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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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Contents

1. 소개
2. 역사
3. 한국의 삼겹살
3.1. 삼겹살과 목건강
3.2. 비계 떼고 먹어?
3.3. 대패삼겹살
4. 외국의 관련 식문화
5. 기타 - 국내에서 유명한 벌칙
6. 관련 항목

1. 소개


돼지고기의 부위, 혹은 그것을 소금구이로 만든 음식. 돼지갈비 부근에 붙은 부위로 살과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보이기 때문에 삼겹살로 불리운다. 돼지의 뱃살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돼지고기의 부위.

보통은 아무 것도 양념하지 않은 얇게 썬 삼겹살 생고기를 마늘 등과 함께 불판에 구워서 상추, 고추 등의 야채와 함께 된장, 고추장, 소금, 참기름 등의 양념과 같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당에 따라서는 된장찌개를 주는 곳도 있다. 제주도의 경우 멸치나 자리돔 젓국을 종지에 담아 불판에 올려 찍어먹기도 한다

멧돼지에게는 삼겹살이 없다고 하는데 확인바람.

서울, 경기, 중부 지역에서는 대부분 돼지 껍데기를 벗기고 유통하는 반면 경남, 전남, 제주도의 남쪽 지역(?)에서는 돼지 껍데기를 안 벗기고 유통하는데 그 중 껍데기를 안 벗긴 삼겹살이 오겹살이라고 불리고 껍데기를 벗긴 것은 일반적인 삼겹살이다.
삼결살 부위의 구조를 보면 지방-살코기-지방-살코기 이런 순으로 있는데 이런 점에서 사겹살이 올바른 표현일지 모르지만, 어떤 설에 의하면, 우리 민족이 4(죽을 사: )를 싫어 하기 때문에, 삼겹살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껍데기가 붙으면 껍질-지방-살코기-지방-살코기가 되므로 오겹살이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오겹살의 정확한 명칭은 미박 삼겹살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오겹살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사실 둘 다 같은 삼겹살이며 오겹살, 천겹살 등 다른 용어들은 같은 삼겹살을 조금 더 비싸게 팔려고 하는 상술중의 하나다. # ##

2. 역사

한국인들이 언제부터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유행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음식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한반도에서도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문화 자체는 고구려 때부터 이미 있었지만 그 당시의 돼지고기 구이는 양념구이였지 삼겹살처럼 생고기를 굽는 형태는 아니었다. 사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고기는 보통 삶거나 찌거나 국으로 끓이거나 만두처럼 다른 음식에 첨가해서 먹었지 구워서 먹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양념하지 않은 생고기라는 것도 그리 보편적인게 아니었는데, 쇠고기 역시 양념 안하고 굽는 것은 방자 구이라 해서 양념도 할 시간이 없는 평민들이나 겨우 쓰는 방식이라 여겼다. 다만 이것은 당시 향신료가 비쌌던 것과 신선한 고기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었던 시대상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에서 고기구이 문화가 보급된 것은 1차적으로는 구한말 서양 요리가 들어오면서였고 2차적으로는 식육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1970~80년대부터였다.

언론에서 삼겹살이 처음 언급된 것은 『동아일보』 1934년 11월 3일치 4면이다. 이때는 '세겹살' 이라고 했다. 사실 삼겹살은 살과 지방 부분이 3번 겹친 고기를 의미하니 삼겹살보다는 '세겹살' 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삼겹살이라는 어휘는 경향신문』1959년 1월 20일치 4면에 처음 언급되었다.

삼겹살이 널리 보급된 계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이 없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1980년대에 강원도 탄광촌의 광부들이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으면 먼지가 씻겨나가겠거니 하며 먹었다던 설이다. 이 외에는 1960년대에 소주값이 떨어지자 그에 맞는 안주로 값싼 돼지고기를 먹게 되었다는 '소주 가격 하락설', 1960년대에 건설 노동자들이 슬레이트에 고기를 구워먹다 퍼졌다는 '슬레이트설',[1] 1970년대 말 우래옥이라는 식당이 처음으로 삼겹살을 메뉴에 올림으로써 보편화되었다는 '우래옥설', 개성상인들이 값싼 돼지고기를 그나마 비싸게 팔기 위해 고안해냈다는 '개성상인설' 등이 있다.

