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럽의 국가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4/45/Flag_of_Ireland.svg/600px-Flag_of_Ireland.svg.png?width=300

Ireland (아이얼랜드라고 읽어주면 비교적 정확하다)

영국의 바로 서쪽에 있는 영국 반 정도 크기의 섬나라.
자국어로는 에이레(Éire : 빛의 여신 에일린의 이름을 딴 것)라고 한다. 켈트 신화에서 주구장창 나오는 에린이 바로 여기. 수도는 더블린.

유럽 대륙과 영국섬에서 로마인, 게르만족 등에 밀려난 켈트족이 마지막까지 버틴 지역이기도 하며, 덕분에 현재 남아있는 켈트 신화 중 대다수는 아일랜드가 출전이다.

종교는 카톨릭이 지배적이다. 이유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의 전설 때문인데, 이 사람이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당시 아일랜드의 골치거리였던 뱀들을 모두 없애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 덕분에 호전적인 켈트족들이 토속신앙을 버리고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성공회를 믿는 영국인과 갈등이 심했다. 아니 영국인보다는 영국인들이 견제목적으로 들여온 켈트인들-청교도인들과의 대립도 무시 못한다. 하지만 그러한 잉글랜드의 성공회와의 대립은, 순수한 종교의 대립이라기 보다는 과거 오랜기간 동안 잉글랜드에게 핍박받으며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 나라에서 기인한 것이 종교적 성향과 짬뽕된 것이다.

수백년 정도 영국의 지배를 받은 탓에 아일랜드 고유의 언어인 게일어를 사용하는 아일랜드인의 숫자는 줄었지만, 아직도 제 1 모국어로 쓰는 인구가 약 2%가량 있으며, 전체 인구의 40%는 게일어를 안다. 독립한 후에 게일어 복원 사업을 계속 벌였으며, 게일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였으며 공무원 시험에서도 필수 과목으로 넣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에 비하면 사용 빈도는 안습 수준.[1] 한국이 일본에 계속 지배를 당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역 이름이라든가 중요한 표지판들은 대부분 영어/게일어를 병기하고 있다. 영어도 물론 공용어이며, 아일랜드 출신으로 저명한 영문 문학가도 상당히 많이 있다. 예컨대 시인 예이츠, 극작가 던세이니, 피네건의 경야와 율리시즈 등을 쓴 제임스 조이스 등이 있다.

일단 영어가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좀 나이 많으신 분들이 사용하는 아일랜드 억양 영어는 듣기에 몹시 괴악해서 영어 좀 안다고 자부하고 이 나라에 갔다가 좌절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참고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초대 덤블도어 교장 역할을 맡으셨던 故 리차드 해리스씨의 영어가 이 아일랜드 억양 영어.

헨리 8세가 처음으로 아일랜드를 점령하고 성공회를 내세워 종교탄압을 했지만(크롬웰에 비하면은) 극단적이진 않았으나, 청교도 정권이 들어선 후 아일랜드인에게 이주민 3천명이 학살당하자 올리버 크롬웰은 피로 물든 반란처단 및 탄압을 하였다[2]. 아일랜드 본토 켈트인들과 대립시키기 위해 청교도 켈트인들을 데리고 온 것도 이때.

특이하게 아일랜드 근해의 영역은 대구어장으로 유명하다. 당시 대구의 위치는 싸고 많이 잡힘 + 오래가는 보존성으로 인한 MRI의 위치, 그래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걸 팔아서 먹고 살았는데 이때문에 영국과 독일간의 어장대립이 심했다. 간단하게 서해에서 꽃게 잡는다고 판치는 중국어선의 지위랑 유사하다. 기록을 보면 군사행동의 기미도 보였다니 이정도면...

