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Sharper - 사전적인 의미는 사기꾼, 직업적인 도박꾼. 만화 타짜의 공식 영어 부제이기도 하다.

도박판에서 속임수를 잘 쓰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 원래는 타짜꾼 또는 구라꾼이 맞는 단어지만 만화 타짜의 임팩트가 너무 컸기에 타짜로 고정되었다.

Contents

1 만화
1.1 제1부: 지리산 작두
1.1.1 소개 및 줄거리
1.1.2 등장인물
1.2 제2부: 신의 손
1.2.1 소개 및 줄거리
1.2.2 등장인물
1.3 제3부: 원 아이드 잭
1.3.1 소개 및 줄거리
1.3.2 등장인물
1.4 제4부: 벨제붑의 노래
1.4.1 소개 및 줄거리
1.4.2 등장인물
2 영화
2.1 배역
2.2 원작과의 차이점
2.3 기타
3 드라마

1 만화

스토리 작가, 콘티의 김세영, 그림 허영만 콤비의 장편 극화. 도박, 정확히는 타짜라는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사기도박을 주제로 하고 있다.

  • 이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많은 이들이 타짜 = 프로 갬블러라고만 생각하는데, 타짜는 단순한 갬블러가 아닌 엄연한 사기꾼이다. 도박을 잘 하거나 도박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사람들에게 타짜라는 별명을 붙이는 것(예: 심타짜)은 다소 부적절한 셈. 순수히 정정당당하게 도박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참꾼' 내지는 '백지꾼' 이라고 하는 편이 적절하겠다. (만화 안에서 등장하는 '마귀'란 표현은 (만화 속의 설명과는 달리) 실제로는 단순히 고수가 아닌 카드 기술자를 지칭하며, '타짜' 는 화투 기술자를 지칭하는 단어라고 한다) 물론 타짜(마귀)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도박 실력은 기본이므로 아주 별개의 개념은 아니긴 하다.

    목적론적인 차이를 따지자면, 참꾼은 단순히 도박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지만, 타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따는 것이 목적.[1] 그 수단과 방법에는 밑장빼기, 바꿔치기, 스테키 등의 도박 내적인 요소 뿐 아니라, 호구를 엮어내거나 판짜기나 뒷거래 등 도박 외적인 요소도 들어가며, 이것이 타짜와 다른 도박 만화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즉 어찌보면 타짜는 도박 만화이기 이전에 범죄 만화에 더 가까우며, 타짜의 주인공들은 모두 범죄자들이다. 흠좀무. 물론 한국에서는 타짜가 아니라 상습 도박꾼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범죄자긴 하다.

    3부의 등장인물들을 예로 들자면, 허영도와 그 친구들은 단순히 고수 갬블러들[2]이며, 도일출, 변태섭, 조성왕, 허전, 이장석 등은 타짜들이다.
총4부가 있으며 1부가 영화화 되었고, 드라마도 방영했다. 각 부는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지만 큰 틀은 유사한데, 대체로 모종의 이유[3]로 패가망신 → 뼈를 깎으며 도박을 배워 타짜가 됨 → 복수에 성공하고 인생의 승리자(도일출 제외...지못미)가 됨...이라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거의 모든 주인공이 복수귀라는 특징이 있다.

각 부 간에는 약 반 세대 가량의 차이가 있어서 한국의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시대극스러운 측면도 보인다. 한 예로 허영만 특유의 고증으로,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만으로도 시대를 유추할 수 있다. 예를들어 1부의 주인공인 고니는 대체로 기차나 미군이 불하한 지프등을 타고다니고, 2부의 주인공 함대길은 현대자동차 포니,[4] 3부의 도일출은 티뷰론 터뷸런스[5], 4부의 장태영과 박태영은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코드네임 W220)와 재규어 S-타입 등을 애용한다. 그리고 둘의 따까리인 너구리는 투스카니...

5부도 계획이 되어 있었고, 단순 도박이 아닌 주식 투자(특히 작전)에 대해 다뤄질 것이라 카더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결국 4부로 마무리 되었다. 영화의 개봉과 함께 원작 만화가 올컬러로 재출판 되었다.

처음부터 단행본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신문에 연재된 방식이라서인지, 미묘하게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오류는 해당 인물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었는데, 나중에 갑자기 이미 앞부분에 소개된 인물처럼 나온다거나(예: 1부의 이길호.), 서로 알 턱이 없는 인물들이 갑자기 아는 사이인 것처럼 나오는 경우. 연재가 길어지면서 허영만 화백이 앞부분의 스토리를 조금씩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간에 스토리 작가인 김세영과 결별한 3부가 이런 오류가 가장 심하다. 예를 들어 도일출이 도박학교를 졸업한 직후 찾아간 하우스의 관리인인 박선배는 분명 그때가 작중 첫 등장이었는데, 이후에는 일출의 원수인 허영도 일행과 아는 사이였던 듯한 묘사가 있다. 또한 광수 등과 만난 것은 일출이 영도 일행에게 깨진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일출이 광수에게 "저 놈들 기억나?"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타짜가 되는데 기억력은 필요가 없나보다.

여담이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모든 주인공들이 골초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판에 앉았을 때는 담배필수요소 수준.

김성모 화백의 18세 타짜와는 아무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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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1부: 지리산 작두

1.1.1 소개 및 줄거리

주로 섯다나 도리짓고땡 등 투전판에서 화투로 넘어온 도박들을 다룬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기는 50년대 말~60년대 초. 주인공은 1930년대 말[6]지리산 일대에서 태어나 자란 김곤(고니).

젊은 나이에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가, 몇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누나의 장사밑천까지 죄다 날려버린 고니는 철물점 이씨의 조언과 소개로 타짜 평경장을 만나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후 평경장이 살해당하고 혼자가 된 고니가 전국 각지를 도박꾼으로 전전하면서, 인연과 원한을 쌓고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성장스토리적인 측면이 있으며, 묘하게 무협소설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대체로 평가가 가장 좋으며, 영화화되었다. 4부 중 가장 짧지만 매우 밀도감있게 진행되며 결말 또한 깔끔. 영화에 대한 내용은 아래쪽에 서술되어 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참고로 1부 영화화는 신문에서 재연재가 됐을때야 영화화가 된것이다. 어느면에서 보면 참으로 운좋은 사례. 사실 아귀와의 싸움장면이 많은 소문이 나서 영화화된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1.1.2 등장인물

  • 김곤(고니) - 작중 풀네임으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이 항상 고니라 불린다.
    지리산 출신이며, 젊은 시절(스무살 전후)에 사기 화투 도박에 누나의 장사 밑천까지 날려버려서 타짜가 되기로 결심하여 평경장의 제자가 된다. "지리산 작두"라는 별명은 작두를 가지고 와서 구라치는 놈은 작두로 손목을 잘라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서 얻게 된 것.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까막눈이지만 의지와 배짱이 뛰어나고, 힘든 농사일로 신체를 단련하였기 때문에 싸움도 잘 한다. 실제로 평경장의 제자일때나 고광열과 동업을 하던 초반까지도 그의 공식 역할은 다찌(보디가드)였다.

    평경장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뒤, 평경장이 살해당하자 그에 대한 복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타짜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고광열과 짝을 이루어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쓴맛을 본 것을 비롯해 나중에 그의 아내가 되는 화란을 만나기도 했으며, 합천에서는 정신적 멘토라 볼 수 있는 짝귀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광주에서 정마담과 동업하여 벗겨먹으려 한 허대철 때문에 아귀와 엮이게 되어 고광열이 아귀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결국 최종보스 아귀를 쓰러뜨림으로써[7] 자신에게 얽혀 있던 모든 악연을 끊은 뒤에는 도박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때의 묘사를 보면 거의 해탈한 모습이다.(더불어 이 부분이 영화판 고니의 모습과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가진 화란과 결혼하며, 이후의 행보는 2부의 고니 항목에서 서술. 2부와 3부에도 얼굴을 비춘다.

    명대사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거요." - 화란이에게 한 청혼. 사실 고니는 화란이를 사랑하지 않았다. 다만 화란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저런 식의 청혼을 한 것. 간지폭풍이다.
  • 짝귀 - 정연일이란 가명으로 등장하지만 본명은 불명. 아들이 도일출이므로 도씨인듯 하다.
    경상도의 짝귀, 전라도의 아귀라는 식으로 노름계를 주름잡던 타짜. 하지만 아귀와의 일전에서 속임수에 넘어가 한쪽 귀를 잃어 짝귀가 되었다. 타짜로는 드물게 돈 욕심이 별로 없는 인물이었으며, 물 따라 바람 따라 사는 인생니트족을 지향했던 듯 하다. 고니를 만났을땐 이미 한쪽 귀를 잃은 상태였지만, 타짜끼리의 뜨거운 교감으로 죽을때까지 고니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평경장이 고니에게 기술을 가르쳤다면 짝귀는 철학을 가르쳤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고니는 니트족이 되지는 않았다.

    3부의 주인공 도일출의 친아버지다. 하지만 가정을 이루지도 않았고, 본인도 가급적 그 사실을 숨기려 했던 듯 하다. 3부에서 나오는 말년엔 치매에 걸려서 양로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로써 화투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설은 구라로 판명 하지만 죽을 때까지 화투패만 손에 쥐면 생기를 되찾던, 뼛속까지 타짜였다.
  • 아귀 - 본명은 불명. 이도령이라 불리는 것으로 보아 이씨인듯 하다.
    1부의 최종보스. 얼핏 보면 단순한 건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라도를 주름잡던 타짜. 단순히 노름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 상대방이 속임수를 쓰도록 반쯤 유도한 뒤 그것을 잡아내어 털어버리는 플레이를 펼친다. 여기에 넘어간 사람이 바로 짝귀와 춘재, 그리고 나중엔 고광열. 후일 2부에서 고니는 이를 두고 "아귀는 도박 속의 도박을 즐긴다"라고 했다.

