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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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NEON GENESIS EVANGELION

Contents

1. 에바란 무엇인가
2. 구판, 만화판, 신극장판
3. 소개
4. 줄거리
5. 제작
6. 설정과 해석
7. 대(大)성공
7.1. 방영 당시
7.2. 상업적 흥행
7.3. 비평적 성공
8. 한국에서
8.1. 더빙판 비디오
8.2. DVD
8.3. TV 방영
8.4. 에바는 반(反)오타쿠?
8.5. 그 외
9. 슈퍼로봇대전에서
10. 관련 항목
10.1. 등장 인물
10.2. 등장 단체
10.3. 에반게리온
10.4. 사도
10.5. 관련 용어
10.6. 각화 제목과 부제
11. 관련 매체
11.1. 극장판
11.2. 코믹스
11.3. 소설
11.4. 게임
11.5. 관련곡 & OST
11.6. 관련 인물
11.7. 2차 창작물
11.8. 해설서
12. 사골게리온
12.1. 에반게리온 스토어
12.2. 에반게리온폰
12.3. 미궁에 빠진 실사판
12.4. TMA
12.5. 퍼즐앤드래곤 콜라보
12.6. 후지큐 하이랜드 에반게리온 월드
12.7. 스타크래프트1 유즈맵
12.8.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12.9. 에반게리온 레이싱
12.10. 롱기누스의 창 프로젝트
12.11. BD판

1. 에바란 무엇인가

우리들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가?[1]

때는 2015년, 과반수의 인구가 15년 전에 줄어버린 세계.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서기 시작해 생산, 유통, 소비, 경제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세계.
이런 광경을 보고서도 다시 최후의 순간이 찾아올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수가 감소하는 세계.
파괴된 구 도쿄를 버리고 나가노 현으로 수도를 이전,
제2신도쿄시를 건설한 후 차세대 천도 계획을 위한 위장으로 공격요새도시 제3신도쿄시를 건설하고 있는 세계.
그리고 그곳에 알 수 없는 '사도'라 불리우는 물체가 나타난 세계.

이것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대략적인 세계관이다.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세계관이다.
게다가 낙관적인 요소마저도 배제시킨 무대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기에 있는 14세 소년은 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고 있다.
어떤 행위도 무의미하다며 자신을 타인에게 이해시킬 노력조차도 하지 않은 채 닫힌 세계에서 살아가려 한다.
아버지에게서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자신은 필요없는 존재라고 일방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자살하지도 못하는 약한 소년이다.

여기에 있는 29세의 여성은 타인과의 접촉을 가능한 넓히려고 한다.
표면적인 교제속으로 도망쳐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려 한다.
둘 다 상처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즉, 둘 다 이야기의 주인공으로는 부적합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살아가는 것이란, 변화하는 것' 이라고들 한다.
나는 이 작품이 결말을 맞이할 때 세계도, 그들도 변화해 주기를 바란다.
이것이 나의 진솔한 마음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4년간 손대지 못한 채 그냥 도망다니기만 했다.
그러나 '도망가면 안돼!'라는 생각이 작품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다.

자기의 생각을 필름에 정착시키고 싶다는 느낌이 든 작품이다. 이것이 무모한 자만이자 곤란한 행위라는건 안다.
그러나 선택했고 결과는 알 수 없다. 아직 내 안에서 작품은 숨을 거두지 않았다.
신지, 미사토, 레이가 어떻게 될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스태프의 생각도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아직은 알 수 없다. 무책임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들과 작품세계의 싱크로를 목표로 '이런 것 또한 무모하다'라는 말을 들어도 지금은 이 방법밖엔 없다.

우리들의 '오리지널'은 그곳 이외엔 없으니까...

P.S
신지란 이름은 친구로부터, 미사토는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에서, 리츠코는 중학생 시절 친구로부터 그 이름을 따왔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만들어졌을 것 같은 이름들도 실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생겨난 것이다.

안노 히데아키

약칭은 '에바(EVA)'. 14세 소년소녀들이 에반게리온이라는 거대 인간형 병기를 타고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싸우며, 주변 인물들과 함께 모든 것의 배경에 자리한 거대한 음모에 맞물려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렇게 큰 틀만 보면 흔하디 흔한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중 하나지만, 장르 그 자체를 파괴하다시피하는 내용과 연출, 극단으로 치닫는 어두운 전개로 큰 충격을 남겼고, 그 여파는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21세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2. 구판, 만화판, 신극장판

그러나 여기서 논의를 더 진행시키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에반게리온의 이름을 달고 있는 애니, 만화, 게임, 소설 등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 '원작(原作)', 은 과연 무엇인가?. 물론 26부작 TVA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다른 모든 파생작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995년 10월 4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TV 도쿄 계열 방송사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골든 타임 직전에 방영한 총 26화의 오리지널 TVA는 방영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암울한 전개 끝에 지금 보아도 파격적인 결말로 헬게이트를 열자, 《사도신생》등 극장판 제작으로 이어져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일단 완결되었다. 여기까지가 구판으로, 공식적인 스토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설정만 빌린 외전/평행격 파생작들만 나오고 있다.

만화판은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소년 에이스1995년 2월 연재를 시작해 2014년 11월 최종권이 출간되었다. 연재 개시는 첫 방송보다 시간이 앞서지만, 거꾸로 만화를 애니화한 것은 아니다. 완성된 기획을 바탕으로 안노와 사다모토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안노의 에바와 사다모토의 에바 분명 '에반게리온'이라는 간판 아래 비슷한 세계관/줄거리/사건/캐릭터를 공유하지만, 둘 사이엔 미디어믹스 간 차별화로 설명할 수 없는 차이점도 명백히 존재한다.

신극장판은 2007년 안노가 에반게리온의 '리빌드'를 선언하며 내놓은 4부작 극장판 시리즈이다. 《에반게리온: 서》가 개봉할 즈음에는 단순히 추억팔이리메이크정도로 취급되었던 시리즈가 《에반게리온: 파》와 《에반게리온: Q》를 거쳐 명백히 구판과는 노선을 달리하며 새로운 원작을 써나가고 있다. 신극장판을 구판의 파생작 정도로 취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만화판과 신극장판은 각각 이 항목에서 설명하는 '신세기 에반게리온'과는 좀 다른 별개의 작품으로 취급하는 것이 적절하다. 리그베다 위키에 실린 여러 등장인물 항목들이 /만화, /신극장판 항목들로 분리되어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본 항목에서는 TVA 방영, 사도 신생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개봉, 비디오판과 DVD판의 발매로 완성된 구판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지만, 필요한 경우 만화판과 신극장판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3. 소개

