핑을 한다. 대개 술로 인해 자신이 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남이 듣기 싫어하는 유형의 자랑을 무한히 반복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주위의 술에 취하지 않은 사람은 심히 괴로울 지경이다. 특히 여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가운데 자기 혼자 근엄한 얼굴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로 허세부리는 사람이 있는데 옆에서 장난친다고 툭 건들면 순식간에 자신의 허세를 뽐내기 위한 행위의 제물로 둔갑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 수면형 :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자는데 사람에 따라 술자리에서 코까지 골면서 자는 사람도 있다. 그나마 구석에서 자면 전혀 민폐가 되지 않으므로 주사 중에서 가장 낫고 무엇보다 밖에서 험한 일 당할 위험도 없으니 다행이다. 이 유형은 술에는 취해도 귀소본능으로 어떻게든 집을 찾아가서 자는 사람도 해당되며 가끔 엄한 사람의 집에 가서 자거나 자신의 집을 다른 사람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볼케이노형으로 진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 그 적절한 조치란 눕힐때 옆으로 눕히는 것인데 혹시 잠결에 다시 똑바로 누울 수도 있으므로 한번씩 확인해 줘야 한다.
  • 시체형 : 수면형과 비슷하지만 이 경우는 술자리에서 바로 잠든다. 남녀를 불문하고 집이 가까우면 집까지 업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배달(?)해 주고 집이 멀면 버스나 택시 등을 태워주는데 술을 안먹은 친구가 운전을 해서 태워주기도 한다.[1] 그나마 여자는 보호본능으로 배달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남자는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범죄에 노출되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니 남녀 차별하지 말고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 소환형 : 술먹으면 친구나 지인을 문자나 전화로 불러내는데 먹고 싶다면 나가는게 인지상정이지만 먹기 싫다면 당연히 거부하는게 좋은데 문제는 거의 대부분 나올 때까지 무한 문자+전화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매우 피곤한 유형이다. 특히 이 유형은 부르는 시간대도 밖에 나가기 힘든 밤이나 새벽녘에 불러낼 때가 많기 때문에 술고래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사귀기에 피곤하다.
  • 신세비관형 : 허세형의 다른 갈래로 명문대나 특수목적대학[2]에 꽤 많이 있는 유형이다. 주로 힘든 젊은 시절[3]을 거쳐 대학에 간 나이 많은 대학 동기형이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나온다. 주로 가난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 단칸방에서 홀로 공부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형으로 처음 한두 번 들을 땐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형님에 대한 존경심이 든다. 하지만 수십 번 들어서 레퍼토리 외울 정도가 되면 짜증이 슬슬 밀려온다. 거기에 상갓집형[4]이나 고장난 라디오형이 더해진다면 민폐 100%다.
  • 은거형 : 수면형과 비슷하나 이쪽은 어느새 조용히 어디론가 사라져서 잠든다. 확실히 왠만한 유형들보다 낫지만 문제는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지니까 다른 사람들이 찾으러 가고 한참 걱정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아니면 찾으러 간 사람이 사고로 어이없이 골로 가버리거나 부상을 입는 일이 왕왕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외박형 : 수면형과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전혀 다른 유형이다. 얌전히 술 마시고 집에 가는 버스까지 태워 보냈는데 다음날 아침에 내가 왜 여기서 자고 있지?고 하는 유형으로 어디든 발뻗고 잘만한 곳은 자신의 안방이 된다. 그 대상은 지하철, 화장실, 공원 벤치, 주차장, 야산, 하천 등이며 특이한 경우에는 국회 의사당이나 경찰서 유치장, 쓰레기 처리장 등에서 발견될 때도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무데서나 잠을 자도 옷과 신발은 잘 개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여름이야 상관없지만 추운 겨울에는 조심해야 할 유형으로 자우림의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를 들으며 천국으로 갈 수도 있다. 게다가 소매치기, 퍽치기, 강간 등 온갖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볼케이노형에 버금가는 가장 위험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파이터형 : 일단 술만 취하면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데 보통 쳐다본다는 이유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레벨이 높아지면 리얼철권이나 취권 등을 시전하면서 싸우기도 한다. 대개 솔로인 경우 주변의 커플들에게 시비를 거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시비를 걸어 상대편을 난감하게 한다. 남자한테 시비걸면 술취했다고 무시라도 하지(…) 주사 중에서도 가장 뒷처리하기가 피곤한 유형인데 왜냐하면 술 취한 당사자보다 말리는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어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친구가 있으면 친구끼리 사이좋게 유치장에서 해장국을 나눠먹는 훈훈한 장면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깍두기 씹는소리 들리면 아주 그냥 死해버린다 만일 이 술버릇이 이성관계에서 나타날 경우 데이트 폭력 및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헐크형 : 파이터형의 다른 갈래로 가장 위험한 유형 중의 하나이다. 술만 마시면 전봇대가 아버지의 원수로 둔갑하며 쓰레기통이나 자동차 사이드미러, 동네 입간판 등은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존재로 화한다. 패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사물인 관계로 보통은 배상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찰서로 보내지는 일은 적지만 가끔씩 사람이 타고 있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꺾다가 된통 혼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 파출소 간판을 부수다 산지직송으로 끌려가 정신을 차려 일어나면 유치장에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 만능 대화형 : 술에 취하면 사람 외에도 모든 생물과 대화할 수 있는 경지의 유형이다. 물론 믿으면 골룸하고 사실 술에 취해 길가는 사람말고도 지나가는 , 고양이 등의 생물에게 말을 하는데 내용은 거의 대부분 무의미하며 결론은 자문자답일 뿐이다. 또 특이한 경우로는 생물 외에도 바위, 전봇대, 인형 등에게도 말을 걸기도 하며 어쨌든 집에만 잘가면 큰 문제는 없다.