    고니, 고광열, 정마담 일행의 표적이 되어 많은 돈을 빼앗긴 허대철에게 고용되어 등장했다. 고니 없이 고광열이 먼저 탐색전을 위해 찾아갔는데, 그는 아귀라는 인물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설마 이 날건달이 그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기 때문에 방심하여 그의 계책에 넘어가게 된다. 다만 아귀는 그를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모양이지만 돈을 들고 튀려던 고광열에게 아귀의 부하가 던진 오함마정통으로 명중하여 사망 크리. 결국 복수에 나선 고니에게 패해 바로 그 오함마를 맞고 왼손을 못쓰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후에도 노름계의 대부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2부에도 등장한다.
  • 평은수(평경장)
    대전의 타짜. 철물점 이씨 이항재가 소개해준 고니의 스승으로, '평경장'이란 별명은 과거에 경찰 일을 할 때의 흔적이다. 자신은 이항재를 제외하고는 고니를 비롯한 누구도 자신을 '평경장'이라고 부르지 않게 한다. 노름꾼 치고는 절도있고 품위있는 인물이며, 개평을 확실히 주는 등 기본에도 충실한 사람.

    고니에게 타짜기술을 전수해주지만 정마담의 남편인 강낙호에게 경찰일 할 때의 원한으로 살해당한다.
  • 정마담 - 본명은 불명.
    미모의 중년 부인. 광주에서 도박과 관련된 유흥업에 손을 대고 있다. 그 자신은 도박 실력이 없지만 호구를 꼬아 엮는 능력과 사업 및 이런저런 수완이 뛰어나 평경장과 동업을 했다. 평경장을 살해한 강낙호의 아내로, 정황상 그녀도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평경장은 강낙호가 자신에게 원한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정마담이 그의 아내라는 사실은 몰랐던 듯.

    이 때문에 고니와는 척을 지고 감옥에 가게 되지만, 출소한 후 다시 도박업에 손을 대면서 이래저래 다시 엮여 한 팀이 되기도 한다. 고니에게 고광열의 유언(화란의 아이가 고니의 자식이라는)을 전해준다. 후에 다시 등장하지 않으며 아귀의 말로 1부와 2부 중간에 병사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고니의 첫경험 상대다. 흠좀무.
  • 고광열
    작은 키에 대머리. 곶감장수를 자칭하고 다니는 타짜. 붙임성 좋은 성격에 입심도 좋다. 고니와 한번 얽힌 다음 그와 깜보(짝패)가 되어 활약한다. 자신이 좋아하던 화란이가 고니의 아이를 낳았지만, 그 사실을 모른 척 하고 화란이와 결혼하려 하는 대인배.

    하지만 화폐개혁 때문에 전재산이 은행에 묶이게 되자 장가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도박에 뛰어들었으며, 아귀의 수법에 걸려들어 목숨을 잃게 된다.

    디자인 모티브는 만화가 고유성오너캐인 고박사. 허영만의 전작 미스터Q에 나왔던 캐릭터를 가져와서 썼다. 단, 미스터Q의 고광열은 대머리는 아니고 노름과 잡기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직장선배.
  • 화란 - 본명은 불명.
    고니와 고광열이 부산에서 만난 여자로, 술집 접대부이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2차는 하지 않는다. 상당한 미인으로 고광열이 처음부터 눈독을 들였지만 정작 그녀는 고니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고니는 이미 다른 여자(은주)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

    결국 계속된 은주의 퇴짜에 지친 고니와 가진 한번의 관계(라고 쓰고 강간이라고 읽는다.)에서 임신을 하게 되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고니에겐 그 사실을 숨기고 대신 고광열과 결혼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고광열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귀와 대결했다가 사망...참 팔자 기구한 여자다. 결국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된 고니의 청혼으로 고니의 아내가 된다. 결론은 해피엔딩해피엔딩.
  • 오은주
    고니가 부산에서 한 눈에 반한 여자.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눈에는) 어디까지나 무식한 노름꾼에 지나지 않는 고니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수백만 환씩 갖다바쳐도 요지부동, 곽칠성 또한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정작 그녀가 사랑한 사람은 한 가난한 대학생이었다.

    고니를 수없이 퇴짜맞히긴 했지만 그녀 자신의 상황이 너무 안좋았는데, 남자친구는 집안이 망한 상태, 아버지결핵으로 죽고 자신 또한 결핵을 앓고 있었는데 가난하여 손 쓸 도리도 없었다. 결국 많은 돈을 가진 고니를 받아들이게 된다. 고니는 당연히 야! 신난다~

    ...인 줄 알았는데, 화란이가 고니의 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고니는 화란이와 결혼하였다. 이건 무슨 낙동강 오리알 신세... 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미 고니가 그녀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리 손해본 장사(?)는 아닐듯.
  • 이항재
    주로 철물점 이씨라고 소개되는 인물로, 고니가 사기 도박에 넘어간 것을 알고 아까워하며 그가 타짜(박무석과 춘재)에게 사기 당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고니의 부탁을 받아 그에게 평경장을 소개해준다. 대신 30이 되기 전에 노름을 끊지 않으면 손목을 자르겠다는 약속도 받아낸다.

    마지막에 보면 타짜 중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도박을 그만둔 사람은 자신과 고니 밖에 없다고 말하는걸 보면 숨은 실력자인듯. 애초에 고니가 속아넘어간 사기도박을 간파했다는 것만으로도 비범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 곽칠성
    부산조직폭력배 칠성파의 두목으로 자유당 시절에 도박판(투견판)을 운영하였으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 자금을 모으기 위해 도박에 직접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부하였던 박무석이 하필 고니의 원수였고, 결국 그에게 넘어가 자신도 큰 돈을 잃는다. 그러나 고니의 재능을 탐내 동업을 하기도 했다. 이후 언급되는 바로 봐서는 정권이 바뀌면서 조직폭력배 척결사업으로 전국의 깡패들을 소탕하는 와중[8]에 감옥에 들어간듯.
  • 박무석
    타짜로, 순진한 고니의 돈을 따먹음으로써 고니가 본격적으로 도박판에 엮이게 만든 장본인 중 한명. 후일에는 곽칠성의 부하로 있었으며, 자기 보스와 고니와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손가락을 잃게 된다.
  • 춘재
    고니의 어릴 적 친구였지만 박무석과 짜고 고니를 엿먹였다. 이후 세월이 흘러, 둘이 다시 만났을 때는 둘 다 타짜가 되긴 했지만 춘재는 아귀의 수하가 되어 손가락을 두 개나 잃은 상태였다. 결국 아귀와의 최후의 일전에 나서는 고니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만류하지만, 고니는 쿨하게 씹고 승부에 뛰어들었다. 애초에 고니 입장에서는 고광열의 복수뿐 아니라 자신에게 얽혀진 악연의 사슬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피할 수 없는 승부였다.
  • 허대철
    1부 최대의 호구, 호구의 상징.[9] 광주의 부동산 부자로, 정마담이 출소 후 경영하던 술집이 입주해 있는 빌딩 또한 그의 소유였다. 정마담은 그 빌딩의 소유권을 탐냈고, 고니 일행이 정마담과 재회했을 당시에는 이미 그는 그녀에게 낚여 호구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결국 정마담과 동업한 고니 일행에게 술집 건물을 포함한 거액의 돈을 잃고 아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아귀가 등장하는 빌미를 만든다. 어찌나 심각한 호구인지, 춘재가 자초지종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자신이 낚였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 강낙호
    정마담의 남편이자, 젊을 적 자신을 잡아들인 원한으로 평경장을 살해한 범인. 본업은 외양선 선장이라 하긴 하는데, 실제로 묘사된 적은 없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어쩌면 살인죄로 감옥에 있었던 기간을 감추기 위한 핑계일지도 모른다. 이길호는 여자 배 탔겠지라고 비꼬았는데, 하얀 배, 노란 배, 검은 배 다 타봤다는 게 사실이라면 해외를 돌아다녔다는 추측이 가능은 하다.

    결국 평경장을 살해한 것이 고니에게 들통나 다시 경찰에 체포되었다. 평경장에게 잡혀간 원인이 된 원래의 살인 전과에, 평경장을 살해한 죄까지 누적되어 아내와는 달리 다시 감옥에서 나오기는 힘들 듯하며 이후 등장 없음.
  • 이길호
    초반에 등장한 정마담의 동업자이며, 노름할 때 습관적으로 피워댄 아편에 서서히 중독되어 결국 폐인이 되었다. 이후 등장 없음.

1.2 제2부: 신의 손

1.2.1 소개 및 줄거리

고니의 조카 함대길이 주인공. 1부처럼 섯다와 도리짓고 땡 등의 화투 도박이 메인이나 1부에선 다뤄지지 않던 고스톱도 비중있게 나오고 있다.(고스톱은 섯다처럼 판이 확 커지기 힘드므로 주로 '탄'을 사용) 1부에서 살짝 다뤘던 주제인 도박판이 폭력과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것을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며 파란만장한 타짜 시리즈 중에서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장 날이 서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만 섯다->도리짓고땡->고스톱 등으로 종목이 계속 바뀌면서 각 도박에 대한 설명에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스토리 진행 자체는 좀 루즈하다고 볼 수도. 주된 배경시기는 긴급조치, 10·26, 12·12 사건 등이 언급되는걸로 보아 70년대 말~80년대 초. 1부와 연결되는 등장인물도 많이 등장한다.

1.2.2 등장인물

  • 함대길
    고니의 외조카로, 고니 누나의 첫 남편이었던 박석산의 친아들이다. 고니의 누나는 양아치였던 그와 이혼하고 재혼하였으나, 새 남편은 대길이 어릴 때 차에 치여 죽고 결국 대길은 홀어머니와 살았다.

