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기략》에 따르면 맛과 향이 강하다 해서 '맹랄'이라 불렸으며 이후 '마랄'로 변화를 거쳤다가 '마늘'로 정착되었고 하는데, 이 어원론은 신빙성이 매우 낮다. 외래종이 아닌 전통적인 식용 작물 이름이 한자어에서 유래한 예는 거의 없다.
참고로
단군신화에 나온 마늘은 우리가 먹는 마늘이 아닌 달래에 가까운 것으로(단군신화의 '蒜(산)'은 마늘과 달래 두 가지 뜻이 있다), 지금의 마늘은 11 ~ 12세기에 전래되었다고 한다는 의견과 달래가 아닌 산마늘이라 불리는 맹이, 명이라고 불리는 백합과의 식물이 한반도에 이미 자생하고 있었기에 이것을 가르켜서 마늘이라고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진실은 알수 없다.
양념으로 쓰긴 하지만 특유의 독한 냄새와
맛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유의 자극성 때문에
불교에서는
오신채 중 하나로 여기고 사찰에서 먹지 못하게 하고 있다.
다만 익혀 먹으면 아린 맛이 사라지고,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으면서 위장에 주는 부담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마늘의 강한 맛에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보자. 풍미도 살아나서 맛도 좋아진다.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아서, 요새는 웬만한 고기집 가면 참기름에 마늘 넣고 같이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마늘은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동양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모두 한목소리로 마늘이 몸에 매우 좋다는 것을 보장해주고 있다. 가령 동양의학에서 최고로 치는
인삼만 해도 서양의학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견해가 많지만 마늘은 그런거 없다. 심지어는 "마늘이 흔해빠진 식품이라 푸대접받을 뿐이지 마늘이 인삼처럼 재배하기 어려웠다면 인삼보다 더 비쌌을 것이다" 라는 의견을 서양학자가 내놓을 정도.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식품이다. 열량도 낮고 지방도 거의 없는데다가 다른 영양은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전립선 건강에도 좋으며 피부노화 방지 작용도 있다.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특히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익혀 먹으면 음기가 강해진다'고 전한다.
한국의 경우 마늘을 생으로 먹는다는 것 때문에 외국에서 놀랍다는 평을 듣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마늘 특유의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서 맛 좋고 몸에 좋은 식품인데도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일본 사람들은 마늘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심해서
이종범선수는 일본에 진출했을때 일본 선수들에게 "마늘냄새가 난다"라며 놀림을 당했다고 한다. 놀리는 사람은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이종범선수는 모욕으로 느꼈다고…
이외에도 외국에 장기간 체류하다 귀국한 사람들이나, 산에서 오랜 시간 수행하다 절에서 내려온 스님들도 강한 마늘냄새를 느낀다고 한다. 아무래도 마늘을 많이 먹는 식생활 탓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말고 마늘로 유명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있다.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도 마늘을 다져넣고 익히는 요리는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고 마늘을 다져서 넣기 보다는 기름에 손으로 살짝 으깬 마늘을 넣고 냄새만 배이게 하고 꺼내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사람 욕할때 레퍼토리 중에 '이 마늘냄새 나는 놈'이란 게 있을 정도. 근데 한국보다 마늘냄새는 적게 나니 주의. 이탈리아만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요리에서도 널리 쓰인다.
사실 마늘냄새는 입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폐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며, 마늘냄새를 내는 성분이 혈액속에 떠돌다가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시 몸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 이런 현상은 피부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에 마늘을 먹으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우리나라는 일상적으로 마늘 냄새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혹시나 자신에게서 마늘 냄새가 날까봐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양치질 정도는 하자. 정 안되면 껌이라도 씹어서 냄새를 줄이자.
특유의 역한 향과 살균작용 때문에 옛부터 귀신쫓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특히
유럽의 경우 향신료에 병귀등을 쫓는 능력이 있다 믿었는데 대부분의 향신료가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이 마늘을 쓰기 시작한게
흡혈귀가 마늘을 무서워한다는 설의 시작이라는 주장이 있다.
위의 설명에 의거해. 유독 한국에서 전통
뱀파이어들이 맥을 못추는 주 원인이 된다.
한국인의 숨결은 대 뱀파이어용 결전병기다.
참고로 마늘을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다. 특히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그러한데, 그 이유는 마늘의 효능 중 하나인 '혈전 분해' 기능 때문이다. 보통 출혈이 일어나면 혈액 내에 포함된 혈소판이 상처가 난 부위에 응고 작용을 하여 상처 부위를 지혈하게 되는데, 장기간 마늘을 복용하게 될 경우, 그 효능이 체내에 남아 혈액이 응고되는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그 결과,
과다출혈로 이어지게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이 있다면 최소한 수술 일주일 전에는 마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일본어로 '닌니쿠'라고 하므로,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이나 실제 일본 어린이들은 같은 발음인
인육(人肉)으로 오인하여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필 식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