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mone
특정 장기(뇌하수체, 시상하부, 갑상선, 신장, 부신, 고환, 난소, 자궁, 태반...)에서 분비되어 혈행을 통해 전신에 산포되며, 특정한 수용기(근육, 지방세포, 유선세포, 자궁점막, 모낭세포, 사구체....)에만 작용하는 생체물질의 총칭.
되먹임(feedback)작용을 통해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예컨대 뇌하수체는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모자라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고 넘치면 조금 분비한다. 이렇게 자신이 일으킨 변화에 의해 자신이 제약되는 되먹임을 음성되먹임(negative feedback)이라고 한다. 양성되먹임(positive feedback)이라는 반응도 있으며 반응이 반응을 더욱 가속시키는 움직임인데 여성의 출산 때 볼 수 있다.
어쩌면 인간의 감정과 의지를 조절하고 있을 수도 있는 물질로써, 예컨대 갑상선 호르몬의 경우, 갑상선이 미쳐서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면 활력이 넘치는 조증형 인간이 되고, 벙쪄서 호르몬을 조금 분비하면 방콕만 하려고 하는 울증형 인간이 된다. 물론 둘 다 병이다. 그 외에도 생화학자들은 인간의 의욕, 성욕, 심지어는 사랑(!)까지도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주장하니, 실로 인간을 지배한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지 않은가.
또한 2010년에 발표된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태아기에 작용하는 성호르몬이나 유사호르몬은 뇌의 성역할 분화에 영향을 준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들이 게이로 태어날 가능성을 높이며, 니코틴 등의 화학물질은 딸이 레즈비언으로 태어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듯. -포풍금연-
여담으로 일본요리에서는 소나 돼지의 내장을 뜻하기도 한다. 고기 요리가 발달하지 못한 일본은 근대까지도 내장을 먹을 줄 몰라서 호우루모노(갖다버리는 물건이라는 뜻)로 취급하여 그냥 버렸는데, 관서지방에 많이 모여살던 재일교포들이 당시 가난한 형편에 내장을 얻어와 요리해먹은 조리법이 전파되어 일본인들도 내장을 먹을 줄 알게 되었다. 호르몬은 호우루모노가 관서식 말투로 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