    그 후 대학에 가서 시위를 하다가 의도치 않게 경찰을 살해하고 숨어 살 겸 창고(하우스)의 식모로 일하게 되면서 타짜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결국 하우스 식구들의 배신으로 고초를 겪다가 경찰에 발각되어 감옥에 가게 되고, 옥중에서 노름을 독학하여 출소 후 자신과 애인 허미나, 미나의 오빠 광철의 복수를 해 나간다.

    각 시리즈의 주인공들 중 가장 포스가 약하다. 타짜라지만 도박을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10], 여느 주인공들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준 스승도 없으며[11], 고니처럼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마지막 대결에서의 모습을 보면 아귀보다 실력이 떨어짐이 명백하지만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12].
  • 허미나
    대길의 애인. 대길과의 첫 접점은 중학생 때 대길과 광철이 노름을 하면서였다. 성인이 된 이후 대길의 작업 끝에 그의 여자가 되지만, 재벌2세 양아치들인 안인길과 마상천에게 윤간을 당하고, 장사장의 손아귀에서 강제로 매춘을 하게 되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으며 스스로도 자신을 더럽다느니 천하다는 식으로 비하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13] 대길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장사장의 행패로 유산한 뒤 대길과 함께 마지막 승부에 뛰어든다.

    1부~4부를 통틀어 비중있는 여성 등장인물들 중 가장 도박실력이 뛰어나다. 장사장의 손아귀에 있을때 장사장과 함께 사기도박에 참여를 많이 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실력만 보자면 함대길에 버금갈 정도[14]. 또한 주인공의 애인답게 대단한 미인이며, 특히 70~80년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뛰어난 패션센스를 자랑한다.[15] 여러 측면에서 일단 여성 등장인물 중에서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먼치킨이며 인기도 높다.
  • 허광철
    미나의 오빠. 일찍부터 공부와는 담 쌓고 노름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군대에 있을 때 여동생이 윤간당한 사실을 알고 탈영하여, 그것을 주선했던 친구(최왕근)를 때려죽였다가 영창에서 7년을 썩으며 청춘을 날려버리게 된다. 출소 후 복수를 위해 대길과 손을 잡은 것 또한, 대길의 실력을 믿은 것도 있지만 같은 전과자 신세라는 동병상련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복수를 달성하지만 잃어버린 청춘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었고, 더구나 위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 수밖에 없게 되자 대길과 미나에게 마지막 선물을 한 뒤 자살한다.
  • 아귀 - 아귀와 고니는 2부에서의 비중도 상당하므로 별도로 설명함.
    1부에서 고니에게 패한 뒤로 은거하며 살아왔지만 대길의 복수 과정에 본의 아니게 개입하게 된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 데다 왼손도 못 쓰지만 왕년의 실력은 녹슬지 않아 실로 최종보스급의 포스를 풍긴다. 마지막 대결에서의 실력을 보면 대길보다 명백히 한 수 위임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빼도박도 못하는 건달이었던 20년 전에 비하면 나이를 먹고 성격이 많이 순해진 듯하다.
  • 고니
    아귀를 박살내고 도박을 끊은 뒤로는 그동안 모은 돈을 기반으로 사업가[16]가 되었다. 감옥에 들어간 조카 대길에게 면회와서 새출발을 권하는 등 훌륭한 삼촌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대인배스러운 행위는 대길에게 도박 자금 5천만원[17]을 빌려 준 것. 뿐만 아니라 아귀가 개입된 최후의 일전에 임하는 대길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 주기도 했다.

    3부에도 잠깐 등장한다.
  • 박영희 - 여자 이름 같지만 남자다.
    창고(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람(꼬장)으로, 전과자인 대길을 식모로 숨어살도록 배려해 준 인물. 하지만 서실장 일당의 배신으로 대길이 고초를 겪게 만들었다. 대길이 출소할 때 쯤에는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으며, 대길과 힘을 합쳐 서실장과 작은마담을 박살내어 거지로 만들었다.

    송마담과 우지연에겐 해코지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걸작이다. 서실장과 작은마담은 자신의 부하였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지만, 송마담과 우지연은 자신의 부하가 아니었으므로 단순한 사기라는것. 어차피 자신도 사기도박으로 벌어먹는 처지인데 그 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불식의 전과자인 대길을 받아준 것도 그렇고, 머리크기도 그렇고, 상당한 대인배의 풍모가 느껴지는 인물.
  • 우지연
    돈 많고 젊고 예쁜 과부. 박영희의 창고에 드나들던 손님이었다. 대길이 식모로 숨어살때 그와 내연의 관계가 되었으나, 결국 서실장, 작은마담, 송마담과 짜고 대길을 배신한다. 대길의 출소 후에는 적도 동지도 아닌 애매한 관계가 된다.

    대길을 배신한 무리들 중 유일하게 직접적인 복수를 면했는데, 아마도 한때 내연의 관계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 후반부에는 장동식, 아귀(!)와 내연의 관계가 되지만 그 또한 돈을 위한 관계였을 뿐이었다. 마지막에 광철이 대길과 미나를 제외한 전원의 돈을 길에 뿌려버렸기 때문에 그녀 또한 많은 돈을 잃었겠지만 애초에 재산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18] 거지가 되진 않았을 듯.

    아귀의 묘사에 따르면 1부의 정마담과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은 모양이다.
  • 장동식(장사장)
    2부 최대의 악역. 상당한 실력의 타짜로 광철과 미나 등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실상은 잔인하고 비열한 인간. 남매의 청춘을 쌍으로 망쳐놓은 장본인이자, 대길을 파멸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으며, 급기야는 미나를 유산시키기까지 하는 악인 그 자체. 결국 최후의 일전에서 광철의 칼에 맞아 죽는다.
  • 송세희(송마담)
    본업으로는 의상실을 경영한다. 박영희의 창고에 드나들던 손님이었지만 워낙 단골이 되어 거의 반쯤은 창고 식구나 다름없는 지위였다. 대길을 배신한 무리들 중 첫번째로 복수당하여 많은 돈을 잃고 경영하던 의상실 문도 닫게 되지만, 이후 서실장과 작은마담을 박살내는데 협조하여 쪽박은 면한 듯. 이후 등장 없음.
  • 서병우(서실장) & 작은마담 - 작은마담의 본명은 불명.
    본래 박영희의 창고에서 일했던 사람들로, 서실장은 실전을 뛰는 기사(타짜)이며 작은마담은 박영희의 처제였다. 우지연, 송마담과 짜고 대길을 배신한 뒤에는 한몫 챙기고 결혼하여 하우스를 차리고 살고 있었던 듯. 결국 박영희와 함대길의 합동작전에 쪽박을 찬 이후 등장 없음.
  • 안인길
    재벌 2세이지만 하는 짓은 양아치.[19] 친구 마상천과 함께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나를 윤간했다. 즉 남매의 인생이 꼬이게 된 원흉.

    이후 남매의 복수 과정에서 크게 혼쭐이 난다. 일차전에서는 대길이가 넙치를 통해서 접근한 다음 협조하는 척 하며 벗겨먹은것. 결국에는 아버지의 비자금까지 몰래 한 박스 들고 나오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복수를 노리고 최후의 일전, 즉 이차전에서는 나름대로 비장의 카드를 들고 왔지만 타짜들 사이에서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20] 결국 쪽박을 찬다. 리타이어한 상태로 멍때리고 있다가 마지막에 대길의 속임수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21]
  • 유영(유령)
    박영희의 창고에서 기도 겸 보초 노릇을 하던 사람이다. 창고가 폐업한 이후 유흥업계로 진출했고, 대길의 출소 즈음에는 우지연을 등쳐먹을 요량으로 제비 노릇을 하고 있었다. 결국 그 때문에 대길의 복수 여정이 다이나믹하게 상당히 꼬여 버렸다. 2부의 적도 아군도 없는 스토리의 일부 원인을 제공한 인물.

    아귀의 언급으로 보아 아귀의 먼 친척인듯 하다. 말상에 두툼한 입술이 닮았다.
  • 넙치 & 운도
    대길의 친구들. 대길이 타짜가 되기 이전(타짜 2부의 본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의 유~청소년기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한다.

    어릴 때는 셋이 함께 타짜가 되자고 의기투합하였지만 결국 타짜가 된 건 대길이 뿐. 넙치는 공부를 잘 해서 법학과에 들어가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 기업가 딸과 결혼한다. 그런데 하필 그 넙치 아내의 오빠가 바로 안인길이라, 나중에 대길이가 안인길과 엮이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후로는 사실상 아웃. 그나마 넙치는 위와 같이 비중이 좀 있지만 운도는 그냥 공기...

    단순한 조연이지만, 이들은 (이름이 언급된) 타짜의 조연들 중에서 몇 없는 그나마 '평범한' 인간군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3.1 소개 및 줄거리

1부의 경상도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이 주인공. 일출이 나라에게 영혼을 파는 장면에서 연월일(1994. 5. 12)이 정확히 나오므로 배경시기를 유추할 수 있으며, 이후 서사장 일당과의 대결 때는 1997년이었다. 도박의 종목이 화투에서 포커로 바뀌면서 바둑이, 하이로우 등등 상당히 많은 종류의 포커(주로 한국에서 많이 하는...) 게임이 나온다.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잉여 대학생 도일출. 포커 하나만은 자신 있어 했지만, 킹카 허영도의 눈에 거슬려 사기도박에 넘어가 사채 빚을 지게 된다. 빚을 갚지 못해 죽을 위기에서 도일출은 해결사인 포우에게 영혼을 팔고 도박사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황두나, 이현지, 도일출, 포우 이 4명의 얽히고설킨 애증이 작품의 전체적인 줄기이며, 그와 별개로 주인공들이 속한 사기도박단 포우파를 소재로, 도박과 폭력이 얽힌 오늘날 사회 속의 도박범죄를 가장 잘 보여준다. 시리즈 중 가장 열린 결말이며 이는 도박의 해악에 대한 풍자로 해석된다.

