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룡이 주연으로 등장한 동명의 영화. ¶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며 성룡을 알린 작품이다. 자세하진 않지만 기록으론 1979년 개봉하여 서울에서 89만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모았다는 기록이 있다. 단관 상영관 체제에서 이는 지금의 멀티 플렉스 극장 1000만 관객 못지않은 엄청난 관객이다.
유명한 장면으로는 술잔으로 물을 푸는 복근 수련, 적의 목 울대뼈를 호두를 깨듯 박살낸 뒤 목을 꺾어버리는 장면이 있다.
늘 말썽만 일으키고 다니던 양아치 황비홍(성룡 분)이 괴짜 스승인 소화자(원소전 분)에게 수련을 받은 후에 심신을 가다듬어 마침내 아버지를 해치려는 암살객 염철심(황정리분)을 물리친다는 플롯은 꽤 심플하면서도 액션씬과 함께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로 왠지 괴짜스승과 비정한 암살객이 무협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성룡의 액쎤 외에도 감독인 원화평의 실력도 나쁘지 않거니와 그야말로 명조연이라 할 수 있는 원소전과 황정리의 강렬한 인상도 영화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일본에서는 '드렁크 몽키 취권'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주제가를 아예 일본 Ver으로 새로 만들어 붙였는데 팬 사이에선 영화에 잘 어울리는 선곡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시마루 히로야가 성룡을 연기한 일어 더빙도 평가가 높다.
1994년 역시 성룡 주연한 속편이 개봉했다. 이때는 전작의 킹왕짱 권법 대신 '취기로 통각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전투력을 높이는 제몸을 깎아먹는 권법'이란 설정을 넣었다. 여기서 악당의 부하역으로 나온 사람이 모탈 컴뱃의 리우 캉으로 유명한 박호성. 전작 분위기가 다르게 열강 영국에게 문화재를 팔아치우는 매국노와 싸우는 내용이다.
원래 1탄 감독은 그 유명한 원화평으로, 실제 무술의 정확한 구현보다 보이는 재미에 치중한다. 반면 2탄 감독은 황비홍의 직계로 유명한 유가량이라, 아크로바틱한 동작보다 정석 액션에 더 공을 들였다.
이런 이유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성룡과 유가량의 불화가 끊이질 않았고, 더구나 쿵후영화 붐이 지나도 한참 지난 시기에 나온 작품이라 흥행에 회의적인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홍콩과 미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박을 친다. 한국에서도 1편보단 못해도 당시 서울 45만 관객이 관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쿵후영화로서 완성도는 높지만, 취권이란 문화 아이콘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전작보다 미진한 측면이 있다.
여담으로 이때 불화로 유가량은 성룡과 결별하고 따로 취권 3편을 제작했지만, 별 반향을 얻지 못한 범작으로 끝났다.
2011년에는 소걸아-취권의 창시자라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그런데 한국에선 듣보잡으로 취급되어 개봉한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1.1 취권 등장 인물 ¶
- 황비홍(성룡)
황기영의 아들이자 제자로, 무술 실력은 뛰어나지만 성격이 짖궂은 것이 영략없는 양아치에 망나니(...). 덕분에 온갖 말썽을 피우고 다니며 아버지의 속을 썩힌다.[1]
하루는 지나가던 처녀에게 수작을 걸었다가 무술 실력이 뛰어난 처녀의 어머니에게 두들겨 맞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처녀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사매였다(...). 나중에 이를 들켜서 벌을 받는 중에도 꾀를 부리자 화가 난 아버지에게 괴짜로 악명이 높은 소화자에게 맡겨진다.
소화자의 강도높은 수련을 견디다 못해 도망치기도 했으나 염철심에게 혼쭐이 난 이후로 정신을 차리고 소화자 밑에서 충실히 취권을 배우며 점차 정도 들게 된다.소화자와 헤어진 후에 고향 마을로 돌아왔다가 염철심의 공격으로 목숨이 위험해진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 황기영(임교)
아들인 황비홍이 갖은 말썽을 부리자 속을 썩히던 중에 황비홍이 이씨의 아들과 싸우다가 중상을 입히고, 사매의 딸을 희롱하려 했던 사실을 알자 분노가 폭발해 아들을 때려죽일려 했다(...) 그러나 사매가 간곡히 만류하여 비홍을 큰 삼촌인 소화자에게 맡기기로 한다. 후에 지역의 유지인 이씨가 탄광의 이익을 독점하려는 목적으로 보낸 암살자 염철심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취권을 연마해 돌아온 비홍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 소화자(원소전)
황기영의 큰 삼촌으로 그의 부탁으로 말썽만 부리는 황비홍을 맡게 되는데 우연히 가출하여 무전취식을 하다가(...) 두들겨 맞던 황비홍을 발견하고 구해주었다. 황비홍이 뒤늦게 소화자의 정체를 알고 공격을 시도하나 무참히 실패하고, 소화자에게 붙잡혀 제자가 된다.
늘 단순 동작만을 강요하는 괴상한 수련을 시켜서 비홍에게서 볼멘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비홍의 신체적 약점을 단련하기 위한 특별 수련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드러난다. 처음에는 비홍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함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처럼 친해진다.