안노 히데아키각본을 쓰고 총감독을 맡았으며 메카닉 디자인과 캐릭터 디자인, 설정에도 관여했다. 본격적인 메카닉 디자인은 야마시타 이쿠토가,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맡았다. 음악은 사기스 시로가 담당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가이낙스이다. 안노가 혼자서 다 했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각 화별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며 맡았으며(츠루마키 카즈야가 특히 눈에 띈다) 각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사자에상》이나 《마루코는 아홉살》, 《도라에몽》 등이 일본 전 국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오타쿠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그러나 단순한 오타쿠끼리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진 않았다.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의 뒤를 이은 제3차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켜 일반 대중에게 사회 현상으로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기까지 했다.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 시대와 장르를 통틀어 애니메이션 부문 1위로 선정된 것에도 이유가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에바가 일본을 넘어 전세계 오타쿠에게 끼친 전무후무한 영향을 설명하기 힘들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2007년까지 무려 1500억 엔의 수입을 올렸으며 만화판 완결(2014년), 블루레이 박스 발매(2015년), 신극장판 완결(미정)로 추가로 벌어들일 수입은 추정하기조차 힘들다. 또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데스노트》,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천원돌파 그렌라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진격의 거인》등 이후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이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킬 때마다 선구자격 존재로 반드시 거론되며 VS놀이도 성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흥행면에서 에바를 정말로 넘어선 작품은 없다는 것이 중론.

에반게리온(エヴァンゲリオン)이라는 제목은 그리스어인 'εὐαγγέλιον(복음, 좋은 소식)'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어 발음은 '에우앙겔리온'이지만, 현대 그리스어로는 '에방겔리온'에 가깝다. 복음사가라는 의미의 이밴절리스트(evangelist) 같은 영단어와 공통된 어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에바도 다른 매체의 영향을 받았다. 전설거신 이데온은 에바 초호기의 폭주신이나 극장판 마지막 결말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기동전사 V건담은 이카리 신지와 이카리 신지의 주위 사람들의 인물 관계에 영향을 끼쳤다. 장면 연출은 울트라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점이 많다. 특촬의 미니어처를 연상케 하는 제3신도쿄시의 건물들, 거대한 인간의 형상을 한 에반게리온이 정기적으로 오는 미지의 괴수와 싸우는 전개, 활동 시간의 제약, 가끔 거인의 힘이 아니라 여러 대원들의 힘을 모아 이겨내는 전개 등등.

TV 방영이 끝나고 VHS레이저디스크로 다시 나왔다. 1997년 초 DVD가 나왔으며 [2] 2000년 이를 모아놓은 박스 세트가 나왔다. 그리고 3년뒤 HD 마스터와 5.1채널 믹스를 이용한 리뉴얼 DVD가 나왔고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2007년에는 10주년을 기념하여 리뉴얼 DVD를 모은 박스 세트가 나왔다. 2015년 여름에 드디어 블루레이 박스 세트가 나온다. 이때 새로운 DVD 박스 세트도 나올 예정.

4. 줄거리


서기 2000년, 인류는 미증유의 대재앙 세컨드 임팩트에 직면한다. 운석 충돌로 알려진 사태로 남극의 얼음이 융해, 지구 자전축이 뒤틀리고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온갖 기상 재해와 환경 재앙이 일어난다. 기아, 내전, 전쟁 등의 여러 요소까지 겹쳐 순식간에 세계 인구의 절반이 감소하였다.

그로부터 15년의 시간이 흐르고, 하코네의 지하 요새 도시 제3신도쿄시에는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적이 습격해온다. 사도의 목적은 서드 임팩트를 일으켜, 이번에야말로 전인류를 절멸시키는 것. 국제연합군은 총공세를 펼치나 어떤 수단으로도 사도를 저지하지 못했고, 네르프라는 산하 비밀 조직에 작전권을 넘긴다. 네르프 총사령관 이카리 겐도에반게리온이라는 비밀병기,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14살짜리 아들 이카리 신지를 최후의 카드로 꺼낸다.

그리고 신지는 새로운 터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난다. 동생을 상처입혔다며 자신에게 화내는 운동복의 소년 스즈하라 토우지, 특촬물 마니아 아이다 켄스케, 활달한 겉모습 뒤에 상처를 숨기고 있는 보호자 카츠라기 미사토, 첫만남부터 정체불명이었던 아야나미 레이,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 높은 파일럿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이들과 만나고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이카리 신지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데…….

5. 제작

1987년 가이낙스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왕립우주군을 말아먹고 1988년 미소녀 로봇 애니 톱을 노려라!를 만들었는데, 이게 의외로 잘 팔려서 '이번에도 잘 팔리나 보자'는 심정으로 1990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었다. 그런데 또 대박을 쳐서 에바 제작의 초석이 되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 그럼에도 나디아를 제작하며 벌였던 기행과 깽판들 덕분에(..) 기획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으며 선뜻 나서는 스폰서가 없어 스타트도 못 끊을 뻔했다. 카도카와 쇼텐이 나서 TV 도쿄를 끌어들이면서 가까스로 제작이 성사되었다. 이러한 고생 끝에 도입된 것이 지금까지도 심야 애니메이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제작위원회 시스템[3]이다.

에바 이전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둘로 나뉘어 있었다. 대중, 저연령층 대상 TV판 애니메이션은 저퀄리티로 제작하면서 스폰서를 통한 관련 상품 판매로 수익을 올렸고, OVA는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서 오타쿠 대상으로 소프트 판매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에바는 제작위원회 방식을 통해 TV판 애니메이션으로도 기존 OVA 시장 수요자들을 만족시켰다. 이 모델을 본받아 2쿨 단위로 방송하는 고퀄리티 TV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흐름은 21세기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심야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이어진다.

하늘을 찌르는 명성에 비해 제작비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애니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TV 도쿄에서 나디아 시절에 스케줄을 밥 먹듯이 펑크낸 가이낙스 조교를 위해(...), 적지도 많지도 않을 정도로 타이트한 예산을 책정해 주었던 것. 카도카와 쇼텐이 그동안 스폰했던 애니메이션의 평균치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15화 부근에서 결국 예산이 바닥났고, 그 뒤로는 해외 하청과 정지 화면 연출 등 눈물겨운 노력으로 겨우 일정을 맞추었다.