시리즈 중 분위기가 가장 가볍고 개그성도 짙다.[23] 다소 황당한 캐릭터인 포우(정장에 코트까지 걸쳤으면서 바지없이 줄무늬 4각 팬티만 입고 돌아다닌다거나, 각종 사건 해결 수완이 좀 사기급)를 필두로 만화의 진지한 드라마성은 좀 떨어지는 편. 포커의 수 싸움의 재미에 더욱 치중한 느낌이다.

사실 이 작품 연재 중간에 김세영과 허영만 화백이 결별하는 바람에 이야기가 날라간 경향이 있다. 중간 부분에 질질 끄는 부분은 김세영의 스토리가 늦게 도착해서 벌어진 일이고 뒷 부분에 드라마성이 완전히 떨어진 부분은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 이후 가장 이질적인 4부는 김세영의 도움 없이 창작되었다.

<포커, 알면 이길 수 있다>의 저자 이윤희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사진이나 TV로가 아니라 직접 등장하는 캐릭터 중 유일한 실존인물.

1.3.2 등장인물

  • 도일출
    Before
    After
    동일인물 맞다.

    짝귀의 아들로, 그저 그런 심약한 비만 왕따 대학생에 불과했지만, 스스로 포커 실력 하나만은 믿고 있었다. 그러나 재벌집 아들 허영도의 애인 이현지에게 흑심을 품고, 겸사겸사해서 허영도에게 섣불리 대들었다가 사기도박에 넘어가 큰 빚을 지게 된다. 빚을 갚지 못해 죽을 위기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나라에게 영혼을 팔고 도박학교에 의도치 않게 입학, 자신에게 숨겨진 도박의 피를 깨닫게 되면서 무서운 구라꾼으로 성장한다. 덤으로 도박학교에서 워낙 고생을 한 덕에 살도 다 빠져서 마른 체격이 되었다.

    포우에게 일단은 영혼을 팔았기 때문에 그와는 주종 반 친구 반 정도의 관계이며, 마돈나와는 애인섹스파트너 반 정도의 관계. 그러나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이 관계들이 매우 어지러워진다. 이는 타짜 시리즈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선 도일출을 최고의 주인공으로 뽑기도 하는데, 그 극적인 인생역전의 여정 때문인 듯. 살을 빼고 난 후에도 그다지 잘난 외모는 아니지만, 무시무시한 실력과 배짱으로 포스를 뿜는다. 순수한 실력보다는 깡다구 혹은 전체적인 판짜기를 통해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는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어떠한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캐관광시킬 수 있는 괴수. 스승 변태섭이 자신보다 낫다고 인정했고, 변태섭과 대등하게 싸웠던 조성왕 역시 일출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처절하게 발린다. 그나마 대등하게 싸우던 허전 역시 구라를 시도했다가 그것을 역이용한 일출의 한방에 안드로메다행.

    그러나 이러한 실력과는 별개로 결말은 가장 안습하다. 크든작든 성공을 거두며 끝나는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달리, 마돈나와 이현지에게 속아 전재산을 날리고 빈털털이가 된 것에다 범죄자 신세까지 된 것. 이 상황에서도 두 여자에게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듯 대인배의 기질도 가진 듯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포우와 함께 경찰에 쫓기며, 자신이 진짜로 사랑했던 사람은 현지임을 깨달으며 3부는 끝난다. 상당히 충격적이고도 미묘한 그리고 찝찝한 결말.

    명대사
    "고맙다. 영혼을 팔기 전에는 나에게 영혼이 있다는 걸 몰랐었어.
    팔아버리고 나서야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지.
    다시 말해서… 나는 네 덕분에 영혼을 찾았어."
  • 나라[24](포우)
    3부의 또다른 주인공. 일출의 권유로 읽게 된 에드거 앨런 포우를 존경해 작중에서는 스스로를 포우라 부른다. 작중에서는 두 이름이 혼용되고 있다. 나이는 이십대 중후반으로, 일출보다 한두 살 위다.

    벽강이라는 도박을 좋아하는 땡중이 짝귀와 고니에게 도박을 지고 파계승이 되어 낳은 아들.[25] 황두나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실상‘사버리기’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그것을 위해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자들을 모아 훈련시켜 사기 도박단, 일명 포우파를 조직한다. 그 와중에 도일출이 짝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한패로 끌어들인다. 목표 액수는 100억이라고 한다.

    선글라스도 쓰고 상의는 양복을 제대로 갖춰 입었는데 하의는 반바지에, 치렁치렁한 사슬 귀걸이라는 괴한 패션을 자랑한다. 도박 실력도 출중하다고 묘사되지만 실제로 자신이 도박을 직접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배짱과 담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듯. 사실 말이 좋아 사기도박단이지 사실상 조폭 보스에 가깝다. 애초에 도박과 폭력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보니 거기서 거기다만.

    상당한 거근의 소유자이다.
  • 황두나(마돈나)
    3부의 진 최종보스 1. 나라의 계모지만 나이차는 다섯 살 밖에 나지 않으며, 아버지의 노름빚 때문에 나라의 아버지에게 팔려온 것으로 나온다. 남편이 죽었을 때 막대한 유산의 2/3(대략 20억)를 챙겨서 사라졌으며, 그걸 밑천으로 노름만 하며 놀고먹는 듯하다. 특기(?)는 미모와 포커페이스, 그리고 여자답지 않은 엄청난 배짱.

    나라로부터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일출과의 관계는 애증이 교차하는 섹스 파트너. 이 때문에 나라가 일출에게 열폭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많은 판단미스를 발생시켰다. 나라에게 속아 남은 재산의 상당량을 잃은 뒤에는 복수가 꼬리를 물고 속임수가 난무하는 줄거리가 이어진다. 마지막엔 모두를 배신하고 현지와 함께 40억을 들고 하와이로 튀어버린다.

    일출의 묘사에 따르면 섹스 테크닉이 대단한듯 하다. 의심마저 녹여버릴 정도로.
  • 이현지
    3부의 진 최종보스 2. 일명 퀸카. 도일출의 대학동기이자 그가 짝사랑했던 여자였다. 일출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허영도의 애인이었지만 헤어지고, 아버지도 사업에 실패하여 서국팔을 위시한 부자들의 노리개 신세로 전락한다.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나라와 손을 잡고 그의 애인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 관계였을 뿐, 일출과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마지막엔 마돈나와 함께 돈을 챙겨 달아난다.

    즉 정리하자면 주인공이 사랑한 여자가 각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쪽과 엮였다가 둘 다 배신하고 떠나버린 것. 레알 막장드라마.
  • 허영도
    일명 킹카. 이현지의 애인이었지만 바람기 때문에 헤어졌다. 재벌집 아들이며 일출의 대학동기였지만, 자신의 눈엔 벌레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그를 사기도박으로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

    그런데 결국 이를 계기로 도일출은 각성하여 타짜가 되었으니, 어찌보면 꿈도 희망도 없던 잉여인간 하나를 인생역전 시켜준 인물이라고 볼수도.

    원래부터 도박실력도 있었고 허전의 제자로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타짜가 된 일출에겐 상대도 되지 않는다. 결국 현지와 마돈나가 들고 튄 40억 중 자기 돈 10억을 비롯하여 많은 돈을 잃긴 하지만, 그래도 재벌은 재벌. 전재산을 잃고 여자도 잃고 범죄자 신세가 된 일출을 비롯한 포우파 식구들에 비하면 행복한 결말.

    • 허영도의 친구들 - 본명은 불명.
      허영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돈 많은 양아치들. 마귀로서 허영도와 함께 도일출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

      이후에는 박선배 하우스의 고정 멤버로 있었는데, 오는 손님마다 알거지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하우스 운영자인 박선배가 빡쳐서, 도일출이 그들을 처리하는데 박선배가 도움을 주는 빌미가 된다. 결국 허영도에 앞서 일출과 광수에게 박살난다. 이후 등장 없음.
  • 변태섭
    포우파 기사들의 스승.

    과거가 좀 복잡한데, 십수 년 전 친구 배영식과 함께 허전의 제자였다. 헌데 영식이 그만 허전의 딸 정아를 임신시켜 버리고, 분노한 허전은 영식을 죽이고 변태섭을 쫓아내 버렸다. 정아는 출산중 죽고 말았고, 그 아기는 변태섭이 양딸로 키우며 은둔해 왔던 것이다. 두번 다시 노름판에 나타났다간 영식이 곁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허전의 으름장에 실전에서는 은퇴하고 제자들만 키운 것.

    그러나 조성왕이 포우파 기사들을 박살내자 결국 복귀하고 말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허전에 의해 오른손을 잃게 된다. 수제자 도일출을 매우 아꼈으며 그에게 물심 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여담이지만 이 변태섭이란 인물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미스터 Q에서 빌려온 캐릭터이다.(물론 캐릭터만 빌려왔을 뿐 동일인물은 아니다.)
  • 정대출(독사)
    포우파의 기사들 중 일원이며, 일출보다 한 살 위다. 독사라는 별명은 훈련중의 에피소드에서 비롯되었다. 기사들 중 가장 잘생겼다고 묘사된다. 처음부터 학생들 중 제갈 다음가는 실력을 보여줬으며, 마킹카드도 제일 먼저 캐치했다. 일출과 공동 우승을 한 뒤 마사지(결승전)에서 일출의 속임수에 넘어가 포우파의 기사들 중 2위가 된다.