황비홍이 충분히 취권을 익히고 개과천선했다고 판단하자 편지 한장을 남긴채 홀연히 사라져 버렸으나 황비홍이 염철심과 싸우게 된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채고서는 돌아와 싸움을 구경한다(...).
어찌보면 술을 좋아하는 괴짜 무술 스승 캐릭터들의 원조격인 인물이다. 극중 취권을 즐겨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알코올 중독자 수준으로 술을 막 들이켜대며, 술을 마시지 못했을 때에는 금단증상으로 손을 떨고 약간 흐트러지는 모습도 보인다(...). 술을 안 마시면 제실력이 안나올 정도.
늘 단순 동작만을 강요하는 괴상한 수련을 시켜서 비홍에게서 볼멘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비홍의 신체적 약점을 단련하기 위한 특별 수련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드러난다. 처음에는 비홍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함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처럼 친해진다.
황비홍이 충분히 취권을 익히고 개과천선했다고 판단하자 편지 한장을 남긴채 홀연히 사라져 버렸으나 황비홍이 염철심과 싸우게 된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채고서는 돌아와 싸움을 구경한다(...).
어찌보면 술을 좋아하는 괴짜 무술 스승 캐릭터들의 원조격인 인물이다. 극중 취권을 즐겨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알코올 중독자 수준으로 술을 막 들이켜대며, 술을 마시지 못했을 때에는 금단증상으로 손을 떨고 약간 흐트러지는 모습도 보인다(...). 술을 안 마시면 제실력이 안나올 정도.
취권 영화가 대박을 거두면서 한국에선 소화자라는 이름도 유명하여 80년대 고 이향원이나 이우정 만화에서도 여기서 나오는 소화자 사부 옷차림과 모습을 하고 나오고 아예 이름이 소화자인 등장인물까지 나왔으며 고행석 만화에서 사고로 죽어 저승으로 간 주인공 구영탄이 저승계에서 열리는 무술대회에 나가 바로 이소룡과 대결하게 되는데 흠칫 두들겨맞고 바로 이 원소전(여기선 원소전을 보고 앗 ! 당신은 소화자잖아? 구영탄이 이러다가 한방 알밤맞고 그건 영화상 이름이지 내 이름은 원소전이야! 라고 대꾸하는 게 나온다.)에게 무술을 배워 이소룡과 재대결하여 이긴다는 설정까지 나온 바 있다. 그 밖에 이우정 만화인 팔도 야구단에서는 할아버지들로 이루어진 팀의 메인이고, 공포의 닐니리 구단에선 소화자가 감독으로 나온다(이우정 만화에서는 맹열(주인공 전담), 마모순(조연 전담)에 버금가는 출연률을 갖는 레귤러 조연이다.).
- 염철심(황정리)
이후에 이씨의 의뢰로 황기영을 처리하러 가서 거의 죽일뻔 했으나 마침 고향에 돌아온 황비홍과 겨루게 되는데 그곳에 구경하러온 소화자를 보고 흠칫 놀라면서 끼어들지 말라고 경계한다. 안면이 있는듯.
- 이씨(풍경문)
아들이 거리에서 나쁜 짓을 하다가 이를 만류하던 황비홍과 싸움이 붙어 온 몸이 박살나서 돌아오자(...) 황기영의 도장으로 쳐들어가 황비홍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싸우러 나간 부하들마저 얻어 터지고 돌아와 되려 망신을 당한다.후에 마을 뒷산의 탄광 이익을 독점하려는 목적으로 방해되는 황기영을 제거하려고 염철심을 고용한다.
2 취팔선 ¶
엄밀히 말해 우리가 말하는 취권은 20세기 창작 무술로, 1978년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다. 즉 성룡이 영화 찍으려고 궁리해낸 아크로바틱한 동작 모음일 뿐이다. 당시 홍콩의 무술영화계에서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권법을 끌어오다가 한계에 부딪혀 지네권등 가상의 권법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던 흐름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중국권법의 문파 중 하나인 소림흑호권(小林黑虎拳)이라는 문파에 취팔선(醉八仙)이란 투로[2]가 전하긴 하는데, 영화에서 묘사하는 그런 권법과 전혀 다른 것이다. 흐느적흐느적 유(柔)에 그 기본을 둔 무술이다.*
여기서 취팔선은 중국 도교의 여러 신들 가운데 여덟 신선[3]을 가리키는 말이다.
홍콩의 무비스타 성룡의 동명 영화에 힘입어 국내에선 팔극권 못지 않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동영상 검색해 보면 가라데에 두들겨맞는 취권과 팔극권에 두들겨맞는 취권이 있다. 취팔선 가르치는 문파에서도 정작 킹왕짱 권법은 따로 있다.
여기서 취팔선은 중국 도교의 여러 신들 가운데 여덟 신선[3]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명한만큼 다양한 대중문화에 등장하지만, 예외없이 성룡이 창조한 취권의 카피본일 뿐이다. 실재 취팔선과 혼동하면 곤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