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M2F (Male to Female, MTF)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남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F2M (Female to Male, FTM)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한때 정신질환으로까지 의심받았으나,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듯.
수술과 호르몬제 투여 등을 통해서 신체적으로도 스스로가 지각하는 성과 흡사한 모습이 되게 바꾸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이나 호르몬제 투여 여부는 트랜스젠더의 정체성과는 관계가 없다. 즉, 수술을 했건 안 했건 자기 스스로가 느끼는 성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뜻.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트랜스젠더도 있다. 수로만 봤을때만 많지 퍼센트로 보면 소수지만[1]
성기수술이 제일 복잡하고 중요한 단계인 관계로 비용이 만만치 않고, 성기수술 후의 부작용이나 호르몬 문제등이 복잡하여 성기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현대에는 '성을 바꾼다' 는 뜻의 '성전환수술' 보다는 스스로가 지각하는 대로 스스로의 성을 확정한다는 뜻에서 '성확정수술' 이라는 용어를 권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적 정체성과 신체의 성이 다른 상태를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하고, 수술을 받아 성적 정체성과 신체를 맞춘 상태를 '트랜스섹슈얼'(transsexua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유사 개념들 ¶
트랜스젠더와 구분하기 어려운 유사 개념들이 있다.
일단, 이성의 옷을 입는 것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도착자[2]의 경우가 있다. 흔히 트랜스베스타이트(Transvestite, 줄여서 TV)라고 부른다(트랜스베스티즘 항목 참고). 그런데 이 분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는 이성애자로서, 단지 이성의 옷을 입는 것 자체에 오르가즘을 느끼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성의 옷을 입고 이성과 검열삭제를 한다거나...
또한, 성적인 것 보다 패션적인 취향이나 취미로서 여장을 하는 사람들은 여장남자 혹은 크로스드레서(Cross Dresser, 줄여서 CD)라고 한다. 이쪽은 여장을 하는것과 성적인 것과는 거의 관련짓지 않는다. 물론 이런 사람 중에서도 동성애자가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이성애자며, 여장은 취미일 뿐 성 지향하고는 관련이 없다.
단순히 재미나 보여주기 위해서, 쇼나 이벤트 등을 위해서 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을 드랙 퀸(Drag Queen) 라고 부른다.[3]
2 한국 상황 ¶
흔히 한국에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 소수자(Sexual Minority)의 성별 정체성(gender identity)과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에 대한 실제적인 구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성별 정체성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어떤 성으로 인식하는가' 이고, 성적 지향은 '어떤 성에게 애정, 사랑, 성욕을 느끼는가' 의 문제이다. 즉, 동성애자는 성적 지향이 동성인 경우, 트랜스젠더는 성별 정체성이 이성인 경우이다.[5]
다시 말하자면, 동성애자는 '동성에게 사랑과 성욕을 느끼는 사람', 트랜스젠더는 '스스로를 이성으로 정체화하는 (생물학적) 사람' 이라는 말이다. 제 3자의 눈으로는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똑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동성애자 는 자신의 성을 생물학적 성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트랜스젠더는 (외모는 어쨌든) 생물학적 성과는 반대의 정신적 성을 가졌다.
그런데 트랜스젠더인 동시에 동성애자인 경우도 있다. 남자로 태어났으나 스스로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며, 여성에게 애정과 사랑을 느낀다거나, 그 반대이거나 (...) 이렇듯 인류의 성 정체성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함부로 편견을 갖지는 말도록 하자.[6]
호르몬제 투여, 성기 및 성형수술 등으로 스스로가 지각하는 성으로 성이 확정되었다 해도, 트랜스젠더들의 삶은 쉽지 않다. (특히 외모에서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수술 전까지 가질 수 있는 일자리는 트랜스젠더 바가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 쉽게 남/녀로 사람을 구분하는 한국에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실제 성이 다른 사람' 이 직업을 갖고 삶을 영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리수 이후로 성전환자 성별정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이 존재) 예컨대 외모는 누가 봐도 건장한 남자인데 여고를 나왔다거나 (...)
