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醉中眞談

Contents

1 술에 취했을 때 나온 소리가 진실이라는 얘기
2 전람회의 노래

1 에 취했을 때 나온 소리가 진실이라는 얘기

사람이 술에 취해 알딸딸해지면 마음 깊숙히 있는 진실된 얘기를 내뱉는다는 도시전설 이론. 이 이론에 의해 대학에 들어간 후 선배들에 의해 폭풍음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 술김에 정부 욕을 하다가 잡혀가서 코렁탕을 먹는 일이 잦았단 점을 생각하면 단순한 미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취해서 헛소리 한 거임'과 '취해서 진심이 나온거임'의 대결은 영원한 무승부. 그러나 취한 상태에서는 맨정신일 때보다 의식적인 거짓말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은 명확하다. 즉 쉰소리를 할 수는 있어도 그걸 거짓말과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 진담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잘 드러내지 않던 속내는 튀어나온다고 보는게 맞다.

법적으로 술에 취한(즉 멀쩡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말은 진실이라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렇지 않으면 음주로 인한 정신미약의 근거가 희박해져 음주운전 같은 것을 처벌할 방법도 없어지니까.

개그 콘서트의 코너였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에 이것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다.

2 전람회의 노래

남자가 술해 취해꽐라가 되서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고백을 질러버리는 내용의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밤엔 해야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 다시 이런일 없을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게

자꾸 왜 웃기만 하는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말도 하지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할꺼야



물론 구성진 목소리로 맨 정신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간지나 보이지만, 이걸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간 90% 확률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당장 입장바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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