그렇지만 정부수립 이후 한국에서 고기 소비량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은 최소한 1970년대 중반부터였으니 앞의 두 설은 애당초 맞지 않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삼겹살이 싸구려 음식으로 취급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성상인설 역시 별 근거는 없다. 또한 1980년대까지의 삼겹살은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를 떼와 집에서 먹는 문화였기 때문에 '우래옥설'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삼겹살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중반으로 가스렌지와 아파트의 확산 시기와 겹친다. 당시 주말에 각 가정에서 로스 구이[2]라는 이름으로 주말에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것이 인기였는데 아파트의 확산으로 입식 부엌과 가스렌지의 보급으로 식으면 맛이 없는 삼겹살을 부엌에서 갓 구워 거실이나 식탁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당시 신문에서도 주말에 로스 구이를 구워먹는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도하곤 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100g에 600원 선이었으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솥뚜껑 삼겹살이 대박을 치는 등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삼겹살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했다. 가장 높을 때의 국산 삼겹살 가격은 소고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반대로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폭락하기도 한다. 결국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1차 농수산물 중 하나가 되어버려 정부의 집중관리를 받게 되었다.[3] FTA가 통과되면 유럽에서 대량의 삼겹살이 들어와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현실은 시궁창.[4]

수입 삼겹살이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가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업자들이 가격에 장난을 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칠레와의 FTA가 2004년 즈음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때부터 칠레에서 수입되는 삼겹살에 붙는 관세는 계속해서 단계적으로 인하되었다. 하지만 이런 관세 인하에 대해 업자들은 관세 인하전에 가격 올리기로 대응했다. 가령 칠레 삼겹살에 붙는 관세가 2.2% 인하될 시기가 다가오면 그전에 슬쩍 가격을 2.2% 미리 올려놓는 식. 그 다음에 관세 인하가 되면 덩달아 가격을 내리는척 하지만 결국 원래 가격 근처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덕분에 아무리 관세가 내려가봐야 수입 삼겹살 가격은 그냥 거기서 거기. 게다가 이런 짓을 해도 결국 국내산 삼겹살보다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상태. 덧붙여서 삼겹살을 안 먹는 나라들중에 한국에 삼겹살을 수출하는 나라들이 많지만, FTA 체결국이냐 아니냐와 FTA를 체결하고 관세가 얼마나 내려갔는지 등등의 이유로 사실상 수입 삼겹살끼리 가격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힘든 상황인데다, 가격 가지고 장난친다고 해도 업자들끼리 담합해서 은폐해 버리면 사실상 규제할 방도가 없어서 업자들 배만 불리는 상황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듯 하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땅값과 인건비 등등으로 기본적인 유지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서울 시내 한복판의 식당에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이 7,000원 이하라면 수입산이나 돼지 지방을 붙여 인공적으로 만든 가짜 삼겹살을 쓸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지어는 눈으로도 분명히 구분되는 돼지의 다른 부위를 삼겹살이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이 겹층을 이루지 않은 고기나 지방층과 살코기의 결이 방향이 다르다면 삼겹살이 아니다. 수입산의 경우 거품이 국내산에 비해서 많이 오르고 붙여서 만든 삼겹살의 경우에는 구웠을 때 고기와 비계 부분이 떨어지면 가짜 삼겹살이다. 이럴 때는 쿨하게 신고해주면 된다. 너 고소 그런데 어디다 신고? 식품의약안전처? 삼겹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삼겹살로 속여 판매한 것이므로, 사기죄다. 따라서 간단히 파출소에만 신고해도 된다. 물론 신고절차의 귀찮음은 감수해야 한다.

