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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웹상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시궁창 배틀을 일컫는 말로.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를 거치게 되면서 탄생산 신종 네트워크 대전 결투방식으로 간단하게 키보드의 피가 굳어버릴정도로 싸우는키배라고도 한다. 이겨도 져도 별 의미는 없으며 이겼다고 뭐 대단한 것도 아닌 정신적 자존심 대결. 그러나 현재는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자존심 싸움"으로 의미가 확장된 상태다. 인터넷에서의 배틀방식이 주로 키보드를 입력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붙여졌으며,키보드로 게임하여 상대와 겨루는것은 키보드 배틀이라 부르지 않는다.
옛말에 이런말이 있지 않은가,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승리한 병신이 되어라." -앨빈 토플러
(믿으면 골룸)반대로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긴 병신이 되는건 끝까지 병신으로 남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괜히 키배에서 이길 생각은 접고 관심을 끊어버리는게 좋다.
2 규칙 ¶
룰과 종목은 무제한. 그저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어 배틀이 일어나면 배틀이 일어나는 것 뿐이며 대부분 키보드에 피를 묻히면서흐지부지 끝나버린다. 물론 승자는 자기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면 이긴것이며 졌다고 생각하면 지는것이지만 자신이 졌다고 말하지는 않기 때문에 끝까지 우기면서 친목질하는 놈이 이기는그냥 모두가 이기는 배틀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은 1:1이지만 심한 경우 1:10 이상이 되기도 한다. 1:100의 경우도 나온다. 즉 1:n 이나 n:n이나 인원제한은 두지 않는다. 스케일도 천차만별이라서 소규모 1:1 배틀이라도 유명한 사람이 트위터로도 벌어지며 심지어 국가단위의 키배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좀 과한 무리수를 둬서 자신 말고는 아군이 하나도 없는 경우. 논파를 하려고 해도 엇비슷한 반론이 한마디 할때마다 90개씩 쏟아지니 분위기론 도저히 이길 수 없다. 가능한한 이런 경우를 만들지 말고, 만들었다면 포기하고 도망치자. 어차피 이정도면 병림픽 분위기로 가는게 명확하니 사과하고 말고 태도가 마음에 안드니 왜 자기 취향에 안맞는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안하니 하면서 계속해서 까인다.
3 키배가 자주 벌어지는 곳 ¶
한국 인터넷에서의 주요 전장(戰場)은 다음과 같다.
- 개소문닷컴 토론게시판, 전 게시판이 키보드 배틀의 장소
- 네이버 뉴스 댓글란
- 다음 아고라
- 루리웹 취미정보게시판, 정치사회게시판, PS3 VS XBOX360 기종비교
- 스레딕 뒷담판
- 싸이월드
- 엔젤하이로
- 웃긴대학
- 이글루스 이오공감
- 정치/사회 갤러리
- 힙합플레이야 국내힙합 게시판
- Dcinside 식물 갤러리등 일부를 제외한 수많은 갤러리
- Yakul.com Beerca, Havana
- pgr21
- play xp
- 배틀페이지
- 스타크래프트 프리 서버
- 에펨포
- 인벤, 특히 토론 게시판들
그 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들...
키보드 배틀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야쿨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키워들의 성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해진 규칙이 없으며 양질의 욕만을 모아놓은 거대한 '욕콤보' 리스트와 욕만으로 승부하는 토너먼트인 Havana로 유명하다.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의 몽골'이라는 비유가 있다.
규모는 네이버가 제일 크다. 그 다음이 디시, 웃대인데. 제일 싸우기 좋은 곳은 루리웹과 디시, 웃대. 다음의 경우에는 리플을 보여주는 양이 적어서 집중이 안되며, 배틀이 벌어졌다하면 글들이 금방 밀려버리기 때문에 싸움하기가 힘들다. 네이버도 마찬가지.
3.1 키배가 발생하는 원인과 결과 ¶
위의 예시 외에도 키보드 배틀은 자주는 아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든 개인 홈페이지든 블로그든 어디서나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키배가 발생하는 원인은 커뮤니티의 금기 항목을 참조할 것.
키배는 건쪽에서 뭐라고 약을 올리면 상대방이 이에 격분하였을 경우에 발생하는데, 키배를 펼친 후의 결과로는 총 4가지 유형이 있다.
1.키배를 건 쪽에서 "잘못했다"고 사과하여 비교적 좋게 끝나는 경우
2.양 쪽 모두 키배를 격렬하게 펼치다 운영진에게 제재당해 키배가 일단락되는 경우
3.키배가 커뮤니티간 싸움으로 확대되어 복마전으로 번질 경우
4.오히려 커뮤니티 운영자가 특정 편을 들어 친목질로 사태가 악화될 경우
2.양 쪽 모두 키배를 격렬하게 펼치다 운영진에게 제재당해 키배가 일단락되는 경우
3.키배가 커뮤니티간 싸움으로 확대되어 복마전으로 번질 경우
4.오히려 커뮤니티 운영자가 특정 편을 들어 친목질로 사태가 악화될 경우
보통 키배가 자주 벌어지는 전장(戰場)이나 개인 블로그에서는 3번 유형이 많은 편이며, 그 외 커뮤니티의 경우는 2번 유형이 많은 편이다. 1번에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런 유형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실은 시궁창.
4번 유형의 경우는 한 마디로 막장.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키배라고 불리는 것들의 최종결과는 1번 유형을 제외하면 아무 합의도 없는 무의미한 자기주장을 끝없이 물고 늘어지다가 결국 크크큭 넌 난독증 크크큭 정신승리 크크큭 흑화하겠군 이라며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결국 시간이 중요한 현대인 입장에서는 어느쪽이든 실로 훌륭한 시간과 정신력의 낭비로 비칠 뿐이다. 그러므로 키배에 말려들 것 같으면 일단 컴퓨터를 끄고 밖에 나가서 머리를 푹 식히도록 하자.
3.2 장기적인 키배 ¶
어떤 인간이라도 영원히 키배에서 이길 수는 없다.
한 차례, 두 차례, 승리를 거듭하다보면 자만하여 자신이 마치 키배에서 무적이 된 것 마냥 생각할 수 있으나, 사람인 이상 키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말실수를 하는 때가 오며 그때는 지금까지 쌓아둔 적이 피라니아처럼 달려들어서 물어뜯기고 사회적 죽음을 맞게 된다.
단 한 번의 패배도 키배에서는 치명적인데, 다른 키배에서도 한 번 입은 상처는 두 번 다시 아물지 않고 몇번이고 물어뜯기기 때문이다.
또한 키배는 인간성을 황폐하게 만든다. 끝없는 인신공격과 조롱을 당하다보면 처음에는 멀쩡한 듯이 보여도 결국 인신공격을 버티기 위해 후안무치한 철면피가 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인터넷 상에서는 제정신인 인간으로 안 보이게 된다.
즉, 결론은 키배를 멀리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키배를 떠서 이긴다고 해도 좋을 건 없고, 자주 하는 것 역시 좋을 게 없다. 자존심 싸움이라던가 비아냥, 욕설 같은 건 자제하고 할 말 없으면 깨끗이 접고, 키배가 발생할 것 같으면 그냥 발을 빼자. 상대가 뭐라 떠들건 어차피 인터넷상에선 무시하면 끝이다.
참고 : 정신승리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