감자가 전래된 후로 아일랜드인들은 감자를 주식으로 삼았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럼퍼[3]라는 이름의 한가지 품종의 감자만 키우다가 이 품종을 숙주로 하는 전염병이 생겨 1848년에 대기근이 벌어졌다. 1840 년대의 아일랜드 인구가 850만 가량이었는데 이 때 인구의 1/4이 굶어죽고 1/4이 이민가서 인구가 반토막 난 이후로 남북 아일랜드 합쳐도 아직까지 인구 회복이 안됬다. 이때 다수의 아일랜드인들이 굶어죽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에 타고 대부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퍼져서 전세계에 아일랜드인 그룹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은 하얀 흑인이라 불릴 정도로 대우를 받으며 차별당했다. 딱히 미국이 아니더라도 아일랜드 이주자라면 고장을 불문하고 핍박받는 것이 예사였다. 70,80년대까지만 해도 No Irish, No Blacks, No Dogs 라는 구호를 보기 힘들지 않을 정도였으니. 출신 자체가 기근을 위해 피난온 빈민층 출신이기도 했으며, 영국계의 WASP들이 유난히 아일랜드인들을 천시했기 때문..[4] 하여간미국에서 백인들끼리 유럽나라 출신으로 인구 가르는게 마지막으로 가능했던 1976년에 독일계 미국인이 5천만명이였고 그다음이 3천 5백만인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다고(1976년 이후에는 워낙 피가 섞였기 때문에 백인들은 인구조사하기가 더이상 불가).

감자대기근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아일랜드에서 재배한 밀은 배에 실려서 영국으로 수출되고 있었다. 영국상인들은 시장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밀을 구호품으로 쓰지 않았고, 이 때문에 아일랜드인들의 반영감정은 심각해졌다.

민족주의열풍이 거세게 불자 아일랜드인들의 독립의지는 점점 강해져갔고, 제1차 세계대전 무렵에는 일부 아일랜드 출신 군인들이 독일군에 협조하여 영국을 뒤에서 치는 계획이 시도되기도 했다.

결국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이 조직되어 대영 독립운동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영국은 아일랜드의 독립을 인정했지만,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간 이민자의 자손인 신교도가 많이 사는 북부 지방은 영연방하에 남게 된다. 이 수도 벨파스트를 위시한 얼스터 지방내에 또 카톨릭은 1/3이였기 때문에 북아일랜드내에서 또 종교끼리 치고박고 했었고, 이들 지역에서는 블러드 선데이 등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현재는 조금씩 평화 분위기가 불고 있다. IRA는 현재 무장해제하였고 대부분의 남&북아일랜드인의 지지를 얻어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으로 재확인되었다.

이 나라가 원산지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기네스 흑맥주.

80년대에 광범위한 개방 정책을 펼친 이래 켈틱(Celtic) 타이거라 불릴 만큼 빠른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내었다. 90년대 초만 해도 국민소득 1만불을 조금 넘었으나 현재는 국민소득 4만불을 넘었다. 몇백년동안 식민지였고 산업혁명때부터 영국에서 카톨릭 노동자로 일하면서 영국사회의 하층계급으로 인식되던, 영국인들에게 많은 멸시를 받았던 아일랜드가 이제는 영국보다 더 소득이 높다는것도 또한 아이러니한 일. 국내에서는 켈틱 타이거라는 이름이 한국이 고도성장을 이룰 때의 별명인 '아시안 타이거'에서 따왔다는 것이 이제는 낯설다. 다만, 최근의 세계경제위기에서 꽤나 큰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

특이하게 홋카이도아이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같은 섬 문화권이다. 또한 섬의 면적이 매우 비슷하고, 바로 앞에 더 큰 섬이 존재한다는 것도 같으며, 원주민이 원래 인접한 큰 섬에서 넘어왔다는 것도 같다. 게다가 아일랜드의 켈트족은 바로 옆의 영국 의 침략을 받아 자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릴 뻔한 지경까지 갔는데, 아이누족도 바로 밑의 일본 에게 똑같은 시련을 겪었다. 민족이 분단된 것도 똑같다(아일랜드-남북 아일랜드, 아이누-홋카이도와 사할린).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아일랜드는 현재 일부(남 아일랜드만) 독립에 성공했으나, 아이누족은 아직도 일본이나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일 때는 조선과 자주 비교되기도 했고, 지금도 가끔 비교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에서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조선에 관한 책이 몰수 된 후에도 애란(아일랜드) 관련 책을 읽으며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감자가 도입되기 전까지 북부 페일 지역에서만 경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목축민 문화를 보존하고 있어 농경민족인 한민족과 문화적 차이점이 크다.