에바를 보면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면만 고퀄로 제작해놓고 그 외의 부분은 화면을 얼굴로 채우 입만 움직인다거나, 정지 화면에 배경만 작고 조용히 움직인다거나, 순간 스쳐가는 컷인 형식으로 땜빵해 놓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연출 형식이 가이낙스와 에바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실제로 좋은 연출로 극복하여 찬사를 받은 경우도 있다.
  • 이카리 겐도 특유의 까지 낀 손으로 입을 가리는 포즈. 말하는 장면에서 동화를 줄이고 남과 단절된 캐릭터의 성격도 연출해냈다.
  • 아스카와 레이의 엘리베이터 장면. 정지 화면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효과음만 나오기 때문에 TV를 통해 본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들 중에는 방송 사고로 생각한 경우도 있었을 정도이다. 역시 레이와 아스카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잘 연출했다.
  •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나기사 카오루를 1분 가량 붙잡고 있는 장면. 배경에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이 흐르며 나기사 카오루를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카리 신지의 고뇌를 간접적으로, 역설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후반 일정 관리에 완전히 실패한 것은 도저히 변명할 여지가 없다. 19화 이후 이러한 연출은 극에 달해 아라엘아르미사엘전을 방영판으로 보면 사도 이외에는 화면상에 거의 움직이는 물체 자체가 없는 지경이다(...). 결국 22, 23화는 비디오/DVD판을 낼 때 다시 새로 만들다시피 했다.

다음화 예고의 경우 23화부터 콘티를 촬영한 모양새로 변하더니 마지막 26화에서는 급기야 대본을 찍어서 내보냈다. 그야말로 궁극의 예고편. 수정된 비디오판 24화에는 TV판 25화가 아닌 극장판 25화 AIR 예고편이 들어갔는데, 여기선 마치 후반부의 안습 예고편들이 컨셉이었다고 주장하듯이 후반 예고편의 스타일을 답습한다. 그래봤자 알 사람들은 다 알지만(...).

그 외에도 성우 출연료를 아끼기 위해선지 주역 성우들이 온갖 엑스트라 연기까지 다 했다. 아야나미 레이 성우를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펜펜과 폭주 초호기부터 TV 배경음, 지나가는 아줌마까지 온갖 잡다한 엑스트라까지 다 연기했다(…). 출연료는 뽑아야지

6. 설정과 해석

스타워즈》/《반지의 제왕》과 같은 서양권 SF/판타지 인기작들, 혹은 환상향 / 가지버섯 원더랜드 같은 오타쿠 계열 인기 세계관에 비하면 에바 세계관과 설정의 분량은 많은 편이 아니다. 구판 에바의 시간적 배경은 2015년, 공간적 배경은 제3신도쿄시, 등장인물은 이카리 신지와 그 주변인들로 철저히 한정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게 TV판 26화와 극장판 2개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에서 제시된다. 참고를 하려고 아무리 긁어모아도 설정집/콘티 몇 권에 제작진들의 몇 마디를 뺀 나머지는 그대로 대입하기 어려운 파생작들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카더라이기 일쑤.

하자만 적은 분량만 보고[4] 얕보고 접했다간 큰코다친다. 에바는 설정의 분량보다는 시청자와의 밀당으로 승부한다. 물론 단서는 주긴 하지만, '은폐된 진실의 폭로'라는 테마에 충실하여 워낙 애매하고 미묘하게 주기 때문에 알아보기 어렵다. 이러니 등장인물들은 진상을 몰라 혼란스럽고 시청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스포일러로 대충 뒷설정을 파악한 다음에 봐야 뭐라도 제대로 보인다. 해설역? 말 많은 악당? 그런 거 없다.

예를 들어 제1시조민족, 사해문서는 설정 상으로만 존재할 뿐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본편에 등장한 바 없다. 그나마 사해문서는 제레의 대사로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게 뭔지, 내용은 어떤지 일언반구도 없다. 그리고 제1시조민족은 그것조차 없다. 위키 항목에서 처음 존재를 알게 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모두 시청자의 머릿속에서 추론하고 재구성해야 하며, 때로는 발품도 팔아야 한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에바의 설정이 임팩트나 보완계획에 치우쳤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는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에바는 인간인간관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실적인 캐릭터 조형과 표현, 캐릭터 사이의 관계와 이에 대한 표현 및 연출은 웬만한 문학 작품에 버금갈 정도로 섬세하고 치밀하며 은유적이다. 정지컷이나, 주인공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 그리고 장면의 배치(미장센) 등으로 정말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요소들을 많이 숨겨놓았다. 실사 영화라면 모를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만한 작품을 찾기 어렵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시청자와 적절한 밀당을 할 수 있다는 건, 곧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좋다는 뜻이다. 처음 볼 땐 혼란스럽지만, 어쩌다 위키로 설정을 알고 놀라고, 재탕을 돌리니 진짜로 들어맞아 감탄하고, 삼탕을 돌리며 의외의 복선을 발견하고, 가설을 세운 다음 사탕을 돌려 검증하고... 이쯤 되면 너는 이미 에바 덕후다!!. 이런 연유로 인터넷에 에바 덕후들과 그들이 쓴 글들이 넘쳐나는 것이다. 본 위키의 본 항목과 관련 항목들을 읽어봐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그러한 해석 중 특히 유명한 것들의 예시.


복잡한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공식 설정을 참고로 ソラユニ(소라유니)가 니코니코 동화에 업로드한 동영상. 신극장판이 아닌 구판의 내용을 담고 있으니 주의. 원 링크는 여기여기. 동영상을 보면 후속작을 준비하는 중이니 기대해 달라는 언급이 나오지만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다음 편 만들어주세요 참고로 알기 쉽게 설명은 했지만 몇 가지 오류가 있다.

루리웹 유저 엄디저트의 리뷰도 유명하다. 공식 설정에만 의존해 최대한의 억측을 배제하고(주관적인 의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장문의 글로 알기 쉽게 에반게리온을 해석해서 크게 호평받았다. 전편 오른쪽 행에 마지막 글은 1000 댓글에 육박한다. 완벽한 해석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국내 감상자가 해석한 글 중에서는 손꼽히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잠깐 루리웹에 에반게리온 붐을 불어오기도 했다. 글모음1 글모음 2

하지만 이러한 깊고 꼬인 설정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인기를 끌어모으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에바가 아무리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해도, 이렇게 마니악한 소재와, 어려운 접근성을 가지고도 성공했다는 자체가 신기할 정도. 실제로 에바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렵다'를 이유로 들며, 이런 사람들의 숫자가 충분히 많았다면 에바는 흔하디 흔한 실패한 로봇 애니 중 하나로 조용히 잊혀졌을 것이다. 그러나 제작진의 장인정신은 대중성과 마니아성 사이에 균형을 잡는, 불가능해 보이는 작업을 해냈고 그렇게 에반게리온은 신화가 되었다.