  • 고장난 라디오형: 주로 아버지를 비롯해 나이 드신 어르신분들에게 많이 보이는 주사로사실 이 유형은 소수이긴 하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고의 무한반복이다. 내용은 주로 신세한탄, 설교, 훈계로 듣기좋은 말도 한 두번이지만 듣기 좋지도 않은 주정을 계속 듣고 있는 사람의 속은 타들어간다. 아버지의 경우 주로 자고있는 자식이나 마누라를 깨워서 시전하며 직장 상사에게 당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든 수습해서 끝내려고 하면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데 말 끊는다며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봐야 다시 무한반복이다.
  • 횡설수설형 : 술에 취하면 계속 웃기도 하고 헛소리를 남발하는 유형으로 평소 말이 없고 잘 웃지 않는 소심하고 어두운 성격을 가진 사람한테 이 유형이 발동되면 진짜 무섭다. 그런데 헛소리를 계속 횡설수설하는데 고장난 라디오형과 다른 점은 같은 소리를 하지 않고 다르지만 결론은 무의미한 소리를 반복하는 점이다.
  • 볼케이노형 : 궁극의 주사로 히드라리스크형+수면형이다. 쉽게 말하면 누워 자다가 토하기로 모습을 상상해보면 웃기지만 실제로 가장 위험하다. 입에서 나온 토사물은 당연히 중력의 영향을 받기에 밑으로 흘러내린다. 문제는 이 토사물이 목의 기도를 막아서 질식사 할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지미 헨드릭스도 이렇게 죽었다. 따라서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은 가능하면 빨리 옆으로 눕혀줘야 하는데 만약 구토를 한다면 최소한 죽지는 않을 것이다(…).
  • 술고래형 : 드물게 계속 퍼마시는 게 주사인 사람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사람이 술을 먹는게 아니라 술이 사람을 먹는 유형으로 흔히 '술이 술을 부른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술을 퍼마시는 데 정신이 팔리기 때문에 다른 민폐형 주사를 부릴 확률은 적지만 열에 아홉은 이런 사람들이 볼케이노로 진화한다(…) 여기서 더 진화하면 행패부리는 것조차 못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며 간단하게 말하면 기절한다. 그리고 간혹가다가 술고래형 주사를 부리면서 다른 민폐형 주사의 농도도 따라서 높여 버리는 능력자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 권주형 : 굉장히 안 좋은 주사 중의 하나로 자신이 술에 취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계속 술을 권해서 마시고 같이 죽자! 하는 식의 주사이다. 술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이게 발동된 사람은 술이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잔을 채우고 새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골치 아프며 술을 못하는 사람의 경우 이것이 발동된 사람이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배나 상사일 경우 몹시 난감한 상황이 된다. 안 마시자니 자신의 위치 때문에 거절할 수도 없고 마시자니 죽을 것 같고…. 어떤 주사가 안 그렇겠냐만 이런 주사를 가진 사람과는 술자리를 오래 가지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게 좋다. 건강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무엇보다 자신에게나 좋지 않으므로 애초에 피하거나 일찍 귀가하는게 좋다.
  • 환상박살형: 자신이 짝사랑하던 이성이나 이상형인 이성과 술을 먹거나 술먹다가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다. 예를 들면 남자가 바지를 까내리고 춤추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여자가 남자 화장실에서 쌍욕을 하며 볼케이노를 시전하는 모습 등 겉모습과 달리 추한 그 사람의 속모습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이걸 직접 보면 일단 정신적으로 피해가 크지만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기도 하다.
  • 건들지마형 : 그 누구든 자신에게 말 거는 사람은 모두 간섭하는 인간으로 치환되며 방어본능을 발산한다. 일정한 형태의 주사가 아닌 온갖 악성(?) 주사가 발동하기 전에 미리 보이는 일종의 전조와 같은 기묘한 양상을 띈다. 건들지마 모드가 포함되어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진 주사의 기본적인 양식이 변하기도 하며 내면 심리와도 큰 연관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 쿨가이형 : 평소에도 씀씀이에 쿨한 사람이 이 유형이면 훨씬 쿨한 씀씀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렇게 놀랍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구두쇠나 노랭이 소리를 들으며 짜게 살던 사람이 술에 취해 씀씀이가 커지면 모두가 놀란다. 왜냐면은 이런 사람들은 술값이 아까워서 아예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거나 혼자 술을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단 절정에 다다르면 자기 혼자 모든 계산을 하겠다=한턱 쏜다라는 폭탄 선언을 해서 위엄을 떨치기도 한다. 물론 문제는 술이 깨면 어느새 돈이 네자리 이하로 떨어진 자신의 통장이나 한도가 넘거나 돈이 빵꾸가 난 체크카드 혹은 다음 달에 나오는 신용카드 청구서를 보고 기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진짜 충공깽한 것은 다시 술을 먹으면 돈이 있는 이상 또 쿨하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주변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본인은 쓰라리다.
  • 복합형: 위에서 언급한 안좋은 유형들 중에서 2가지 이상이 혼합된 유형을 말한다. 안좋은 유형이 하나라도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힘든데 이런 유형들이 2가지, 3가지를 넘으면 진짜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
----
[1] 문제는 극히 드물지만 간혹 술먹은 운전자가 운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술에 조금이라도 입을 댔다면 가능하면 운전을 하지 않는게 좋다.
[2] 교대, 의대, 한의대 등등...
[3] 예를 들면 고학이라든지….
[4] 일단 운다! 그것도 다 큰 어른이! 자기가 무시받으면서 공부한 이야기 들을 하면서 운다! ㅎㄷㄷ
cc by-nc-sa 2.0 kr
엔하위키 미러는 엔하위키의 컨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사이트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