그러나 한국에서는 소수의 성 소수자 단체와 진보정당 내에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마련해 둔 성 소수자 위원회를 제외하면, 트랜스젠더들의 인권을 보장하는곳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다. 그 이전에 '트랜스젠더' 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그들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거 자살원인중 하나다.[7]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당신이 남자이거나 여자인데 억지로 다른 성별인척 하고 산다고 생각해보자.[8]MtF의 경우 한국이 징병제국가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문제가 상당히 복잡하고 시간도 많지 않다. 거기에 병무청이 더럽게 면제를 잘 안준다.[9][10]
남중,남고의 헬게이트 말 그대로 진짜 헬게이트. 만약 자신의 성정체성을 들키게라도 된다면...남중,남고를 나온 MtF의 경우는 자신의 과거 자체를 흑역사로 치부한다. 그런 헬게이트를 겨우겨우 버텨온 MtF들이 군대까지 가게 된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MtF고, 정말로 이쪽을 진지하게 생각중이라면이 곳의 글을 보길 추천한다.
물론 FtM의 고충도 엄청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MtF에 비해 시간 여유가 좀 있고, 학교생활 등이 결코 편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편한 건 사실,남자가 여성스러우면 왕따시키지만 여자가 남자다워도 웬만큼 성격이 마초적이지 않은 이상 대놓고 때리는 정도로 왕따시키진 않는다. 사회에서 따돌림 당할 뿐이지. FtM는 다른 일반 여성들과 취미나 취향, 성향이 맞지 않아 친구들과 정말 어울리기 힘들며, 왕따까지는 아니여도 은따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 즉 이쪽도 저쪽과 똑같이 지옥같은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마법에 걸리는것때문에 생리적인 문제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게다가 FtM은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 현역으론 군대를 갈 수 없기 때문에(성기 수술까지 하고 호적을 바꿔도 민방위가 전부. 남자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도 못 간다)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난처해지며, 좌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만약에, 당신 근처에 이런사람이 있다면 잘해주자. 물론 조금 힘들겠지만, 그냥 그 사람의 본래 정신적 성별대로 대해주자. 참고로, 아주 친하지 않는 한 MtF분에게 군대문제는 예길 꺼내지 말자. 특히 "너도 가야지ㅋㅋ 몸은 남자잖아." 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거의 "연락끊자" 와 동의어다.아마 뒷삭을 손수 쳐먹게 될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FtM에게는 결혼 문제나 출산 문제, 연인 문제를 결코 꺼내지 말자. MtF도 마찬가지다.
3 호르몬 요법 ¶
모든 트랜스젠더들이 호르몬 요법을 하는 것은 아니나, 또한 호르몬 요법을 진행하는 트랜스젠더들의 수가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특히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잘 모르는 이성애자들의 경우 (호르몬 요법 여부와 관계없이) FTM 트랜스젠더를 '체구가 작고 여성스러운 남자'로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호르몬 요법과 수술 등을 거치지 않은) MTF 트랜스젠더를 보는 그들의 시각은...
문제는 이 호르몬 요법의 경우, 임상 실험 데이터는 당연히 없으며 국내에서 연구조차 되고 있지 않는다는 것. 즉 이 호르몬 요법을 선택한 트랜스젠더들이 많은 경우 '본인이 알아서, 어떻게든 자신이 스스로 정보를 찾고 남과 정보를 공유해가며' 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더욱 큰 문제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장기간 투여했을 경우 중증의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경우엔 투여 중 강한 성욕 및 공격성을 느끼며,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연구도 임상실험도 하지 않았으므로 외국 사례를 (외국의 경우도 연구가 적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 빌려오거나 경험상 그렇다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다.
물론 의료보험같은건 기대할 수 없으며, 처방전으로 구입하기보다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호르몬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허나 불법적인 호르몬 투여는 MtF든 FtM이든 엄연히 위험한 짓이며, 진지하고 개념있는 트랜스젠더들은, 호르몬 투여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번거롭고 비싸도 정신과 의사로부터 반드시 진단서를 받을것을 권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 호르몬은 엄연히 의사의 처방아래 주어지는 위험한 약. 괜히 불법, 합법을 매기는 약이 아니다. 이게 처방받는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투여량과 주기가 바뀌는 약일뿐더러, 간에 심각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자신이 제멋대로 주사할 시 몸이 바뀐다고 좋아하다가 병을 키우거나 간독성으로 쓰러질 수 있다. 게다가 일정량 이상을 투여하면, 간은 간대로 발악하고 집어넣은 호르몬은 반대 성의 호르몬으로 바뀌는 성질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감독 아래 주사해야 한다.[11]
2 - 호르몬이 주는 영향은 반영구적 아니면 영구적이다. 보통 호르몬은 서서히 투여하여 서서히 몸을 바꾸는 것이 MTF든 FTM이든 철칙인데, 이 호르몬이란 게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한 사람의 몸을 바꾸고, 생물학적으로 반대 성의 제 2차 상징을 일으키는 위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성인 여성이 꾸준히 테스토스테론을 맞는다면, 몇 병만 맞아도 생리가 멎고(보통 한 달 이내) 지방이 근육으로 변하며, 체격이 남성적으로 변하고, 목소리가 낮아지며, 다소 굵은 털이 나고 사람에 따라선 수염도 난다. 반대로 성인 남성이 에스트로겐을 맞게 되면 우선 발기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유선이 발달해 가슴이 생긴다.