7. 대(大)성공

7.1. 방영 당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TV판이 방영을 시작하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극장에 걸릴 때까지 에바와 경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라인업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신기동전기 건담 W》,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기동전함 나데시코》, 《슬레이어즈》, 《소녀혁명 우테나》 등등 지금도 회자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 하지만 에바를 넘어서진 못했고, 에바는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이를 증명하는 씨네21 제95호 기사방영 당시 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첫 방영 당시에는 그다지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지 못했다가 재방영 당시 시청률이 높아졌다라는 설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건담의 사례가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에반게리온 시청률 떡밥의 진실. 수요일 저녁 6시 반에 시작한 본방의 경우 첫화부터 6.8%, 마지막화는 10.1%를 기록하여 평균 7.1%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오리지널 TVA로서는 굉장히 높으며, 본방만 따지면 건담 어느 시리즈보다도 높다. 재방이 이걸 뛰어넘기엔 시간대가 너무 구렸다. 일요일 새벽 2시 45분부터 4시 45분까지, 볼려면 매주 밤샘을 각오해야 했으니.

7.2. 상업적 흥행

VHS, 레이저디스크, DVD를 통틀어 160만 부를 팔아치웠다. 이는 블루레이가 없는데도 시대와 장르를 통틀어 TVA 소장 매체 총판매량 1위를 뜻한다. 2위는 90만 부의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권당 평균 판매부수로는 174300부로 2위다. 1위는 175200부의 The Wolrd of GOLDEN EGGS. 그리고 블루레이가 발매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 수익과 DVD 판매량 모두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에 비견되는 성과를 올리는 TV 애니메이션 역시 에바가 유일하다. 《드래곤볼》과 《포켓몬스터》처럼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려지는 TVA는 더러 있지만 주 관람 연령층의 차이로 관객수가 높아도 DVD 판매량은 안나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물론 여기서 지브리급이라는 것은 지브리 애니들 중 중간 성적 정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역대급 작품들은 그 어떤 애니메이션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극장 수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극장판만 45억, 는 20억, 는 40억, Q는 55억 엔.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Q는 2011년 12월 ~ 2012년 11월 1년간 일본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 중 흥행 순위 4위였다. 파는 연 9위. 관객수는 각각 150만명, 300만명, 383만명 이상. 50억엔 이상의 흥행 성적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들 중에서도 8작품 뿐이다. 서의 흥행성적이 유독 적은 이유는 85개라는 비교적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말 흥행 1위를 달성해 후속작들은 당연히 더 많은 스크린에서 개봉하였다. 파는 120관, Q는 224관.

BD/DVD의 경우 서, 파, 큐가 각각 58만장, 83만장, 57만장씩 판매고를 올려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판매량 순위에서 10위권 안팎에 포진해있다. 에반게리온 위에는 지브리 작품밖에 없다.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단독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

그러나 이조차도 단편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수없이 발매된 각종 파생작들과 관련 상품들도 에바의 후광을 등에 업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직까지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증거이다. 구체적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는 2012년 기준 2300만부를 돌파했다. 권당 판매량 200만부에 근접한 기록이다. 참고로 2012년 기준 권당 판매량 200만부를 넘어선 일본 만화는 12작품에 불과하다. OST도 300만장을 팔아치우면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20년이 지나도 노래방 애니곡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히트를 기록해 유럽, 북미, 남미, 동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태국어 더빙은 기본이고 심지어 멕시칸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더빙 같은 것도 존재한다. 제작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 호위병도 에바를 알 정도였다고 한다.

대만, 홍콩 등지에선 신세기 복음전사란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Evangelism을 생각해 보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중화권 밖에서 보면 뭔가 대단해보인다(…). 물론 신극장판도 '복음전사: 서', '복음전사: 파' 이런 식. 예매 특전이나 극장에서의 기념 상품 판매 등은 한국보다 이쪽이 더 활발하다.

7.3. 비평적 성공

  • 제18회 일본SF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안노 히데아키)

제1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7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에반게리온: Q》

  • 일본의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 1위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아카데미상

제21회 화제상・작품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1회 협회 특별상 :《카도가와 츠쿠히토》
제31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서
제33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파
제36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Q

  • 제39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기획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

제11회 : 앨범상 애니메이션・학예 부문 :《NEON GENESIS EVANGELION ADDITION》
제11회 : 특별 표창 :《신세기 에반게리온》Genesis 0:1~0:10
제12회 : 애니메이션 앨범 오브 더 이어 :《EVANGELION: DEATH》

  • 애니메이션 고베

제1회 : 텔레비전 방송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회 : 부문상・연출 부문 :《안노 히데아키》
제2회 : 회장 특별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회 : 인터렉리브 소프트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제2회 : 음악 부문 :《사기스 시로》
제13회 : 고베 작품상・극장 부문 :《에반게리온: 서》

  • 제3회 AMD Award'97

패키지 부문・최고의 작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 JASRAC상

2008년 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BGM》
2010년 동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2011년 금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 골든 그로스 상

제15회 : 우수 은상《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제25회 : 화제상《에반게리온: 서》
제27회 : 우수 은상《에반게리온: 파》

  • 애니메이션 쥬・애니메이션 그랑프리

그랑프리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그랑프리 EDITORS CHOICE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부제 부문 (제24화, 최후의 사자) 제19회 (1996년)
남성 캐릭터 부문 (이카리 신지)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여성 캐릭터 부문 (아야나미 레이)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애니메이션 송 부문 (잔혹한 천사의 테제)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역대 베스트 원 작품 부문 제20회(1997년)

  • 제22회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DCAj협회상 :《에반게리온: 서》

  •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제7회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에반게리온: 서》
제9회 개인 부문・음악상 : 사기스 시로《에반게리온: 파》

  • PlayStation Awards 2009

PlayStation®Store 특별상 :《카츠라기 미사토 보도계획》

  • 제15회 리옹・아시아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제1위 :《에반게리온: 파》

  • BDA Disc Title Award 2010

대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 DEG 재팬 어워드 블루레이 대상

사용자 특별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한마디로 상을 빨아들였다. 일본 내의 미야다이 신지와 아즈마 히로유키부터 시적해서, 해외의 수많은 평론가들도 에바라는 사회 현상과, 에바 그 자체에 대해서 평을 남겼다. 공통적인 평은 메카 장르의 해체.

다만 같은 업계의 거장들에게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에바에 있어서 드라마의 부재를 지적하거나 이 작품을 받아들이는 세상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이다. 결국 브레인 파워드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안티 선언을 했다. 그래도 에바Q를 보고 '연출력 빼곤 내용이 없다'고 혹평한 오시이 마모루에 비하면 낫다.(미야자키에 대해선 출처 바람)

8.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가 국내에서 한창 PC통신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무렵이라 팬덤이 폭발적으로 형성되며 일본의 매니아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하나의 코드로 자리잡았다.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을 중심으로 현재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극장판으로 새로운 팬도 유입되고 있다.

