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제목에서 신극장판이라는 단어를 뺀 채 개봉.
2007년 6월 "야후!재팬"에 난데없는 안노 히데아키의 성명문이 게재되었다. "우리들은 또 다시, 무엇을 만들려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으로 다시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참고로 이 성명문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책 1권에 있었던 "우리들은 무엇을 만들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안노 감독의 소개글에서 따온 듯 하다.
그리하여 2007년 9월부터
일본에서 개봉을 개시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또다른 이야기. 제작진은 외전도 아니고 속편도 아니고 리메이크도 아닌 "에반게리온의 리빌드(재건축)"라고 주장한다.
감독의 성명문에 따르면 에바 이후로 에바만큼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나오지 못하게 되어 에바를 다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역으로 본인도 에바 이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에반게리온의 방영 이후 계속된 일종의 신드롬(?)을 끝낸다는 의미에서 제작을 계획했다고 하며, 서, 파편에선 예전에 썼던 작화를 가져다 쓴 면도 있지만, 시대에 맞게 CG 그래픽과, 새로운 작화, 새로운 전개 등을 통해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걸로 에바는 10년은 더 우려먹을 수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미묘하게 다른 에바/사도의 디자인 때문에 캐릭터 굿즈는 이미 TVA버전과 신극장판 버전이 따로 나오고 있으며, 추후 미디어믹스 시에도 신극장판 버전으로 다시 우려먹을 수 있기 때문. 과연
일본의
덕후상술은
흠좀무...
일부 세세한 디테일들의 변화를 서편에서 볼 수 있으며, 또한 에반게리온 여자 파일럿들의 성이 '나미'자를 돌림으로 쓴다는 것도 특이한 점.(아야나미, 시키나미, 마키나미)
사족이지만, 원제를 살펴보면 뭔가 위화감이 드는데 그 정체는
ヱヴァンゲリ
ヲン新劇場版에서 굵게 표시된 부분. '에' 에 해당하는 가타카나를 고어로 바꾸어 썼고 '오' 에 해당하는 가타가나를 조사의 '오' 로 바꾸어 썼다. 당초 TV판에서 기획되었다가 기각된 제목이라고 하는데, 그래선지 TV판
신세기 에반게리온 로고의 '에'자는 ヱ자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신세기'라는 표현이 없어졌고 그냥 에반게리온이다.
90년도 초 팬덤광풍과 쇠락해가던 일본애니산업의 부활을 불러온 작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감독 자신이 작품에 폭탄테러급의 임팩트를 가하면서까지 종결지어 주제의식에 대한 수많은 논란을 불러온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신극장판 - 즉,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이야기가 덕후들에게 가지는 의의는 각별하다.
오죽하면 덕후계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까지 불릴까...
아직 제작 도중이지만 감독 본인에게 있어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보인다. TV판 에바를 만들었을 때의 안노와 지금의 극장판을 만드는 안노는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을
서편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편도 간단히 말해
오오 열혈신지 오오오 VS
에바는 막장스러운 분위기가 제 맛이건만...으로 의견이 갈리며 확실히 전작과 차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속단은 무리.
신극장판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여러가지. '
제레놈들 다 감방가는(…) 엔딩'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전인류
LCL환원이냐?'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에반게리온: 서가 1~6화 정도의 내용을 담고있는 반면에,
에반게리온: 파는 원작의 19화까지 내용을 진행시켜 버렸다. 사도들을 대거 줄임으로써 그렇게 빠른 진행이 가능했던 것.
TVA가 하드코어한 전개의 현대소설이라면 신극장판은 전형적인 소년 애니메이션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TVA가 겉과 속이 다른 인물들의 정신병력적 향연이였는데 비해 신극장판은 좀 더 각 캐릭터의 설정에 맞춰서 성격들이 순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사토는 TVA보다 좀 더 보호자적인 캐릭터로 바뀌었으며, 아스카는 평범한 정도의 고민을 하는 소녀로 체인지.
총 4편으로 개봉할 예정이며, 1편 서는 2007년
일본에서 20억엔의 극장수입과 총합 60만부의 DVD판매량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부산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정식 개봉해 소규모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7만 관객을 불러모아 과거의 위력을 다시 과시했다. 북미에선 FUNimation Entertainment가 배급한다고 한다. 중소규모의 배급사 일레븐 아츠와 협력하며 2009년 여름에 "서"편을
영어더빙으로 개봉한다고. 하지만 정작 개봉한 건 1.0, 거기에 FUNimation에선 각 상영관에 "일본어" 상영이라고 알려놓아 극장 안내를 보고 온 관객들이 낚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테레비계의 영화 상영 프로그램 금요 로드쇼로 "서"가 TV 방영되었으나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낮은 시청률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편 파는 2009년 6월 27일 일본, 12월 3일 국내에서 개봉되었다. 자막 제작자는 오신애. 아스카가 처음엔 미사토에게 존댓말을 한다든가 약간의 오역이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번역이었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첫주에 든 관객이 3만 5천명 정도로 서의 3만 8천명에 못 미쳤다. 서 개봉시기에 비해 얼어붙은 경기, 서에 비해 난해한 포스터,시험기간에 겹친 개봉 시기, 속편의 디메리트, 2009년 겨울을 휩쓸어버린 영화계 절대본좌
아바타의 강림 등 여러 악재가 겹친 듯.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작에 비해서 성적이 낮다 뿐이지 동시기 개봉작 중에선 괜찮은 수준이라 속편 개봉이 불투명해지고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제목에 들어가는 단어들인 서, 파, 급은 일본 전통 연극의 막에서 따왔다고 한다.