3. 한국의 삼겹살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돼지고기 부위 또는 식문화 중 하나로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에 그럭저럭 맞고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입맛이 통일되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혹은 회사 등에서 회식을 할 때 자주 고르게 되는 메뉴이다. 야외로 놀러갈 때 서양에서는 바베큐를 먹는다면 한국에서는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하지만 갈비좋아하는 어린애들에게 삼겹살 시킨다고 하다간... 헬게이트

자이툰 부대의 부대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먹고 싶어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모래먼지가 많은 곳에서 근무하다보니 삼겹살이 그렇게 땡겼다고 한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현지인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5]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식단에서 배제했다. 지못미. 이후 현장 홍보부가 2년여의 기간을 들여 문화 차이를 이해시키는데 성공하여 현지인들의 허락 아래 2006년 4월부터는 돼지고기가 공식적으로 배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치와는 찰떡궁합이며 소주와 같이 먹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도 카더라.

의학적 측면으로 소주와 삼겹살은 서로 만나서는 안 될 궁합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삼겹살은 고지방과 고콜레스테롤 식품의 대명사이자 지방이 간의 알코올 분해를 방해, 알코올은 지방합성과 이완작용이 있어 서로 나쁜 쪽으로 도와주다보니 자칫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사실 술은 원래 몸에 안좋다

요즘은 삼겹살도 종류가 크게 늘어나 허브 삼겹살이나 종이장처럼 얇게 썰은 대패삼겹살[6], 양념을 한 된장, 고추장 삼겹살, 조금 두껍게 썰어 벌집 모양 칼집을 낸 벌집삼겹살 등등 여러 종류가 나와 입맛대로 골라 먹을 기회가 크게 늘었다. 신난다

축산업협동조합에서는 2003년부터 양돈 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 3월 3일을 삼겹살을 먹는 '삼겹살 데이' 라고 정했고 삼겹살을 싸게 파는 행사가 퍼지고 있다. 이 날은 삼각김밥 데이도 같이 진행한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MBN황금알에서는 삼겹살이 인체에 해롭다고 논란을 준 내용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마당이 없다면 집에서 구워먹기엔 좀 불편하다.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지는 데다가 환기할때 냄새가 잘 빠지지않고, 기름이 튀어서[7] 닦아내는데 애를 먹는다. 특히 주방에 있는 가정용 가스렌지로 구우면 그 주변은 헬게이트 오픈. 가스렌지가 기름에 더러워질 뿐만 아니라. 벽,주방바닥,식기 등이 삼겹살 기름으로 뒤덮힌다(...) 삼겹살 먹고 싶은데 고깃집에서 구워먹긴 비싸다고 집에서 주방에 있는 가스렌지로 구워 먹었다간 집안 어지른다며 어머니께 등짝 스파이크를 시전당할 수 있다.물론 뒷정리를 자기가 깔끔하게 해놓는다면 상관 없겠지만. 집에서 구워먹고 싶다면 가정용 가스렌지에 굽지 말고, 전기 후라이팬을 사서 굽거나 휴대용 버너 주변에 신문지를 깔고 굽고 뒷정리를 확실히 해둘것.

3.1. 삼겹살과 목건강

위에서 누누히 말한대로, 한국에는 삼겹살을 먹으면 그 돼지 기름이 목구멍의 먼지를 씻어준다는 믿음이 선풍기 사망설 수준으로 퍼져있다. 때문에 예전에는 광부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었고 근래에도 황사가 부는 시기만 되면 삼겹살의 소비량이 급증한다. 심지어는 매일 분필가루를 마시고 다니는 학교 교사들이나 학생들에게 좋다는 속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등에도 이런 잘못된 정보가 등재되어 있다.

삼겹살은 황사, 분진이 많은 일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먼지 또는 석단 분진 등을 흡수하여 기관지나 폐의 오염을 막아 진폐증을 예방하며 삼겹살의 지방이 수은, 납 등의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돼지고기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리놀산, 아라키돈산)으로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혈류를 좋게 한다. - 네이버 백과사전 인용 .사실 이런 백과사전도 엉터리 자료의 대명사인 리그베다 위키 처럼 틀린 정보가 많다.

삼겹살을 먹는다고 기관지나 폐의 먼지가 제거되지는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고기를 먹으면 식도로 들어가지 기관지로 가지는 않으니 삼겹살을 먹는다고 호흡기관이 좋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삼겹살이 폐로 들어가면 영원히 기관지 걱정을 안해도 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속설이 정설처럼 널리 퍼져있으며, 황사철만 되면 TV 방송에서도 사실처럼 언급되곤 한다. 그래서 이것을 믿는 사람들이 한국에 상당히 많다.