8.1. 더빙판 비디오

(문제의 더빙판 비디오)
한국에선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챔프영상'이라는 레이블로 더빙판 비디오를 제작 겸 유통했. 당시로서는 꽤 화제작이었던 탓인지 상당히 이례적으로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까지 했다. 실제로 출연 성우진은 그 당시에도 꽤 유명한 성우들이었다. 아스카 역 지미애, 리츠코 역 최문자, 카지 역 김환진 등 희대의 라인업이 돋보이고 더빙 자체는 꽤 나쁘지 않다.

실제로 96~97년 당시엔 더빙판으로 에바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김영삼 정권은 지나칠 정도로 일본 문화에 대해 폐쇄적 입장을 취해[5] 일본판 에반게리온을 구해서 보는 행위는 불법이었으며 사회적으로도 비판받았기 때문. 당시엔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본문화의 암약이란 주제로 취재할 때 한 카페에서 몰래 팬들을 모아 에반게리온 상영회를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장점은 여기까지. 제대로 흑역사 취급받고 있다(…). 한국어판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선사하는 충격과 공포가 가장 큰 이유다. 원곡의 '살짝 스치는 것을 찾는 일에 열중하여…….' 부분의 가사는 '정의, 정의를 위해…….'로, '하지만 언젠간 깨닫겠지요…….' 부분의 가사는 '미래를 위해 돌진한다 용사들…….'로 개사했다(…). 노래 전체가 이렇다. PD의 발연출과 어설픈 현지화도 문제. 가령 20화에서 초호기에 흡수된 신지의 심리묘사 부근에서는 화면이 전환되며 떠오르는 한자와 일본어들을 정말 대충 한글로 덧씌워 놓았다.

편집 역시 문제가 많았다. 발매당시 비디오 한편에 3.5(…), 혹은 4편이 중간 오프닝, 엔딩이 생략된 채로 연속해서 실렸는데, 저 '반'이 끊어지는 지점이 굉장히 미묘해서 시청 중에 맥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8화 '아스카 방일(來日)'의 경우 사도가 구축함 한 척을 격침시키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끝나버렸다. 제트 얼론 편은 아예 통째로 짤렸다.

지금 돌아다니는 더빙판은 일본판에 음성을 덧씌운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은 대부분 해결되었다. 그러나 중복 캐스팅이나 오역, 의역은 여전하다. 성우가 같은 두 캐릭터가 대화하는 장면은 비디오만의 명장면(…) 제대로 감상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별 의미없는 대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본편에 이곳저곳 뿌려져 있는 의미심장한 떡밥용 대사들도 상당수가 지나친 의역으로 인해 원작자의 의도가 파괴된 의미없는 대사로 변질되어 있다.

결국 더빙판의 조악함에 물린 사람들이 서서히 음지를 이용하면서 자막판을 구하기 시작하며 지금은 찾아보기도 희귀해졌다.

8.2. DVD

대원미디어가 더빙판/일본어 음성을 다 포함한 일반 DVD와 더빙이 없는 리뉴얼 DVD 박스세트를 출시했다. 구성은 일본판과 똑같고 한글 자막이 들어있다. 그런데 두 세트 다 극장판만 없다(…). 일반 DVD는 절판되었고(간혹 DVD 대여점에 가면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리뉴얼 박스 세트만 팔리고 있다.

자막 퀄리티는 썩 좋지 않다. 일단 오타가 군데군데 보인다. 2화에서 미사토가 신지한테 "목욕은 생명의 세탁이란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처음 나왔을 때는 제대로 나왔으나, 몇 분 뒤 신지가 목욕하면서 해당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목욕'을 '목숨'으로 번역했다. 그 밖에도 싱크가 안 맞을 때도 있고 고유명사 표기에도 일관성이 없다.[6] 사람 이름은 표준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법을 적용했지만 유독 카츠라기 미사토만 '카츠라기'도 '가쓰라기'도 아닌 가츠라기로 번역했다.

짤막한 대사들은 아예 자막 없이 내보내기도 해서 몇 배로 더 까였다. 이런 자막 오류는 리뉴얼 DVD의 번역을 그대로 갖다 쓴 애니원 자막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더빙판이 워낙 흑역사급이다 보니 에바를 자막판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나 데스 앤 리버스의 DVD를 파는 곳도 있는데 일본 정품을 립떠서 만든 무판권 해적판이니 주의. 참고로 이 DVD의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 작품의 수위를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등급.[7]

8.3. TV 방영

애니원에서 처음엔 비디오판을 방영하다가 2004년 7월 19일부터 리뉴얼판에 실린 TV판의 리마스터링 버전(OA Format)을 자막판으로 방영했다. 참고로 동시기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SEED핸드 메이드 메이, 그리고 9월 신작 유유백서와 함께 한국에 방영된 일본 애니 사상 최초 자막 방영작이다. 현지화는 안 했어도 더빙은 한 최종병기 그녀에 비해 한 발 더 나갔다.

국내판 리뉴얼 DVD판과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자막 글꼴이 전혀 다르고, 엔딩 Fly me to the moon은 CLAIRE 버전만 나온다. 15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해 카츠라기 미사토카지 료지검열삭제 장면은 일부 삭제되었다. 나머지는 무삭제로 나갔지만.

구극장판은 애니박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으며 TV판과는 달리 당연히 19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8.4. 에바는 반(反)오타쿠?

요즘은 덜하지만, 한때 대한민국에 "에반게리온은 반(反)오타쿠라는 카더라가 널리 퍼지기도 했었다.이것은 과거 우리나라 에반게리온 팬덤의 거대한 축 세븐 아이즈(현재는 폐쇄)와 초창기 네이버 지식인이 만들어낸 오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 2000년대 초반 세븐데이즈에 에바는 반 오타쿠 작품이라는 농담식의 게시물이 있었는데, 네이버 지식인 등지에서 이런 글을 퍼가며 왜곡된 인식을 만들어냈다.

안노 히데아키도 오타쿠를 부정하는 등의 발언은 거의 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타쿠의 비디오라는 작품에서 오타쿠를 긍정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본인부터가 덕업일치를 이룬 진성 오타쿠다.

스튜디오 붐붐이 인용한 영상 중엔 "에반게리온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오타쿠 같은 어딘가 어두운 부분을 포함하고 있고, 그러한 캐릭터들은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 줄만한 인물상과는 거리가 있음을 스스로도 알지만, 그러한 캐릭터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TV판을 고집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극장판이나 OVA판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폐색감을 피해 좀 더 넓은 자리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는 안노의 발언이 있었다. 반오타쿠적이긴커녕 어느 정도 오타쿠를 위해 만든 작품이란 걸 알 수 있는 발언이다.

