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人誌
공통의 사상 또는 이상을 가진 다수의 집필자가 기획/집필/편집/발행의 주체가 되어 간행하는 잡지. 동인지라고도 하며, 이러한 잡지의 간행주체가 되어 있는 그룹을
동인이라 한다. 국사 시간이나 국어 시간에 들어봤을 '백조', '폐허' 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인지.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일본의
에로 동인지가 범람하자 그 의미가 왜곡되어 "동인지"라고 하면 "야한 만화"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위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일종의 공동 문학이며, 만화계쪽만 보더라도 실제로 발행되는 동인지의 상당수는 전연령 대상이 많으며 심지어 아동용도 있다.
BL 동인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동인을
동성애라는 의미로 생각하기도 하는 듯 하다.
개인이 인쇄를 맡기고 찍어내는 부수도 적기 때문에 돈이 엄청 깨진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수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때문에 일반 단행본에 비해 얇으면서 비교적 가격은 비싸다. 다만 대량으로 인쇄를 맡길 경우 권당 단가는 상당히 내려가며, 인쇄비와 그 외 경비 및 세금을 제외한 매상은 모두 작가의 손으로 가기 때문에 유명 동인지 작가라면 웬만한 만화가를 능가하는 수입을 버는 사람도 있다. 아예 동인지만 내면서 일반 만화계로 진출 안 하고 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 당연히 일본 이야기고 비교적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는 아직 그러기는 힘들다.
국내 웹상에서 돌아다니는 동인지의 경우 99.9%에 수렴하는 확률로
불법 공유되고 있는
스캔본이다. 이런 스캔본은 공유하는 것은 물론 보는 것도 엄연한 불법행위다. 물론 구하기 힘들고 비싸다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동인지 공유가 불법이란 사실을 뒤집진 못한다. 이런 스캔 동인지를 볼 경우 자신이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인지하도록 하자. 주절주절 잘난 듯이 책머리에 상업적 용도 공유는 불가하네 어쩌네로 시작하는 일장연설을 비롯해 무슨 자랑인양 민망한 닉네임과 워터마크를 박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자신들이 범법자라는 인식이 없는 모양이다(이 부분은 다른 만화책 스캐너도 해당된다).
국내에 남성향 동인지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은 『동인지=다운받아보는 것』이라는 사상 탓도 좀 있었다. (
코믹월드,
서드플레이스 등에서는 점차 남성향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구하기 힘들고 비싸다는 변명이 이유가 될 수 없는게,
동인녀쪽에서는 지르기 때문.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 동인지도 마찬가지. 식사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원가의 2~10배쯤 드는 대행료와 수송료를 물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