    후일 광수와 함께 조성왕에게 엄지손가락이 부러진다.
  • 제갈공배
    포우파의 기사 중 최연장자(등장 당시 34세, 일출보다 열 살 위)로, 기사들 중 유일한 기혼이었지만 무정자증으로 좌절하여 도박에 빠져들어 패가망신하고 이혼당한 과거가 있다. 아무래도 연륜이 있다보니 초반에는 다섯 학생들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났다. 다만 눈이 매우 나빠 유일하게 마킹카드를 끝내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후일 조성왕에게 귀가 잘린다.
  • 최광수
    어릴적 얼굴에 화상을 입은 여동생을 위해 아버지가 10년동안 잡역부로 일하며 모든 돈을 포커판에 꼴아박은 뒤 포우 밑으로 들어간다. 사촌인 동수와 함께 처음에는 학생들 중 가장 어리다보니 실력도 가장 별볼일 없어서 퇴학을 당할 뻔 하기도 한다. 유달리 탄을 많이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독사와 함께 조성왕에게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후에는 팔에 깁스를 하고 도일출과 콤비를 이루어 활동하며, 허영도를 위시한, 일출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일당들을 박살내는데 일조한다.
  • 최동수
    광수의 사촌으로, 자신의 도박빚 때문에 사창가에 팔려간 누나를 구하기 위해 입학했으며, 결국 구해낸다. 동료들이 조성왕에게 당할 때 모니터 요원이었기 때문에 화를 입지 않았다. 이후 비중은 공기.
  • 조성왕
    대한민국의 포커계의 (자칭)2인자로 허전의 제자.

    포우파를 박살내기로 마음먹은 마돈나에게 고용된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일출이 빠진 포우파의 구라를 모두 간파하여 제갈의 귀를 자르고 광수와 독사의 손가락을 부러뜨려 나라에게 물심 양면으로 큰 상처를 입힌다. 또한 그들의 스승 변태섭이 복수전에 나서자 그 사실을 스승 허전에게 알림으로서 변태섭의 손이 잘리는데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기세가 올라 켠김에 왕까지 최종보스 일출마저 박살내려 덤비지만 마돈나의 배신과 일출의 실력으로 결국 패배하여 손가락을 잃게 되고, 스승인 허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3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으스스함마저 자아냈던 첫등장에 비하면, 도일출에게 박살나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후반부의 묘사는 거의 개그 캐릭터 수준.

    객관적인 실력은 변태섭과 동등하거나 미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력이 변태섭보다 뛰어나서, 그가 살짝 존 틈에 스테키를 하기도 했다. 조심성 많은 변태섭이 금방 다운해 버려서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 한별님 - 이 이름을 듣고 이현지는 웃겨서 죽으려고 했다...
    조성왕의 부하이자 보디가드로,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거대한 덩치에 스킨헤드이다. 제갈의 귀를 자르고 광수와 독사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장본인. 이때까지는 조성왕과 함께 포스가 무시무시했으나... 조성왕의 몰락과 함께 사이좋게 추락, 포우에게 고자되기를 시전당하는 굴욕까지 겪고, 결국 포우의 강요에 의해 조성왕의 손가락을 자른 것도 그다.
  • 허전
    3부의 페이크 최종보스. 변태섭, 조성왕, 허영도의 스승이자, 포우파 기사들이 변태섭의 제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흑막. 돈과 여자를 밝히는 냉혹한 인물로 묘사된다. 결국 최후의 일전에서 도일출의 역구라에 박살난다. 하지만 이윽고 최후의 승자는 두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껄껄 웃어버린다.

    이때의 명대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나는 놈이 아니라 나는 년이 있었군."
  • 서국팔 일당
    이현지 아버지의 채권자들. 그냥 돈 많은 사장님들이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 후 현지는 이들에게 몸을 팔게 되었는데, 실상은 그냥 현지를 갖고 논 거라는 사실(권용달 항목 참조)이 나중에 밝혀졌다. 때문에 이들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현지와 돈 많은 호구들을 물색하던 나라의 의중이 일치하여 둘의 동업이 시작되었다.

    결국 포우파에게 박살난 이후에 돈을 회수하기 위해 마돈나, 조성왕과 동업을 하게 되었다. 이후 이야기는 조성왕 항목에서 설명한 대로.

    언뜻 별 비중없는 조연들로만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이들이 포우파를 경찰에 신고했다. 본래는 조성왕을 통해 돈을 회수하려 했지만 도일출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자 돈은 포기하고 공권력을 통한 복수를 택한 것. 결국 포우와 일출(이미 배신하여 해외로 튄 현지는 논외)을 제외한 전원이 체포되고, 둘 또한 경찰에 쫓기며 3부가 끝난다.
  • 권용달(권원장)
    바둑 기원(청석기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실상은 사기 도박꾼이다. 이현지가 포커를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서국팔 일당이 그녀에게 지불한 화대(몸값)를 회수하기 위해 고용한 사람.

    이후에는 서국팔 일당이 자신을 신뢰하는 것을 이용해, 포우파가 그들을 박살낼 때 포우파의 이중간첩 노릇을 한다. 결국 계획대로 서국팔 일당은 박살났고 자신의 몫(이현지와의 하룻밤 포함)은 챙겼으며 이후 출연은 없지만, 서국팔 일당이 권원장의 이중간첩 행위를 알아낸 데다 경찰력까지 동원해 포우파를 박살낸 결말을 생각할 때 그 또한 신상이 무사하지는 않았을 듯.
  • 박선배 - 본명은 불명
    일출의 대학 선배로 추정된다. 화가 지망생인듯 한데 그림은 뒷전이고 작업실에 간이 하우스를 차렸다. 도박학교를 졸업한 일출이 처음 가서 한동안 손을 풀었던 곳이 이곳.

    이후 일출이 영도에게 복수할 때쯤엔 그림은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영도와 그 친구들과는 그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인듯 한데, 일출이 그들을 박살내는데 그도 일조한 것으로 보아 일출과 모종의 뒷거래를 한 듯. 이후 등장 없음.

1.4 제4부: 벨제붑의 노래

1.4.1 소개 및 줄거리

전편들과는 스토리나 등장인물들 간의 연관성이 없다. 주요 배경 시기는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으로, 즉 발매 당시를 기준으로 사실상 현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극중 IMF 사태나 강원랜드의 개장,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등이 언급된다.

장태영과 박태영은 절친한 친구이자 숙명의 라이벌로, 둘은 함께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두지만 박태영은 장태영을 배신하여 그의 인생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이후 장태영이 도박으로 성공하여 결국 복수한다는 내용으로, 이래저래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스토리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박태영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언급하기도 한다.)

전세계(라고 쓰고 주로 미국이라고 읽는다.)를 무대로 하는 만큼 배경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스케일이 가장 커졌으며, 블랙잭, 파이브 카드 등 글로벌(?)한 도박이 주로 나온다. 그와 함께, 도박 자체가 주제였던 전편들과는 달리 비즈니스나 갱스터 물의 냄새가 많이 나며, 이는 4부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되었다.

다만 특유의 신나고 통쾌한 줄거리 자체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이 많으며, 실제로 타짜가 영화화된다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도 4부을 원작으로 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도 많았다.

여담이지만 또 한가지 4부의 특징이라면, 스케일 자체가 방대하다보니 등장인물이 많고, 특히 치정관계가 유달리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비중있는 여성 등장인물부터가 시리즈를 통틀어 압도적으로 많다. 이 또한 영화화 될 경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한가지 요소가 될지도?

보헤미안 랩소디가 마치 OST마냥 작품 곳곳에서 흘러나오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부제인 '벨제붑의 노래'는 1차적으로 주인공 장태영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뜻하지만 동시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의미한다.

1.4.2 등장인물

  • 장태영(벨제붑)
    타고난 천재에다 재수도 좋은데, 게다가 키크고 잘생기기까지 한 주인공. 박태영과 함께 카이스트를 졸업했으며,[26] 바둑 실력도 3급으로, 몇년간 하루종일 바둑만 둔 장동욱에 버금갈 정도. 이러다보니 당연하겠지만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아 미녀가 술술 꼬인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에는 단짝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박태영과 벤처사업을 시작해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끝끝내 자신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던 박태영에게 배신을 당해, 졸지에 누나는 죽고 연인 빼앗기고 콩팥 하나 잃고 무일푼에 간신히 목숨만 건져[27] 말레이시아에서 숨어살게 된다.

    그러나 역시 재수도 좋아서 숨어살게 된 집이 하필 말레이시아에 은거하던 포커고수 장동욱의 집이라(목숨을 구해준 장중환이 장동욱의 조카였지만 어쨌든 우연) 그의 밑에서 도박을 배우며 재기를 준비한다. 분명 3부에서 궁극기(?)인 스테키를 마스터 하는데 최소한 수년 이상 걸린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먼치킨인 도일출조차 1년 반이 걸렸는데, 장태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순식간에 마스터 했다는 점에서 정말 무시무시한 천재인듯. 애초에 4부는 도박의 엄밀함보다는 드라마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 강하다.

    장중환으로부터 모든 기술을 전수받은 이후에는 오야마 요시아키라는 새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야쿠자 보스의 아들 사사끼 쇼우죠우의 밑에서 일하기도 한다. 이후 자신의 실력으로 큰돈을 벌고, 조금씩 박태영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여 결국 성공한다. 복수할 때쯤엔 이미 수백억 대의 부자가 된 듯하며, 미녀(가네꼬)까지 얻었으니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 박태영(루시퍼)
    4부의 또다른 주인공[28]이자 최종보스. 광신도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받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엄청난 노력파. 하지만 자신의 노력을 놀면서도 가볍게 따라잡으며, 자유로운 발상력을 지닌 장태영에게 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어머니를 돌로 쳐 죽이고 집에 불을 질러 은폐한 뒤에야 (스스로의 표현으로는) 어느 정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장태영과 벤처사업을 시작한 뒤에는 그의 누나 장태희와 내연의 관계가 되었으나, 장태영의 애인과 바람을 피고, 그것을 태희에게 들키자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그녀를 살해하고, 또다시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장태영을 해외로 보내 죽여버리려 하는 냉혈한. 하지만 장태영은 살아남았고, 결국 철저히 복수를 꾀한 장태영의 주도와, 박태영의 냉혹함에 등을 돌린 주변인들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전형적인 열폭형 캐릭터이지만 사실 그 또한 걸출한 인물임엔 틀림없다. 장태영이 기술을 맡고 자신이 경영을 맡아 함께 맨주먹으로 시작한 회사를 불과 수 년만에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포커에 있어서도 (장태영과 달리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 기술은 부리지 못하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배짱으로 포커판을 흔든다. 특히 인간의 심중을 꿰뚫어 파악하고 뜻대로 휘두르는 데에는 거의 초능력 수준의 천부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스즈끼 형제도 갖고 놀 수준. 장태영만은 휘두르지 못했지만. 성격 뿐 아니라 능력 면에서도 악마에 가까운 인물. 장태영의 복수극으로 나락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그 실력이면 어떻게든 재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일 정도. 장태영은 박태영을 살려둔걸 후회하게 될지도

    이 작품은 마지막을 그야말로 열린 결말로 만들었기 때문에[29] 어떻게 될진 알수 없다. 다만 누나가 있는 곳을 알고 싶지 않느냐며 거래를 요구하는 박태영의 말을 거절하는 장면을 통해 장태영이 더이상 그에게 휘둘리지 않을거라는 것은 확실히 해뒀다.