파일럿들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은 섹션별로 가나다순으로 정리.
신 극장판의 사도들은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제~사도 식으로 번호만 언급. 괄호 안의 표시는 어디까지나 분류 편의상 TV판과 디자인, 포지션이 비슷한 놈들과 붙여놓은 것이다.
이하 아직 미등장.
6 신 극장판의 세계관에 대한 가설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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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당시엔 인정 받았으나
에반게리온: 파에서 이를 부정할 만한 증거가 많이 나와 일본 쪽에선 조금 그 기세가 죽은 가설. 그러나 한국에선 여전히 이쪽을 정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현재로선 완결이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는 상태임을 밝힌다.
이하 루프물이라고 주장하는 파가 증거로 내세우는 것과 루프 부정파의 반론.
- 안노의 표명
- 옹호파 - 안노 총감독의 신 극장판 소개문에 "에바는 반복되는 이야기" 라는 표현이 있다.
- 부정파 - 문맥상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사도와 싸우는 것', '세대를 넘어 반복되는 갈등' 같은 작품 코드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소개에 '속편'이란 걸 부정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에 '처음 봐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라고 적혀있다. 안노도 '에바를 몰라도 즐길 수 있게 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 작품이 구작과 세계관이 이어져 있어서 구작을 보지 않으면 100%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면 그런 표현을 사용할 리가 없다.
- 붉은 바다.
- 옹호파 - EOE 이후 LCL이 그대로 바다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 부정파 - 파에서 "원래 푸른 색이었는데 세컨드 임팩트 후 붉은 색이 되었다." 란 언급 있음. TV판에서도 세컨드 임팩트 후 남극의 바다 쪽은 붉은 색이 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세컨드 임팩트의 피해가 원작보다 컸을 뿐이다.
- 서 초반에 나오는 거인의 흔적
- 옹호파 - 구작의 에바 시리즈 혹은 초호기의 흔적.
- 부정파 - 사도 또는 네르프의 공작에 의한 흔적일 수도 있다.
- 1화 부분에서 초호기가 신지를 감싸주지 않은 것.
- 옹호파 - 전작에서 유이의 영혼이 든 초호기가 우주로 날아갔으므로, 이번 에바는 유이의 영혼이 없어서 신지를 돕지 않은 것이다.
- 부정파 - 에반게리온 파에서 초호기가 더미 플러그를 거절하자 겐도가 "왜 나를 거부하나 유이." 라고 대사하는 장면이 있다.
- 서 초반에 나오는 거대한 폐허 도시
- 옹호파 - 서드 임팩트 때 남은 3동경시 잔해가 지금도 있는 것.
- 부정파 - 세컨드 임팩트 때 입은 피해를 더 디테일하게 묘사한 것.
- 달의 핏자국
- 옹호파 - 구 극장판의 릴리스 목에서 나온 피가 묻은 것.
- 부정파 - 구 극장판 대로라면 '달의 정면'에도 피가 대량으로 묻었으므로 지상에서 봤을 때도 피가 보여야 하는데 그런 묘사가 없다. 혹은 달에서 건조 중인 에반게리온 6호기의 피일 수도 있다.
- 미사토가 말하는 전략자위대의 빚
- 옹호파 - EOE에서 전략자위대가 네르프를 공격한 것에 대한 이야기.
- 부정파 - 신극장판의 극중 설정으로 정말로 (금전적, 인력적) 빚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이낙스의 팬 서비스일 가능성도.
- 사도가 격파 후 붉은 색이 되는 것.
- 옹호파 - EOE후 AT필드가 빈약해져서 그렇게 됨, 또는 LCL에서 다시 사도로 재생되었기 때문.
- 부정파 - 단순한 연출적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설정 변경일 수 있음.
- 신극장판의 네르프 로고에 구 네르프 로고가 섞여있는 것.
- 옹호파 - 신 네르프가 구 네르프의 기지,시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 부정파 - 옹호파가 구 네르프 로고 부분이라고 주장하는 걸 TV판 시절 로고랑 비교해보면 디자인이 다르다(알파벳 글씨체, 단풍잎의 모양). 그냥 새로운 디자인으로 봐야한다.
- 서에서 신지가 미사토 집에 갔을 때 커피캔이 잔뜩 있던 것.
- 옹호파 - 원작에서 카지가 죽은 뒤 미사토가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므로 그 여파다.
- 부정파 - 그 이후로 맥주도 잘만 마신다. 그리고 카지는 파에서 멀쩡하게 잘 나왔다. 그냥 스폰서 홍보 (UCC캔커피)일 가능성이 높다.
- 카오루의 대사가 영 수상한 것.
- 옹호파 - 이것이 가장 명백한 증거.
- 부정파 - 단순히 '신 극장판 설정 내의 반복 세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TV판에서도 사도들에 의한 이전 세계란 설정이 존재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극중의 설정. 따라서 구작과 신극장판이 이어진다고 단정 불가. 혹시 구작과 이어진다고 해도 카오루만 그런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