다만 좀 더 생각을 해보면 꼭 삼겹살이 목을 풀어주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한국식 식문화를 생각해보면 보통은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상추, 쌈장, 마늘 및 김치 등의 각종 야채가 함께 하고 소주 한 병(...)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도 있다. 삼겹살 부위의 기름기가 칼칼한 목을 적셔서 기분상으로 목을 풀어주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한국 사람이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상추쌈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추도 기침과 가래에 좋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게다가 음주로 긴장이 풀어지고 진통 효과가 생기면 더 안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 정도야 있을 수 있다.

억지로 효과를 찾아보면 수은, 납, 카드뮴 등등의 중금속 중 상당수가 지용성이니 지방이 듬뿍 들어있는 삼겹살을 먹으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화기관에 남아있던 중금속이 삼겹살의 지방과 함께 배설되는 효과가 있... 으려나? 그래봤자 기관지나 폐에 들어간 먼지가 해결될 리가 없잖아. 물고문 대신 기름고문을 하는 것이면 모를까 코겹살

그런데 사실 삼겹살이 먼지 제거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황사철이 되면 일부러 삼겹살을 먹으러 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도움이 되건 도움이 되지 않건 삼겹살을 먹기에 좋은 핑계니까(...) 그러니까 먼지 씻겠답시고 삼겹살 사먹는 사람들 앞에서 굳이 그걸 지적해서 산통을 깨지는 말자.진지충 극혐 어차피 그래도 먹을 삼겹살은 먹는다.

3.2. 비계 떼고 먹어?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풍부한 지방 덕분이다. 하얗게 보이는 비계 뿐만이 아니라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 수분을 제외한[8] 삼겹살 전체 중량의 8~90%가 지방이라고... 살코기처럼 보이는 부분도 단백질보다는 지방이 더 많다. 한 마디로 지방맛. 다이어트를 위해 비계를 떼고 먹는다면 섭취량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살코기까지는 어찌하기 힘들다.

어린아이 중에 비계를 싫어하는 경우가 꽤 되는 반면[9] 나이 먹은 사람일수록 비계 때문에 삼겹살을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비계를 좋아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일 때는 비계를 싫어하다가 어른이 될수록 입맛이 바뀌면서 살코기보다 비계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에는 "아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구나" 를 알게 해주는 음식이라고 한다. 어린아이가 삼겹살을 먹기 부담스러워한다면 삼겹살 조각을 세로로 잘라 센 불에 구워서 주자. 그렇게 하면 고기가 바삭해져 어린아이도 잘 먹는다.

중국의 어느 모계사회 기반의 소수민족은 맛없는 고기는 일 안하고 빈둥거리는 남자들에게 주고 맛있는 비계는 여자들이 먹었다고 한다.(...)

3.3. 대패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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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삼겹살은 기존의 삼겹살과는 다르게 상당히 얇은 두께로 썰려진 삼겹살이다. 나무를 대패로 민 것 같이 얇게 나오기 때문에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추쌈을 해서 먹을 때 비교적으로 질긴 삼겹살만 마지막까지 입안에 남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돼지 비계의 느끼함이나 냄새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삼겹살의 한 종류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무래도 얇게 썰다보니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서 채소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삼겹살을 못먹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참을 수 있을 정도. 다만 생삼겹살이나 냉장삼겹살을 이렇게 말려지지 않기 때문에 냉동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참고하자.[10]

개발자는 소유진의 남편인 백종원씨힐링캠프에서
2007년경에 실수로 삼겹살을 자르는 기계대신 햄 자르는 기계를 샀고 어쩔 수 없이 햄 자르는 기계에 삼겹살을 넣었지만 지나치게 얇게 썰어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어 손님에게 내놓았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아 정식메뉴가 되었고 특허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 한 손님이 이게 무슨 삼겹살이냐고 항의하면서 나무를 대패로 민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그리고 당시엔 대패 삼겹살을 일일이 손으로 펴서 손님에게 내놓았다고 한다.