    여담이지만 한 짓으로만 따지면 시리즈를 통틀어 제일 막장인 인물이다. 당장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만 따져봐도 세 건의 살인(어머니(즉 존속살인), 장태희, 사사끼 미쯔하루. 일단 이것들만으로도 충분히 사형 가능하다.)부터 시작해서, 두 건의 살인교사미수(두 번 다 장태영), 사체훼손 및 유기(장태희), 방화(자택), 불륜(이가희), 산업스파이(베어 앤 베어스), 공금횡령, 불법 해외도박, 불법 해외송금 등등. 타짜라는 만화 자체가 이미 정상적인 법의 테두리에서는 한참 벗어나 있는 작품이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
  • 김창섭(너구리)
    장태영, 박태영과 삼총사를 이루던 단짝 친구지만 두 태영의 능력과 외모에 묻혔다. 하지만 장태영이 대성하리라는 것, 이가희를 박태영이 마음에 들어하리라는 것 등을 예견한 것으로 보아 사람보는 눈과 그 외에도 기본적인 어느정도의 일처리 능력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태영이 실종된 후에는 박태영의 시다바리로 일하며, 그에게 이가희를 소개해 줌으로써 그의 파멸에 간접적으로 일조하기도 했다.
  • 장동욱
    장태영의 스승이자, 이 양반을 주인공으로 타짜 외전 한 부 나와도 될 정도로 파란만장한 인생의 소유자. 집안부터가 ㅎㄷㄷ한데, 아버지는 김두한과, 형은 임화수와 함께 찍힌 사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건달 집안이었다. 본인은 미군부대 뽀이, 웨이터, 요리사, 만화가, 외판원, 택시 기사, 영화 엑스트라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다 노름을 배워 타짜가 된다. 그 와중에 결혼만 네번에 마지막이자 현재의 아내는 말레이시아인...

    타짜가 된 이후에는 부산호텔 카지노에서 딜러, 정확히는 킬러로 일하며 손님들을 벗겨먹어 호텔의 재정을 충당하는 일을 했다. (그 와중에 필로폰까지 했다.) 결국 야쿠자들에게 정체가 발각되었고, 사사끼 미쯔하루의 협박에 넘어가 카지노를 배신하고 사사끼 파에게 거액의 돈을 따도록 해준 뒤 말레이시아로 도주해 은거해왔다. 이 정도면 타짜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들보다도 훨씬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그나마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뒤로는 20여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온라인 바둑으로 소일하며 평화로운 여생을 보낸 듯하다. 물론 타짜의 본성은 그대로이기에 일 년에 한두번 겐팅 하이랜드(말레이시아의 대형 카지노)로 출근(?)하거나 가끔씩 비밀 사설 도박에 참가하는 정도. 그러다 장태영이 몸을 의탁해 왔고, 그에게 재능과 잠재력이 있음을 알고 기술을 전수해 준다.

    장태영에게 대부분의 기술을 전수했을 때 쯤, 마침 과거에 자신을 말레이시아에서 살게 만든 장본인인 사사끼 미쯔하루가 나타나 과거의 악연도 끊을 겸 큰 판 하나를 제안하고, 여기서 본의 아니게(게임 도중에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장태영이 대타로 나섰다.) 장태영이 실력 발휘를 하여 그를 '하산'시키게 된다. 게다가 여기서 딴 수익의 9할(10억)을 장태영에게 줌으로써 그의 새출발 밑천까지 마련해 주었다. 고전 소설에 등장하는 '스승'의 이미지[30]에 가장 걸맞는 인물.
  • 장중환
    장동욱의 조카로, 본업은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는 일종의 해결사이다. 처음에는 장태영을 죽이도록 데이비드 킴에게 고용된 몸이었지만, 장태영의 투지와 운(동전 세우기)에 반해 살려주고 호형까지 하게 된다. 이후 내내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도와준다. 실전을 뛰진 않지만 그 또한 도박 실력이 좀 있는 듯하다.

    특이사항으로 키가 엄청나게 크다. 특유의 쪼그린 자세로 운전도 하는데 차가 멀쩡히 잘 가는게 신기할 정도.
  • 가네꼬
    일본 전통 그림에 등장할 법하게 생긴 미인. 본디 사사끼 파에 속한 야쿠자 여인이었지만 장태영에게 반해 그의 연인이 된다. 야쿠자 출신답게 무술 실력이 출중하며, 불량배들에게 곤욕을 당할 뻔한 일행을 구하기도 했다. ㅎㄷㄷ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사사끼 쇼우죠우를 여러번 물먹였지만 딱 한번 강간당하는데, 이 일이 후일 장태영과 쇼우죠우의 거래에서 쇼우죠우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장태영의 아이를 가지게 되며 아마도 그의 아내가 되었을 듯.

    등에 커다란 일본도국화(말 그대로 국화와 칼...)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 레이첼 - 이름은 이렇지만 한국계이다.
    장태영이 파멸하기 전 미국에서 만난 엔조이 파트너로, 스튜어디스였다. 후일 장태영과 재회했을 때는 산전수전 다 겪고 제프와 연인이 된 상태였다. 이후 장태영과 함께 활동하며, 그녀의 여러 행동들로 미루어 볼때 장태영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 같다. 장태영와 제프 사이에서 진심으로 갈등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여담으로 신문 연재시 레이첼의 승무원 복장이 당시 대한항공 여승무원 유니폼 디자인과 흡사했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에서 항의가 있었다. 그냥 등장만 하고 말았으면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주인공의 꼬임에 응해 같이 자기까지 했기 때문인 듯. 침소봉대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스튜어디스의 이미지가... 그리하여 연재도중에 "이 캐릭터는 승무원이 아니라 그냥 기내에서 만난 승객으로 변경합니다"라는 공지가 나왔고, 추후 발매된 단행본에서는 레이첼의 유니폼 디자인이 바뀌었다.
  • 제프
    레이첼의 현 연인. 덩치 큰 인디언이며 도박 실력이 출중하다. 장태영을 만난 뒤에는 그와 함께 활동하며 믿음직하고 유능한 파트너가 되어 준다. 여자친구의 갈등을 알았더라도 그랬을지는 알 수 없다.
  • 유진희
    장태영이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교제하던 연인. 하지만 박태영의 음모로 인해 그가 나락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박태영의 연인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연애에 천부적이라고 자부하는 장태영이 그녀와는 자지 않았는데, 말 그대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지한 관계를 원했던 듯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가 유진희라는 인간을 잘못 본 것이었다. 박태영과 눈빛 교환 몇 번으로 바로 관계를 가졌을 정도. 결국 훗날 장태영은 그때 먹을껄ㅠ 그녀에 대한 증오와 함께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 때 갖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박태영과 나눈 대화에 의하면 장태영과의 순탄한 사랑과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보다 파멸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원했던 듯. 일종의 나쁜남자가 취향인 듯 하다. 그러나 그냥 나쁜 남자가 아닌 진짜 나쁜놈이었던 박태영은 결혼 후에도 끝없이 자기 스타일을 고수, 결혼한지 며칠만에 이혼한다.

    애초에 박태영은 친구의 누나와 관계를 가지고선 그 친구의 여친(자신)까지 빼앗은 남자이다. 결혼 후 불륜은 정해진 수순이나 마찬가지. 불륜에 대해 비난하는 그녀에게 박태영은 오히려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는 식으로 따지고 들기도 했다. 나쁜 남자는 연애 대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반려자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때의 박태영의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박태영과 이혼한 뒤 옛 연인인 장태영과 짧은 재회를 하며, 이후 등장 없음.

    그런데 작품 초반부의 시간관계를 잘 살펴보면 장태영도 큰소리칠 입장은 아니다. 엄연히 유진희와 교제중(이라고 믿고 있던 중. 이때는 이미 유진희와 박태영이 바람이 난 후였긴 하다.)인 상황에서 미국 출장 중에 레이첼을 꼬셔서, 그것도 원나잇 스탠드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함께 미국을 일주하기까지 했기 때문. 뿌린 대로 거두는 법
  • 장태희
    장태영의 누나. 소녀가장으로서 동생이 독립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잠깐동안 박태영의 연인이었지만 그가 장태영의 연인 유진희와 바람피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박태영에게 살해당한 뒤 야산에 암매장당했다. 장태영은 끝끝내 자신의 누나가 죽었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듣지 못했지만 정황상 짐작은 했다.
  • 이가희
    박태영과 유진희의 결혼생활을 파탄낸 장본인. 진희와 이름이 닮고 얼굴도 아주 살짝 닮은 여자 도박 중독자로, 갓 결혼한 상태였지만 강원랜드에서 가산을 탕진하고 결혼이 파탄난 상태로 김창섭에게 픽업되어 박태영을 만나게 되었다. 박태영의 평가에 따르면 그야말로 섹스의 여왕.