문제는 MTF든 FTM이든, 일단 한번 호르몬을 맞으면 그 때부터 돌아갈 여지가 점점 없어진다는 것. 에스트로겐을 맞을 때는 변화가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느리기 때문에, 아 이거 안되겠네 싶으면 중단하고 돌아갈 여지가 있다. 허나 변화의 속도, 위력 및 그 두드러짐이 더 빠르고 강력한 테스토스테론은 그럴 여지를 잘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단 한 병만 맞아도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둘 다 시기가 늦을수록 호르몬으로 변해버린 몸이 돌아갈 여지는 급속도로 줄어드므로, 특히 FTM분들은 자신이 맞게 될 호르몬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더 심사숙고해보자. 보통 3개월 정도 다른 성의 호르몬을 맞았다면, 원래 상태로 완전하게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다.[12]
경고 겸 간곡한 부탁삼아 관련 사연을 하나 밝히자면, 자신의 남성성을 키우고 돋보이게 하고 싶거나, 자신만의 남자 놀이에 빠진 나머지 FTM을 꼬드겨 불법으로 호르몬을 사거나 정신과 의사를 속여 처방전과 호르몬을 얻는 남성적인 여자들이 소수지만 분명히 있다. 그러다가 한때 맞은 호르몬 때문에 부작용으로 유방암에 걸린 사람도 있고, 자궁에 문제가 생긴 사람도 있고, 이제와서 후회해본들 너무나 변해버린 몸을 되돌릴 수 없어 평생을 또 다른 지옥 또는 극심한 혼란 속에 살아가는 분들마저 있어 안타깝다. 보이시한 여성분들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만큼 호르몬이, 특히 남성 호르몬은 그만큼 위험하고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장난삼아 또는 가볍게 맞지 말란 의도다. 호르몬은 절대 만능약 따위가 아니다.[13][14]
3 - 백 번 양보해, 불법 투여자가 앞으로도 정체성이 확고하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급의 확률을 맞아 온갖 참사를 피해간다 쳐도, 여자 몸 기준으로 평생 맞아야 하는 호르몬을 어떻게 불법으로 꾸준히 구할 것이며, 불법 투여를 하면서 겪게 되는 신체 및 심리적인 아픔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물론 합법적인 수술도 불가능하다. 각종 증명서 및 정신과 의사 2명의 재진단을 요구받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평생 계획은 어떻게 세울 것이며, 이해해주는 사람조차 적은 직업 시장에서 직업은 어찌 얻고 돈은 어떻게 벌고, 주변 사람들과 사회의 각종 반응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합법적인 수술도 불가능한 채, 서류 및 주민상의 성별과 실제 성별이 다르건만 그 누구도 쉽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없는 진퇴양난의 삶을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그러니 호르몬 치료를 생각하시는 분들께선 당장 괴로울지라도 할 수 있는 한 다른 성으로도 살아보고, 사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며, 정신과 및 비뇨기과 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15] 진정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의사는 몸의 성을 바꾸길 원하는 사람과 면담을 하며, 이 사람이 정말로 트랜스젠더인지, 단순한 일탈인데도 호르몬을 주사했다가 훗날 사고가 나진 않을지, 정말로 호르몬 투여나 수술이 이 사람의 미래에 도움이 되며 삶의 질을 높여줄 지 각종 면담과 증거 검토를 통해 치밀하게 따진다. 이에 더해, 각종 심리 검사자료까지 꼼꼼히 검토하기 때문에 상담 및 검사 일정을 잡기가 조금 어려우며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최소 며칠은 기다려야 한다. 그 동안 차를 마시며 각자의 인생과 결정을 다시 돌아보시면 됩니다.