'산은 산이요 고기는 대패 삼겹살이다'라는 누군가의 명언도 있다.


다만 일부 악덕 상인들이 새끼를 낳을 수 없을 때까지 낳은 모돈(어미돼지)의 삼겹살을 이용해 대패 삼겹살을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계의 모돈의 고기는 질이 너무 떨어지고 삼겹살의 두께로 먹기에는 너무 질기므로 폐기해야 하지만 대패로 얇게 자를 경우 그 질긴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대패 삼겹살로 내놓을 생각을 한 것. 당연히 불법이다. 국내산이라고 해도 삼겹살 외의 다른 부위들을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에서 손님들에게 어떤 통지도 없이 내놓은 것은 손님을 기만한 일. 대패 삼겹살이 가격이 이상할 정도로 싼 저가 대패 삼겹살이라면 한번쯤 의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한 식당에서 대패 삼겹살을 소고기 차돌박이로 속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먹거리 X파일에서 밝혀냈다. 차돌박이와 대패 삼겹살이 외관적으로 거의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악용한 것으로 후추까지 뿌려 냄새를 이용한 구분방법도 차단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납품업체 역시 포장에 차돌박이라고 적어놓았음에도 대놓고 삼겹살을 내놓아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 꼴이 되었다. 아무쪼록 조심하자.

4. 외국의 관련 식문화

돼지는 나라마다 소비하는 부위가 달라 국가간 서로 바꿔 먹는(...) 특이한 육류다.[11] 그 중 한국은 삼겹살을 특히 선호하는 드문 나라여서 전 세계 삼겹살 생산량의 20~25%가 한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과장 좀 보태면 전 세계의 삼겹살이 한국으로 보내진다고 할 정도. 일반 식당에서 초콜릿 말고 원산지 벨기에를 볼 일은 삼겹살밖에 없다. 대부분의 수입 삼겹살은 유럽미국에서 수입하며 칠레에서의 수입 2위 품목이 삼겹살이다(...) 반면에 돼지의 등심, 안심 같은 부위는 한국에서는 돈까스외에는 잘 쓰이지 않아 국내 돼지고기 소비 캠페인에도 자주 등장하는 부위지만 그게 효과가 없는 모양인지 매년 많은 양이 해외로 수출된다. 호주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한국에 팔려고 삼겹살이 많은 돼지 품종을 개발하기까지 했다.
해외의 한인 정육점에 가보자, 삼겹살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고, 주말이 되면 한국인들이 그곳으로 몰려가 삼겹살을 사들고 바베큐 피크닉을 가거나 뒷마당에서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삼겹살과 비슷한 위치의 음식으로 서구권의 베이컨이 있는데 삼겹살과 사용부위가 겹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서로 가격상승(?)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뒤집어 말해 삼겹살을 구워먹지 않는 서구에서는 베이컨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취향이 정반대라서 삼겹살은 기름 추출용, 판체타 가공용으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한국행 반대로 다리살, 등심 등이 고급 부위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소시지 부산물에 불과하여 버리던 부위였다. 한국인 관광객이 소시지 공장에 견학갔을 때 목격하고 가장 충격받는 광경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 부위들을 한국으로 죄다 수출한다. 맛도 좋고 굉장히 저렴하다. 100g에 700원선으로 대략 1990년대 중후반 시세 기준이다. 단, 독일 요리 중에도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슈바벤 요리 중에 슐라흐테플라테(Schlachteplatte)라는 요리에 삼겹살이 들어간다.

체코에서는 삼겹살의 비계 부위를 넣은 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유럽 내 국가에 비해 삼겹살 소비가 꽤 된다고 한다. 그래도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많은 편이며 한국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하지만 그것 빼고 남는 대부분의 삼겹살은 한국행 체코 외에 겨울이 추운 동유럽 국가 지역에서는 종종 삼겹살의 비계를 이용한 음식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동유럽권에서 비계 부위만을 소금과 향신료에 절여 뒀다가 겨울철에 먹기도 한다. 유명한 것으로는 러시아의 쌀로가 있다.