    다만 이 과정에서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장태영이 개입하여 이가희로 하여금 박태영과의 관계를 지속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영은 심지어 유진희와의 신혼여행에서도 이가희와 밀회하는 미친짓을 벌였는데, 그것이 그대로 장태영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녹화되어 유진희에게 전달된 것. 당연히 둘의 결혼은 쫑. 이후에도 박태영과 몇차례 더 관계를 가졌다.

    알고보면 4부 내에서도 가장 하는 일 없이 땡 잡은 인물이다. 박태영에겐 몸값 명목으로 많은 돈과 명품을 선물받았으며, 장태영에게도 박태영의 결혼을 파탄내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았기 때문. 정사 장면이 몰카에 찍혔다는건 박태영뿐 아니라 이가희에게도 불쾌한 일임이 틀림없을텐데 계속 장태영에게 협조하는 걸 보면 한두 푼 받은게 아닌 모양이다. 다만 도박 중독을 끝끝내 못 고쳤기 때문에...
  • 린다 정
    본명은 정세나. 태영 매카시스의 사업을 도울 로비스트였으나, 실상은 장태영을 파멸시키기 위해 박태영에게 고용된 팜므파탈. 결국 임무를 완수하지만 후일 지옥에서 돌아온 장태영의 복수 과정에서 그의 노예가 된다. 본인의 결혼식날 식장에 나타난 장태영이 초야권을 요구하자 화장실에서 섹스를 할 정도. 결국 박태영을 파멸시키는 데 일조하게 된다.

    참고로 90년대 대형 정치스캔들이었던 일명 린다 김 로비사건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인물이다. 이름이나 재미동포 로비스트라는 점부터, 외모도 린다 김의 젊을적 얼굴과 똑같이 생겼다.
  • 데이비드 킴
    마찬가지로 장태영을 죽이고자 박태영에게 고용된 해결사로, 장중환의 고용주이기도 했다. 표면적인 직업은 필리핀의 카지노 관계자. 도박판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장중환의 묘사에 따르면 이쪽 계통(?)에서는 나름대로 능력있는 인물이었지만, 장태영의 복수 과정에서 크게 혼쭐이 난 뒤 그의 충복이 되어 박태영을 파멸시키는 데 일조한다.
  • 사사끼 미쯔하루
    야쿠자 일파인 사사끼파의 보스이며 그에 걸맞는 풍모를 가졌다. 30년전 장동욱이 말레이시아로 오게 만든 장본인. 장태영이 데뷔전에서 큰 활약을 하고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그에게 '오야마 요시아키'라는 이름의 위조여권(박태영에게 배신당할 때 범죄자 신분이 되었기 때문에 신분세탁이 필요했다.)과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등의 도움을 주었다. 장태영의 그릇을 알아본 듯하며 이후에도 그와 동업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버지를 눈엣가시로 여긴 쇼우죠우에게 사주받은 박태영에게 살해당한다.

    근데 나중에 뒷부분을 생각해보면...아래 쇼우죠우 부분 참고.
  • 사사끼 쇼우죠우
    미쯔하루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와 같은 그릇을 갖추지는 못한 인물. 아니, 사실상 야쿠자 보스 아들이라는 빽만 빼면 쥐뿔도 없는 찌질이 소인배 양아치에다, 심지어는 자신의 뜻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버지까지 죽음으로 몰고가는 패륜아.

    장태영의 데뷔전이 된 칼 맥퀸/사마드 후세인 팀과의 대결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포커 실력도 별달리 없으면서 둘과 대결해 500만불을 날려버려, 그에 대한 복수전을 아버지인 미쯔하루가 장동욱에게 의뢰한 것이었다.

    장동욱으로부터 갓 독립한 장태영을 처음에는 부하처럼 부려먹지만, 결국 후일 지혼자 조직 다 말아먹고 오히려 자신이 장태영에게 굽신대는 신세로 전락한다. 결국 그 또한 박태영을 파멸시키는 데 일조...정도가 아니라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사실 박태영을 시켜 미쯔하루를 죽게 한 패륜짓도 장태영이 시킨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박태영이 미쯔하루를 살해하는 장면[31]이 그대로 비디오로 녹화되어 박태영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사용되었기 때문. 알고보면 장태영도 박태영 못지않게 무서운 인간... 당연하지만 타짜의 주인공들은 절대선이 아니다. 악역보다 선할 뿐. 애초에 사기도박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니...
  • 칼 맥퀸
    미국인 타짜. 사사끼 미쯔하루가 장동욱에게 제안한 '큰 판'의 상대로, 결과적으로 장태영의 실전 데뷔전 상대가 되었으며, 그의 실력을 인정하여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게 되었다. 후일 또 한번 등장하여 그를 도와준다. 미국 도박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거물인듯 하다.
  • 사마드 후세인
    사우디아라비아석유재벌로써, 포커판에서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무지막지한 베팅을 주특기로 하는 갬블러이지만 실상 실력은 그다지 없다. 장태영의 데뷔전에서는 칼 맥퀸과 동업을 했지만 5백만불을 잃기도 한다. 후일 박태영을 본격적으로 파멸시키는데 앞서 그에게 금전적 타격을 입히는 데 장태영과 동업을 한다.
  • 하시모도
    사사끼 파의 라이벌 조직의 중간 보스. 사실상 쇼우죠우의 라이벌이다. 쇼우죠우에게 고용된 장태영에게 타격을 입기도 하지만, 결국 그와 한 편이 되어 자신의 라이벌인 쇼우죠우와 장태영의 숙적 박태영에게 동시에 타격을 입히는 윈윈 전략을 구사한다.
  • 스즈끼 토니 & 스즈끼 죠니(스즈끼 브라더스)
    하시모도에게 고용된 갬블러들로, 냉혹하고 잔인하지만 고용주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 일란성 쌍둥이라 서로간의 텔레파시를 통한 완벽한 짜고치기가 가능한데, 이건 진지한 드라마인 타짜 4부 치고는 좀 황당한 설정. 서로 눈치를 주고받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눈다.

2 영화

http://pds20.egloos.com/pds/201006/02/08/c0026408_4c0605dcc4928.jpg&height=500
만화 타짜 1부를 원작으로 최동훈 감독이 촬영한 영화. 2006년 작. 역대 만화원작(한국, 외국 만화 통틀어) 영화개봉작 최대 성공작으로 전국 684만 관객을 모았다.(만화원작 개봉영화 역대 흥행 2위는 미녀는 괴로워(전국 662만 관객이 관람)

이런 성공 속에 후속편이 나온다고 보도되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한다.

2.1 배역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은 정마담의 노름장에서 카메오로 출연한다.

2.2 원작과의 차이점

1부의 줄거리를 따왔지만 원작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우선 배경이 90년대로 옮겨와서, 이후 시리즈들 영화화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까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때는 도박판의 주류가 화투에서 트럼프로 거의 넘어온 시기기 때문에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래도 섯다 할 사람은 다 한다지만... 다만 명심할 것은 현대가 아닌 90년대 초중반이라는 것.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의 깔끔한 느낌도 나지 않고, 60년대의 낭만적인 느낌도 없이,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위한 설정인 듯.

또한 이와 관련된 것이지만, 수년의 세월에 걸쳐 일어난 여러 독립된 사건들 속에서 고니의 성장을 다루는 원작과 달리, 영화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일들이 일어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사건들과 캐릭터들이 생략되거나 축소되었다. 원작을 그대로 영화나 드라마로 옮긴다면 거의 대하드라마 급이 될 것이 자명한고로... 일단 고니의 성장스토리라는 측면은 거의 완전히 삭제되었다.

이런식으로 극의 성격이 달라졌다보니 당연하겠지만 많은 캐릭터들의 성격과 역할도 변했다. 상당수의 캐릭터가 비중이 줄거나 이미지가 하락했다.
  • 고니는 조승우에 의해 거의 재창조되었다. 의리보다는 여자 때문에 목숨을 걸며, 분위기도 좀 더 가볍고 껄렁하며 불량스럽게 보인다. 말 그대로 그냥 사기도박꾼 겸 양아치 같은 느낌. 또한 원작과는 달리 깔끔하게 손을 털지도 않는다. 여러모로 봤을 때 주인공 보정은 커녕 더 하락했다.
  • 평경장은 근엄하고 신비스러워 보이는 원작에 비해 좀 더 친근하고 코믹한 인상이 되었다.
  • 고광열의 키가 무지하게 커졌다
  • 지조 높은 기생 같은 이미지였던 화란이는 그냥 술집여자가 되었다. 또한 비중도 크게 줄어서 고니의 아이를 가진다거나 아내가 된다거나 하는 내용은 아예 없다.
  • 원작에서 신선 포스를 풍기던 짝귀는 그냥 음침한 은둔고수 같은 느낌이 되었으며, 딱히 고니에게 뭘 전수해 주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한쪽 귀만 없는게 아니라 한쪽 손도 없다. ㅎㄷㄷ
  • 원작에선 정마담과 허대철은 단순히 사기 치고 사기 당한 사이인 반면, 영화에서는 정마담이 완전히 색기담당 일단 김혜수를 캐스팅한것부터가이 됨과 동시에 비중이 훨씬 커지며 작품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경장의 죽음을 단순히 방조만 한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때문에 고니와 끝끝내 화해하지 못한다. 마지막엔 고니가 그녀의 돈을 다 태워 버린다.
  • 칠성파는 다 죽는다. 곽칠성은 영화에서는 이름이 곽철용으로 바뀌었으며, 고니에게 죽는다. 곽철용의 부하 용해는 원작에서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나오고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고니에게 죽는다. 원작에서는 손가락 하나 잃고 곽칠성에게 몰매맞고 끝난 박무석 또한 영화에선 곽철용에게 죽는다.
  • 최종보스인 아귀는 다른 캐릭터들만큼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비중이 조금 더 늘어났다. 정마담과 더불어 원작에 비해 비중이 상승한 몇 안되는 인물로, 마찬가지로 배우 보정을 받아 김윤석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윤석 또한 <에스콰이어> 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이미지는 타짜의 아귀 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들을 종합한 결과, 분위기만 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원작은 무협소설 분위기가 풍기는 고니 개인의 성장물에 가깝지만, 영화는 훨씬 더 어둡고 날카롭다.[34] 특히 완전히 새로운 결말은 영화의 주제의식 자체를 달라지게 만들었다.[35]

2.3 기타

작중 나온 기술은 CG가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전직 타짜 장병윤씨에게 배운거라고 한다. 무서운것은 다른 배우들은 어려워서 잘 못했던 밑장빼기를 최동훈 감독은 성공시켰다고... 여담으로 저 타짜는 케이블방송에도 나와서 기술을 선보인적이 있는데, 방송 나가고 나서 도박중독자들이 기술 가르쳐 달라고 찾아와서 고생 많이 했다고...