"…세계관의 마무리로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적당히 애니메이션에 졸업하라는 느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까. 마침 나데시코가 시작할 때 '에바'도 프로듀스하고 있는 오츠키 씨 쪽에서 '졸업하라고 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기도 하지 않나. 그렇게 접해온 사람들에게 차가운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앞으로 좋아할 사람도 있으니 그걸 위해 어떤 의미로는 평범한 것을 만드는 게 좋아' 도무지 '에바' 프로듀서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죠(웃음)."

그리고 기동전함 나데시코10주년 기념 사토 타츠오 감독 인터뷰를 보면, 당시 제작진 사이에서도 에반게리온 TV판 결말을 '애니메이션 졸업'으로 해석하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의 감독 코멘터리 중엔 (2:07부터)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프라이드를 갖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에반게리온은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힘을 스스로 의식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로 보면 점점 안으로 틀어박히더라.' 등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8.5. 그 외

세월이 흘러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정식 개봉하여 팬층이 한정된 작품이라는 한계, 소규모 개봉이라는 한계를 뚫고 한국에서도 5만을 넘는 관객몰이를 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코난 극장판, 포켓몬 극장판 같은 작품들이 10만을 넘는 흥행기록을 낸 걸 생각하면 역시 어느 정도의 한계점은 느껴진다.

2009년 12월, JLPT 1급 시험에서 청해 마지막 문제로 등장, 덕분에 시험을 진지하게 치고 있던 수많은 덕들이 격뿜해 점수를 망쳤다(…). 이건 아니잖아 거기에 그 전엔 파이널 판타지드퀘를 짬뽕해 놓은 문제가 있어서 아는 덕후들은 거기서 한 번 뿜고 여기서 뿜어 뒷시간을 제대로 조졌다고(…). 겐도가 아스카와 직접 대화하는 역사적인 순간.

90년대에 연세대학교에서 이 작품을 철학 강의의 교재로 쓴 적도 있었다.

인하대학교 교양 강좌인 애니메이션의 이해에서는 전체학기 16강좌 중 1강좌를 통채로 에반게리온과 그로 인한 파급에 대해서 수업하기도 한다.

2014년 종교학자 이길용이 TV판 26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다룬 평론집<에바 오디세이>를 출간했다.

2014년 장강명이라는 소설가는 본작의 광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현 한국 에코세대(+이른 N세대)의 삶과 실태를 조명한 소설인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썼다. 덧붙여 해당 소설은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9.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F에 첫 참전했다. 하지만 대체로 인기에 영합하려는 시도란 평판과 함께 소프트 가격만 올렸다는 혹평을 들었다. 게다가 F에선 단단한 방어력을 보여주지만 F 완결편으로 넘어간 순간 완전히 골판지로 변하는 AT 필드의 방어력 앞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스토리의 비중도 낮았던 편. 대신 다른 작품과 시도된 크로스오버는 호평을 받았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선 이전의 평가를 일신하며 비중은 좀 낮지만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체와 파일럿 모두 적절한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워낙 알파가 개나소나 강했던 탓에 크게 튀지는 못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선 비슷한 분위기의 라제폰과 자연스럽게 융합하면서 막장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끌고 나갔고, 성능 역시 흠잡을 데 없이 좋았다. 이어서 참전한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선 스토리는 그다지 비중이 없었으나 기체와 파일럿 모두 상위권에 들 만큼 강력하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나리오 자체는 여러 번 나왔지만 실제 원작과 비슷한 결말로 끝나는 배드 엔딩 루트가 있는 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뿐이다. 슈로대에선 대부분 희망적으로 끝나는 편.

슈로대 시리즈 공통으로 일정 데미지 이하를 무시하는 AT필드를 달고 나와서 에바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도나 양산형 에바와 싸울 때는 서로의 AT필드를 무시한다. 문제는 이들이 수만의 HP와 1~2방에 에바를 격추시킬 공격력을 가진 보스급 유닛으로 등장한다는 것. AT필드를 제외한 스텟은 높은 편이라 하기 힘든 에바로 상대하기는 힘들다. 덕분에 주력으로 써 먹다가 정작 대 사도전이 되면 2선으로 밀려나 원작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0. 관련 항목

10.1. 등장 인물

등장인물 대부분의 성이 2차 대전 당시 군함의 이름이고, 이러한 전통(?)은 게임 버전과 극장판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카리 가족 정도가 예외(겐도의 총각 시절 성 로쿠분기는 육분의, 이카리는 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등장인물들의 생일은 성우들의 생일과 같다(나기사 카오루는 예외).

10.4. 사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사도
제1사도 제2사도 제3사도 제4사도 제5사도 제6사도 제7사도 제8사도 제9사도
아담 릴리스 사키엘 샴셸 라미엘 가기엘 이스라펠 산달폰 마트리엘
제10사도 제11사도 제12사도 제13사도 제14사도 제15사도 제16사도 제17사도 제18사도
사하퀴엘 이로울 레리엘 발디엘 제르엘 아라엘 아르미사엘 타브리스 릴림

10.5. 관련 용어

우선 신세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 문서를 볼 것을 추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이후 수 년이 흐른 뒤 발매된 PS2 게임인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포함된 설정에 관한 부록이다. 구판 공식 설정집 '에반게리온 크로니클'과 내용이 대부분 겹쳐서 사실상 공식 설정이다. 다만 이것도 에반게리온 크로니클도 에반게리온 TV판이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상영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시청자들은 이러한 확실한 설정을 전혀 몰랐고 알 방법도 없었다.

11. 관련 매체

12. 사골게리온

여기까지만 보아도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온갖 매체의 수와 다양함에 놀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에바의 인기를 업고 온갖 잡스런 콜라보가 실제로 실행되었다. 겐도의 선글라스와 카지의 수박이 실제로 팔렸을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지? 사골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다고 '사골게리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밑에 나열된 예시들을 보면 그 진상을 확인할 수 있다.

12.1. 에반게리온 스토어

줄여서 에바 스토어. 사골게리온의 총본산의 위엄은 해당 문서를 참고.

12.2. 에반게리온폰

NTT 도코모를 통해서 발매된 스마트폰 콜라보. 제조사는 샤프.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2.3. 미궁에 빠진 실사판

실사화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미국 내에서 애니메이션 DVD 판촉과 배급을 담당하는 ADV필름스가 이 애니의 실사영화화 판권을 구입하고 2003년 5월에 제작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며, "늦어도 2009년 이나 2015년까지는 이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동시에 국제 배급을 유니버셜에서 담당하며, ADV필름스는 가이낙스와 '웨타 워크숍'(반지의 제왕 시각효과, 특수효과를 담당한 피터 잭슨이 설립한 스튜디오)과 함께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온갖 루머가 횡행하다 2005년 12월에 경제잡지인 '포츈 매거진'에서 새로운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는데, 1~1억 2천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정보였다.