중국은 의외로 삼겹살을 많이 먹는 편이다. 사실 중국요리에서는 돼지고기가 대단히 폭넓게 쓰이므로 삼겹살을 섭취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식 삼겹살 요리로는 동파육이 있다.

일본에는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안심, 등심 등을 사용)에 생강즙을 넣은 소스를 곁들여 굽는 '쇼가야키' 라는 음식이 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 한류 열풍을 계기로, 상추쌈을 싸먹는 한국식 삼겹살을 찾는 고객이 늘고 체인점도 많이 늘어났다. 오래전부터 대중화된 한국식 야키니쿠와 달리 두툼한 삼겹살을 통으로 구워먹는 것은 드물었기 때문에, 맛도 비주얼도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정도. 표기 방식은 갈비, 잡채 등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삼겹살로 표기. [12] 일본식 라멘집에서는 차슈를 삼겹살로 만드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삼겹살 덩어리를 찌는게 아니라 구워서 내는 것.

한편 북한에서는 삼겹살을 저질 음식으로 치부한다고 한다.위대한 수령님의 복스러운 배때지살을 저질 음식이라고 하다니 북한도 많이 바뀌었나보다. 북한 권력층은 돼지 대부분이 촌충에 걸린 상황이라서 위생상 좋지 않고 특히 일반 돼지용 사료가 아니라 인분을 먹여 키우는지라 도축할 경우 돼지고기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는 이유로 돼지고기를 기피한다. 물론 이렇게 따지면서 먹는 것은 권력층이나 그렇고 일반 주민들은 돼지고기 구경해볼 기회도 별로 없다.

사실 외국인들도 막상 삼겹살을 먹어보면 대개 굉장히 좋아하는 편으로서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에 드는 음식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체류하다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게 뭐냐고 물으면 비빔밥, 김치, 불고기가 아니라 삼겹살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중국인이나 일본인, 유럽인들도 삼겹살을 좋아하지만 삼겹살에 가장 잘 호응하는 이들은 역시 베이컨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미국인. 덕분에 주한미군 기지 근처에 맛있는 삼겹살집이 많다. 영어로 Samgyeopsal과 korean bacon이 혼용되기도 하고. 한국에 온 미국인 영어강사들 중에 베이컨이 먹고 싶으면 삼겹살집으로 간다는 사람들도 꽤 많다.

최근에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아침에 삼겹살을 해주는 식당도 있다. 한국인이라면 "헐 아침에 삼겹살이라니"당연한게 아닌가 엥?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이나 영국 같은 경우는 원래 아침부터 기름칠 어차피 아침부터 베이컨계란프라이를 먹는 미국인과 유럽에서 아침만이라도 그나마 잘 먹기로 유명한 영국인에게는 그다지 부담되지 않는 듯하다. 특히 영국의 경우 영국 요리보다야 훨씬 맛있어서 미국보다 더 잘 먹기도 한다. 영국식 아침은 베이컨, 계란후라이, 토스트, 소시지 등을 먹어대니까.

소고기에도 삼겹살이 있다. 식객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 양지머리 쪽에 있는 적은 양으로 마블링이 삼겹살과 비슷하다고 한다. 간혹 고기집의 메뉴판에 적혀있는 우삼겹이라는 메뉴가 바로 이 부위다. 하지만 샤브샤브급으로 얇은 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얼른 구워서 먹지 않으면 엄청 뻣뻣하고 질겨진다.