정마담의 명대사인 "나 이대나온 여자야"가 김혜수의 자전적 애드립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대본에 나와있는 대사였다고 한다. (김혜수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너도나도 따라하대는 통에 괜히 이대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고니와 아귀의 팽팽한 대결 장면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많이 나와 영화를 안본 사람도 이 씬은 아는 사람이 많다. 아직까지도 도박 관련된 내용이라든가 누가 뭔가 트집을 잡았다가 역으로 발리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댓글로 패러디가 되고 있을 정도. 아귀의 "어디서 약을 팔어?"라는 대사도 어감이 구수해서 많이 써먹는다. 보러가기

아귀 :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고니 : 뭐야?
아귀 : 내 패하고 정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새끼야?
고니 : 증거있어?
아귀 :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마담한테 줄려는거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녀? 자 모두들 보쇼 정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고니 : 시나리오 쓰고있네 미친새끼가
아귀 : 으허허허허허허헣ㅎ헣ㅎ허허허
선장 :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아귀 : 패 건들지마! 손 모가지 날라가붕게. 해머갖고 와!
정마담 :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돼?!
고니 :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아귀 :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냐?
고니 :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아귀 : 이 씨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니 : 이 씨발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귀 : 후달려?! 으허헣헣ㅎㅎ허헣허헣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둘다 묶어!
후우… 준비 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겠습니다잉~
따라란~ 따라란~ 따라란~ 따~ 쿵짝짝~ 쿵짝짝~ 따라리라리~
선장 : 사쿠라네? 사쿠라야!
아귀 : 내가 봤어! 이 씨발놈 밑장 빼는거 똑똑히 봤다니께!
고니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거 안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찍고?
아귀 : 야 이씨발놈 손모가지...

3 드라마


2008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기획된듯하다.
고니역엔 장혁, 고광렬 역엔 손현준, 평경장 역엔 임현식, 정마담역엔 강성연, 아귀역엔 김갑수등 출연했다.
주인공의 이름은 타짜 1부와 영화와 같은 고니이지만 실제적으론 타짜2부의 함대길과 더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만화 타짜 1부와 2부를 섞어 놓은 내용. 전체적으로 내용면이나 흥행면으로 타짜 영화에 비해 좀 부족했다. 유일하게 나은점은 아귀역의 김갑수가 그나마 원작에 더 가까웠다는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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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3부에서의 설명으로 확실해진다. "마귀은 호구를 잡아먹고, 타짜는 마귀를 잡아먹는다." 포우의 언급은 좀 더 직접적인데, "구라꾼은 승부사가 아니다. 승산없는 게임엔 절대로 덤벼들지 않는다."
[2] 허영도가 딱 한번 스테키를 구사하긴 했지만 초보 수준이었다.
[3] 고니와 도일출은 어설픈 실력으로 끼어든 도박, 함대길과 장태영은 배신.
[4] 참고로 우지연은 포드, 유령은 푸조를 타고 있다. 당시 포드와 푸조는 정식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옳은 고증이긴 하지만, 가격이...
[5] 다만 이 부분은 고증오류. 터뷸런스는 1999년에 출시되었지만 나중에 서사장 일당과의 대결 장면에서 1997년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냥 티뷰론을 그리시지 왜 굳이 더 복잡하게 생긴 터뷸런스를
[6] 6.25 전쟁 중에 고니가 14살이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7] 이 부분은 영화를 통해 매우 유명해졌으며, 원작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영화에서 몇 안되게 거의 수정 없이 원작에 가깝게 재현한 부분이다. 그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영화 부분 참고.
[8] 실존인물 이정재임화수도 이때 사형당했다.
[9] 영화 타짜에서는 아예 이름도 안나오고 그냥 배역 이름이 호구다.
[10] 못하는 건 아닌데 다른 타짜들과 비슷한 수준 이상은 아니다. 특히 거의 먼치킨 급의 포스를 풍기는 3부의 도일출에 비하면...
[11]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에 스승을 만나 순식간에 광렙업한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대길의 경우에는 특별한 스승없이 어릴적부터 노름을 시작하며 스스로 성장했다는 면에서 오히려 더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12] 사실상 2부는 대길 + 미나의 태그빨이 강하다.
[13] 심지어 대놓고 자폭드립도 한다. "장장장 짓기는 나도 XX에 털나고 처음이다!"
[14] 내용상 함대길의 떨어지는 실력을 허미나와의 태그나 백업으로 커버하는 경우도 많고, 아얘 혼자 실력발휘 하는 경우도 있다.
[15] 미나는 유달리 옷과 미모와 관련된 내용이나 묘사가 많다. 성인이 된 이후 대길과 처음 재회했던 곳도 미니스커트 단속으로 잡혀온 유치장에서였으며,(여담으로 대길은 장발 단속으로...) 송마담이나 서실장 일당을 낚을 때도 옷이 매개체로 등장한다.
[16] 건설업인듯 하다. 실제로 한창 개발붐이 일던 당시(60~70년대) 상황으로 볼 때 과연 타짜다운 안목.
[17] 당시로선 상당한 거금이다. 거기다가, 조건은 '갚는다'가 아닌 '다 잃어도 좋다. 돈을 언제든 벌수 있지만, 망친 인생은 되찾을수 없다', 즉 '손을 씻어라'였다.
[18] 당시 돈으로 십억이 넘는다고 한다.
[19] 회장인 아버지가 새로운 사업 기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라고 했더니 매제인 넙치의 의견을 그대로 자기 것인양 도용했다.
[20] 특수안경으로 볼 수 있는 편광 잉크로 표시를 한 화투장을 들고 온다. 하지만 대길이는 가만히 살펴보다가 맨눈으로 봐버리고, 다른 타짜들도 시간차는 있었지만 전부다 맨눈으로 표시해둔 것을 보게 된다.
[21] 아귀가 의심하던 화투장을 안인길의 팬티 속에 집어넣었다. 안인길이 개평이라도 만회할 생각으로 눈치빠르게 그걸 숨겨버렸으니, 아귀가 대길과 미나를 아무리 뒤져도 나올 리가 없다.
[22] 눈 하나만 앞을 향하고 있는 스페이드 잭과 하트 잭을 일컫는 말. 와일드 카드 게임에서는 이 카드들은 어떤 카드로도 선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마돈나가 붙인 도일출의 별명이기도 하다.
[23] 일단 시리즈 중 유일하게 (과거 회상씬에서 등장한 배영식을 제외하면) 살해당한 사람이 없다. 반면 4부에선 박태영 혼자서 죽인 사람만 세명이다.
[24] '나라'는 사채업을 하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우연인지 만화 쩐의 전쟁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다.
[25]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1부에 나오는 삼칠 스님의 아들인것 같은데 3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김새나 이름이 다르다. 단순한 실수일지도.
[26] 시리즈 중 대학교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케이스. 다만 둘의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정일 가능성도 높다. 90년대 초에는 카이스트생들은 병역면제를 받기가 매우 쉬웠다 카더라. - 이 부분은 정확히 아시는 분이 추가바람. 다만 지금은 아니다. 박사 병역특례를 할 때 시험이 면제되는 정도.
[27] 장태영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눈을 빼든 간을 뽑든 마음대로 하고, 뒷면이 나오면 사흘만 시간을 달라'고 하자 재미있다면서 '숫자가 나오면 눈알, 그림이 나오면 콩팥, 동전이 발딱서면 자유. 덤으로 형님으로 모셔준다'고 했고, 이 말도 안되는 내기에서 장태영은 이겨냈다.
[28] 시리즈를 통틀어 주인공의 특권(?)인 '본인 시점에서의 묘사'가 나오는 유일한 악역이다.(3부의 포우도 본인 시점에서의 묘사가 있으므로 제 2의 주인공이지만 악역은 아님.) 이는 박태영이 단순한 악역 이상의, 작품 내내 장태영와 대립각을 세우는 라이벌이기 때문. 또한 효과적인 감정이입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구현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29] 장태영이 장중환과 했던 내기 그대로, 앞, 뒷면에 따라 어떤 장기를 적출할지 고른다며 오백원 동전을 던졌는데, 그게 서기 일보직전에 박태영이 스톱!!을 외치며 끝났다.
[30] 파란만장한 인생, 은퇴 후 조용히 삶, 제자로 키울만한 인물(주인공)을 발견해 능력을 전수하고 많은 도움을 줌. 비록 그러고 난 다음 죽진 않았지만... 작중 심장발작이 한번 온 것으로 보아 오래 살진 못할 것 같다.(…)
[31]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누워있던 미쯔하루를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켰다. 사망의 원인은 비구 폐색성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입니다.
[32] 드라마 싸인에서 최이한의 아버지이자 감찰부장검사 역할로 나왔다.
[33] 백윤식의 아들
[34] 적도 아군도 없는 줄거리는 2부와, 음흉하고 풍자적인 부분은 3부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는 영화만의 특징이다. 원작 만화는 (허영만 특유의 밝고 코믹한 묘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처럼 삭막하고 느와르적이진 않았다.
[35] 결말 후보들 중에는 심지어 고니가 죽는 결말도 있었다. 광미디어판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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