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의 규칙중 하나.

일본RPG를 그대로 룰로 도입한 것. 용사 주인공히로인, 몸빵 동료들, 그리고 필살기로 구성되어 있다.

용사는 적을 없애고 히로인은 용사랑 러브러브로 용사를 격려하고 동료들은 위험할 때마다 자폭하여 용사를 분노하게 하는 역을 맡는다.(...) 의외로 역할 분담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충실하다.

적은 마도제국이라 불리는 악의 세력이며, 용사에게는 반드시 그 숙적이 존재한다. 룰북 자체에서 최종보스아키타입을 정해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본래 선했으나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고 악으로 돌아선 자, 신과 같은 초월자로 인간을 멸망시키고 세계를 다시 만들려다 자신과 맞서싸우는 주인공 파티의 분투에 감명을 받아 인간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사라지는 존재, 인간의 원념이 모여 만들어진 파괴신 등등이 있다(...)

대사가 얼마나 부끄럽냐에 따라서 열혈 포인트라는 걸 받는다.(...) 혹자는 ORPG 같은 근성없는 방식으로는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하나, ORPG라면 더 심한 대사가 나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 거기다 연출마저 마스터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맡는다.

과거 게임매거진에 소개되었을 당시 대사의 예. 사실은 이보다도 많다.
(기억나시는 분이 추가바람)

어디 있죠...? 당신이 보이지 않아요... by 용사의 품에 안긴 채 죽어가는 히로인
내 인생 최고의 무대였다. 웃으면서 보내다오... from 나이들어 퇴물이 되어버린 전사의 최후

이 밑은 연기의 한 예제

폰(히어로) : 이걸로 마지막이다!! 남은 17명 한번에 베겠어요. (또르르..) 성공!!
마스터 : 자자 연출.
폰 : 두꺼운 검날을 밑으로 내리고 땅바닥을 가르며 달려갑니다. 검에는 붉은 불빛이 일어나며 가로로 크게 그으며 기합!! "하아아아앗!!"
적병들은 잽싸게 창으로 막지만 그 창까지 한번에 베어버립니다.
마스터 : 오케이 일반전투 종료. 일단 포인트 굴리시고...

- 전부 열혈포인트 습득

크래쉬(스마트한 의적) : 코밑을 손가락으로 쓸며 말해요 "헤헷. 겨우 이정도야?"
스폰트(슬픈 패잔병) : "...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 전쟁터에서는..."

마스터 : 이때 흙먼지가 걷히며 한명의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검은 갑옷에 검은 망토. 그리고 반이 붉게 울거져 올라왔지만 폰은 잘 알고 있는 얼굴입니다.
그 얼굴은.... 어릴때의 동료인 랜디 입니다.

폰 : 놀라며 뒤로 물러나요. "너.. 너는!"

마스터 : 랜디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오래간만이군 폰...."
입가에는 냉소를 띄며.. 붉은쪽의 눈이 시뻘겋게 타오릅니다.

생략 : 대강의 내용은 '랜디는 과거부터 폰에게 열등감을 느꼈기에 제국에 혼을 팔고 폰을 이길 힘을 얻었다. 폰은 설득하려하지만 소용없다.'

폰 : "결국.. 너와나는 싸워야 하는 것인가..." 검을 빼들어요.
에리(상냥한 성녀) : 옷자락을 잡아요. "폰...."
폰 : 돌아보면서 "걱정마. 나는 지지 않아." 싱긋 웃어줘요.
에리 : 이때 히어로에게 재빨리 키스!
모두 : 오오오...
에리 : "주문을... 걸었어요.." 얼굴을 붉히며 뒤로 달려가요.
모두 : 오오오오!!
마스터 : 자.. 자... 에리는 열혈포인트 받으시고.
에리 : 나이스!
마스터 : 랜디가 씨익웃으며 바라보는군요. "자.. 너의 사랑이 이길지.. 나의 증오가 이길지... 대볼까?"

생략 : 열혈전투. 폰은 과거의 친우였던 랜디에게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못하고 계속 말로써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그의 말은 마음에 닿지 않고...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 폰에게 화가난 랜디의 검에서는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마스터 : 자... 랜디 필살오의 나갑니다.
"어둠을 비추는 푸른 달빛이여... 그 매섭고 차가운 냉기를 나에게 주어. 정의라 이름붙여진 나약함을 베어버려라!!"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초생달이 생깁니다. 시퍼런 냉기가 랜디의 칼에 비춰지고 허공에 원을 그리는 랜디의 검. 감았던 눈을 뜨자 붉고 푸른 기운이 앞으로 뻗어나갑니다. 그리고 하늘로 솟구쳐 커다란 초생달형의 검기를 만들어 내며 내려치면서!!
"울티메이트 문라이트 슬래쉬!!"
폰 : "크으으윽"
마스터 : 자... 손해판정들어갑니...
피리오(무후한 인조인간) : 잠깐! 마스터! 열혈개입 사용! '인간방패!'
마스터 : 옷!! 연출!!
피리오 : 푸른기운이 폰에게 작열되는 순간! 폰은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빛이 플래쉬 되며 엄청난 풍압에 모두 날아갑니다. 그리고 빛이 사라졌을때는...
랜디의 검이 저의 가슴께까지 이렇게(손으로 표시) 그어 들어갔어요. 안쪽에는 전선들이 튀며 지지직 거리고...
마스터 : "이... 이놈이...."
폰 : "피리오!!"
피리오 : 눈물이 한방울 뚝 떨어집니다. "왜... 지.. 나에게는.. 감정같은건 프로그램 되어있지...." 그대로 눈의 빛이 꺼지며 기능정지.
모두 : 오오오오!!
폰 : "피리오.... 피리오오오오오오!!" 격노! 스페셜 전투연출 발동합니다!!

생략 : 폰은 피리오의 죽음에 분노하여 자신의 숨겨진 힘을 개방. 불꽃의 화신인 이프리트와 합체하여 화신체가 되어 랜디를 몰고간다. 이미 과거의 친구가 아니라 하나의 적으로 인식하여 랜디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폰 : "이제! 너는 더이상 나의 친구가 아냐!! 단지 마도제국의 간부, 나의 적일뿐이다!!" 조건 충만! 마스터 필살오의!!
마스터 : 대사 외침!!
폰 : "끝없이 타오르는 불꽃! 그 힘! 이 두손에 받아!! 악을 물리치는 힘이 되리라!!"
마스터 : 연출!!
폰 : 정면에서 폰이 비춰지고 뒤쪽에 이프리트가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불꽃의 기운이 양손에 모이며 엄청나게 커다란 검이 됩니다. 눈에서는 불꽃이 방출되고 숨쉴때마다 불꽃의 기운이 타고 나옵니다. 검을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 휘두르고 랜디를 한번 노려본후에 야수외 괴성을 지르고 달려나갑니다!!
마스터 : 모두 전황설명!!

크래쉬 : 이것이 진정한!
스폰트 : 화신의 힘과!!
에리 : 정의의 힘이 합쳐진!!!
카슈(무뚝뚝한 호적수) : 이것이야 말로 기적이다!!

마스터 : 마무리이이!!

폰 : "매그니티 인페르노 버스터!!"

......대충 이렇다.

필살기 이름 제네레이터 테이블이라던가 등의 유쾌한 룰이 잔뜩 있는 좋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