5. 기타 - 국내에서 유명한 벌칙

삼겹살을 먹는 벌칙이 아닌 이름만 삼겹살인 벌칙이 있는데 한 손으로 상대방의 볼살을 길게 늘어지게 잡은뒤 나머지 한 손은 칼날처럼 쫙핀뒤 그 늘어진 볼살에 칼처럼 내려치는 무지하게 아픈 벌칙이 있는데 이 벌칙의 이름이 어째서인지 삼겹살이다.
나와 호랑이님 2권에서 치이오라버니에게 벌칙으로 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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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슬레이트는 바로 석면이다. 고기 구워먹겠답시고 결국엔 석면이 몸에 가득 쌓여서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으니까 따라하지 말자.
  • [2] 로스터의 일본식 외래어
  • [3] 2012년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 가격 기준으로 비싸면 100g에 3,000원대까지 오르고 싸면 1,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 [4] 국내산보다 싸기 때문에 괜찮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정상일 때나 의미가 있는 이야기다. 폭등한 돼지고기 가격과 비교해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008년 경제위기 후 물가가 30% 상승했고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미친 듯이 오른 국내 돼지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FTA때문에 싼 고기를 먹게 된 게 아니라 예전에 국내산 고기 사먹을 돈으로 수입 고기 먹게 된 것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 결론적으로 수입업자들 배만 불린 셈. 다만 그 수입 고기마저 없었다면 예전 가격으로조차 삼겹살 맛볼 생각은 아예 포기해야할 것이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훌륭한 대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 구제역 파동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는 사람이 섬찟할 정도로 가격이 떨어져 버린 시기도 있었다. 당연하다, 안팔리니까.
  • [5] 이슬람교에서는 돼지를 부정한 동물이라 하여 금기시한다. 이라크는 이슬람 국가.오리고기를 먹지
  • [6] 주의! 질겨서 버리는 고기인 모돈의 고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육질을 눈속임하려는 목적으로 얇게 썰어 대패삼겹살이라 홍보해 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모돈의 고기라 해서 못 먹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삼겹살을 얇게 써는 것은 질긴 고기를 먹기 좋게 만드는 조리법일뿐으로, 이것이 문제가 된다면 고기에 칼집을 내는 것도 문제가 된다. 모돈은 새끼를 건강하게 낳기 위해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다량 투입하니 문제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반 돼지라고 항생제를 안 먹이는 것도 아니고 출하 15일 전에는 항생제 투입을 금지해서 배출시킨 상태로 출하한다. 그리고 검사를 실시해서 불합격시 출하가 정지된다.
  • [7] 고기구이집 불판의 경우 기름이 따로 빠져나오게끔 되어있으나 일반 후라이팬에 구우면 기름이 빠져나가지 않고 그대로 고인다. 물론 기름이 나올때 마다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되겠지만.
  • [8] 건조가공 등 수분을 일부러 제거하지 않는 모든 식품류의 중량 중 대부분은 수분이다.
  • [9] 비계를 꼭 떼고 먹다가 어른들에게 혼나는 아이들이 많다.
  • [10] 나무나 냉동삼겹살은 단단하니 칼날의 각도에 따라 말려나오지만 햄같은 단단하지 않은 것들은 그대로 늘어지니 말려질 틈이 없다. 냉동 삼겹살이라 해도 녹으면 말려지지 않고 늘어지니 계속 차갑게 유지해야 하며 본 사람은 알겠지만 식당에서 갓나온 대패 삼겹살을 보면 얼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1] 비슷한 경우가 . 한국에서 닭날개나 다리가 많이 소비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닭가슴살이 많이 소비된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닭가슴살을 즐겨먹는 것이 늘긴 했지만. 반대로 중국에서는 닭머리를 즐겨 먹어서 닭머리를 많이 들여온다(닭머리만 꽂은 꼬치까지 판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KFC에서 닭머리 모습 튀김이 나온 것에 기겁하고 소송을 제기한 일이 있다.
  • [12] 그러나 가게가 아닌 곳에서 한국식의 두툼한 삼겹살 고기를 파는 곳은 생각보다 적은 편. 삼단 뱃살고기(三段バラ肉)나 돼지 뱃살 (豚バラ)이라고 써서 파는것은 우리가 먹는 삼겹살과는 조금 다르게 무척 얄팍한 두께의 고기로, 한국식 삼겹살로 구워먹으려면 돼지 뱃살을 큰 덩어리로 파는 걸 사다가 잘라야 된다. 그러나 전자 역시 맛은 같기 때문에 지방맛이라니까.. 밖에서 나가 사먹기가 곤란한 몇몇 유학생 등은 꿩대신 닭이라고 얇은 돼지 뱃살 고기로 대신하곤 한다.
  • [13] 꾸준글에는 항상 자신은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시 세끼를 삼겹살을 먹을 정도의 재력이 있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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