특유의 정서를 가진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배우, 작가, 영화감독도 다수 배출해냈으며 감성적인 아이리쉬 스타일의 음악은 이미 대중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Fate 시리즈를 통해 쿨린이나 디아뮈드 오 디나가 유명해졌지만 왠지 안습 (-이런걸로 유명해져서 뭐 어쩌라고-).

그리고 2009년 세계 프로레슬링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간 쉐이머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1.1 아일랜드 국적, 출신의 캐릭터

1.2 아일랜드 국적, 출신의 인물

2 윤인완, 양경일의 만화 아일랜드


만화 아일랜드

http://blogfile.paran.com/BLOG_662575/200809/1221830095_아일랜드.JPG

윤인완과 양경일의 작품이다. 분위기는 퇴마물이지만 주인공부터 뭔가 정상이 아닌 미묘하게 썩은맛이 흐르는 물건. 퇴마록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역시나 만화책으로는 완결을 못시키고 소설로 완결시켰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은 소설이 워낙에 내용이 비극이라 분리시켜 놓고 싶어하는 것 같다. 발표 초기에 임팩트가 컸지만, 만화판은 엔딩이 병맛이다. 소설판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스토리 작가가 써서 필력이 많이 딸린다. 아직 후속작을 기다리는 독자들도 있다.


대기업의 딸인 철없고 싸가지 없지만 이쁘고 섹시한 원미호가 제주도에 와서 펼쳐지는 일들을 다룬 내용이라고는 하나, 원미호는 딱히 하는 일도 없다. 반과 요한이 진정한 주인공인 듯하다. 재수없게 제주도로 와서 성욕이 넘치는 요괴(귀신이라는데 생긴 건 에일리언을 연상케 한다) 정염귀들과 만나고 일이 꼬여서 생고생만 한다. 초반에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 일들을 해결하지만 후반엔 일본인들과 엮이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요괴에게 겁탈을 당할 뻔하기도 하고... 일본인에게도 겁탈 당할 뻔하고...

소설판에서는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과거에 대해서 다룬다. 원미호가 요한의 영향으로 조금이나마 어른이 되지만 요한이 귀신과 싸우다 맥없이 죽어버린다. 트라우마가 되지만 마지막에 동굴에 갇힌 미호를 요한으로 추정되는 영혼이 탈출시켜 주면서 미호는 정신적으로 각성한다. 소설작가이자 만화 아일랜드의 스토리 작가였던 윤인완의 말에 따르면, 철없고 싸가지 없었던 원미호가 성장해나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것은 소설판에서 이야기고 만화에서는 딱히 찾아볼 수 없는 내용...

공식 커플링은 요한과 원미호인데. 사람들은 원미호 X 반이나 반 X 요한(…)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등장인물 일람

3 군함의 핵심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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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N-77 USS George H.W. Bush의 아일랜드

항공모함이나 대형수상함을 지휘하고, 운용하는 실질적인 핵심시설이 위치한 중요 시설물. 갑판 위에 섬처럼 솟아있다 해서 "아일랜드(island)"라고 불린다.
2차 대전 때 미항모는 요크타운을 시작으로 연돌과 아일랜드를 일체화하는 방식을 택했고,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의 원자력 항모는 연돌이 필요없기에, 아일랜드가 전체적으로 깨끗한 모습이다.