에반게리온: 파의 한국 개봉일 기점으로 유니버설이 실사화한다는 뉴스가 들어왔지만 그 외에 알려진 정보는 하나도 없다. ADV필름스가 소유한 모든 저작권을 매각하고 사실상 해체된 상태라 기존의 실사화 계획은 사실상 리셋된 상태. ADV필름스의 도산으로 인해 관련 판권은 전부 "퍼니메이션"이라는 미국의 업체로 넘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쪽도 "나바레"라는 회사에 합병되어 홈페이지 해외 IP 차단 크리(…).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여담으로 2003년도 즈음에 실사화 발표시 웨타쪽에서 공식 컨셉아트 몇 장이 올라왔다. 이를 본 거의 대부분의 에바덕후 曰 OME(…). 근대 그 컨셉아트들이 낚시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스터만 보더라도 'FAKE, REALLY FAKE' 라는 문구가 저작권 표시 란에 깨알수준은 아니지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되어 있는 걸 보면. 이쯤되면 실사화는 무산되었다고 보아도 좋다.

12.4. TMA

에반게리온 동인지 Re-take를 가지고 EVER-RETAKE라는 AV를 만들었다. 물론 제작 여건상 전투씬을 재현할 순 없었지만, 플러그 슈트나 엔트리 플러그는 나름대로 재현해냈다(?) 에반게리온: 파가 나온 2009년에는 그 해 크리스마스에 신극장판 버전으로 AV를 내놓았다(…).

12.5. 퍼즐앤드래곤 콜라보

2013년 4월 29일 일본에서 열린 퍼즐앤드래곤 감사제에서 퍼즐앤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의 모든 퍼즐앤드래곤 & 에반게리온 팬들이 뒤집어졌다.

일본에서 5월 27일에, 한국에도 7월 1일에 시작된 이 콜라보레이션은 에반게리온의 주요 인물들이 전용 머신에서 등장하며, 사도들은 전용 콜라보 던전에서 등장한다. 다만, 콜라보 던전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등장하는 사도들의 종류도 겨우 5종류(개정판 던전에서 1종 추가)에 불과한데다 각 사도들이 가진 스킬들도 효용성이 낮은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 제10사도 - 한 상대에게 15000 고정 대미지
  • 제9사도 - 어둠 드롭 강화(케르베로스 스킬업 가능)
  • 제5사도 - 자신의 회복력 X3의 체력을 회복(이시스 스킬업 가능)
  • 제6사도 - 빛 속성 몬스터 전체에게 150000 고정 대미지(역심의 신 마왕 루시퍼 스킬업 가능)
  • 제4사도 - 한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 X50의 대미지(오딘 스킬업 가능)
몬스터들의 스킬 효용성만 낮으면 다행이었겠지만, 던전의 난이도도 위협적이다. 지옥급 기준으로 제6사도를 제외한 사도들은 별 것 없지만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제6사도 전투형태는 고방어력 + 저체력에(방어력도 60만이어서 시바라면 모를까 아머 브레이크를 써도 방어력이 15만인지라 고 공격 배수 보정이 아니면 절대로 잡을 수 없다) 일격필살 공격을 쏴대고, 보스로 등장하는 제10사도 전투형태는 시작 시에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는 스킬을 선제공격으로 사용하는데다 3턴 내로 역시나 일격필살 공격(99999)을 쓰기 때문이다. 라그나로크 오디세이 강림 콜라보를 제외하면 나메크 성 등장 전까지 역대 콜라보 던전들 중 최상급이라고 할 만한 난이도.

한편 돈을 주고 구입하는 유료 화폐인 마법석 5개를 사용하여 돌리는 전용 머신[9]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성능이 좋느냐면, 반은 그렇고 반은 그렇지 않다. 원작 반영은 잘 되어 있지만 쓸만한 게 아스카, 신지, 신지 & 카오루, 미사토 뿐이어서 팬들은 투자하는 돈에 비해 그저 소장용으로밖에 가치가 없다고 실망하고 있다.
  • 아스카 - 불 속성. 궁극진화 기준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체력 2배로 사스케와 동일. 액티브 스킬("너 바보니?")은 시간을 멈추고 5초간 드롭을 조작하는 것으로, 체인지 더 월드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신지 - 물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모든 수치 1.5배로 한조와 동일. 액티브 스킬("도망가면 안 돼")은 나무 드롭을 물 드롭으로, 회복 드롭을 어둠 드롭으로 바꾸는 것이라 그래도 나은 편이다.
  • 마키나미 - 나무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걱정 붙들어 매셔!")은 1턴 동안 공격 타입의 공격력을 1.5배로 만드는 것으로 와룡신 제갈량, 킹 파이링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레이 - 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체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내가 지킬 테니까")은 2턴 동안 대미지를 절반으로 받는 것으로 파수꾼들이나 기계신병 골렘, 스사노오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카오루 - 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로 마키나미와 동일하다. 액티브 스킬("자, 약속한 시간이다")은 공격한 대미지의 절반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락슈미가 사용하는 흡마의 빛과 완벽하게 똑같은 잉여.
  • 신지 & 카오루 - 물/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궁극진화 기준 체력 80% 이상일 때 공격 타입의 공격력 3.5배. 액티브 스킬("때가 왔어")은 자신의 체력을 1로 만들고(!) 적 1명에게 물 속성의 30만 대미지를 주는 것이다. 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의 액티브 스킬의 물 속성 버전.
  • 미사토 - 개정판 콜라보 던전 등장 시에 새로 추가되었다. 불/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전 함대, 긴급 발진!")은 어둠 드롭과 회복 드롭을 불 드롭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상당히 좋다.
신지 & 카오루, 신지, 미사토를 제외하곤 전부 스킬이 누군가의 하위 호환버전이다. 일단 공통적으로 진화형의 능력치가 나쁜 편이 아니므로 저 둘은 물팟의 서브로 써도 될 정도. 회복력이 낮긴 하지만 물 속성 몬스터들의 회복력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라 별 문제가 안된다. 특히 신지 & 카오루의 경우 그 액티브 스킬 덕분에 가브리엘이 리더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스카의 경우, 베이스의 레어도가 4에 코스트가 10이고, 불 속성에는 레드 고블린과 미노타우르스, ECO 샐러맨더 아르마 등의 유용한 저 코스트 서브가 널려 있으며, 마침 해당 강림 보스들의 속성이 나무[10]여서 역속성 보정으로 상당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지라 저 코스트/저 레어도 강림 던전용 리더로 재평가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셋은 액티브 스킬이 별로라 속성팟에도 못 들어가고 그냥 창고지기 신세. 공격 타입 파티 서브로 쓰자니 속성이 분산돼서 좋지도 않다(…). 2015년이 에반게리온한테 특별한 년도니 복각으로 상향되길 기대하자.