4 - FTM의 경우엔 호르몬이 더 잘 들으라고 지방산을 같이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곧, 호르몬을 맞고 나서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거나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금새 비만에 걸려 배트맨 같은 남자가 되고 싶었는데 패트맨이 된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단 소리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부작용이 또 있으나(...) 진정 그것마저도 각오하고 극복해가는 정신으로 호르몬 요법을 한다면 누구든지 후회없이 남은 생애를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MTF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투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방이 붙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 MTF같은 경우에는 당장 남성호르몬 수치를 줄여보겠다고, 혹은 남성 생식기가 저주스러워서 일단 고환부터 제거하려고 드는 경우가 있는데[16] 일단 이렇게 물리적으로 제거된 신체부위는 당연히 어떤 방법으로도 복구할 수 없으며, 에스트로겐이던 테스토스테론이던 일단 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은 급속도로 쇠약해져 근육량 밑 골밀도가 급감한다. 병원에서 정상적인 치료의 일환이자 여성기 형성 직전 마지막 단계로서 행한 시술이 아니라 임의대로 한 행동일 경우, 신체에 무지막지한 대미지가 올 수 있다.
4 정신과 진단 ¶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인데다, 또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리는 문제인지라, 미국의 경우는 심리치료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최소 6개월 ~ 1년 동안 24시간 내내, 이 현실에서 실제로 반대 성으로써 살아보게 한다. 그래도 안 되면 호르몬 치료를 하며, 그래도 그래도 안 되면 그때서야 성확정 수술을 검토하는 게 수순.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성 소수자 관련 의식도 그렇고,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해선 이러한 고도의 세심함이 없다 보니, 그저 심각한 피해라든가 가혹한 간섭이 없는 것으로도 감사히 여기며(...) 알아서들 하고 있는 상황.[17]
그렇다고 트랜스젠더들이 갈만한 정신과가 전혀 없을 정도로 이 나라의 사정이 열악한 것은 아니다. 몇 군데 있지만, 대표적인 곳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1 / 김창선 정신과의원 - 상담자의 문제점이라든가 트랜스젠더의 핵심 개념을 잘 파악하고나서 질문을 하고, 한 번만 가면 끝이라는 게 장점. 하지만 진단서를 다소 쉽게 떼어준단 평이 있다. 세심함 쪽에선 그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곳에 갈 땐 최대한 정신을 가다듬은 다음에 가자. 너무 울어버린 바람에 상담조차 하지 못하고 나가야 했던 사람도 있다.
2 / 김창기 정신과의원 - 상담자의 몸짓, 복장, 표정, 사소한 행동이나 조짐까지 관찰하고 상담이나 검사때 사소한 반응도 일일이 적는 정성을 보인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기질을 알 수 있으며, 좀 더 세심하고 공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직원이 친절하고 검사 과정 또한 성의가 있었단 평이 있다. 원장 또한 한때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 만큼 환자의 마음을 이해할 여지도 넓음. 다만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걸 잡기가 좀 힘들고, 사전에 문의 메일을 보낼 만한 경로가 없다.
3 / 동아대 병원 - 수술 면에서는 평가가 갈리지만, 진단은 나쁘지 않다는 평. 동아대병원에서 진단서를 뗀 MTF/FTM의 증언에 의하면 병원엔 두 번을 갔다고 한다. 한번은 상담, 한번은 심리검사. 그렇게 해서 든 비용은 40만원(진단서 발급 비용까지 포함했는지는 불명). 검사의 질은 나쁘지 않으나 서울 및 수도권 사람들이 가기엔 멀고, 무엇보다 꽤 큰 돈이 문제.
그 외에도 전문 병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병원은 저 정도.
일단 예약 등으로 시간을 잡은 뒤 정신과를 간다면,
대체로 면담과 심리 검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 어떤 심리 검사를 하는지는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적어도 스스로 생각하거나 결정을 내릴 만큼 지능이 정상적인지, 정신 지체나 지적 장애가 있는지를 따지고, 상담자도 모르는 다른 원인이나 터무니없는 이유 또는 정신병 때문에 이런 문제를 겪는가를 가리는 심리 및 인성 검사는 반드시 한다.
