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라켓으로 쳐서 주고받는 놀이. 구기 종목의 일종이지만 셔틀콕은 생긴 게 공과는 거리가 멀다. (...) 특징으로는 바운드를 인정하지 않고 셔틀콕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쳐야 한다는 것. 이는 거의 튀어오르지 않는 셔틀콕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다.
인도의 전통 놀이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식민지 시절에 영국군 장교가 배워 퍼트린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본래는 라켓이 아니라 손으로 공을 넘기는 거였다고 한다.
공으로 사용하는 셔틀콕은 코르크 반구에 깃털들이 15개 가량 달려 있는 형태로 4~5g 정도로 매우 가볍다. 연습용으로 많이 쓰는 플라스틱제보다 내구도가 좋다고는 하지만... 정작 아마추어들이 쓰면 테에 맞고 깃털이 빠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놀랍게도
스펀지에서 구기 종목 중 가장 공의 스피드가 빠른 종목으로 판명났다. 프로 선수가 스매시를 날릴 경우 셔틀콕의 순간 속도는 시속 200을 넘는다. 방송 당시 올림픽으로 주가를 올렸던 이용대 선수가 시범을 보였는데, 셔틀콕이 네트 너머에 세워둔 수박을 박살내고 안으로 박혀들어갔다. (...)
공과 라켓이 비교적 싸고 가볍기 때문에 남녀노소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공이 애먼 데 굴러가 주우러 다닐 필요도 없다. 다만 셔틀콕의 경우 지나치게 가벼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야외에서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실내스포츠다 이건. 그래도 아파트 단지 앞이나 놀이터 등지에서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을 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네트도 없이 주고받기만 하는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배드민턴이라 하긴 힘들지만...
한국에서도 저변화가 잘 되어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동네 스포츠 센터에만 가도 동호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위 약수터 배드민턴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한국도 꽤 배드민턴 강국. 랭킹 1위도 많고 금메달도 경험이 꽤 된다. 게다가 국제배드민턴협회의 회장님이 무려 대교(눈높이)의 사장님이신 강영중씨 되신다.
제대로 취미생활로 즐기려면 생각보다 공값이 꽤 된다. 대충만든 깃털공이 아니라 플라스틱공을 쓰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비싸고 치다보면 그것도 손상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공 자체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제대로 연습하려면 어느정도 손상된 공은 못쓴다.
프로들이 쓰는 제대로 된 깃털공은 정말로 비싸고 물론 꾸준히 손상되기 때문에 들어가는 공값이 상상을 초월한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제대로 하면 대단히 힘들다. 정말 더럽게 힘들다. 운동량이 테니스의 4배에 달한다. 아파트나 약수터같은곳에서 그냥 툭툭 치는걸 보고 배드민턴은 저런거구나 하고 시작했다간 그 엄청난 체력소비량에 피를 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