4 MBC드라마 아일랜드


MBC 드라마 아일랜드.
네멋대로 해라의 제작진이 만들고 이나영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 초반의 분위기는 매우 평이 좋았지만, 점점 갈수록 용두사미였다는 평도 많다. 드라마에 너무 멋만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테마곡이 유명하다. 두번째 달이라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 그룹이 작곡한 서쪽 하늘에라는 곡인데 인기가 많았던 곡이고 방송에서도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나오는 편.


5 영화 아일랜드


The Island.

22세기, 환경오염으로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가던 링컨-6-에코(이완 맥그리거)는 자신들의 생활에 의문을 품고 격리시설 곳곳을 둘러본다. 그러던 와중 지상에 남아있다고 말해지는 환상의 섬 '아일랜드'에 간 사람들이 병원같은 곳에서 대리모처럼 아기를 낳고 살해당하는 것과, 장기적출을 당하고 죽는 꼴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바로 그 다음으로 '아일랜드'로 갈 상황이었던 사람이자 미묘한 연애감정을 나누던 조던-2-델타(스칼렛 요한슨)를 데리고 탈출한다. 탈출한 그들은 곧 격리시설에서 설비 정비공(파이프 배관)으로 근무하던 맥코드(스티브 부세미)를 만나 그들은 복제인간이며, 언젠가 원래 몸의 주인이 병들거나 사고를 당하면 장기가 척출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뿐, 아일랜드에 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06년작으로, 복제인간을 나름 진지하게 다룬 블록버스터. 하지만 마감독이 얼마나 차량을 천부적으로 스펙터클하게 부수는 재능진지한 영화에 약한지만 뼈저리게 깨우쳐주고 세계성적에서 참패를 기록한다.

이후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마이클 베이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연출제의를 받으며 되살아난다.

유독 한국에서만 흥행성적이 좋았는데, 다름아닌 제작자의 황우석드립 덕분이었다.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이 황우석 박사 덕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생겼다"라나 뭐랬나. (그래서 배경도 2010년대로 앞당겼다고) 이리하여 아일랜드는 한국에서 200만을 넘기며 흥행했고, 마이클 베이와 한국 영화시장의 궁합을 증명하는 예가 되었다. 훗날 마이클 베이는 이 '은혜'를 한국에서 트랜스 포머를 최초로 개봉하는 것으로 보답했다.[8]

마지막 장면에 삽입된 곡인 'My Name Is Lincoln'은 다른 영화 예고편에 꽤 많이 삽입되었다. 영화에 관심있다 싶은 사람들은 지나가면서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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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아일랜드 서부지역은 이른바 게일타흐트(Gaeltacht)라고 불리는 게일어만 통하는 지역들이 있으며, 게일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아일랜드인도 늘어나는 추세
[2] 17세기 크롬웰의 아일랜드 연맹 반란을 진압할 때 죽은 수가 25만 정도로, 지금도 아일랜드인들은 크롬웰이라 하면 히틀러 만큼 치를 떤다
[3] 생산량이 매우 많다.
[4]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이러한 면이 자세히 드러난다. 주인공 잭 도슨이 아일랜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칼 헉슬리에 의해 천대받고 로즈와의 교제를 금지당하는 것이나, 그 외 모든 아일랜드인들은 3등석에서만 탑승하도록 격리 조치를 취한 설정 등이 좋은 예시.
[5] 참고로 로비 킨과 로이 킨은 절대로 형제가 아니다.
[6] 둘 다 아이리쉬 이민자 2세. 노엘은 자신이 아이리쉬라고 하는데 리암은 자신은 잉글리쉬지 아이리쉬가 아니라고 말한다. 고향세탁
[7] 블러디 선데이라는 노래도 있을 만큼 아이리쉬 색채가 강한 그룹이다.
[8] 그런데, 솔직히 한국의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가 너무 심해서 웬만한 영화들은 전부 전세계 동시 개봉이거나, 한국을 최우선으로 개봉하는 것이 관례. 보답이라고 하기에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