비용의 경우, 엄청나게 깨질 각오를 해야 한다. 대학병원의 경우 4-50은 각오해야 하고, 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의 경우엔 돈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비보험 기준으로 30정도는 챙겨야 진단서까지 떼고 돈이 남는다. 이렇게 돈이 비싼 대표적인 이유는 그 비싼 심리 및 지능 검사비 때문. 최대한 실수를 막고, 상담자의 미래 행복을 위해 그만큼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비보험과 보험 여부를 묻기도 하는데 보험이 몇 만원 싼 대신 나중에 기록이 남게 되니(...) 더 비싸도 차라리 비보험을 택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MTF들의 경우 트랜스젠더가 많고, 양성화 된 태국 등에서 치료나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래도 의료진의 경험이 많고 물가차이가 있어서 한국에서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으나, 아무래도 타국이니 만큼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정신과 치료 및 상담은 거의 불가능하며, 불법시술이나 사기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한국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돈을 모아 태국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경우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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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한 이쪽은 FTM 트랜스젠더가 많다.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에 대한 욕구가 FTM에 비해 훨씬 강하다고 한다.[2] 이 단어는 매우 차별적이긴 하지만
[3] 주로 방송에서 연예인들을 여장시킨다거나, 이벤트 등에서 여장을 하고 호객을 한다거나 하는 것이 이쪽에 속한다, 여장 코스프레도 이쪽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실례로,. 희철이 공연에서 여장을 한 것은 자기과시적인 드랙 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4] 뉴하프는 원래 쉬메일과 비슷한 뜻의 단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트랜스젠더라는 의미의 단어가 되었다.
[5] 어떤 농담중에, 마돈나는 사실 트랜스젠더로, 스스로를 남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적 지향이 남성이라 남자를 사랑하고, 거기다 크로스 드레서 성향이 있어 여자 옷을 즐겨 입기 때문에 결국 남들이 볼 때는 이성애자 여성과 다름없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개개인 성향의 다양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얘기다.
[6] 트랜스젠더들은 성과 관련한 편견에 대해 뼈저리게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 지향 대해서도 상당히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7] 실제로 어떤 학교의 자살방지 포스터에는 자살원인에 성 정체성이 있었다.
[8] 특히 포비아적 기질이 강한 남성들 사이에 있는 MtF들이 상처를 더 쉽게 받는다.
[9] 사실 이건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출산과 유승준의 영향이 크다. 그 이전엔 군면제 기준이 상당히 널널했었다.
[10] 병역비리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 원인 중에 성 소수자로 위장이 있다. 덕분에 만약 호르몬 투여를 빨리 한다면 일부러 그런게 아닌가 의심부터 한다.
[11] 또 위험한 짓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주사법으로 자가주사하는 경우. 주사 꽂다 잘못하면 2차 감염이 날 수 있으며,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마비나 쇼크가 올 수 있다. 게다가 호르몬은 혈관이 아니라 근육에 주사하는 약이며, 혈관에 주사하면 갑자기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구토 등의 고통스런 증상을 겪게 되니, 그냥 의사와 간호사 말 잘 듣고 올바른 주사법을 익히도록 하자.
[12] 우선적으로 생식기능이 완전히 파괴되어, 남성의 경우 발기능력 과 정자생산능력 상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대한다. 1년 이상 에스트로겐을 투여했지만 아이를 낳은 경우도 존재한다.
[13] 문제가 심각해지다보니, FTM 커뮤니티의 경우 이런 식의 불법 호르몬 거래가 적발될 시 당사자를 쫓아내고 매장시키는 등 무거운 제재 및 비난을 가하고, 병원에서도 남아도는 호르몬이 불법적으로 사고 팔리는 걸 막기 위해 딱 정량만큼의 호르몬을 준다. MTF의 경우에는 호르몬 거래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탈퇴를 시키긴 하지만 그외의 큰 제제는 없는 편이다.
[14]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음성적인 루트로 테스토스테론이나 안드로겐을 얻어 사용하는 '남성'들도 있는데, 보통 근육형성이나 운동경기 성적 향상을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헌데 이 경우 위에서 언급된 '반대 성 호르몬으로 변화'로 인해 과분비된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변하고, 고환은 고환대로 호르몬 분비능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유선이 발달하고 성기능 장애가 오는 경우가 많다.
[15] 비뇨기과에서 염색체 및 호르몬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16] 사고를 가장해 파열시킨다거나, 절제시키는 등, 아무래도 성 호르몬 분비기관이면서도 외부에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손쉬운(?) 공격대상이 된다.
[17] 당장 한국 사람들 및 법관들의 통념이 통념이다보니 호적 정정을 하려면 반드시 성기 수술까지 해야 하며, 수술을 하지 않거나, 이미 결혼했거나 중범죄를 저지른 순간, 호적 정정 확률은 거의 영점돌파 그렌라간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