12.6. 후지큐 하이랜드 에반게리온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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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후지급행에서 운행하는 후지Q 하이랜드(富士急ハイランド) 내에 에반게리온 월드라는 테마 전시관이 생겼다. 1억 5천만엔을 투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ㅇㄴ 1:1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모습. 관람객들을 위한 영상쇼도 한다. 그밖에도 제레 모노리스와 모형과 1:1 엔트리 플러그도 만들어 놓았다. 1000엔을 내면 엔트리 플러그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500엔을 내면 관광객의 사진과 이름을 넣은 네르프 ID카드도 만들어준다. 입장료는 800엔.

12.7. 스타크래프트1 유즈맵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디펜스. 초기에 널려있는 병력으로 컴퓨터의 사도들을 막는 형식이다.우리나라에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보다는 하나님 죽이기 라는 이름만 변경한 수정맵으로 알려져 있다(…). 사도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OOO 라는 식으로 변경되어 있는데 개중 가장 압권은 죽이면 2개로 분열하는 이스라펠의 이름, 하나님의 엉덩이다.

다른 하나는 한 에바 덕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맵. 원작 재현은 완벽 그 자체. 음성 지원도 되어 있으며 멀티 엔딩도 지원한다. 3분마다 네르프 플레이어가 전력을 연결해 주지 않으면 에바가 멈추기도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도가 컴퓨터가 아닌 플레이어라 사도가 잘하면 잘 할수록 엔딩을 볼 확률이 줄어든다.

12.8.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사이버트론 행성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들이 지구에서 나오는 강한 에너지(세컨드 임펙트)를 감지하여 지구로 오게된다. 그리고 거대한 적 사도(사키엘)에 당황을 한다. 유니크론 대전에서 죽은 디셉티콘 스타스크림의 영혼이 사키엘의 몸을 강탈하여 사도 스크림이 된다. 네르프 지휘부는 트랜스포머(오토봇)의 출연과 사도의 변형에 당황하고 네르프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출격시킨다. 그런데 옵티머스 프라임이 초호기에서 생명체의 기운을 감지하고 매트릭스 오브 리더십으로 초호기를 빛추자 옵티머스 프라임의 몸의 컬러링이 초호기 색으로 변환하고 거대해져서 사도 스크림과 싸우게 된다.

12.9. 에반게리온 레이싱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의 정체에 의해 태어난 레이싱 팀.
국내 인기 모터 스포츠에 참전하고 초호기 색상의 머신이 질주!
어린이를 모델로 한 레이싱 걸이 서킷을 장식합니다.


http://eva-racing.com

12.10. 롱기누스의 창 프로젝트

때는 서기 2015년 마침내 프로젝트 시동한다.
20년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롱기누스의 창을 달에 꽂는다.

1995년 TV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당시 던져진 롱기누스의 창은 지구를 벗어나 달에 도달했다. 극중 시기와 같은 서기 2015년을 맞이한 지금. 20년전 그 시절 에반게리온에 충격을 받은 우리들의 손에 의해 그 명장면이 현실이 된다. 로켓발사 비용은 총 1억엔. 하쿠토라는 일본 유일의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맡는 팀의 협력하에 우주에 마음을 날리는 인류의 지혜를 결집하여, 상식을 넘어선 전례없는 스케일의 프로젝트가 막을 올린다.

크라우드 펀딩의 구조
본 프로젝트는 2015년 4월 5일(일)까지 1억엔이 모인 경우에만 실행된다. 1억엔이 모인 경우, 지원한 사람은 특전으로 오리지날 상품이나, 달에 가게 될 롱기누스의 창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권리. 달에 미래까지 남기고 싶은 메모리 데이터를 보낼 권리 등 "리턴"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개요
이 프로젝트에서는 길이 240mm, 무게 30g의 티타늄 합금(예정)으로 제작된 롱기누스의 창을 로켓 및 랜더(달 착륙선)에서 달까지 옮겨 실제로 달에 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켓 발사는 2015년 말부터 2016년 말을 예정(조건에 따라 변동). 기획 실행은 에반게리온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발적인 회원으로 구성된 롱기누스의 창을 달에 꽂는 프로젝트 실행 위원회에 의해 행해진다. 달에 발사 및 달 표면 창의 방출에 관해서는 일본의 민간 단체 하쿠토의 전면 협력 하에 실행된다.

1억엔의 용도 내역
발사에 따른 비용은 약 1억엔을 예상한다. 무게 1g의 물체를 달까지 수송하기 위해 약 1,200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번 지원받는 1 억 엔은 약 600 ~ 700g이 될 롱기누스의 창 및 방출기구를 달에 운반하는 비용으로 거의 전액 사용된다. 목표 금액 1억엔을 달성한 경우에만 본 프로젝트는 실행된다.

진짜흠좀무 출처

12.11. BD판


무려 20년이 지난 2015년 8월에 BD판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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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문을 존중하여 강제개행.
  • [2] 당시 일본에서 DVD는 킵케이스가 아닌 CD 케이스로 나왔는데 에바 초기판 DVD도 그 영향을 받아 CD 케이스로 나왔다.
  • [3] 방영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에바 자체는 심야 애니가 아니다.
  • [4] 게다가 26화가 방영판과 비디오판, DVD판으로 또 나뉘니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다.
  • [5] 노태우 정권기까지도 합법적으로 수입되던 일본서적들이 모조리 수입금지되었고 영상물 수입도 제한되는 조치를 취했다.
  • [6] 1화에서는 칠드런을 'X번째 아이'로 한국어화했는데 나중에는 원래대로 '칠드런'으로 나왔다.
  • [7] 당연히 애니박스 자막판은 19세 이상 시청가. 그것도 신지 DDR씬의 삭제까지 이루어졌는데도 말이다.
  • [8] 간혹 엔딩으로 쓰인 Fly me to the Moon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OST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곡은 고전 재즈송으로서 수백명의 재즈가수들이 수도없이 불러온 전통의 인기넘버이다.
  • [9] 초호기의 색깔을 띄고 있다.
  • [10] 드래링, 대텐구, 흐룽그니르. 흐룽그니르는 처음에는 물 속성이나 체력이 절반이 되면 나무 속성으로 변한다. 따라서 초반부에는 버티다가 속성이 변할 때 킹 파이링의 공격 강화와 '너 바보니'를 걸어서 폭딜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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